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1. 다리오 왕 제 이년 여섯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였다. 


  *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유대인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짓도록 허락한 주전 538년 이후 18년인 주전 520년은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 1세가 왕이 된지 2년째이다. 그 해 6월 1일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다.


2. 하나님이 이 백성들에게 따지심

  1) 이 백성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함.(여론이 그러함)


   * 몇 몇 사람들은 성전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을 수도 있지만, 다수의 여론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반대했을 것이다. 어쩌면 공동의회를 통해서 성전을 다시 짓자는 의견은 부결되었는지 모른다.


  2) 하나님의 성전은 황폐하게 되었는데, 너희들은 판자로 만들어진 집에 거하는 것이 옳으냐?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피고 스스로 다시 판단해야 하지 않겠는가?


  3) 지금 너희가 많이 뿌려도 수확이 적고, 먹을 지라도 배부르게 먹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듯하지 못하며, 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전대에 넣음같이 되지 않느냐?

   * 넉넉하지 않아서 내것으로 채우고 모으기에 힘쓰지만, 그것이 전혀 쌓이거나 배부르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심. 자기가 채우고 나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한 논리에 빠지도록 하는 사단의 유혹일지 모른다.


3. 하나님이 귀환한 백성들을 방해하심


  1)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2)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3)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집으로 가져가면 하나님이 불어버렸다.

  4) 왜그런지 아느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는 것에만 빨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다. 하나님이 너희들이 수고하여 얻으려고 했던 모든 것에 한재를 들게 하였다. 


  * 하나님은 백성들의 수고와 노력을 헛되게 하시는 분이기도 하시다. 훼방꾼처럼 여겨지기도 하신다. 그러나 왜 그리하시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엉뚱한 일에 집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집착하고 있는 일을 방해하는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의 핸드폰을 빼앗고, 텔레비전을 끄며, 용돈을 제한한다. 그래야 부모에게 집중하기 때문이다.(물론 상한 감정으로) 정신없이 자기 일에 몰두하는 귀환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일을 하신 것이다. 


4. 그제서야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는다.


  1)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다. 

  

  2) 학개는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주었다. 

  3) 하나님께서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4) 그리고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다. 


  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 2년(주전 520년) 6월 24일이었다. 



[묵상 한 모금]


1. 성전 재건에 대한 의욕이 꺾이고, 제도적인 방해가 있자 성전 재건이란 사명은 잊혀졌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명, 하나님의 부르심을 잊고 그곳에 정착하여 사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곳에서 생존을 위한 삶도 녹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지런히 일하여도 충분한 채움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좀 더 채우기 위해서 고민해 보고, 노력해보며 살았다. 그러나 충분하지 못했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지나갔지만, 그들은 성전을 돌아볼만큼 여유롭게 되지 못했다. 


2. 기다리고 참고 인내하셨던 하나님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명을 잊고(부르심을 잊고) 자신의 생활에만 집착하여 근근히 살아가는 모습에 책망하셨다. 더불어 그렇게 애를 쓰고 노력해서 형편은 좋아졌는가? 라고 묻기도 하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충분한 것을 주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들의 풍요를 막고, 관심을 하나님께 돌리려 했으나 이들은 오히려 재물과 먹고 사는 일에만 몰두하고 정작 하나님을 보진 못했다. 


3.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한 대가에 비해 지속적으로 충분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5, 7절) 자시 멈추고 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기도원도 가고, 기도도 하고 금식도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부족하면,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 누우며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하지 못하거나 인생길이 막혔다면,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적어도 신앙인들은 말이다. 


4. 학개 시대의 성전 재건이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 건축과 기계적으로 대응될 수는 없을 것이다. 교회는 성전이 아니고, 이 당시 성전 재건은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과 부르심 속에서 진행된 것이지만, 우리가 짓게 되는 교회라는 것은 그와 같은 사명과 부르심은 성경 안에서 명백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개서를 보면서,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의미를 살펴야지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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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5-6장에 내용 정리(마인드 맵 형식)


창세기1장과 과학에 대한 해석 견해.pdf




1. 서론


짐 브래들리가 창세기 1장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했던 순간의 경험..


그러니까 내가 만나 온 다신교도 친구들이 숭배하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하나씩 짚어 가면서 "그건 신이 아니야, 그건 피조물일 뿐이야"라고 일부러 알려주는 것 같았단 말이지. 내겐 짜릿한 순간이었어. 그 짧은 창세기 1장이 그동안 나를 둘러싸던 모든 종교적 혼란을 말끔하게 해소시켜준 거야.


이전에 일치론적 해석의 공통점이 창조의 순서를 창1장의 순서로 따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비일치론적 해석은 그 순서를 창조의 순서와 꼭 일치시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창세기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말씀이기는 하나 성경 본문 자체가 과학적 사실이나 세세한 역사적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이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창조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한 것이다. 따라서 각 사건의 시간과 순서는 일종의 문화적, 영적 의미를 전달할 뿐이다. 신학적 진실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지, 과학적 진실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들의 견해다.


선언일 / 창조시 / 왕국-언약 / 성전 / 고대근동 우주론



2. 선언일


  하루의 개념을 천국의 법정에서 선언하신 기간이라고 본다. 따라서 그 하루가 꼭 24시간일 필요는 없다. 이 세상은 완전히 다른 개념을 기초로 창조되었을 수 있다.


3. 창조시


  성경기자가 글의 운율을 맞추기 위해 지금과 같은 창세기 1장에서의 하루와 창조 순서를 선택했다고 보는 견해다. 산문임에도 아이디어와 구문을 반복하고 운율이 나타나도록 공들여 구성한 글이라는 것이다. 

  1) 처음 3일과 나중 3일간의 대조

  2) 처음 3일은 혼돈과 공허 속에서 경계를 명확하게 나누어주는 역할을 하고

  3) 나중 3일은 그 나누어진 공간을 채우는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4) 창 1:2의 혼돈과 공허 상태의 땅을 완전히 새롭게 뒤바꾸는 일을 하신 것을 말한다. 


  7이라는 숫자 또한 상징적인데,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대한 선함과 완전성 그리고 질서정연함을 확실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 같은 본문 구성과 구조는 원저자가 가장 우선시 한 것이 역사적 순서가 아니었음을 보여줌으로 비일치론적 해석에 무게를 실어 준다.


4. 왕국-언약


  고대 근동 사람들이 익숙했던 것 중 하나가 땅을 주겠다는 언약과 가신들에게 그 지역에 대한 아주 제한적 권력을 부여함으로 강한 통치자가 존재하는 종주 제도이다. 그래서 창 1장의 주된 메시지를 시간이나 물리 구조의 형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자연, 인간의 관계 설정에 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5. 성전. 


