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학 2:10-17 성전 재건, 백성 재건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성전 재건에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고 나고 약 2달 후인 아홉째 달 이십사 일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주어졌다. 이 백성들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이 백성이 더러워졌기 때문에 그의 손으로 드린 것도 더럽게 되었고, 그들이 내게 바치는 행위도 더럽게 된 것이다. 지난날 조상들이 행했던 잘못에 대해서 하나님은 상기시키신다.

 

절별 해설

2:10 <<아홉째 달 이십사 일에>>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게 된지 정확히 석달 째 되는 날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다. 이때의 말씀은 성전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 백성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지적하여주신다. 이는 겉으로 세워지는 성전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백성들이 거룩하게 다시 세워지는 것이다.

  

2:12,13 <<그 옷자락에 닿은 것도 거룩해지느냐?... 그것도 역시 더러워지느냐?>> 유다 백성들에게 율법을 물어 본 것이다. 거룩한 것과 닿았다고 거룩하여 지는가? 아니다. 그러나 부정한 것과 닿으면 부정해지는가? 그렇다. 율법의 한 경우를 가지고 질문함으로서 유다 백성들의 본질적인 문제를 밝히시고자 하는 물음이다. 

 

2:14 <<그들이 더러우며 그들이 그 손으로 하는 일도 다 더럽다>> 이 나라 백성의 더러워졌음으로 해서 이 백성들이 행한 모든 것, 심지어 제사와 같은 거룩한 행위조차도 모두 더러운 것이 되도 말았음을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성전도 중요하지만,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 제물을 바쳐야 하는 이 백성이 거룩함을 잃어버린다면, 이전과 같은 실패만 있을 뿐이다. 

 

2:15 <<돌 위에 돌을 쌓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세워져 있던 성전이 훼파되었을 때, 이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더러워졌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의 기초만 세우고 자기의 집을 위해서만 사는 18년 동안 이들은 수고하고 노력해도 제대로된 결실을 얻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다. 자기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가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2:17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그들이 노력하고 수고한 것의 열매가 충분하지 못하도록 망쳐놓았음에도 이들은 이 문제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기도

주님, 우리가 그릇된 길로 가고 있을 때조차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를 먼저 묻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지금까지 학개서의 내용을 보면,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첫단계는 성전 기초만 놓고 자기 집을 살피기만 했던 유다 백성들을 일깨워 다시 성전을 재건하도록 한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스룹바벨의 성전이 이전 솔로몬 성전보다 초라해 보이는 것으로 인해 낙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이 성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채우시겠다는 약속을 하심으로 이들을 격려하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건물로서의 하나님의 성전도 중요하지만, 그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백성들이 자기 자신을 거룩하게 하도록 요구하시는 단계다. 이전 솔로몬의 성전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범함으로 훼파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로워지지 않는 채 하나님의 성전만 재건하는 것은 이전 역사의 반복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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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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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9 영광으로 채워질 성전에 대한 약속


찬송가:


여는 이야기


성전 공사가 다시 시작된 지 한 달여 후에 하나님이 학개에게 말씀하셨다. 이전 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재 다시 짓고 있는 성전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 것을 하나님도 아셨는지, 하나님은 용기를 내도록 하신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흔들어서 이 전에 보화를 채우고, 이전의 솔로몬 성전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주신다.


절별 해설


2:1 <<여호와께서 일곱째 달 이십일 일에>> 학개에게 처음 말씀을 주신 것이 여섯째 날 초하루고, 성전을 재건하게 된 것이 여섯째 날 24일이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후인 일곱째 날 21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셨다. 한 달 정도의 건축 진행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서 추가적으로 이 백성들에게 주셔야 할 말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3 <<하찮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한 달여간의 공사를 하면서, 일부의 사람들은 새로 재건하고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오히려 초라해 보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전 솔로몬의 영광스러운 성전을 이미 봤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의욕을 가지고 성전을 재건하려는 사람들의 사기를 적지 않게 떨어뜨린 것 같다. 18년 전 성전의 기초를 쌓을 때도 그런 현상이 있었다.(3:12)


