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1. 하나님의 답변을 기다리는 하박국

  1) 내가 파수하는 곳에 서며 망루에 서서 나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실지를 기다림



2. 여호와의 답변


  1)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2)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다.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더딜지라도 지체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 종말이 더디게 오는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지체되는 것은 아니다. 예정된 대로 거쳐야 할 과정을 거치면서 오는 것이다. 하나의 재판이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밝혀지는 것이) 상당히 긴 시간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며, 작은 미스라도 없도록 하기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물론 인간의 법정에서는 그런 일이 적지 않지만)


  3) 악인들은 교만하고 정직하지 못하다.(4절) 그들은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기 욕심을 넓히며(스올처럼) 족한 줄을 모르고 여러 민족들을 볼로로 잡으나 그것이 그들의 짐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결국 노략당한 자 중 남은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 그를 괴롭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강포를 행했기 때문이다.  


  4)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4절)


  * 바벨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방향은 이스라엘을 향하기도 한다. 그에 대한 이야기에서 너에 대한 이야기로 바뀌는 듯 하다. 하박국은 그들의 악함을 지적하여 하나님께 항변하나, 점차 우리들의 악함이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하박국이 그들의 죄를 지적하여 심판을 요구하듯이, 하나님은 그들과 같은 죄를 짓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은근히 지적하신다. 마치 요 8장에 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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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네가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높은 데 깃들이려고 하지만 헛되다. 자기 사욕을 위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고,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오히려 재앙을 부르게 되었다. 담의 돌들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한다.


  6)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7) 왜냐하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 악을 행하는 자들이 힘을 기르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데 거하며 성을 쌓을 찌라도 그들은 재앙을 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 정의와 공의의 영광이 바다처럼 그 모든 악인들을 심판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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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웃에게 악을 행하는 자에게 화가 돌아갈 것이다. 이웃을 술 취하게 하는 너에게 더 큰 수치가 임하게 될 것이다. 네가 레바논에 행한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9) 새겨 만든 우상이 무슨 능력이 있느냐? 은과 금으로 입혔다고 한들, 도무지 생기가 없다. 

 

  10)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하라.


  * 우상은 은과 금으로 장식하고 뭔가 그럴듯 해보이지만, 우상에게는 아무런 생명이 없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다른다. 성전에 계셔서 우리의 일상과는 떨어져있고, 별로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는 살아계시고, 온 땅에 충만하기 때문이다. 



[묵상 한 모금]


1. 하박국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본격적인 답변을 하신다. 


하나님은 달려가면서도 볼 수 있도록 명백하게 새기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논리가 없는 분이 아니시다. 그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크고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논리를 부정하거나 무시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누가보더라도 합리적인 논리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부터 하실 묵시의 내용을 명백하게 새기라고 말씀하신다. 


2.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보다 더디게 나타난다. 하나님이 일을 느리게 하시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고 엄밀하시게 하기 때문이다. 한 사건의 재판이 속전속결로 끝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시간을 가지고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해서 명확하게 선악을 판단해 주어야 좋은 재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좋은 판사처럼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한 절차들을 밟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느린것처럼 여긴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면 우리에게 유리하게 결정을 빨리 내려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의 편이시기 때문이다. 

헛된 시간은 없다. 하나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디지만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게 될 것이다. 


3. 바벨론의 악함으로 시작된 하박국의 고소는 너희 유다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 같다. 


하박국의 첫 시작은 바벨론의 악함에 대한 고소로 시작된다. 하박국은 바벨론의 악함에 대한 증거가 너무 충분하기 때문에 그들을 당장 심판하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서 당당하게 힐난한다. 하나님의 조심스러운 답변이 있었지만, 하박국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몰아붙인다.


그러자 하나님은 작심하고 답변하신다. 그리고 그 답변은 하박국을 만족시켜 주는 답변이라기 보다는 하박국으로 하여금 부끄럽게 만들어 버리는 답변이다. 즉, 하박국에 대해서 심판할 것이지만, 너희 유대인들도 하박국과 같은 죄를 짓고 있지 않느냐? 말씀하고 있는 것 같다. 하박국을 당장 죽여야 한다면, 너희 유대인들도 지금 죽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왜 같은 죄를 짓고 있으니까! 너희라고 해서 그 심판을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지 않겠니. 


