[성경 한 장]


1. 척량줄을 잡은 사람의 환상


  1) 스가랴가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고 있어서, 스가랴가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예루살렘을 측량하기 위해서 간다고 답한다. 

 

  * 건축하기 위해서 먼저 측량줄로 너비와 길이를 재듯이 이 사람은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기 위해서 측량줄을 잡고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말하는 것 같다. 


  2) 다른 천사가 와서 스가랴를 향해서 말한다. 측량줄을 잡은 그 소년에게 가서 예루살렘은 사람과 가축이 많아서 성곽이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고 말하라고 말씀한다. 

  3) 여호와는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성곽을 짓기 위해서 측량사가 예루살렘으로 가지만, 지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불성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큰 격려가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예루살렘을 떠나신 하나님이 이제 다시 오셔서 예루살렘의 불성곽이 되어 주신다니 말이다. 


2. 북방 땅에 사로잡힌 시온들에게 그 땅에서 도피하라고 말씀하신다. 


  1)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2) 여호와께서 스가랴를 보내 너희를 범한 자들에게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 바벨론이 오히려 멸망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예레미야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으로 가서 머물며 살라고 말씀하시더니 이제 때가 되어 바벨론으로 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벨론은 오히려 능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 시온의 딸아 노랙하고 기뻐하라. 

   (1) 하나님이 이제 너희 가운데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 

   (2)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나는 네 가운데 머물리라.

   (3)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라.

   (4)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라. 

  

  * 이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일어나신다.(바벨론 포로의 시기를 보내는 때는 마치 잠자고 있는 것 같았다가) 아무도 하나님을 막을 수 없다. 심지어 세계의 제국인 바벨론조차도.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스가랴는 주고 있다.



[묵상 한 모금]


1. 측량줄을 가지고 성곽을 건축하기 위해 가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인데, 오히려 가지 말라고 말함으로서 무슨 일이가 싶다.(혹 다시 절망의 메시지를 전하시려나?) 그러나 반전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돌로된 성곽이 아닌 하나님 스스로가 불로된 성곽이 되어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으니.. 듣는 이로 하여금 감격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2. 하나님은 참으로 문학적이시다. 아니, 문학을 아시는 분이고 문학을 활용하시는 분이시다.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많은 문화적 유산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은 반전에 반전을 활용하시어 자신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하시는 능력을 가지셨다. 


3. 하나님이 돌아오신다. 잠자고 있던 용이 일어나듯이 바벨론 통치 기간에 떠나버리시고 주무시고 계시는 것 같았던 하나님이 이제 서서이 움직이신다. 기지개를 켜신다.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이 머물던 곳에서 그들을 불러내어 오신다. 열국과 하나님을 대적하였던 모든 것들은 이제 잠잠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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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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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성공에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은 40대들은 이제 거창한 꿈은 가슴에 묻고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며 그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한다."

1966-1974년 세대. 지금의 40대는 이전의 40대와 다르다. 소비를 즐기고, 킨덜트적 성향을 가진다. 책임감과 성공지향에 자신과 가정을 희생하는 과거 40대와는 다르다. 즐기고 누리는 욕구를 억제하지 않는 세대. 그리고 20대때 놀아본 세대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년 남성.

트랜드 코리아 2014. '어른이이' 40대.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40대를 주목해야 한다. 이전의 40대와는 다른 40대다. 과도한 책임감과 헌신만을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40대다. 그러면서도 감성적이고 여전히 순수한(피터팬 증후군 적성향) 40대를 리드해갈 리더십이 교회 안에서도 필요하다. 권위주의적이며 불통하는 방식의 리더는 받아들이기 힘든 40대다. 이들을 목회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목회자들이 주목해야 할 영역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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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가난이 스펙이 되고, 목사가 스펙이 된다는 글에 대한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이 설명은 한 두차례 올린 기도의 응답에 대한 해답도 되고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 집 큰 아들의 고등학교 입학과 관련된 것입니다. 