2:4,5 <<용기를 내어라. 내 영이 아직도 너희와 함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마음에 가장 큰 짐을 졌던 사람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이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줄 것이니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약속을 주신 하나님의 영이 변함없이 여전히 이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시며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2:7 <<그 때에 내가 이 성전을 영광으로 채울 것이다>> 귀환한 유다 백성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지만, 그 사람들만의 노력으로 성전이 완공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성전 공사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영광스러운 것으로 채우는 그 때에 완성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9 <<저 옛날 아름다웠던 성전보다 이 성전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백성들은 지금 짓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초라함에 실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지금 짓고 있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더 아름답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사기가 떨어진 백성들을 격려하시며 완성될 성전의 비전을 보여주시는 말씀이다.


기도

주님, 우리는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놀라고 초라함에 실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눈을 거룩하게 하사, 지금이 아니라 마지막을 볼 수 있는 신령한 안목을 허락하여 주소서.

 

맺는 이야기

성경에는 하나님의 성전과 관련하여 솔로몬의 성전과 스룹바벨의 성전 그리고 신약시대에 헤롯 성전에 대해서 언급된다. 스룹바벨의 성전은 외관상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초라하게 지어졌지만, 신약 성경에 나오는 헤롯의 성전은 헤롯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짓는 성전이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헤롯 성전의 규모에 놀라고 심지어는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헤롯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삼일 만에 다시 세우시겠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이미 그 성전은 46년 동안이나 지어오고 있는 굉장한 규모였는데도 말이다.(2:19,20)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전이란 바로 예수님 자신을 말한다고 요한은 말한다.(2:21)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의 초라한 성전을 이전 영광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 자신이 성전이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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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8-15 하나님이 독려하시고 길을 여신다.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집은 폐허로 남아있는데 자신 집의 일에만 정신을 쏟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가뭄을 보내 그들의 모든 수고를 헛되게 하셨다고 학개 선지자는 대언한다. 학개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절별 해설


1:8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어라>>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지금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재건하라고 말이다. 머뭇거리거나 늦출 이유가 없이 즉각적으로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1:9 <<너희가 집으로 가져간 것도 내가 없애 버렸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미완성 상태로 방치하면서도 유대인들은 자기 집의 필요에만 급급하여 살아왔으나 하나님은 이와 같은 상태를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으셨다. 그들이 노력하여 얻은 것들을 하나님이 가져가 버리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자기 집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백성들을 멈추게 하고, 그의 시선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돌리게 하신 것이다.


1:10,11 <<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하늘은 비를 내리지 않았고,...가뭄 때문에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헛수고가 되었다>> 유다 백성들은 최근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 같다. 그것은 단순한 자연적인 문제가 아님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성전을 돌아보지 않은 것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이라는 것을 말한다.


1:13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학개의 대언을 통해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이 여호와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백성을 겁주시려고 하신 말씀이 아니다. 정신을 차리고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로 결정하자, 하나님은 금새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이 백성들의 결단을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신 것이다.


1:15 <<그 때는 다리오가 페르시아 왕으로 있은 지 ... 여섯째 달 이십사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주어진 것이 여섯 째 달 초하루였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성전 공사가 재건되기 시작한 것은 그 달 24일이었다. ,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고 그것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까지 움직여서 성전 공사를 시작하는데 24일의 시간이 지난 것이다.


기도


주님, 학개의 말씀이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고 깨달아졌을 때 이 백성이 순종하였듯이 저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이런 저런 핑계대지 않고 순종하여 주의 뜻 이루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스룹바벨이 고레스 왕의 명을 받아 성전을 재건했을 때, 성전의 기초만 이룰 수 있었다. 그 이후는 주변 사람들의 방해로 오해를 받아 성전 공사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시 왕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했으나, 하나님의 성전 문제는 페르시아 왕궁에서는 잊힌 문제가 되었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고 학개는 그 말씀을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전했다. 지금 성전을 재건하라는 명령이었다. 이들은 이것이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갖자 유다 백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페르시아 왕의 허락을 받기도 전에 먼저 성전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나중에 알게 된 페르시아의 왕 다리오는 이미 고레스 왕 때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했던 문서를 발견하고 오히려 성전 재건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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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에니어그램

정신실

죠이선교회


죠이 선교회에서 2014년 1월 25일에 발간한 따근따근한 책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에니어그램>(정신실 저)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한다. 