  이 해석은 휘튼 대학의 구약학 교수인 존 윌튼이 최근에 발전시킨 것이다. 고대근동 지역에서는 성전을 전 우주의 축소판으로 이해했으므로, 우주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6일간의 준비 후 일곱째 날에 성전에 입주하게 되는 것(안식)이라고 본 것이다. 이 또한 상징으로 창 1장을 보는 관점임으로 과학이 자연사에서 내 놓은 결론과 크게 상충될 것이 없다고 본다. 


6. 고대근동 우주론





이 해석은 창세기 1장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엄청난 신학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메시지가 고대근동 지역 사람들이 생각하던 우주의 물리적 그림에 담겨있다고 설명한다. 


성경이 표현하고 있는 우주관은 고대 근동의 우주관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하늘 위에 많은 양의 물이 있고, 수문이 있어서 물이 내려온다고 생각한다든지, 해가 하늘 이끝에서 나와 저 끝으로 운행한다든지... 이런 성경의 표현은 고대 근동의 우주관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1) 바벨로니아 사람들이 생각한 세계


바벨로니아 사람들의 문헌인 '에누마 엘리쉬'를 보면 거기서도 창조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보면 창세기 1장과 유사한 것이 있다. 물론 다른 내용도 있다. 


창세기를 읽는 히브리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그들의 시조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살던 아브라함이었고, 그들의 조상은 애굽에 수백년간 종살이 하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 바빌로니아와 애굽의 창조이야기는 매우 익숙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창세기 1장이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것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정한 권위와 인간의 진정한 신분을 보여 주는 강력한 선언을 보게 되는 것이다. 



7. 각 해석의 비교 분석


  1) 일치론적 해석과 비일치론적 해석의 약점

   (1) 일치론자들의 약점: 이들의 큰 유혹은 모든 성경 구절을 오늘날의 과학적 지식과 일치하도록 해석하고 싶은 것

   (2) 비일치론자들의 약점: 이들이 쉽게 빠지는 유혹은 과학적 설명과 상충하는 듯 보이는 성경 구절이 나타나면 충분한 연구없이 무조건 비유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든다...그래서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과 부활까지도 영적 상징으로 풀이해 버릴 수 있다.


   (3) 모두가 빠질 수 있는 유혹: 필요 이상으로 과학을 기준 삼아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성경해석을 하는 과정에서 과학적인 결과가 한 가지 해석을 지지할 경우 그 의미를 찾아내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기는 하지만, 마치 과학이 전적인 기준인양 해서는 안된다. 


  2) 여기서 초점을 잃지 말아야 할 유의점

   (1) 먼저 최고의 성경학자들이 그 말씀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2)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8. 문맥 속에서 읽는 창세기 1장. 


  1) 다양한 해석 중 최선의 해석을 택하는 방법: 성경의 나머지 부분에 비추어 한 구절 한 구절을 해석해야 한다. 

  2) 처음 창세기 1장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해야 한다.(문자적-역사적 해석)



9. 현대 독자들은 창세기 1장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창세기 1장의 목적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가르치기 위함이 목적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그런 정보들을 찾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신학적 진실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창 1장이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것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통치권

   (2) 창조의 선함

   (3)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의 영광스러운 지위 


  칼뱅도 '창세기 주석'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을 비일치론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면, 복음서도 문자적으로 이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 최초의 청중이 이해한 복음서는 분명히 제자들이 남긴 생생한 역사적 증언의 기록이었으며, 이 책들이 강조한 내용들과 문체 등으로 볼 때 예수님의 부활과 기적은 이 이야기의 본질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도 그와 같은 태도록 복음서를 읽어야 한다. 


  하지만, 창세기 1장의 경우는 좀 다르다. 과학적 지식이 쌓이고 변화해감에 따라 세상에 대한 이해가 달라져 갈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흑암에서 빛을 만드셨고, 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하셨으며 텅빈 세상을 선한 피조물로 채우신 주권자 하나님이 계시다는 창세기 1장의 신학적인 메시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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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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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개관3_야곱(창 28-36장)_ 정리하면서 파악하게 된 것들.


1. 족장이야기를 가만히 읽다보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 자리가 너와 네 자손들의 땅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금새 다시 오도록 인도하시고, 떠나려 하면 못 가게 막으시기도 합니다.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을 약속하게 하시고, 결국은 다시 돌아오게 하십니다.(야곱의 경우) 약속의 땅에 대한 강한 집착이 드러납니다.



2. 또 하나는 가나안 민족과의 통혼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들 이삭의 아내를 얻기 위해 가나안이 아닌, 메소포타미아에서 데리고 오도록 신신당부합니다.( 결코 아들 이삭을 그리로 데리고 가도록 허락하지도 않습니다.) 이삭의 아들 야곱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삼촌 라반이 있는 곳, 밧단 아람으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어머니의 혈통과 결혼하게 됩니다. 결코 가나안 사람과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에서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고,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합니다. 성경은 에서의 이와 같은 행동을 매우 부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창 34장에 디나의 강간 사건은 반대로 가나안 남자들이 이스라엘 여자와 결혼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의 사람들을 죽입니다. 통혼에 대한 반대 사상이 강조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이 땅을 떠나지 않으면, 복을 주어서 생육하고 번성할 것과 총회를 이루게 될 것 훗날 왕들이 나올 것을 약속하신다. 그에 따른 야곱의 약속은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과 십일조를 바치는 것이다. 이것은 훗날 이스라엘로 여호와의 집(성전)을 지어야 하는 것에 대한 필연성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십일조를 바쳐야 한다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4. 누가 하나님의 땅에 남아 있느냐(누가 결국은 하나님의 땅을 떠나느냐)로 누가 하나니의 언약을 이어가는 언약의 씨인가가 판별되는 것 같다.


[본문 개관]


28장.하란으로 도망가는 과정에서 만난 하나님

29장.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라헬을 얻기까지

30장. 야곱의 자식이 풍성해진것과 재산이 풍성해 진것.

1. 이삭이 야곱에게 가나안 여자가 아닌 외 삼촌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으라고 함(가나안 여자를 거부함)

2. 야곱에게 아브라함의 복을 전수(생육하고 번성하라, 여러민족을 이루리라. 이 땅을 네가 차지하리라)

 * 창 1:28 아담에게 말씀하신 것: 생육하고 번성하라와 같은 맥락의 메시지를 주심(창조기사와 연관성)

3. 반면 에서는 부모가 만족하지 못하는 여인을 데리고 오게 된다.(가나안 여인, 이스아엘의 딸)

4.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가는 도상에서

 1)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너로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겠고,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떠나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심.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임을 약속하심.