저희 큰 아들은 부모의 기대와 달리 중학교에 들어와서 공부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는 일찌감치 큰 아들의 특별함을 접었지요. 그래서 사실 꼭 대학을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마음 한켠에서는 내려 놓았구요. 대학을 가려고 한다면 어디든 갈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중3이 되고, 고등학교를 정해야 하는 시즌이 다가오면서 큰 아이가 경기도에 있는 기독교 학교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인데, 신앙 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스스로의 신앙이 성장하지 않을까 해서요. 제가 캠퍼스 사역을 할 때 그 학교 출신들을 몇 명 보았는데, 자아상도 건강하고 신앙도 좋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학교는 실력이 상당히 있어야 입학이 가능한 학교였기 때문에 막연한 바람에 불과했습니다. 


그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던 중 일반전형이 아닌, 사회균형발전 전형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적보다는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었습니다. 웃으며 아내에게 우리 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겠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자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큰 아이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던 중 그냥 흘려가는 말로 아내가 선생님께 그 학교에 사회균형발전을 위한 전형이라는 것이 있어서 함 생각해 봤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는 그제서야 그런 전형이 있다는 것을 아셨는지... 그 앞에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더니 제 아내에게 '현빈이 어머님, 현빈이 이거 한번 해봐요!' 하면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오라고 하셨고, 선생님은 학교 측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내는 얼떨결에 떠밀리듯이 서류를 준비해서 학교에 냈고, 학교에서는 급히 서류를 만들어 주어 경기도에 있는 자사고에 서류를 넣었습니다. 서류 마감 1주를 남겨놓고 일어난 일입니다. 


서류는 접수해 놓고도 실은 큰 기대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되면 좋지만, 실력면에서는 도저히 입학할 수 없는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희 아이가 넣은 전형은 저소득자녀들만이 지원하는 거라 좀 차등은 있겠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죠. 원서지원 마감일이 지나고 저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전형, 그 지역 학생 전형 모두 지원자들이 모집인원에 비해 월등히 많았는데, 저희 큰 아이가 지원한 전형은 모집인원보다 3명 적은 미달인 것이었습니다.(작년에는 같은 전형도 미달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랬는지 1차 서류 전형에 통과하고, 2차 면접도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큰 아이가 지원한 전형은 다른 전형 지원자들과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경쟁없이 되었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그렇게 저희 큰 아이가 막연하게 바랬던 그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참, 저희들에게는 기가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이에게 말했죠... 아버지가 잘 살지 않아서 네가 그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요. 가난이 스펙이 된다는 말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큰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학교가 저희 집에서 매우 멀기 때문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으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편도로 거의 1시간 40분의 시간이 드는데, 고등학생이 그렇게 다닌다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지요. 기숙사가 안되면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얻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 혼자 자취를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기숙사가 안되면 오히려 입학하지 아니한만 못한 경우가 생길수도 있는 것이지요. 


지난 12월 7일, 큰 아이가 기숙사 지원자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그날은 저도 시간이 되어 함께 갔습니다. 신입생 중 100명을 뽑는데 약 150명 정도가 지원한듯 합니다. 정원이 600명이 넘는데, 그 지역 지원자들은 기숙사 지원이 안되고 비기독교인은 또한 기숙사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그나마 지원이 그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큰 아이가 다닌 중학교에서 큰 아이 빼고 2명이 그 학교에 합격(이 친구들은 일반전형으로.. 공부를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죠..)했는데 그 중에 한 아이의 부모님은 저희 큰 아이를 부러워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버지가 목사라서 말입니다. 학교 기숙사에 목사 자녀들은 수월하게 입사할 수 있다는 소문이 항간에 돌기때문에, 공부 잘하는 큰 아이 친구의 어머님이 저희 큰 아이를 부러워했다는 것입니다. 


목사가 스펙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여기에서 나온 말입니다. 실제로 그런 기준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성적과 형편을 고려해서 뽑는다고 하니까요... 암튼 지난 수요일 저희 큰 아이는 기숙사 지원에도 합격했다는 발표가 났습니다. 


이렇게 됨으로 해서 11월초부터 있었던 큰 아이의 고등학교 입시과정이 마무리가 된 것입니다. 오늘 아내랑 함께 운동하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큰 아이가 그 학교에 들어가게 된것은 지금 생각해 봐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입니다. 무엇하나 우리가 적극적으로 구하고 찾아서 된 것이라고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의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셔서 일을 이루셨으니까요.