죠이에서 출간해서 책이 나온긴 했지만, 약간의 인쇄사고(?)로 책을 다시 찍어야 하는 바람에 책이 서점에 풀리는 시간은 2주간 정도 늦춰졌다.(구정 연휴도 끼어있고...) 하지만 난, 인쇄사고(?)가 난 책 한권을 얻을 수 있었다. 왜? 죠이 직원이니까! 책의 내용은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까! ㅎ


어제 집에서 읽고, 오늘 좀 읽고 거의 80% 정도 읽은 것 같다. 주변에서 에니어그램 몇 번 유형이니 하면 전혀 알아듣지 못했 약간의 호기심도 있었는데... 그래서 빠르게 읽어 보았다. 다행히 책이 읽기 편하게 대화 형식과 상담 형식으로 쓰여져있고, 적절한 그림도 들어가 있어서 읽는데 상당한 도움을 얻었다. 우선 진도가 잘 나가니까 ㅋㅋ


에니어그램을 통한 인간 이해에 대한 내용을 내가 이해한 것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하면


1. 우선 인간을 타락한 존재라는 측면에서 전제한다.(성경적인 입장에서 에니어그램을 활용하는 분들의 입장인듯 하다)


2. 따라서 인간의 인식은 왜곡될 수 밖에 없다.(인식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3. 왜곡된 인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느낌 속에서 형성되는데, 3가지 부정적인 느낌이다. 


4. 3가지 부정적인 느낌은 분노, 두려움, 불안 이다. 분노를 장 중심형, 두려움을 머리 중심형, 불안을 가슴 중심형이라고 에니어그램에선 구분한다. 


5. 이 3가지 부정적인 느낌은 각각 다시 3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6. 장 중심 형은 지배적 정서가 분노다.

  1) 힘(8번):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힘을 과시하여 얻어냄

  2) 평화(9번): 얻고자 하지만, 분쟁을 회피함으로 분노 스위치를 꺼버림.

  3) 완벽(1번):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완벽한 준비를 함. 그래서 얻어냄.


7. 머리 중심 형은 지배적 정서가 두려움이다.

  1) 쾌락(7번): 세상은 통제가 불가능하기에, 통제할 수 없다면 즐기자.

  2) 안전(6번): 할수 있는 모든 안전 장치를 동원함.

  3) 지식(5번): 나 자신이 가장 안전할 수 있도록, 지식으로 자신을 채움.


8. 가슴 중심 형은 지배적인 정서가 불안이다. 

  1) 봉사(2번):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자신이 인정받고자 함

  2) 성공(3번): 스스로 성공한 사람이 되어 인정받고자 함.

  3) 특별함(4번): 자신이 유니크한 존재임으로 스스로를 인정받고자 함.


 * 1차적으로 3가지 큰 구분에서 다시 9가지 형태로 나눠지면서 같은 정서에 대해서도 그 사람이 그 정서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그래서 자신의 겉모습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서 사람들이 당황해 하곤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분노라는 정서같은 에너지를 외향적으로 표출하는 형(힘, 8형)이 있고, 그것을 내향적으로 담아두는 형(완벽,1형)이 있다. 또 그것을 아예, 없는 것으로 여기는 형(9형)도 있다.


  * 이 책에서는 9가지 모습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고 한다. 이 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이 9가지 유형별로 그 사람 안에 가지고 있는 독특한 죄가 어떤 형태로 담겨져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그래서 책 안에서 상담을 받는 가상의 인물들은 마음에 짐 하나를 얹고 간다. 복음 안에서 해결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9. 여기까지가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1번부터 9번까지의 유형에 대한 설명이다. 


