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1.  유다왕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다. 


  * 아몬의 아버지는 므낫세다. 그는 55년간 유다를 통치하면서 유다를 죄악으로 이끌었던 왕이다. 그로 인해 유다는 돌이킬 수 없는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의 시대를 지나고 그와 유사했던 아몬 왕을 지나 이제 요시야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2.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다.


  * 스바냐가 알려져있는 출신의 가문이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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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께서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시다.


  1)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라라.(동물과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2)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멸절하리라.

   (1) 바알과 그마림이란 이름과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리라. 

   (2) 하늘의 뭇 별들에게 경배하는 자들,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 멸절하리라.

   (3) 여호와를 배반하고 찾지도 않는 자들, 구하지도 않는 자들을 멸절하리라. 


  : 여호와 앞에 잠잠하라.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한 자들을 구별하셨다.


  * 이들의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죄악을 고발하심.


 3) 내가 방백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다.

 4) 문턱을 뛰어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벌하리라. 


  * 이들의 사회적인 죄악을 고발하심.


 5) 그 날에 예루살렘에 통곡이 가득하다.(재물이 노략되며, 집이 황폐할 것, 열매를 얻지 못함)

 6) 여호와께서 복도 내리지 않과 화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자들을 등불로 찾아 벌할 것이다. 


  *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될 것이며, 특히 거짓 선지자 노릇을 했던 사람들(그래서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찾아 그들을 벌하신다.


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고도 빠르도다. 


  1) 그 날은 분노의 날, 환난과 고통의 날,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다. 

  2) 하나님이 고난을 내려 맹인같이 행하게 함(갈팡질팡하는 모습)

  3) 그 이유는 그들이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4) 금과 은이 그들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18절)


  * 그들은 금과 은은 추구했다. 므낫세 시대에 이방신들을 들여오고 이방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된 것은 부유함과 부강함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권력자들은 금과 은을 누리게 되었다. 그것이 그들의 자리와 평안을 지켜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빼앗음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만다. 그제서야 깨닫는다. 금도 은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묵상 한 모금]


1. 요시야가 왕 위에 오를 때는 아직도 조부인 므낫세로부터 이어져온 세상의 가치관으로 가득했던 때였다. 므낫세나 아몬은 그것에 대해서 아무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의 문제를 느끼는 요시야가 왕위에 올랐다. 그제서야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도 눈치가 빤 하시다. 들을 귀 있는자에게 말씀하신다. 므낫세와 아몬에게는 말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들을만한 귀를 가진, 마음을 가진 요시야가 왕이 될 때 선지자를 통해 예루살렘의 문제와 이대로 갈 때 어떤 재앙이 기다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어떤 측면에서 요시야는 억울할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을 한 것을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는 이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지적할 때, 그것은 마치 왕인 요시야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처럼 들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시야는 이 메시지를 들었고, 남겼다. 누구의 책임인가를 따지기 전에(회피할 수 있는 명분이 분명했지만) 자신이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봤던 것이다. 그래서 요시야의 개혁도 가능했던 것은 아닌가 싶다.


2. 그 당시의 시대적 가치관은 '금와 은이 나를 구해줄 것'이리라고 기대했던 가치관에서 충분히 엿볼 수 있다. 황금만능주의로 가득한 시대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은 거품과 같아서 잠시 있는것처럼 보였지만, 더욱 허망한 환상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지난 시절 온 나라가 부자가 되겠다고, 공의도 정의도 버리고 금과 은으로 구원해 줄 대통령을 뽑았다. 돌아온 것은 그가 국민들의 돈으로 얼마나 허망하게 낭비하고, 소외된 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는가 뿐이다. 누구를 탓하랴. 우리의 어리석음과 무지 그리고 욕망의 환영이었음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이제 배워야 한다. 교훈삼아야 한다. 금과 은은 허망하며, 아무도 책임질 수 없고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 대통령의 말대로 우리의 소득이 처음보다 2,3배로 뛰었다고 한들 우리는 더 행복했을까? 아니다. 더 피폐한 심령으로 인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어쩌면 죄인들의 멸망은 스스로 자초하는 결과인지 모른다. 하나님은 그들의 처지에 대해서 긍휼을 베풀지 않기에(사실 이또한 그들의 완악함 때문이다.) 돌이켜지지 않을 뿐. 자업자득이요.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며 행한대로 갚음을 당하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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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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