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큰 아이가 그 고등학교를 입학 허가를 받고 나서 입학금 관련 안내를 받았습니다. 수업료와 학교발전기금 그리고 교과성 구입비 일부해서 110만원가량의 입학금을 내년 초까지 입금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의무교육에 급식비도 들지 않아아 기본적인 교육을 위한 비용이 거의들지 않았다가 갑자기 고등학교 수업료 통지를 받으니 매우 당황스럽더군요. 이런 금액을 3개월마다 한번씩 낸다고 하면 1년이면 440만원, 게다가 기숙사와 하루 세끼의 급식비를 합하면 1년이면 근 9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대학교 등록금 1년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반고등학교 였다면 훨씬 덜 들었겠지만, 자사고인데다가 기숙사비까지 포함되니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더군요.


그런데 참 신기한 일은 바로 이 때, 6년전부터 큰 교회의 복재재단에서 매년 해외선교단체 선교사와 캠퍼스 선교단체 간사들을 위해서 병원비와 장학금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저희 죠이선교회에서도 매년 병으로 힘들어 하는 간사님 가정과 자녀들 학자금 지원이 필요한 간사에게 한 명씩 선정이 되어 해당되시는 분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병원비 지원이야 그 때 그 때 아픈 분들에게 전해지지만, 장학금 지원은 자녀들이 큰 순서대로 지원을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순서가 저희 큰 아이에게 오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 복지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지급받은 것이 바로 지난 수요일이었습니다.(큰 아이가 기숙사에 합격발표가 난 날이지요) 게다가 이번 장학금은 다른 때 장학금보다 액수가 컸습니다. 큰 아이가 1/4분기 입학금을 내고, 첫 기숙사비와 식비를 낼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아구가 서로 맞아 들어가는 그 현장을 경험하는 것만큼 가슴 벅찬 은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제 아내는 그 은혜 가운데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지난 한 달간 저희 가정에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혹 기도제목과 스펙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나중에 저희 큰 아이가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이 공부를 잘해서 입학한 것으로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저희 가정 가운데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도 나누고 싶어서 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마음이 마냥 기쁜 것만은 아닙니다.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1. 큰 아이가 입학하면 십중팔구는 600여명의 학생들 중에서 성적을 깔아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큰 아이가 내면이 강한 아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큰 기대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성적을 향상해 가면서 내면이 강해지는 아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 기숙사에서 신앙의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자기 자신의 신앙을 가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 학교를 보내고 싶었던 가장 큰 마음은 바로 이것입니다. 건강한 신앙, 자기 자신의 신앙, 성장하는 신앙의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큰 아이가 아직 어린데, 가정을 떠나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사실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너무 어린데 가족과 떨어져 지내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염려도 됩니다. 좀 이른감이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독립적인 생각와 힘을 기르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재정 문제는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사실 제일 걱정되지 않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채움을 입고 왔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가 늘 그 믿음과 신앙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서가는 부모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긴,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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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상품을 많은 고객에게 파는 것이 '마켓셰어'라면, 한 명의 고객에게 여러 번 많이 파 것이 '고객셰어'다. 고객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세밀함과 장기적인 호흡으로 다가서야 한다."

- 트랜드 코리아 2014.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마켓셰어에서 고객셰어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좋은 제품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시대에서, 판매하는 사람의 신뢰도(이 사람이 파는 것은 믿을만 한다. 이 사람은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을 제안하고 있다와 같은)가 더 중요하게 된다는 말일 것이다. 
모든 것을 손 안에서 검색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지만, 자신을 알고 있는 믿을만한 사람의 제안에 더 귀기울이는 시대일 것이다. 관계의 중요성, 특히 상대를 표면이 아닌 내면까지 알고 있는 관계성은 더욱 중요하게 된다. 

목회를 생각해 본다면, 강력한 메시지 하나로 목회를 이끌어 가던 시대에서 이제는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를 면밀히 살피는 심방형 목회가 더 주목받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교회 크기는 제한이 될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맞는 건인지 확신하기는 힘들지만... 암튼 읽으면서 드는 생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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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다리오 왕 제 2년 여덟째 달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였다.