10. 그러나 본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9가지의 유형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으로 내가 어느 유형인가를 아는 것으로 마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9가지 유형으로만 전부 분류되기에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11. 추가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날개>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날개는 자신의 유형 좌우에 있는 형을 마치 자신의 것인양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용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한 가지 기본 형으로만 지낼 때, 반드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서 양 옆에 있는 유형(날개)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다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은 좀 더 복잡해 진다. 복잡하다는 것은 좀 더 디테일한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2. 에니어그램이 좀 더 복잡해 지는 한가지 이야기가 더 있다. 그것은 9유형과 날개 개념 외에 <유형의 화살> 개념이다. 아직 다 읽지 않아서 명확하지는 않지만, 한 유형도 그 사람의 정서적 상태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그 사람의 유형이 다른 유형의 건강한 모습 혹은 매우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부분까지 읽게 되면 한 사람을 단순히 한 가지 유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그리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게다고 생각도 된다. 


13. 그러나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에니어그램은 내가 어떤 유형인가를 검사지를 통해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각 유형들의 복잡한 얽히고 섥힘의 내용들을 보면서 자신의 본 모습(생얼)을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가면과 껍데기를 쓰고 있는지를 인식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내가 어떤 부정적인 것에 집착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불안과 분노와 두려움을 극복하며 가자는 측면인듯 하다.(마지막 줄은 내 생각 ㅎ)



[책의 특징]


1. 컬러풀하고 일러스트가 적절하여 보기에 좋다. 


2. 각 유형마다 가상의 인물(실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겠지만)이 등장하여 대화 속에서 각 유형의 특징을 보여주고, 그 특징 속에서 가지고 있는 예상치 못한 죄의 지적으로 인해 고민스러워 하는 모습까지 잘 담아 주었다. 그 이후 메일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추가적인 답변과 에니어그램에 대한 추가적인 교육도 넣었다.


3. 각 유형의 특징과 유사한 느낌의 다양한 원두커피를 소개함으로 매 장마다 다양한 커피향이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4.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한 측 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다. 


5. 책을 어느 정도 읽고 나서 내가 아는 사람을 각 유형에 넣어보고, 옆에 근무하는 분(이 분은 이미 에니어그램 교육을 받은 분인데)과 누구는 무슨 형이라고 생각하느냐 답안지(?)를 맞추는 재미가 있다.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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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7 목적을 잊은 백성들


찬송가:


여는 이야기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 2년 여섯 째 달 초하루에 학개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당시의 유대 총독이었던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인 여호수아에게 전한 내용을 다룬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이 오랫동안 성전 공사가 멈춰지고, 자신의 일상생활에만 머물러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시면서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하시는 말씀이다.


절별 해설


1:1 <<다리오 왕 이 년>> 다리오 왕은 주전 521-486년 동안 다스렸던 <히스타스페스>를 가리킨다. 따라서 다리오 왕 이년은 주전 520년을 말하는데, 이는 고레스가 스룹바벨을 총독으로 하여 포로인 유대인들을 귀한 시킨 년대를 주전 538년으로 보았을 때 무려 18년이 지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전 재건을 위해서 귀환한 백성들이 18년의 시간 동안 성전을 완공하지 못한 상태로 있었던 것이다.

<<유다 총독 스룹바벨, 대제사장인 여호수아>> 이들은 학개가 전할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대상들이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은 다윗 왕조에 속한 여호야긴의 자손으로 알려져있고,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아버지 여호사닥(요사닥)은 대제사장 스라야의 아들이다. 스라야는 바벨론 포로시에 끌려갔었다.(대상 6:14,15) 이를 통해 보면 총독 스룹바벨은 다윗 왕조의 혈통을,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아론 계열의 직계손임을 알수 있다.


1:2 <<아직 여호와의 성전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스룹바벨이 고레스의 허락으로 성전을 재건하려고 했지만 주변의 방해로 인해서 성전 재건은 중단되었다.(4:23,24)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한다면 목적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성전을 재건할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자 성전 재건이라는 목적을 잊어버린 채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에만 급급하게 되었던 것 같다.