 2) 야곱은 이 곳을 벧엘이라고 하고 서약함

  (1) 나의 가는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면 당신은 나의 하나님이 되고, 이곳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2) 내게 주신 것의 십분의 일을 반드시 드리겠다.

 * 성전 건축에 대한 이야기와 십일조에 대한 결단이 언급된다.  

1. 우물에서 삼촌 라헬을 먼저 만나고 그의 삼촌 라반을 만나게 되었다.

* 야곱이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났는 것과 요한복음 4장에서 우물가로 찾아온 사마리아인이 예수님께 야곱보다 큰 자라고 물었던 것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2. 삼촌 라반의 일을 봐주는 대신 라헬과 결혼하려고 했으나, 라반의 속임으로 레아와 결혼하게 된다. 다시 라헬을 얻기 위해서는 7년을 더 일해야 했다.

 * 야곱은 형을 속이는 자였으나, 이제는 속임을 당하는 자가 되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얻는 과정에서 속임을 당한다. 그런데 그것이 또한 12아들을 낳게 되는 과정이 된다.


3. 하나님은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의 태는 여셨으나 라헬의 태는 열지 않으셨다. 레아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았다.

1. 자매간의 질투로 자식 경쟁을 하게 된다.

  1) 라헬의 빌하를 통해: 단, 납달리

  2) 레아의 실바를 통해: 갓, 아셀

  3) 합환채를 주고 사는 과정을 통해: 잇사갈, 스불론,디나(딸)


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해서 주신 자녀: 요셉

 * 자매간의 질투 속에서 태어난 6명의 아들은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하는듯. 그러나 레아를 생각해서 주신 4명의 아들과 라헬을 생각해서 주신 아들 요셉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3. 야곱이 라반에게서 자신의 양을 확보하다.

 1) 야곱을 통해서 라반의 재산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라반은 야곱이 떠난다는 것을 잡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2) 야곱은 튼튼한 야들은 자신의 것이 되게 하고, 약한 양들은 라반의 것이 되게 했다.

 2) 야곱의 재산이 매우 번창했다.

* 결국 야곱은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기는 했지만, 더이상 그곳에 머물수는 없는 신세가 되고 만다. 고향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31장. 라반에게서 도망치고 라반과 언약을 체결한 야곱

32장.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나기 까지 얼마나 두려웠는가

33장. 에서와의 만남, 화해, 세겜에 정착하게 되는 과정.

1. 야곱은 라반의 자식들이 자신을 경계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 이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 되었고, 옛 언약(벧엘)이 지켜질 때가 온 것이다.


2.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하셨고, 야곱은 아내를 설득하여 자신의 출신지로 돌아갈 것을 계획한다


3. 라반의 추격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라반으로 막아주셨으며, 라헬은 드라빔으로 위험에 쳐할 뻔했지만, 발각되지 않았다.

 * 하나님께서 야곱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말한다.


4. 오히려 라반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5. 라반과 야곱 사이에 언약을 세운다. 라반은 자신의 딸을 받대하거나 다른 아내를 맞으면 안된다는... 그리고 서로 산에서 제사하고 떡을 먹고 축복하고 헤어졌다.

 * 다른 여인을 아내로 맞으면 안된다. 아내를 박대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

1. 야곱이 자신의 형에게 자신의 돌아옴을 알리자 형이 400명의 무리와 함께 자신을 마중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겁에 질림


2. 자신의 종들을 두 떼로 나누어 형에게 보내고,형 에서가 자신에 대한 감정을 풀어줄까에 대한 기대를 함.


3. 마지막 두 아내와 두 여종, 그리고 열한 아들를 강 건너로 보내고 야곱은 홀로 남아 있게 된다.


4. 그 밤에 한 사람이 야곱과 씨름하고 결국 야곱을 축복하고 이름을 이스라엘로 새롭게 하도록 했다.  

1. 야곱이 에서를 만나는 위기의 순간에 라헬과 요셉을 맨 나중에 두어 보호하려 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야곱은 에서에게 절하고, 에서는 야곱을 용서하고 받아들임. 두려움이 변하여 감사와 감격으로 이어짐.

 * 하나님께서 미리 에서의 마음을 변화시켰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에서는 자신이 있는 에돔(세일)로 초청하지만, 야곱은 천천히 그리로 갈테니 먼저 내려가라고 요청하고는 세겜이라는 곳에 정착을 한다.


4. 세겜 사람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밭을 백 크시타로 사고 거기에 제단을 쌓고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다.

 * 세겜에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다.

34장. 디나의 강간당함과 이에 대한 복수

35장. 야곱은 어쩔 수 없이 벧엘까지 가게 됨.

36장. 야곱과 에서의 분리 / 에서의 후예들에 대한 기록

1.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아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에게 강간당하게 됨.

2. 야곱은 자식들이 모두 양을 치러갔기 때문에 참고 기다림.

3. 세겜은 아버지 하몰을 통해 결혼(통혼)에 대한 제안을 해옴.

4. 야곱의 아들들은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라는 이유로  이 결혼을  용납하지 않음. 할례를 받으면 허락함.

5. 세겜은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받게 함. 그들이 아물지 않았을 때,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사람들을 모두 죽임, 노략함.

5. 시므온과 레위는 이들에게 디나의 욕보임에 대한 보복을 행하고,  야곱은 이 일로 시므온과 레위를 책망한다.

1.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벧엘로 올라가서 제단을 쌓으라고 지시하신다. 그리고 모든 우상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라고 지시하신다.

2. 야곱의 자식들이 우상을 버리고 벧엘로 가자, 주변 사람들의 추적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두렵게 하셨다.

 * 하나님께서 야곱과  그 가족을 보호하셨다는 것

3. 밧단 아람에서 벧엘로 돌아온 야곱에게 복을 주신다.

 1) 네 이름을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부른다.

 2) 생육하고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3)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4) 벧엘에서 제사를 드렸다.


 * 야곱에게 또 다시 생육하고 번성할 것에 대한 약속을 말하씀하시는데, 이는 아담과하와에게 주신 것과 같다.


4. 야곱이 벧엘을 떠나 에브랏으로 가면서 생긴 일

 1) 레아가 베냐민을 낳고는 죽음(베들레헴 주변에 묻힘)

 2) 큰 아들 르우벤이 야곱의 첩 빌하와 동침함.

 * 벧엘을 떠나고 나서 슬프고 아픈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기록함으로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음을 말하는 것 같다.


5. 야곱의 12명의 아들의 이름

6. 이삭이 헤브론에서 죽고, 에서와 야곱이 장사지냈다.