  * 학개서가 다리오 왕 제 2년 여섯째 달에 말씀을 받은 것에서 아홉째 달 24일까지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스가랴는 그 중간에 하나님이 스가랴를 통해서도 말씀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동시대에 학개와 스가랴 두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도록 하셨다.


2. 하나님의 말씀

 

  1) 하나님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진노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게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1) 너희 조상들을 본 받지 말라.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했으나 듣고도 돌아오지 않았다.

    (2) 지금 너희 조상들은 어디있고, 선지자들은 영원히 살겠는가? 

    (3) 선지자들에게 말한 것과 내 법도가 너희에게 임하지 않았느냐? 여호와께서 우리가 행한대로 행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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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리오 왕 제 2년 11째달 24일에.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다. 


  1)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의 환상 말씀

   (1)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 붉은 말, 자주빛 말, 백마가 있었다.

   (2) 이들은 온 땅을 두루 다녀보고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다고 보고한다. 

   (3) 천사들이 여호와께 탄원한다.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겠습니까? 노하신 지 70년이 되었나이다.

   (4) 여호와의 위로하시는 답변: 내가 조금 노하였는데, 주변 여러나라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다. 이제 내가 불쌍히 여김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 건축되리라. 

   (5) 여호와의 말씀으로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 화석류나무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제 하나님의 노를 그치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시며 성전이 재거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옛처럼 풍성해 질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으로 인해 스가랴는 큰 위로를 얻게 된다.(스가랴와 더불어 유다의 백성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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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 뿔과 대장장이 네 명의 환상


  1) 스가랴는 네 개의 뿔을 보았다. 이 뿔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다.

  2) 네 명의 대장장이가 보였다. 이들은 그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 사람들의 머리를 들지 못하게 했는데(부끄럽게 했다.) 대장장이들은 이것들을 두렵게 하여 이전 뿔들을 들어 유다를 흩뜨린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한다.


  * 네 뿔은 유다를 괴롭히가 흩어버린 이방 강국들을 말하는 것 같다. 그 뿔로 인해서 유다는 흩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네 명의 대장장이(뿔을 만들고 가공하는 사람들으로의 대장장이인듯)가 나타나서는 이 뿔들을 들어서 오히려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는 일들을 하게 한다. 즉 유다의 회복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묵상 한 모금]


1. 스가랴 1장은 학개와 동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학개서가 느슨해진 목적의식(성전 재건)을 책망하며 백성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면, 스가랴서는 하나님께서 이제 유다 백성들의 조상들이 행한 범죄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시고 위로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약속으로 시작하고 있다. 학개서가 책망이라면, 스가랴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채찍과 당근을 병행하여서 사용하시며, 느슨해진 삶의 태도와 다소 패배주의적인 백성들을 들었다 놨다 하시면 역동성을 일으키신다.


2. 스가랴가 봤던 환상은 모두 유다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한 환상들이었다. 이제 진노를 거두시고 떠나셨던 하나님이 돌아오신다는 것이고 다시 성전을 세우실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다를 들이 받아 흩어지게 만들었더 뿔들을 대장장이의 손에 던지심으로 그 뿔들을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시는(하나님의 백성들의 대적자들을 심판하심) 모습으로 환상이 묘사된다. 


3. 이 환상을 보는 스가랴의 마음은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을까! 그 내용을 백성들에게 알리어 이제 하나님의 마음이 돌아왔으며, 그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충성스럽게 성전을 재건할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스가랴의 마음은 얼마나 즐거웠을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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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글: 김수억



한 남자의 품에
왜소한 한여인이
안겨있다.

부끄러운듯
고개를 돌린채.

무심한 남자는
넓은 가슴을 
그녀에게 맡긴다.

부끄러움과
무심함이

이 시간, 이 공간에서
이렇게 어울리다니.

- 출근길 1호선 급행쟈철 안에서.