하나님은 오히려 외부의 악인에 대한 심판을 뒤로 미루시고, 자기 자식들부터 손보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이방 사람들은 네 자식이나 잘 키우라고 말하면 이것만큼 부끄러운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의인들은 믿음으로 기다리라(악인들의 심판을)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에 가득하고, 하나님은 성전에 살아계시니 온 땅은 잠잠하라(토 달지 말고)...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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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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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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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박국의 호소와 토로


  1)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기를 어느때까지 하겠습니까?

: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십니까?


  2)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고,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 지금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3) 여호와께서 악에 대해서 심판하지 아니하시니까.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진것 아닙니까!


  * 세상에 하나님에게 이와 같이 따져 묻다니. 간략하게 하면, 하나님이 할일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지금 세상이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닙니까! 라고 따져 묻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박국의 도발적인 표현까지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안에 포함시키셨다.


3. 하나님의 답변


  1) 너희의 생전에 한 가지 놀라고 믿지 못한 일을 내가 하겠다. 

  2) 사납고 성급한 백성이 넓은 땅을 다니며 자기의 것이 아닌 것을 약탈할텐데 그들은 갈대아인(신바벨론)들이다.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처럼 강하다. 

  3)그들은 파죽지세로 이 땅을 점령해 갈 것이다. 

  4)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신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다. 그들은 급하고 빠르게 죄를 행할 것이다. 


  * 하박국의 역사적 배경은 신바벨론이 앗수르를 멸망시킨 주전 612년으로 보는데, 이는 갈대아인들이 강력하게 약탈할 것에 대한 언급(6절)에 기초한 생각이다. 


4. 하박국이 다시 호소하다. 


  1) 하나님이여,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두신 것이 아닙니까?

  2) 하나님은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고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까?

  3) 그런데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4) 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은 바다의 고기처럼, 벌레처럼 이방이들에게 잡히도록 방치하셨습니까? 그들이 우리를 잡고 기뻐하도록 왜 놔 두셨습니까? 

  5) 그들은 투망한 그물 앞에서 분향하고, 자신의 능력을 신격화하며 떨고 있는 또 다른 고기들을 잡아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려 하는데, 이것이 옳습니까?


  * 바벨론의 어부가 고기잡듯 정복한 나라의 백성들을 잡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너무나 무력한 나라들을 보고 너무 악하지만 강력하여 막을 수 없는 바벨론에 대해서, 도대체 저런 괴물을 왜 통제하지 않고 막지 않으시는지 하나님께 따지고 있다. 하나님의 옳으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의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하박국


하박국 1장을 읽어보면, 하박국 선지자의 토로가 쏟아진다. 단적으로 말하면, 도대체 하나님은 뭘하고 계시냐는 힐난이다. 바벨론이라는 괴물이 주변의 약한 나라를 쑥대밭을 만들고 심지어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인 이스라엘까지 능욕하는데, 하나님은 도대체 뭘하고 계시냐며 하나님의 존재감에 대해서 질책(?)하고 있는 하박국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읽고 있는 내가 다 민망할 정도록 하박국이 좀 심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용은 옳다 치더라도 표현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불경죄로 고소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싶다. 


2. 하박국의 고소까지 성경 안에 집어 넣으시는 하나님.


불경하기까지 한 하박국의 하나님에 대한 힐난이 고스란히 성경에 들어가 있다. 한 나라의 왕이나 대통령의 정책이 문제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쉽지 않은 법인데, 게다가 어떻게 보면 국정을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묻고 있는 건방진 질문인데, 그 내용이 고스란히 성경 안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 대대로 읽도록, 아니 영원히 읽혀지도록 정경 안에 집어 넣으셨다. 


도대체 하나님이란 통치자는 어떤 분이란 말인가! 자신을 향한 적대적인 글이라도, 단순한 비아냥거림이 아니라면 기꺼이 수용하고 듣고 답해주고 있는 전 우주의 창조자는 그 크기가 얼마인가! 하박국의 입을 틀어 막거나, 고소하지 않고 혹은 그를 제거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대로 떠들도록 허락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난 저절로 존경으로 무릎을 꿇게 된다. 


3. 하나님도 건강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일을 하고 계신다. 