1. 에서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고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하였다. 그도 역시 소유가 많고 풍부하여 야곱과 함께 거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세일로 갔다.


 * 아브라함과 롯도 재산이 많아 같은 곳에 머물 수 없었다. (롯이 선택한 곳은 죄가 많은 곳으로 결국 멸망했다.) 이삭도 그랄 땅에서 아비멜렉과 재산이 많은 것으로 인해 옮겨야 했다. 이삭은 그래서 브엘세바에 이르게 된다. 그의 아들 야곱과 에서도 결국은 풍요로운 재산으로 인해 헤어진다. 에서는 가나안을 떠나 에돔으로 간다.


2. 에서의 후예들은 맣은 후손과 왕조를 이룬다.


[본문의 이야기]


야곱은 형을 속이고 장자권과 그 축복을 얻어냈지만, 더 이상 부모님과 함께 고향에서는 살 수 없게 되었다. 형인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했기 때문이었다. 에서는 부모의 권유로 고향을 떠나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 도상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은 야곱에게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과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한다. 야곱은 그 약속에 대해 신실하게 응답하시면 내가 돌아와 이곳에서 여호와의 집을 짓고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약속한다.


야곱은 밧단 아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삼촌 라반의 딸 라헬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라반은 야곱을 속여 큰 딸 레아도 함께 아내로 주었으며 그로 인해 7년이라는 시간을 더 일하도록 했다. 라헬과 레아 사이에는 야곱을 중심으로 서로 시기하여 자식을 낳는 경쟁을 했는데, 이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었다.(레아가 불쌍하여 4아들, 라헬이 불쌍하여 요셉을 허락하심) 그러나 야곱도 계속해서 라반 밑에서 일할 수많은 없었기에 술수를 내서 자신의 재산을 증식시켜 갔다. 이로 인해 라반과 그 아들들에 의해서 경계를 받게 되자 야곱은 라반 몰래 가족들을 이끌고 고향으로 도망친다. 라반이 이를 알고 뒤 쫓아 오지만, 하나님의 라반의 꿈에 나타나 보호해주신다.  간신히 삼촌 라반으로부터는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 형 에서로부터는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그로 인해 야곱은 두려웠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형의 마음은 누그러져있었다. 그럼에도 형이 있는 세일까지 가지 않았고, 오히려 세겜이라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을 만난다. 딸 디나가 그 지역의 추장에게 강간을 당하고, 이를 복수하는 과정에서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인은 위험한 일을 행했다. 결국 세겜에서도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던 야곱은 결국 벧엘로 내려왔다. 그곳까지 오는 길에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야곱의 가족을 지켜주셨다. 벧엘에 이르러서는 다시 하나님이 나타나셨다. 이들에게 풍요와 번성을 약속하고 총회가 나올 것이며, 왕이 나올 것이다. 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다. 야곱은 그곳에서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그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자 라헬이 베냐민을 낳다가 죽고, 큰 아들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하는 잘못을 행하게 된다.


에서는 많은 재산으로 인해 야곱과 갈라져 세일로 가게 된다. 거기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된다.



[이야기의 핵심]


1. 야곱이 결국은 다시 벧엘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과정을 그려냄

2. 벧엘로 왔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야곱에게 주신 약속들의 내용

 1) 복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다. (총회를 이루게 될 것이고 왕도 나올 것이다)

 2) 이 땅을 너와 네 자손들이 차지할 것이다.

 3) 이 곳에 하나님의 집을 짓고, 십일조를 바칠 것이라는 약속을 함.

3. 그러나 벧엘에서 떠나면서는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4. 에서는 결국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떠나 벗어나게 되었다. 나름의 큰 민족을 이루었다.

  (결국 롯도 아브라함과 떠나게 되었다. 이삭은 오히려 아비멜렉의 땅 그랄에서 떠나 브엘세바로 오게 되었다. 에서는 야곱을 떠나 세일 산에 거주하는 민족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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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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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7장] 예레미야를 읽다가 보면, 수십년 간의 결혼 생활 속에서 참고 살았던 남편이 아내와의 별거를 통보하기 전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그간의 사정에 대해서 토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듣고 있노라면, 정말 오래 참고 인내했구나, 할만큼 하셨구나... 하는 생각과 그 아내 해도 너무하네.. 하는 생각을 반복하게 됩니다.(내용이 기니 읽으시려면 <묵상과 적용>부분만 읽으세요.) 



[정리1. 내용의 일목요연한 정리]


1.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 문에서 예배하러 오는 유다 사람들에게 선포함

  1)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 곳에 살게 하리라.(3절)

  2)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말라.

  3) 지금 하고 있는 죄악에서 돌이키면 너희는 이곳에 살게 되리라.

  4) 너희들은 도둑질하고 살인하며 간음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면서도 이 집에 들어와서는 <구원을 얻었나이다>하면서 가증한 일을 행하고 있다.(10절)

  5) 너희는 이 집이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여호와 하나님이 처음 계셨던 실로에 가서 이스라엘의 형편을 보라. 그들이 불러도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내가 실로에서 행한대로 이곳에서도 그와 같이 행하리라.


2. 이 백성을 위해서 기도하지 마라.(16절)

  1)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 위하여 구하지 말라. 듣지 않으리라. 

  2) 이들의 하는 행위를 보라.

   (1)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는 불을 피우고,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해 하늘의 여왕을 위해서 과자를 만들며,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하나님의 노를 일으킨다. 

 3) 하나님은 사실 애굽에 나올 때 번제와 희생제물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했는데,  그런데 너희들은 순종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완악하게 하여 등을 돌렸다. 

   (1) 너희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이 없이 보냈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목이 곧아 너희 조상보다 더 악을 행했다. 

   (2) 예레미야 네가 이 백성에게 이 말을 할지라도 그들은 순종하지 않을 것이다.(27절)


3. 유다가 도벳 산당을 지은 것에 대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

  1) 유다가 여호와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이 가증한 것을 두었다. 

  2)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여 그곳에서 자녀들을 불살랐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명령한 것도 아니고, 마음에 생각하신 것도 아니다. 

  3) 이곳을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고 하지 않고, 죽음의 골짜기라고 할 만큼 이곳을 죽음의 시체로 가득 채우겠다. 