* 코레일 파업 때문인지, 출근피크 타임 때문인지 빈틈없는 1호선 지하철 출근길에서 제 앞에 있는 남녀의 어색한 포옹(?)을 보며, 잠시 글써 봅니다. 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 그런 자세로 있었다면 연인으로 오해 받았을 일이지만, 출근길 만원 지옥철 안에서는 당사자도 주변 사람도 어색해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그렇다고 외면하여 자세를 바꾸지도 않는다.(자세를 바꿀수도 없고) 그 시간 그 공간에서는 전혀 윤리와 도덕이 개입하지 않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의도적 성추행이 아니라는 전제에서 ㅎ)


일상적 윤리와 상식의 껍데기가 벗겨지는 특수한 상황과 시간이 그 공간안에서 벌어진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 특수하다기 보다는 일상적입니다. 남녀의 대상이 바뀌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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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일곱째 달 곧 그달 21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였다. 


  * 학개에게 말씀을 전하라고 한 날은 다리오 2년 6월 1일이다. 그리고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한 것은 그 달 24일이었다. 그리고 약 한 달후(7월 21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였다. 


2.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남은 백성들에게 말하여라. 


  1) 너희 가운데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있지 않는냐? 너희들이 볼 때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 것 없지 않느냐?


  * 에스라 3:12에 이와 같은 사건을 언급함. 성전 기초를 놓을 때 이전 성전을 본 자들은 대성통곡을 했다고 했다. 과거의 영광에 비해 너무 초라하였기 때문에.


  2)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남은 백성들을 언급하면서 모두 스스로 굳세게 할 것을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하신다. 


   (1)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2) 나의 영이 계속해서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3)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3) 조금있으면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다. 

  4)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이 성전에 영광을 충만하게 하리라. 

  5) 은도 내것이요, 금도 내 것이요.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성전의 기초도 초라하였겠지만, 성전의 내면이 가지고 있어야 할 물질적 컨텐츠의 결핍에 대한 안타까움을 사람들은 슬퍼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성전을 이전의 성전보다 더 풍요롭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은과 금으로 채우시겠다고 말씀하신다.


  * 유대인들이 성전을 지으면서 애통해 하고 부끄러워했던 것은 껍데기 뿐 아니라 그 겉모습에 합당한 내용이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껍데기만 있고 내용이 없는 신앙, 건물의 화려함은 있으나 기독교의 제자도는 잃어버린 교회, 많은 사역은 존재하나, 성품은 격없이 떨어진 기독교에 대한 인식... 우리가 울어야 할 지점이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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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리오 왕 제2년 아홉째 달 24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였다. 


  * 다리오 왕 2년 6월 1일, 6월 24일(성전 재시공), 7월 21일(내용없는 성전으로 인해 낙심한 자들을 위한 격려), 9월 24일(세번째 말씀)


  1) 선지자 학개로 하여금 제사장들에게 묻게 하는 질문을 던지심(과거 이 백성들의 행위가 미움이 된 이유 설명인듯)


   (1) 질문: 사람이 옷자락에 거룩한 고기를 쌌는데, 그 옷 자락이 떡이나 국이나 포도주나 기름에나 다른 음식물에 닿았으면 성물이 되겠느냐?

   답: 아니닙다. 

   (2) 질문: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여진 자가 만일 그것들 가운데 하나를 만지면 그것이 부정하겠느냐?

         답: 부정합니다. 


  2) 학개의 말: 내 앞에서 이 백성이 그러하고, 이 나라가 그러하고 그들의 손의 모든 일도 그러하고 그들이 거기에서 드리는 것도 부정하니라. 


   * 거룩한 고기를 싼 옷자락이라도 다른 것을 거룩하게 하지 못한다. 부정하게 된 손으로 만진것은 모두 부정하게 된다. 즉, 너희 한 두 사람이 거룩하다고 해서 전체를 거룩하게 할 수 없고, 이미 부정하게 된 자로서 오히려 부정하게 할 뿐이다.(심지어 그 손으로 거룩한 제사의 제물을 드린다 할지라도) 지난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했던 여러가지 것 심지어 제사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거룩한 것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부정한 것으로 밖에는 인식되지 못했다. 


  3) 그래서 그 때에는 50을 심어도 20만 얻었고, 너희 손으로 한 모든 일에 곡식이 마르게 했다.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다. 그럼에도 너희들은 돌이키지 않았다. 그래서 너희 성전이 돌위에 돌 하나 남지 않을 정도로 파괴된 것이다. 그것을 잊지 마라.