하나님 뿐이겠는가? 한 집안을 꾸려가야하는 가장도 모든 일을 아이들에게 다 나눌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것은 설명할 수 없지만, 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나 왕은 말못할 사정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다 말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러나 보면 오해를 사기도 하고, 억지같은 말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입을 틀어 막지는 말아야 한다. 하나님조차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더더욱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부정적인 피드백일지언정, 때로는 조롱에 가득한 말일지언정 말이다. 대통령도 사람인지라 불편한 심정을 신중하게 토로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법과 제도로, 검찰을 동원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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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화가 가득한 피의 성에 대한 묘사(니느웨의 멸망 모습)


  1) 무수한 시체들이 시체들에 걸려 넘어진다. 

  2)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 그가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였다. 


* 니느웨는 여러 민족을 미혹하고 넘어뜨렸음을 묘사한다.


  3) 그래서 하나님은 여자가 치마가 들려 얼굴에 이르는 수치를 당하듯 이 나라를 벌거벗겨 이 나라의 부끄러움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다. 

  4) 니느웨를 곁에서 지켜보던 모든 자들이 도망치며, 니느웨의 황폐함을 애곡할 것이다. 


   (1) 노아몬은 강들 사이에 있어서 그 강과 바다가 그의 방어벽이 되었고

   (2) 구스와 애굽은 그 힘이 강하여 끝이 없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들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가고 말았다. 자녀들은 죽임을 당하고 존귀한 자들은 나뉘어졌고,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다. 

   (4) 그러니 너도 자랑하지 말고, 술에 취하여 숨으라. 너도 원수들 때문에 피난처를 찾으리라. 


  5) 다가올 전쟁을 준비하고 대비하라. 메뚜기처럼 네 숫자를 많게 하라. 

  6) 그러나 그 많은 병사들도 메뚜기의 날아감같이 한 순간에 사라져갈 것이다. 

  7)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는 자고 네 귀족들은 누워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자가 없도다.

  8)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다. 

  9) 네가 고통을 당하여도, 너를 돕는자는커녕 너로 인해 고통 당했던 자들이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 



[묵상 한 모금]


1. 니느웨(앗수르)의 멸망을 다룬다.그 멸망을 안타깝게 다룬다기 보다는 고소하다고 여겨지도록 다룬다. 그 동안 니느웨가 힘과 능력으로 많은 주변 사람들을 능멸했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니느웨의 멸망에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민족들은 니느웨를 조롱한다. 전쟁이 임할 것이니, 성을 쌓고 병사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병사들은 메뚜기 떼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니느웨의 멸망을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이 들때에라야 할 수 있는 말들을 쏟아낸다.  그 만큼 니느웨의 멸망은 확실한 것이라고 나훔은 보았다. 


2. 마지막 종말의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악인의 멸망을 많은 의인들이 기뻐하며 고소해할 것이다. 그것은 이전까지 악인들의 행태가 얼마나 악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무고한 자를 죽이고 모함했다. 약한자를 두 번 죽이는 행태를 자행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때에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악과 거짓증언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악인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구약은 의인을 이스라엘로 보고, 심판받아야 할 악인은 앗수르였다. 신약 시대로 와서 의인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다. 반면 심판받아야 할 악인은 특정 대상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사단과 그 세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반드시 망할 것이다. 이 확신과 내용이 없다면, 오늘은 사는 하나님의 의지하는 약자들은 절망적이다. 사망이 끝이 아니라 부활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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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F 소속 인도네시아 선교사였던 손창남 선교사의 본국 사역(한국 OMF 대표) 이야기다. 


첫 책이 인도네시아 족자(족자카르타) 사역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면, 


세번째 책인 쏘라비안나이트는 서울로 돌아와 본국 사역을 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다. 


읽고 난 소감을 간단하게 10가지로 정리해 본다.









1. 한 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지만, 여러사람에게 공감을 주는 책이다. 

2. 과거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3. 한 단체의 대표로서 실패한(?) 이야기지만, 다른 단체의 리더들을 성공으로 안내해 주는 책이다. 

4. 선교단체의 행정 사역을 담은 책이지만, 현장 사역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5. 150년 된 국제선교단체 조직 내부의 일이지만, 한국 자생 학생선교단체에서 사역하는 나 자신에게도 많은 영감을 준 책이다. 