  4)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라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정리2. 내용의 재구성, 서술적으로 표현하기]


유다의 죄악에 대한 메시지를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성전 문 앞에서 예배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내용은 너희들이 지금의 죄악에서 돌아오면 이곳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인데, 지금 이곳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살고 있고 향락가도 아니고 성전에서 예배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메시지가 전혀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예측된다. 역시 이들은 예레미야의 이 메시지를 미친 사람의 이야기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 


여호와의 성전이 여기에 있고, 나는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하는 신앙적 안심을 가지고 있겠지만, 그런 생각은 헛된 생각이다. 이들은 예배를 드리면서 성전을 도둑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삶은 전혀 신앙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실로에서도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간구에 응답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제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간구에도 응답하지 않으실 것임을 말씀하신다. 이들의 죄가 가증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한 중보와 간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들은 조상들의 악함보다 더 완악하기 때문이다. 많은 선지자들을 보냈지만, 그들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예레미야가 그것을 지적한다고 한들, 이들은 이것조차도 듣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세운 도벳 사당은 하나님 앞에서 대놓고 악을 행한 것인데, 하나님께 이곳을 도벳이라 혹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고 하지 않고, 죽음의 골짜기라고 말하도록 그곳에 시체를 쌓을 것이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참된 메시지는 나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들려지곤 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보냈고, 예배드리러 오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예레미야의 지적은 그들의 죄에 대한 것이고, 회개하고 돌아오면 이 곳에서 평안이 살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우리는 당시 이스라엘의 죄와 유다의 죄악을 객관적으로 봐서 이 장면이 이상해 보이지 않지만, 당시 유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상한 장면처럼 보일 것이다. 

 

  1) 죄를 지적하려면 성전이 아니라, 향락가를 찾아 가는 것이 적절할텐데... 적어도 이들은 예배드리러 오는 정도의 신앙은 되는 사람들인데... 왜 이들을 향해서 죄를 회개하라고 하는 것인가? 

  2) 이들은 문제없이 유다 땅에서 잘 살고 있고,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사람들인데, 예레미야의 요청은 너희가 회개하면 여전히 이곳에서 살게 해주겠다는 약속은 별 효력이 없는 것 같다. 


예배를 드리러 오는 유대인들.. 이들은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그나마 유다 백성들 중에서는 좀 나은 사람들일텐데 이들의 입장에서 예레미야가 성전에서 예배드리러 오는 사람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전혀 어울리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자기 자신보다는 저 도심에 있는 죄인들에게나 적용된다고 생각하면서 예레미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들만이 하나님의 예레미야를 통해서 회개의 말씀을 전할 때,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자기는 아닐 것이라고, 자신에게 하는 말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들만이 유일하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이들마저도 이 메시지를 무시한다면 더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전혀 없게 되는 것이다. 


전혀 나와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음성을 자신을 향한 음성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겸손과 자기 성찰이 있다면 우리는 멸망의 위험 속에서도 소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예레미야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결혼해서 살면서 맺힌 억울함을 쏟아내는 책이다. 


예레미야를 읽다가 보니 마치 결혼하고 참고만 살았던, 남편이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와서는 아내와 별거를 선언하기 전에 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그간의 억울함과 황당함을 사람들에게 털어 놓고 있는 모습같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사람들마다 '맞아 맞아' 맞장구를 치며 아내의 잘못을 또한 남편이 정말 힘에 넘치도록 인내하며 사랑하며 견디어 왔구나 하는 것을 공감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억울함을 들는 마음으로 예레미야를 읽으시면 더욱 공감가시리라 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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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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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5장] 성경적 역사의식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낙관의 시대에 교만을 지적하고,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그 시대에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나 그의 말을 듣는자는 다음 시대를 예비할 수 있는 복이 있다.

 

[정리1. 본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자]

 

1. 예루살렘의 멸망: 히스기야 왕이 잡혀감
  1) 시드기야 9년 11째 달.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옴
  2) 시드기야 11년까지 포위함. 모든 병사들이 밤중에 도망함.
  3)갈대아 군대가 도망치던 왕을 쫓아가 여리고 평지에서 잡음. 모든 군대는 그를 떠나 흩어짐.
  4) 시드기야를 사로잡아 바벨론 왕에게 데려가고,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 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베론으로 끌고 갔다.

 

2. 예루살렘의 멸망: 남은 자를 데려가고, 성벽을 허물고 성전의 기물을 가져감 
  1)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19년 째에 왕의 신복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름.
  2)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태움, 성벽을 험.
  3)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항복한 자들과 무리 중 남은 자는 모두 사로잡아감. 느부사라단이 비천한 자들은 그 땅에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셨다.
  4) 갈대아 사람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놋으로 된 물건들을 바벨론으로 가져갔다.(두 놋 기둥과 받침, 놋 바다, 가마들과 부삽, 부집게, 숟가락, 모든 놋그릇, 불 옮기는 그릇, 주발 등 금이나 은으로 만든 모든 것을 가져감. 헤아릴 수 없는 양의 놋을 가져감)

 

3. 예루살렘의 멸망: 유다 백성들이 잡혀감
  1)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성전 문지기 세 사람을 사로잡고 성중에서 여러 지도자들을 60여명을 잡아 가지고 바벨론 왕에게로 데려감
  2) 바벨론 왕은 하맛 땅 립나에서 이들을 다 쳐서 죽임당함.
  3)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토에서 떠났더라.

 

4. 예루살렘의 멸망: 바벨론은 유다에 그달리야를 지도자로 세움
  1) 바벨론이 남긴 사람만 유다 땅에 남아 있었다.
  2) 왕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가 관할하게 하였다.
  3) 유다의 군대 지휘관과 그를 따르는 자가 바벨론이 그달리야를 지도자로 삼았다는 것을 알고, 그달랴에게 찾아왔다.(이스마엘, 요하난, 스라야, 야아사니야...등 이들과 따르는 무리들)
  4) 그달리야가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 왕을 섬기라고 요청함.
  5) 나중에 이스마엘이 부하 열 명을 거느리고 와서 그달리야를 쳐서 죽였다. 그리고 미스바에 있는 유다 사람과 갈대아 사람을 죽였다.
  6) 이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애굽으로 도망쳤는데 이는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했기 때문.

 

5. 예루살렘의 회복(?): 여호야긴의 회복
  1)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지 37년 만에 옥에서 나왔다.
  2)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이고 죄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다.
  3) 그가 쓸 것을 날마다 왕에게서 받아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했다.

 

[정리2. 정리된 내용을 내 말로 다시 풀어보자]

 

유대의 멸망을 다루게 되는 장이다. 시드기야 9년에 바벨론은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고, 3년간 예루살렘 성을 애워쌓으므로 결국 예루살렘 성에 있던 왕과 신하들은 견딜 수 없게 된다. 도망치려던 것이 발각되어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 왕에게 끌려간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눈까지 뽑고 바벨론으로 데리고 간다. 그와 함께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훼파한다. 모든 귀인들의 집은 불태우고, 성벽은 헐었으며 성전에 있는 놋과 금과 은으로 된 것들은 모두 거두어 바벨론으로 가지고 갔다.