  4)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성전지대를 쌓기 전까지의 생활을 생각해 보라.(열매가 없지 않았는가!)


  5) 그러나 오늘 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 이전에 열매 없던 시대를 기억하라.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신다. 제물이 문제가 아니라, 제물을 드린 사람의 문제였다는 것을 분명히 하셨다. 그래서 재앙이 임했고, 너희들이 노력한 것에 비해 열매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성전 지대를 쌓고 성전을 재건함과 동시에 너희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 성전을 지었기 때문이 아니다. 성전을 짓는 사람들의 마음과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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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달 24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였다. 


  1)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다. 

 

   (1) 여러 왕국들의 보좌를 엎을 것이며

   (2) 여러 나라의 세력을 멸할 것이며

   (3) 그 병거와 그 탄 자가 각각 그 동료의 칼에 엎드러지리라. 

   (4) 그 날에 스룹바벨아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라. 내가 너를 택하였다.



[묵상 한 모금]


1. 학개 선지자의 시대에 귀환한 유대인들에게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성전을 재건할 때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주변 민족들의 견제와 바사제국의 지침으로 인해 성전 재건은 지지부진한 상태였고 그저 개인적인 삶에 대한 고민으로만 살아가는 상황이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용기를 내어 성전 재건을 시작하였지만, 그것은 이전만 못한 초라한 성전이라는 것이다. 이전 영광을 모른 사람들은 덜 하겠지만,(그렇지만도 않을 듯... 타 민족 신전과 비교가 되었을 것이다.) 이전의 솔로몬 성전을 본 사람들에게는 너무 보잘것 없어 보이는 성전회복인 것이다. 겉 모습도 그렇겠지만, 내용이 없는 성전을 봐야 하는 이들의 마음은 초라했을 것이다. 


2. 학개 선지자는 이 두가지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 성전을 다시 짓도록 이들을 질책하고 도전했다. 더불어 성전을 짓는 과정 속에서 나오게 된 이들의 낙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다. 후자의 경우, 지금은 초라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것을 말씀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내용들을 채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은도 금도 모두 그 분의 것이며, 만물을 진동케 하시여 열방의 것으로 하나님의 전을 채우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현재의 불충분으로 인해 낙심하지 말고 힘을 내라는 것이다. 


3. 여기서 우리는 이시대의 아픔을 본다. 이 시대는 껍데기만 있고, 내용이 없는 혹은 부실한 시대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고, 종교적인 열심이 있고, 화려한 교회를 자랑하지만 그 내용이 없음으로 인해 우리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겉은 번지르한데, 인격과 성품이 되어 있지 못한 인간을 만났을때의 분노를 세상은 교회를 향해서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학개 시대의 사람들은 겉도 충분하지 못했지만, 그 내용을 채울 수 없는 것으로 인해 낙심하고 부끄러워했다. 그런 그들을 격려하느라고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보내시고,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라고 격려하시고 독려하셨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떤가? 겉의 화려함에 내용까지 풍성한 줄 알고 오만을 떤다. 때로 겉 모습이 이전이 비해 초라하다고 당황해하며 겉을 새로 꾸미는데 온갖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문제는 내용인데 말이다. 


우리는 겉이 멀쩡해도 내용이 없는 인간을 우습게 여긴다. 겉은 볼품없어 보여도 내용이 꽉찬 사람을 우리는 함부로 하지 못한다. 겉 보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내용을 부족함을 위해 울 때, 하나님은 더 좋은 내용의 때가 올 것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겉의 화려함을 구하거나, 겉의 화려함에 안주하려고 할 때, 이스라엘의 성전을 깨뜨려버리듯 그 껍데기를 부셔버리신다. 내용이 없는 껍데기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악한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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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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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다리오 왕 제 이년 여섯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였다. 


  *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유대인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짓도록 허락한 주전 538년 이후 18년인 주전 520년은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 1세가 왕이 된지 2년째이다. 그 해 6월 1일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다.