6. 300페이지 가까운 책이지만, 100페이지 분량의 책을 읽는 것처럼 빠르게 읽혀진다. 

7. 재미있게 읽지만, 리더의 많은 고민과 갈등, 그 과정을 통한 지혜와 통찰을 얻는 유익을 얻을 수 있다. 

8. 글로 쓰여졌지만, 말로 들리는 착각에 빠진다. 

9. 저자를 본적은 없지만, 저자를 본 것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난 뵌적이 있지만, 못 뵌분들도 그렇게 느껴질 것 같다.)

10. OMF를 처음 들어본 분들도, OMF라는 단체에 호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2년간 본부 사역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이 조직을 배우기 위한 예방 주사와 같았다는 것을 알았다.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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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파괴하는 자가 니느웨를 치기 위해서 올라왔다. 

 

  1) 힘을 다해서 성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라.

  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 니느웨의 멸망을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니느웨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니느웨의 심판은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3) 치열한 전쟁의 모습(병사들의 싸우는 모습, 병거들의 움직임들)을 묘사하면서, 결국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왕후는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감으로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장면을 묘사한다. 



2. 하나님이 니느웨를 대적함으로 말미암은 니느웨의 형편. 


  1)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곳 같은 곳인데, 이제는 모두 도망하니 서라고 해도 돌아보는 자가 없다. 

  2) 그 무궁히도 많았던 은과 금은 노략당했다. 

  3) 니느웨가 완전히 공허하고 황폐하게 되었더니 주변 사람들이 이 모습에 놀라고 떠는 모습을 묘사한다. 

        -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다.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4) 전에는 니느웨과 숫사자와 암사자처럼 자신의 굴에 먹을 것을 많이 채워넣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전혀 그렇지 못함을 말한다. 니느웨가 더 이상 사자이지 못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보인다. 


  5)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대적이 되시어 병거를 불사르고,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니느웨가 이와 같이 멸망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대적하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한다. 




[묵상 한 모금]


1. 거대하고 강한 나라 앗수르(니느웨)라도 영원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나라가 홀연히 망하게 되어 완전한 약탈을 당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이 땅에 영원한 나라는 없다. 영원히 강대한 나라도 없다. 세계 역사는 제국이라 하더라도 흥망성쇠가 있음을 보여준다. 앗수르는 젊은 사자처럼 강했고, 아무도 상대할 수 없을 만큼 잔혹했다. 그런데 그 나라도 결국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영원한 나라, 영원한 왕조, 영원한 왕조는 없다. 마지막을 생각해야 한다. 멸망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멸망을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한다. 멸망하지 않겠다고 무리하게 잔혹하게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자는 다음 권력에 의해서 더욱 비참한 종말을 기하게 될 것이다. 끝을 생각하지 않은 정권처럼, 무모한 정권도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2. 제국은 망함은 단순히 자연적 멸망은 아니다. 시대적 흐름만도 아니다. 역사적 숙명만으로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앗수르의 멸망에 대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직접 그들을 대적하셨다고 표현하고 있다. 자기 백성들을 괴롭힌 것에 대한 보복이며, 악한 행위에 대한 심판인 것이다. 영적인 면에서, 신학적인 면에서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인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으로 만 생각해서도 안된다. 한 나라, 한 제국, 한 시대를 움직이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멸망이후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사라져버린게 아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영토를 넘어 온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드러나고 밝혀지게 된 것이다. 크신 하나님.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우리 일상의 작은 일들에 대해서는 기도가 응답되든 그렇지 않든 좀 더 초연해 질 수 있다. 여전히 하나님의 크심에 대해서 존경과 경외를 드리면서 말이다. 


이 나라의 지금 모습을 보면, 사방이 막힌듯 답답하다. 출구가 없다. 비상구도 없는 것 같다. 때론 숨죽이고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최선이라는 생각도 든다. 때를 기다리기 위해서 말이다. 미리 용쓰다가 나자빠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하나님은 크시다. 하나님은 섭리하시고 운행하신다. 믿음은 소망가운데 기다림을 낳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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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복음 수양회 공지]



일정: 11월 29일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장소: 주안역(1호선) 더함공동체교회 건물2층(역에서 도보 10분)

인원: 20명

회비: 5,000원

준비물: 성경책, 필기도구, 간단한 세면도구 등 


 * 등록마감: 11월 23일(금)

 * 문의: 김수억 간사(010-6405-9114)

 * 주의: 풀타임 참석자만 가능합니다. 