포로로 잡혔던 사람 중에는 60여명의 지도층 인사들이 있었는데 이들도 바벨론 왕에게 잡혀 왔으나, 왕은 이들을 모두 죽이도록 했다. 이것은 포로된 자의 운명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바벨론 왕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남겨 놓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 중에 그달리야를 지도자로 세워놓았으나, 유다의 군벌들이 그달리야의 친바벨론적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그 중 이스마엘에 자기 병사들과 함께 그달리야를 죽인다. 그리고 미스바에 있던 유다인들과 갈대아인까지 모두 죽인다. 그리고 갈대아 인들의 복수가 두려워서 애굽으로 도망치기에 이른다.


유다는 정치적 공백의 시간을 맞게 된다.

본 장의 마지막은 포로로 잡혀갔던 여호야긴 왕이 잡혀간지 31년 만에 옥에서 나와 왕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회복하였음을 기록하는데, 이는 앞으로 유다의 상황도 이와 같이 회복될 것을 염두해 두고 표현한 거라 보여 진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유다의 멸망이 완전한 멸망임을 보여준다.

 

시드기야 왕이 도망하다가 잡혀, 자신의 아들들의 죽음을 봐야 했고 자기 자신은 눈이 뽑히는 고통 속에서 애굽으로 끄려가는 인생이 되었다. 모든 지도층들은 거의 포로로 잡혀가거나 잡혀 죽게 된다. 성벽은 허물어지고,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든 성전의 물건들은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지게 된다.

 

바벨론의 왕이 남은 자들을 위해서 세워놓은 유다의 지도자인 그달리야조차 옛 유다 세력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갈대아 인들을 두려워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생활한다. 유다의 황폐함을 보여주며, 유대에 남아 있는 자들의 비천함과 비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제 북이스라엘도 남유다도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셨던 성전도 훼파되었으며, 다윗의 언약도 파기된것처럼 이스라엘의 영원할 것 같은 왕조도 끊어지고 만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그 분의 뜻을 포기하신 것 같기도 하고, 성취하시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 유다의 멸망의 상황에서 보여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와 같은 일이 그 당시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신앙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지 우리는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유다는 완전히 망했다. 이 현상을 토대로 성전의 의미와 다윗 언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이다. 다른 해석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그 이후 선지자들에게 새로운 해석을 하게 한 것이다. 해석은 이렇듯 현장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2. 여호야긴의 회복에 대한 기사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완전한 멸망으로 마친것 같은 유대의 역사에 열왕기하 기자는 하나의 사건을 덧붙인다. 여호야긴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포로로 잡혀간지 37년 만에 옥에서 풀려 존귀한 자리를 회복하며 평생을 왕의 진미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열왕기하 기자는 여호야긴 왕의 회복 사건(작은 사건이지만)을 통해 유다에 다시 한 번 회복의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는 믿음을 가졌던 것이고 그것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이 열왕기하를 기록한 것이다. 그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았고, 그 희망이 작았지만 그 희망 속에서 미래를 그렸다. 그리고 절망의 늪에 있는 자들에게 지푸라기 하나 같은 것이지만, 그것이 생명의 동아줄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망을 가졌던 것이다. 절망의 시대에 절망을 보며 절망을 지적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어쩌면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설득력을 가지는지 모른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는 절망 속에서 절망적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소망을 비추는 것으로 마감하는 역사의식을 가진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역사 의식을 가진자가 되어야 한다. 어떤 역사의식인가? 낙관의 시대에 절망을 볼 수 있는 역사의식이다. 절망으로 가야할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절망의 늪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또한 절망의 시대에 소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절망 속에서 살아날 수 있고 견딜 수 있어서 희망의 때를 준비하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역사의식의 사람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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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2장. 요시야의 개혁] 삶과 신앙의 회복음 성전을 보수하는 것, 신앙을 회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과 홀로 공동체적 변혁을 이루지 못하더라고 하나님은 진노 가운데라도 의인을 향한 긍휼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본문입니다.(묵상은 링크 참고)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유다 왕 요시야에 대해서

  1) 그는 8세에 왕이 되고, 31년간을 다스렸다.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였다.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


2. 요시야가 성전 공사 중에 발견한 율법책

  1) 요시야 왕 18년 되던 해에 있었던 일이다.(26살 때)

  2) 요시야가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에 보내,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백성이 성전에 드린 은을 계수하여 성전을 맡은 감독자에게 주고, 그는 그것을 작업자들에게 주어 수리를 명함.

  3)대제사자아 힐기야는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그 일을 맡기고, 그들은 성실하게 행함. 

  4) 성전을 공사하던 중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것을 힐기야가 사반에게 주고 사반은 그것을 가지고 왕에게로 나아가 보고하는 사반.

   (1) 왕의 신복들이 성전에서 찾아낸 돈을 쏟아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에게 맡겼다. 

   (2)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율법책을 읽었다. 

  5) 사반이 읽어 준 율법책의 내용을 들은 요시야의 반응, 훌다의 예언

   (1)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옷을 찢었다. 

   (2) 왕은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린 진노가 크다는 것을 알고, 이 율법책에 대해서 여호와께 물으라고 명령한다.

   (3)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 가서 물었다. 

   (4) 훌다는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께서 이곳과 주민들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라. 그 이유는 이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분향했고,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5) 그러나 유다 왕(요시야)에게는 그렇게 행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심.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이 곳이 저주가 되고 빈터가 되리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겸비하고 통곡하였기에.

   (6) 요시야 왕은 평안하게 주상들에게로 돌아갈 것이나, 내리는 재앙을 보지는 못하리라. 


[정리2. 정리한 내용을 내 말로 풀어내기]


열왕기하 22장은 유다의 마지막 보루 요시야 왕에 대한 이야기다. 요시야 왕은 8살에 왕이 되어 31년간 통치한다. 그의 통치 기간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성전을 보수하는 것이고 그러는 중에 발견한 율법책의 내용을 보고 종교적 개혁을 단행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요시야는 통치한지 18년째 되던 해에 서기관 사반을 시켜 백성들이 성전에 드리는 은을 가지고 성전을 보수하도록 지시한다. 그 책임은 대제사장 힐기야가 맡았고, 제사장 힐기야는 성전을 맡은 감독관에게 그 일을 지시하고 성전에서 나온 은을 그 일을 위한 재정으로 쓰도록 했다. 그들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그 일을 진행했기에 재정을 회계하지는 않아도 되었다. 