2. 하나님이 이 백성들에게 따지심

  1) 이 백성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함.(여론이 그러함)


   * 몇 몇 사람들은 성전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을 수도 있지만, 다수의 여론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반대했을 것이다. 어쩌면 공동의회를 통해서 성전을 다시 짓자는 의견은 부결되었는지 모른다.


  2) 하나님의 성전은 황폐하게 되었는데, 너희들은 판자로 만들어진 집에 거하는 것이 옳으냐?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피고 스스로 다시 판단해야 하지 않겠는가?


  3) 지금 너희가 많이 뿌려도 수확이 적고, 먹을 지라도 배부르게 먹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듯하지 못하며, 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전대에 넣음같이 되지 않느냐?

   * 넉넉하지 않아서 내것으로 채우고 모으기에 힘쓰지만, 그것이 전혀 쌓이거나 배부르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심. 자기가 채우고 나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한 논리에 빠지도록 하는 사단의 유혹일지 모른다.


3. 하나님이 귀환한 백성들을 방해하심


  1)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2)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3)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집으로 가져가면 하나님이 불어버렸다.

  4) 왜그런지 아느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는 것에만 빨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다. 하나님이 너희들이 수고하여 얻으려고 했던 모든 것에 한재를 들게 하였다. 


  * 하나님은 백성들의 수고와 노력을 헛되게 하시는 분이기도 하시다. 훼방꾼처럼 여겨지기도 하신다. 그러나 왜 그리하시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엉뚱한 일에 집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집착하고 있는 일을 방해하는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의 핸드폰을 빼앗고, 텔레비전을 끄며, 용돈을 제한한다. 그래야 부모에게 집중하기 때문이다.(물론 상한 감정으로) 정신없이 자기 일에 몰두하는 귀환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일을 하신 것이다. 


4. 그제서야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는다.


  1)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다. 

  

  2) 학개는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주었다. 

  3) 하나님께서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4) 그리고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다. 


  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 2년(주전 520년) 6월 24일이었다. 



[묵상 한 모금]


1. 성전 재건에 대한 의욕이 꺾이고, 제도적인 방해가 있자 성전 재건이란 사명은 잊혀졌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명, 하나님의 부르심을 잊고 그곳에 정착하여 사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곳에서 생존을 위한 삶도 녹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지런히 일하여도 충분한 채움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좀 더 채우기 위해서 고민해 보고, 노력해보며 살았다. 그러나 충분하지 못했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지나갔지만, 그들은 성전을 돌아볼만큼 여유롭게 되지 못했다. 


2. 기다리고 참고 인내하셨던 하나님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명을 잊고(부르심을 잊고) 자신의 생활에만 집착하여 근근히 살아가는 모습에 책망하셨다. 더불어 그렇게 애를 쓰고 노력해서 형편은 좋아졌는가? 라고 묻기도 하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충분한 것을 주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들의 풍요를 막고, 관심을 하나님께 돌리려 했으나 이들은 오히려 재물과 먹고 사는 일에만 몰두하고 정작 하나님을 보진 못했다. 


3.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한 대가에 비해 지속적으로 충분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5, 7절) 자시 멈추고 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기도원도 가고, 기도도 하고 금식도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부족하면,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 누우며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하지 못하거나 인생길이 막혔다면,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적어도 신앙인들은 말이다. 


4. 학개 시대의 성전 재건이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 건축과 기계적으로 대응될 수는 없을 것이다. 교회는 성전이 아니고, 이 당시 성전 재건은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과 부르심 속에서 진행된 것이지만, 우리가 짓게 되는 교회라는 것은 그와 같은 사명과 부르심은 성경 안에서 명백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개서를 보면서,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의미를 살펴야지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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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악한 그 성읍이 화를 입을 것이다.(유다에 대한 재앙)


  1) 명령과 교훈을 받지 않은 백성들, 여호와를 의뢰하지 않는 백성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않는 백성들

  2) 그 가운데 방백들은 포악하고, 재판관들은 저녁 이리처럼 빼앗고,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하며,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한다.(지도층 인사들의 죄악)

  3) 그 가운데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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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께서 그들의 망대를 파괴하고, 거리를 비게 하여 황폐하게 하였다. 

  5)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길,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였지만, 너의 거쳐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이들은 부지런히 자신들의 행위를 더럽게 하였다. 