1:4 <<너희가 그렇게 멋진 집에서 사는 것이 옳으냐?>> 귀환한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할 수 없게 되자 성전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어들고, 자신의 일상적인 생활에만 집중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자신의 집과 생활을 유지하고 꾸미는 일에는 집착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지 못한 채로 익숙해진 백성들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1:6 <<너희가 심기는 많이 심었으나 거두기는 적게 거두었다>> 자신의 필요만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유다 백성들의 최근 상황이 이러했음을 보여준 것인데,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더 자신의 생활에 몰두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이런 어려움이 생긴 것은 하나님을 잊고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려고 했던 유다 백성들의 그릇된 삶 때문임을 하나님을 지적하신다.


기도


주님, 우리에게 주신 본질적인 사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을 잊고 우리의 일상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르심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한 백성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재건하기 위함이었고, 그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유다의 회복을 시기하는 주변 세력들의 방해로 성전 재건은 그 기초만 세운 채 더 이상의 진척을 하지 못한다.(3) 그리고 다시 성전 재건을 위한 조건이 형성되기 전까지 그들은 생활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흐르자 상황은 역전되었다. 성전 재건은 요원한 일로, 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이들은 자신의 생활에 더욱 집착하게 된 것이다. 우리도 지금 혹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도로서 살아가고 싸워가야 할 목표를 잊은 채, 내 일상의 편안함에만 매몰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학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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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말 4:1-6 신약으로 이어지는 구약의 끝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심판의 때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다. 교만하고 악한 사람들은 지푸라기처럼 완전히 타 없어질 것이다. 반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의로움이 해처럼 비추게 될 것이다. 의인들이 악인들을 짓밟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심판의 때가 이르기전 엘리야를 보내셔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는 일을 먼저 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절별 해설

4:1 <<뜨거운 용광로와 같은 날이 오고 있다>> 철을 녹일만큼 뜨거운 불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것이라도 불타 없어지지 않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교만한 자와 악한 자는 용광로 앞에 지푸라기 같은 존재다. 그 날에 교만한 자와 악한 자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4:2 <<그러나 나를 섬기는 너희에게는>> 이 땅에 교만하고 악한 사람들과 다르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자들에게는 그 날이 전혀 다른 날이 된다. 의로움이 해처럼 비춤으로서 자신들이 의를 지켰던 것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고, 치료하는 광선을 통해 상처입은 것이 회복될 것이다. 그래서 눌려있던 삶은 회복되어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자유롭게 뛰놀 것이다.


4:3 <<그 날에 내가 이 일을 이루겠다>> 심판의 날에 교만한 자, 악한 자를 심판하시고 의로운 자기 백성을 완전히 회복하실 것에 대한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의지를 가지고 이 일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이 말씀을 듣는 자 중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는 믿음의 인내를, 교만한 태도를 가진 자들에게는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4:4 <<모세에게 명령한 율법과 규례를 기억하여라>> 이제 다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과 규례로 통치되는 나라가 회복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모세의 율법을 잊고 자기 마음대로 살던 백성들은 돌이키고,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다시 간직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준비해야 함을 말씀하신다. 


4:6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게 하고, 자녀가 아버지를 사랑하게 할 것이다>>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 주시겠다고 말씀 하신다. 엘리야의 역할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다. 즉, 아버지와 자녀 모두의 마음을 서로 다시 돌아오게 하여 관계를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중재 노력이 다시 한번 있게 됨을 말라기는 알려주시면서 구약을 마친다. 


기도

하나님, 이 땅의 백성들이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놓치지 않은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책이다. 마지막 책의 마지막 4장의 마지막 부분(4-6절)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언급되었다는 것은 특이하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마지막 십자가를 고난의 길을 가시기 전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셨던 그 장소에서 나타난 구약의 인물이 바로 모세와 엘리야이기 때문이다.(마 17:1-3) 예수님께서 자신이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고 사랑으로서 모세의 율법을 온전히 세우셨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심으로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그의 자녀들에게, 또한 자녀들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에게 돌이키게 한 사역을 감당하셨다. 예수님의 초림은 말라기에서 예언하고 있는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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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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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말 3:10-18 지금은 공존하나 그 때는 구분하리라.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 십일조 문제를 다룬다.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의 집을 채우면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또한 거친 말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무리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구별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따로 책에 기록하여 그렇지 않은 자와 구별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3:10 <<십일조를 가져와 나의 집에 먹을 것이 있게 하여라>> 유다 백성들의 십일조로 하나님의 집에 먹을 것이 있게 하다는 것은 성전을 통해서 생활해야 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말라기가 쓰여졌다고 보는 느헤미야 시대에 백성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음으로 레위인들이 생계 문제로 자기 밭으로 흩어진 일이 있었다.(느 13:10)