          수양회 특성상 파트타임 참석자는 등록이 불가함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소안내:  


더함공동체교회(지하1층과 2층을 교회가 사용하는데, 모임 장소는 2층)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1동 196-17 B1층, 1층
070-8245-1391 | 종교 > 개신교
www.withplu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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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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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분을 쏟아 내시는 장면들


  1)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2) 자기를 거스르는 자들에게, 대적하는 자들에게 진노를 품으신다. 

  3) 회오리바람이나 광풍에 있는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에 불과하다. 

  4) 그는 바다를 꾸짖고, 말리시며 강을 말리신다.

   * 바다는 통제가 되지 않는 곳이고, 그 물의 풍성함을 마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행하시는 분이시다. (마 5:27)

  5)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은 녹고, 땅은 솟아 오른다. 


3. 누가 능히 하나님의 분노 앞에 설수 있겠는가! 누가 그 진노를 감당하랴!


4. (그러나)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리라.

  * 하나님은 잔혹한 심판을 말씀하시면서도 한 줄, 자기를 의지하는 자는 잊지 않으심을 말씀하신다. 혹 세상의 큰 심판 가운데 함께 공존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염려하게 될까봐 그러신지.. 늘 한 두마디씩 언급하신다. 


5. 그 범람하는 물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 노아의 홍수 사건을 연상하게 된다. 물이 범람함으로 니느웨를 진멸함으로서 노아 홍수를 당시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셨던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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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해서 대적하지 못할 것이다. 


  1) 그를 온전히 멸하실 것이기에 다시 재난이 있지 않을 것이다.(완전한 멸망으로 인해, 재기 불능)

  2)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사악한 것을 권할 것이지만,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 지라도 반드시 멸절 당하리라. 다시는 괴롭히 일이 없을 것이다. 

  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하나님이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 이스라엘이 여전히 앗수르의 강함을 의지하고 기대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이번에 완전하게 멸망시키심으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할 것임을 확인하신다. 그로부터 당했던 결박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끊어 버리실 것이다.(이스라엘은 앗수르의 결박을 결박으로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오히려 든든한 배경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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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앗수르의 영광은 이제 끝났다. 


  1)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다. 

  2)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3) 네가 쓸모없게 되었음이라. 


8. 이제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1)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2) 이제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들이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니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으라.


  * 앗수르(니느웨)의 멸망이 곧 이르게 될 터이니, 니느웨를 핑계삼아 절기를 지키지 않고, 서원을 소홀이 여겼던 것에 대해서 다시 제대로 지킬 것을 명하신다. 핑계거리를 없애심으로서 유다로 하여금 더이상 변명하지 못하도록 하신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신 분이다. 그것은 그의 진노를 보면된다. 그가 진노하실 때, 어디까지 동원할 수 있는가를 보면 그의 권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다를 말리고, 산들을 녹인다. 땅을 솟아나게 한다.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음을 말한다. 


국방부를 움직이고, 국정원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모든 국가기관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태통령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이 그의 권한이 되고, 보통 위기의 순간(전쟁, 비상사태 등) 그 권한은 최대치가 된다. 요즘 대통령의 권한이 최대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한다. 그것은 지금이 평시가 아니라,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이념적 위기상황... 그것이 대통령 권한의 최대치까지 인정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다. 

문제는 지금이 정말 특수상황인가와 아무리 특수상황이라고 해도 그 절차의 중요함마져 함부로 훼손한다면 그것은 독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2. 하나님은 엄청난 진노와 심판을 말씀하시면서도, 자기 백성들(자기를 의지하는 자들)에 대한 안전에 대해서는 짧게라도 분명하게 언급하고 지나가신다. 자신의 뜻을 비추시고, 자신의 구원을 알리시고,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는 위로를 하시는 하나님의 따듯함을 발견하게 된다. 


3. 하나님이 심판하시면, 재기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놓으신다. 앗수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설마 설마 하겠지만, 결국 완전히 멸망시키신다. 역사 속에서 더이상 앗수르의 이름을 듣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 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이와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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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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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유치부

2013년 11월 추수감사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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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6월, 테일러는 매년 열리는 마일드메이 집회에서 D.L.무디와 함께 단상에 서게 되었다. 회중은 서서 힘차게 찬양을 불렀다. ‘불어라, 바람아! 그분의 이야기가 바람에 날려 전해지도록.’ 