2.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불러 모을 때까지 기다리라.


  1) 하나님이 일어나 벌할 때까지 너희는 하나님을 기다리라.

  2) 하나님의 모든 진노와 분노를 쏟으려고 여러 왕국들을 소집하여 모을 것이다. 하나님의 질투의 불이 소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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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  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라.

  4) 하나님이 흩은 자들의 딸이 구스 강 건너편(먼 곳)에서부터 예물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바칠 것이다. 

  5) 그 날에 네가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것은 그 때에 내가 네 가운데서 교만한 자들을 제거하여 네가 다시는 교만하지 않게 할 것임이라.

  6) 내가 곤곤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에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 것이다. 


  * 유다의 심판이 그들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분노에 따른 심판이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모든 잘못에 대한 형벌로서의 심판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그 가운데 참된 백성들을 구별하시기 위한 심판이다. 이들도 함께 심판을 받는 자리에 있고, 열방으로 흩어진다. 그런나 이 백성들은 그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회개하여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그와 같이 교만해지지 않는 자들이 된다. 정결하게 하시기 위한 과정이다. 정금처럼 만드시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다.

  * 이방인들이 유다를 침략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들의 의로우심 때문이 아니라 유다의 죄악 때문이요. 그들은 심판의 막대기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런 도구다. 그러나 그들 또한 자신들의 죄에 대한 형벌을 받는다. 다만 혼란스러운 것은 우리의 시대에는 그것이 정의가 뒤바뀐채타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기다리면, 곧 다시 정돈되어 심판에 이를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3. 그 날에 부르게 될 시온의 노래


  1)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르라.

  2) 여호와께서 네 형벌을 제거하셨고, 네 원수를 쫓아냈다. 그러니 다시는 화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3)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니, 두려워하지 말라.

  4) 너희 가운데 계시는 여호와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다. 너희를 즐거워하시는 분이시다.

  5) 하나님께서 절기로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는데 그것을 제거하며, 그들을 괴롭게 한 자를 다 벌하리라. 쫓겨난 자들을 불러 모으리라. 그래서 온 세상의 수욕을 받던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할 것이다.


  * 하나님의 백성들은 정결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 정금같이 나오게 할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며 고만했던 자들은 오히려 심판하심으로 그들을 부끄럽게 하실 것이다. 따라서 그 날은 최종 완성의 날이고 역전의 날이 된다. 수치의 짐이 벗겨지는 해방의 날이 된다. 대적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된다. 


[묵상 한 모금]


1. 유다의 죄로 인해 심판에 이른다. 그 중에 죄악이 크고 돌이키지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는다. 아니 모든 사람들이 함께 심판에 이른다. 그 중에 흩어지는 자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을 포함해서 심판을 받는 것이다. 유대인들 중 다수가 이로 인해 형벌을 받는 것이다. 


2. 그러나 그 중에 하나님의 백성(참 백성)은 심판으로 흩어진  땅에서 다시 돌아온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해방을 허락하시고 다시 불러모으신다. 그들은 흩어진 땅에서 비로소 자신의 잘못과 죄를 깨닫는다. 이들은 이와 같은 심판과 재난 속에소 오히려 자신이 정금처럼 단련되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릇된 생각들을 깨뜨리고 회개하여 주를 바라고 부르짖는다.


3. 마지막으로 유대인들을 대적했던 이방 세력들이 있다. 이들은 마치 자신들이 강함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망시켰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신들의 백성들을 그들에게 내어준다.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 때문이다. 하나님은 잠시 자기 백성들을 교훈하시기 위해 이방의 막대기를 사용하신 것임에도 불구하고(그래서 하박국이 오해를 한 것이고, 심지어 이방인들도 오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방인들은 자신들이 의롭게 그릇된 유대인들을 심판한다고 생각하여 교만하였다. 그러나 이제 때가되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했던 이방인들의 죄를 묻게 되고 그들을 심판하게 된다. 


4. 이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 운행 섭리를 우리는 잘 정돈하여 이해해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가지로 오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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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한가족예배(2013. 12.1)


제목: 두 아들 이야기_둘째편

본문: 눅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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