3:12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다>> 지금 말라기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분이 만군의 여호와 이심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지적하신 것이 문제의 본질임을 말씀하시고, 그 본질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그 이후에 되어진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도 분명히 이루어 지게 될 것이 강조되는 표현이다. 


3:13 <<너희가 거친 말로 나 주를 욕되게 했다>> 하나님을 욕되게 했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서 두려움없이 함부로 말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든지, 율법을 지켜봤자 소용이 없다. 오히려 교만한 사람이 복이 있고, 악한 사람이 성공한다(14,15절)와 같은 말을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말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한 것이다.  


3:16 <<그 때에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서로 하는 말을 들었다>> 하나님에 대해 두려움 없이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여 책에 기록하도록 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며, 아버지가 자식을 아끼듯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아끼신다고 말씀하신다. 


3:18 <<그 때... 차이를 보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던 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던 자들 사이에 차이가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마치 추수 이전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공존하다가 추수때가 되면 알곡과 가라지를 완전하게 분리하여 놓는 것처럼 말이다.(마 13장)  


기도

하나님, 저 자신이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여 주세요. 나의 말 속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묻어나게 하시고, 나의 삶 속에서 경건이 흘러나오게 하여주세요.

 

맺는 이야기

하나님의 크심과 전능하심을 믿는 신앙인들에게 종종 질문이 생기는 것이 있다. 하나님을 향해서 함부로 말하고 하나님이 아무 능력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하나님께서 왜 당신의 능력을 당장 드러내시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왜 당장 알곡만 남겨두고 가라지는 모두 제거하지 않는 것인가? 하는 것인데, 오늘 본문에서도 같은 질문이 나올만 하다. 하나님에 대해 두려움 없이 함부로 말하는 자를 당장 심판하시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그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만 따로 책에 기록했다고 나중에(그 때) 악인과 명확하게 구별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최종적 천국(하나님 나라)은 이런 중간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이루어 진다는 것을 우리는 구약을 통해서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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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한가족예배 설교(2014.1.26)


본문: 마 18:21-35

제목: 일만 달란트 비유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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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말 3:1-9 유다의 불순물을 제거하리라.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갑자기 여호와의 성전에 이르시겠다는 것이다. 유다가 바라던 언약의 선지자가 올 것인데, 그가 나타나면 연단하는 불과 같은 역할을 함으로 레위 사람들을 정결하게 하고 올바른 제사를 받으실 것을 말씀하신다. 다른 하나는 십일조와 예물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을 다룬다.


절별 해설

3:1 <<너희가 바라는 언약의 사자가 이를 것이다>> 지금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하고 있다. 자신들이 눈물로 제단을 적시는데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제사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불경건한 태도와 잘못된 제사와 삶으로 인한 것인데 그들은 알지 못한다. 그래도 계속 하나님을 원망하고 찾으니 하니님께서 이제 직접 나타나셔서 그들을 대면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3:2 <<그러나 그가 오시는 날에는 아무도 견디지 못하며>> 유다가 그렇게 찾던 하나님이 성전에 오실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했던 만남은 아닌 것이다.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 안에 있는 모든 불순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오시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큰 고통을 겪어야 할 것임을 말씀하신다. 


3:4 <<옛날처럼 유다와 예루살렘의 제물을 받으실 것이다>> 제사 제도의 회복을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전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제사가 언약의 사자가 오심으로 그 백성을 정결하게 하시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질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적절하다. 