성전을 보수하던 중 인부들은 한 책(율법이 적힌 두루마리)를 발견했고, 제사장 힐기야가 그것을 서기관 사반에게 건네 주었다. 서기관은 왕에게 성전 보수의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던 중 율법책이 발견되었음을 알리면서 그 내용을 읽어드렸다. 


요시야는 그 율법책의 내용을 듣는 도중, 지금 유다가 직면하게 되는 국가적 위기와 어려움이 선조들이 지은 죄로 말미암았다는 것임을 알게 된다. 말씀에 기록된 대로 행하지 않으므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요시야는 신하들로 하여금 이 율법책의 내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절차를 밟는데, 그 신하들은 여선지자 훌다를 찾아간다. 훌다는 그 율법책의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주면서 이 나라와 백성들이 재앙을 당하게 될 것임이 맞으나 요시야 왕 때에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시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요시야는 심판과 저주의 말씀 앞에서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겸비하며 통곡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다가 재앙과 진노를 피할 수는 없지만, 요시야의 시대에는 괜찮을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개혁과 회복은 하나님을 성전을 보수하는 것으로부터


요시야는 그의 나이 26세가 되던 해(통치 18년) 비로소 성전을 보수해야 겠다는 그의 결심을 실행한다. 요시야가 왕이 되기 전 아몬과 므낫세가 다스리던 57년의 시간동안 여호와의 성전을 돌봄을 받지 못했다. 요시야는 왕이 되어서도 바로 그 일을 진행하지 못했다. 나이가 어려서 왕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극적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제 때가 되어 요시야는 신앙적 회복을 시작한다. 


요시야는 성전을 보수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했다. 그 일을 맡아 할 사람에게 명령을 내렸고, 재정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도 지침을 주었다. 감사하게도 그 일을 맡은 사람들은 성실하게 성전 보수의 일을 감당했고 정직했다. 부정이라고는 없었다. 왕부터 시작해서 목수와 미장이와 건축자에 이르기까지 성전 보수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인생의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 지금 이대로의 삶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질 때 가장 먼저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신앙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교회와 예배의 현장이 어떠한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나의 교회, 나의 신앙이 어떤 형편에 있는가를 점검해야 하고, 그곳을 보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부터 시작된 우리 교회의 특별새벽기도회는 의미있는 시작이다. 그 동안 하나님의 교회를 소홀히 하고,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소홀히 했던 성도들에게 특별새벽기도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을 보수해야 한다. 우리의 기도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삶도 가정도 교회도, 나라와 민족도 갱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열흘간의 특별새벽기도가 닫혀있던 은혜의 샘을 터트리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2. 저주와 재앙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겸비했던 요시야.


요시야는 율법책의 내용을 듣고 자기 민족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가 확인해 보도록 했다. 선지자 훌다였지 같은 메시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즉, 유다는 이제 재앙과 저주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훌다는 말한다. 요시야 왕은 그 재앙과 저주의 예언을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졌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비했다는 것이다. 옷을 찢고 통곡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그것을 기뻐하셨다. 그 재앙과 진노를 거두지는 않으셨지만, 요시야에게까지 임하게 될 재앙과 진노를 요시야 개인은 피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신 것이다. 


죄가 관영하고 가득한 곳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요시야와 같은 위대한 사람이 나온다고 해도 그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시대 앞에서도 하나님의 진노의 이유를 알고 마음을 겸비하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오늘 본문은 말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시대 전체를 바꿀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적어도 우리 자신이 그 시대의 흐름을 거역하고, 홀로 의인의 자리에 서는 일에 힘써야 한다. 하나님은 진노중에서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듯이 진노의 성 안에서라도 의인을 구별하여 살려 내시기 때문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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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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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이야기 중 상당한 분량은 성전과 왕궁,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네요. 오늘도 그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 외에도 굉장히 많은 공사를 이스라엘 전역에서 실시했고, 많은 역군들을 부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리1. 본문 내용 정리]

1. 솔로몬이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것을 모두 마쳤을 때에
  1) 여호와께서 다시 기브온에서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2) 여호와께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의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고 주의 눈길과 마음을 항상 거기에 두겠다.
  3) 네 아버지 다윗처럼 주의 법과 율례를 지키면,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히 함.
  4) 만약 너희나 너희 자손들이 돌아서서 나의 계명과 율례를 지키지 않고 다른 신을 섬기면,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한 이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라. 그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 속담거리가 되게 하겠다.

2. 솔로몬이 자신을 도와준 두로 왕 히람에게 보상을 해줌
  1) 성전과 왕궁을 짓는데 22년의 건축기간이 지났다.
  2)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의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한 보상으로 20개의 성읍을 주었으나, 두로 왕은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다.(그 땅의 이름을 ‘가불’이라고 했다.)

3. 솔로몬의 나머지 업적
  1) 솔로몬이 역군을 일으켜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였다.
  2) 솔로몬은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성을 건축함.
  3) 역군으로 삼은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아모리, 헷,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 중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썼다.
  4)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로 삼지 않고, 군사와 신하와 고관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지휘관이 되었다.
  5) 솔로몬은 바로의 딸을 위하여 궁을 건축하였고, 밀로를 건축했다.
  6)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를 드림.
  7) 솔로몬이 에돔 땅 홍해 물 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었다.

 

[정리2. 내용의 재정리_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는데 22년의 시간을 보냈다. 모든 공사를 마치고 하나님은 기브온에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이 성전을 구별하여 영원히 그 곳에 계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너와 너희 자손이 여호와의 율례와 계명을 지키면 그 왕의 위가 영원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이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성전을 내 던져 버려서, 모든 민족 가운데 수치거리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큰 공사를 마무리하고 자신을 크게 도운 두로 왕 히람에게 20개의 성읍을 대가로 지불하지만 두로 왕은 그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외에도 솔로몬은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 및 여러 지역에 성을 건축하였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였다. 이에 필요한 역군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닌, 가나안 민족 중에서 남아 있던 아모리, 헷,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들이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위한 공사 외에도 많은 공사를 했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여호와의 성전은 하나님의 영원히 거할 처소이지만, 하나님이 던져 버리기도 하시는 곳이기도 하다.

  이것이 성전의 모순이다. 하나님은 기브온에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신다.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둔다고 약속하신다(3절). 그러나 그 영원히라는 것이 기계적인 영원히가 아니다. 왜냐하면 왕이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어기면 하나님은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거룩하게 구별하였던 성전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던져버리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니 앞에서 영원히라는 개념은 <안주할 수 있는 영원히>의 개념이 아니다. 순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지속되는 개념이다. 티켓의 개념이 아닌 시민권의 개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 솔로몬의 치적은 훗날 백성들의 힘겨운 노역으로 남는다.