그러고는 중국 내지 선교회의 창시자가 하는 말을 들으려고 자리에 앉았다. 허드슨 테일러는 장난기 어린 눈을 빛내면서 일어섰다. 그러면서 아주 중요한 점을 지적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람은 결코 복음을 전해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복된 사랑 이야기가 세상의 어두운 곳에 전해지기 위해서는 위대한 선교 명령에 순종하려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것을 들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따르는 길, OMF,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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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재앙의 상태가 된 이스라엘의 모습


  1)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이 먹을 것이 하나도 없고, 사모하는 것이 없어진 상태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1) 무리라 피흘리려고 하고, 매복하여 형제들을 잡으려 한다. 

   (2)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한다. 

   (3)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한다. 

   (4)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라, 친구를 의지하지 말라, 네 품에 누운 여인이라도 믿지 말라.

   (5)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고, 딸이 어머니를 대적한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사람이다.


  * 이것은 재앙을 일으킨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재앙 그 자체이기도 하다. 황폐함... 최소한의 공동체인 형제와 가족이 서로를 대적하고 믿지 못할 상황이 되어 버린다. 지도자와 권세자들은 힘을 규합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것에 급급하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배신과 배반이 일상이 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아의 시대 죄악이 세상에 관영했던 모습이 연상되며, 자연스럽게 홍수심판이 임했던 것 처럼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2. 이와 같은 진노의 세상에서 하나님을 찾는 자와 대적했던 자의 운명


  1) 그러나 나는 여호와를 우러르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신다. 따라서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곳에 앉았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2)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에 진노를 당하겠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어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3) 하나님의 백성은 진노 중에라도 구원받게 되는 것을 대적이 보고 자신의 조롱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 있으면 증명해 보라며 조롱했던 자인데, 그는 이제 진흙처럼 밝히게 될 것이고 우리는 구원가운데 그들의 멸망을 보게 될 것이다. 


  4) 그 날에는 우리의 지경이 넓혀질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땅은 그들의 행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고 황폐하게 될 것이다. 


  *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약속이 이스라엘 전체(민족)에게 주어진 약속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이방인들이 돌아오더라도 그들은 유대인들에게로 나아오는 것임으로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신약시대의 유대 교회 공동체에서 초기에 가지고 있던 신학적인 의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방인은 반드시 유대인이 되는 절차(할례)를 거쳐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본 것이다. 이 지점에서 바울과 유대 바리새파 교인간의 신학적 갈등이 지속된 것으로 보이다. 


  5) 원하건데

   (1) 애굽에서 나오던 날과 같은 이적을 보이소서.

   (2) 그래서 여러 나라가 이것을 보고 자기 세력을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3) 그들은 뱀처럼 티끌을 핣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두려워하며 

   (4)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게 하소서.  


  * 창세기 3장 뱀의 등장과 뱀이 저주를 받는 모습이 연상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했던 이방민족들을 뱀으로 묘사하였고,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받은 심판으로 티끌을 핣고 땅을 기는 모습이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다. 



3. 이 땅에 주와 같은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겠는가!


  1) 이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어디에 있겠는가!

  2)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신다. 

  3)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신다. 

  4) 주께서는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 인애와 성실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묵상 한 모금]


1. 이스라엘은 마지막 심판때의 회복을 전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모두 이스라엘이 아니라, 언약의 씨를 통한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만이 참 이스라엘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신약시대에 와서 신학적인 갈등이 되었던 것 같다. 


2. 마지막 날에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12절) 말씀은 이방인들이 유대인으로 귀화하게 되어 하나님의 구속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신약의 유대인들은 본듯 하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유대인으로 귀화하는 통과의례, 즉 할례를 고집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갈등하는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데 유대인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 할례를 받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반대했던 것이다. 


3. 창 3장 14,15절에 뱀에게 내리는 재앙의 내용과 미가 7장 17절의 내용의 유사하지 않은가 싶다. 창세기는 뱀에 대한 저주인데, 미가서는 이방민족(이스라엘을 대적했던)에 대한 재앙의 묘사이다. 이 둘이 서로 연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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