3:6 <<나는 여호와이다. 나는 변하지 않는다>> 특별히 하나님은 야곱 자손과 맺은 언약에 있어서 변하지 않으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야곱의 자손은 조장 때부터 하나님의 규례를 따르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여호와께로 돌아오면 하나님은 돌아가시겠다고 말씀하셨다.


3:8 <<너희가 내게서 훔친 것은 십일조와 예물이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정을 스스로 가볍게 여겼다. 그것은 점점 온전한 십일조와 예물에 대한 규정을 허물어 버렸다. 결국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자신의 임의대로 사용하는 자리에까지 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행동이 하나님의 것을 훔치는 것임에도 알지 못하게 된 것이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이 숨어계신 것 같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기에 앞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나의 예배, 나의 삶, 나의 태도 모두를 돌아보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여호와께서 변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적 관계 안에서 신실하심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사랑으로 긍휼을 베풀기도 하신다. 그러나 때로는 엄중하게 질책하시고 책망하시기도 하신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시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다운 존재로 만드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사랑과 긍휼로 대하실 때도, 질책과 책망을 가하실 때도 그 의도는 변하지 않으신 것이다. 심지어 멸망시킬 것처럼 달려드실 때도 사실은 그 안에 불순물이 너무 많이 때문에 취하시는 행동이시지, 완전한 멸망에 이르게 하시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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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10-17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경고하신다.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이들이 더럽혔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의 남자들은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여자들과 결혼하는 일을 행했으며, 또한 젊어서 언약으로 맺은 아내와 이혼하였다. 이러므로 하나님께 이들에게 재앙을 내리나 이들은 자신의 잘못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제물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오히려 하나님께 서운해 한다.

 

절별 해설


2:10 <<우리 모두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다>> 현재의 유다 백성과 이전의 유다 백성이 모두 한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말하면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하나님과 한 언약 공동체임을 드러내주는 구절이다. 언약은 과거의 조상들과 맺었지만, 현재의 백성들과 맺은 것과 다름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2:11 <<유다의 남자들은 외국 우상을 섬기는 여자들과 결혼했다>> 유다 백성들이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 여인과 통혼하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말라기를 느헤미야의 시대와 같은 시대로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느헤미야 시대에도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13:23-29)

 

2:14 <<왜 제물을 받지 않으십니까?>> 유다 백성들은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을 향해서 억울함을 표현하고 있다. 제물을 드려 제사를 잘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제사가 경건함이 없는 제사인지, 자신들의 삶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2:15 <<여호와께서는 남편과 아내를 만드시고 둘이 한 몸과 영이 되어>> 2:24을 연상시키는 말씀이다. 유다 백성들에게 결혼제도라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거룩한 제도이며 그 가정으로 인해 경건한 자녀를 낳기를 바라셨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의도는 다르지 않으시다.

 

2:17 <<너희는 말로 여호와를 괴롭혔다>> 여기서 말로 여호와를 괴롭힌다는 것은 하나님을 왜곡되게 말하고 진리를 거스려 말하는 것을 말한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악인도 좋게 보신다고 말함으로서 하나님의 정의로우심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다 백성들 가운데 흔하게 들려지고 있는 이런 말로 인해 하나님은 괴로움을 당하셨던 것이다.

 

기도

하나님, 결혼과 성이 무분별하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저와 주변에 성경적인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해주시고, 경건한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풍성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오늘 본문은 결혼과 가정생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주고 있다. 첫째는 이방여인과의 결혼 문제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구약에서 뿐 아니라 신약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부정적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후 6:14) 둘째는 결혼 자체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말씀하신다. 결혼이라는 남녀 간의 언약으로 맺어진 관계다. 따라서 쉽게 언약을 파기해서는 안 됨을 말씀하고 있다. 또한 한 배우자를 맞게 하심으로 경건한 자녀를 얻길 원하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셋째는 이혼과 가정폭력에 대한 문제다. 하나님은 상호 언약을 파기하는 이혼을 미워하시며, 가정 안에서의 폭력에 대해서도 싫어하신다. 이와 같은 대원칙 속에서 이 시대의 결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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