  솔로몬이 많은 성을 세우고 나라를 강건하게 만들어 갔지만, 그 백성들은 끊임없는 노역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초기 나라가 강건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었을 때에는 그나마 괜찮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가 약해지고, 정치가 불안해 지는 후반기에 가서 백성들의 노역은 매우 큰 짐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뛰어난 문화재일수록 많은 사람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대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자기의 이름을 위해서 많은 치적으로 쌓기 위해서  하는 일들이 백성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고, 많은 사람의 장기적인 짐을 늘리는 것이라면 결국 백성들로부터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단기간 많은 일을 통해 치적을 쌓으려기 보다, 누구를 위한 일이나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보편적인 다수를 위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이 시대의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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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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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8장은 66절까지 있는 긴 장이네요. 이럴 때 당황하고 겁 먹으면 안됩니다. 그냥 하는 것입니다. 너무 세부적으로 들어가지 말고 큼지막하게 덩어리를 나누어서 하고, 보통 성경에 나와 있는 문단 나누기 된 것을 그냥 이용하셔도 됩니다. 일단 시작하시고, 시간이 부족하시면 장 요약하는 것까지만 오늘하시고(저도 장 요약하는 것만 한 50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내일하셔도 됩니다. 이 많은 양을 어찌하나? 걱정하면 어렵습니다. 대략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정리1. 내용정리...이렇게 긴 장은 좀 어렵지요?^^]

1.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고자 함.
  1)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
  2) 제사장들이 궤를 메고,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레위인들이 메고 올라감.
  3) 솔로몬과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지냄(무수히 많은 제물로)
  4) 제사장들이 궤를 성전이 내소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에 둠.(궤 안에 두 돌판있음)
  5)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2. 솔로몬의 연설
  1) 이 성전은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다.
  2)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3) 애굽에서 나오신 이후 성전을 위해서 성읍을 정하지 않으시고 오직 다윗만 택하셨다.
  4) 다윗이 성전을 지을 마음을 가졌으나, 하나님은 다윗의 몸에서 낳을 아들이 성전을 건축하셨다.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졌도다. 말씀하신대로 성전을 건축하고, 언약 궤를 넣어 두었도다.


3. 솔로몬의 기도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성전을 지었으니, 다윗에게 약속하신대로 다윗 처럼 행하기만 하면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소서.
  2) 여호와께서 이 땅의 성전에 계신다는 것이 감당이 되겠나이까? 그러나 주의 종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면 들어주십시오.(그곳은 주님의 이름이 있는 곳이니...)
  3) 만일 주의 백성이 범죄하여 적국 앞에서 패하게 되어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기도하면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4)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 벌을 받을 때,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죄를 사하시고... 비를 내리시옵소서.
  5) 만일 이 땅에 무슨 기근이나 전염병이 돌거든, 재앙을 깨닫고 기도나 간구를 하면 주님은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소서. 그러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6) 주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이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그 기도대로 이루사, 만민이 주를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소서.
  7) 주의 백성이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할 때,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돌보아 주소서.
  8) 범죄로 인해 적국에게 넘기시고 적국으로 끌려간 후에 그들이 사로잡힌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면, 주님은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보아 주소서.
    (1) 이들은 주께서 철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이고 소유이십니다.
    (2) 모세를 통해 말씀하심같이 이들은 주께서 세상 만민 가운데 그들을 구별하여 주의 기업을 삼으셨다.

4. 솔로몬의 축복
  1)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기도와 간구를 하고 회중을 위해 축복함.
  2)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대로 약속한 것을 이루지 않은 것이 없으시다.
  3) 우리 조상들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주의 말씀을 지키겠나이다.
  4) 너희 백성들은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그의 법도를 행하여 그의 계명을 지키라.


5. 성전 봉헌식
  1)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는데, 그 제물의 양이 방대하다.(소 22000,양 120,000)
  2) 솔로몬이 14일간을 여호와의 절기로 지키게 했고, 전국에서 그 절기를 지킴

 

[정리2. 내용의 재정리...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의외로 1번 작업이 잘되면 2번 작업이 수월합니다.]

성전을 완공한 솔로몬은 성전으로 언약궤를 가지고 온다. 그리고 성막에 있던 기물들을 성전으로 옮겨온다.


솔로몬은 모인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다윗 왕에게 맡기신 일을 이제 주의 뜻을 따라 완성하게 되었고 본인이 언약궤를 옮겨 놓으므로 그 일이 완성되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제 완성된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가 이어진다. 죄로 말미암아 기근이나 전염병이 돌든지, 적국에게 패하게 되었든지 더나아가 적국의 포로가 되어 그들의 땅으로 잡혀갔더라도,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응답해 달라는 기도를 한다. 또한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이라도 하나님을 향해서 기대하고 이곳으로 나와 기도하면 이루어지게 하사 그들도 하나님을 경외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렇게 하나님께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구원하신 백성이고, 세상 만민 가운데 구별하신 하나님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성전을 향한 기도를 마치고 회중을 향해 축복한다. 이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한다. 더불어 이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하나님의 법도를 행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라고 요청한다.


솔로몬은 회중과 함께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리고 솔로몬은 14일간의 여호와의 절기로 전국적으로 지키게 하였다.

 

[정리3. 묵상 및 적용_출근하는 길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아이디어만 기록하고 사무실 출근해서 내용을 채웠습니다.]

1. 하나님의 함께하심.

  언약궤가 솔로몬의 성전 내소(지성소)에 들어가고 나서 그 위에 구름이 가득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모습은 모세가 성막을 짓고 그 위에 하나님의 임재하며 나타났던 것을 연상하게 한다. 그 하나님께서 이제 솔로몬의 성전에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솔로몬이 왕이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진정으로 하나님 중심적인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어야 한다.


2. 율례와 계명을 지킴

  언약궤의 안치와 그 안에 모세의 돌판이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주신 말씀이 이스라엘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더불어 성전 봉헌식을 하면서 솔로몬이 회중을 향해서 하나님의 율례와 계명을 지키도록 요청한 것은 실제적인 실천을 강조한 것이라 하겠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백성들의 구체적인 삶의 방식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제적인 순종에 있는 것이다. 그 나라 백성으로서 우리는 그 법에 대해 순종할 것을 결단하여야 한다. 그 법을 지키면 그 나라는 견고해 지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나라는 어수선해질 것이다.


3. 혹 범죄하였을 때에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면 사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길 소망함.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긴 기도의 제목들을 다룬다. 기도의 내용이라는 것은 혹 범죄하여 잘못해서 기근을 만나거나 적에게 패하거나 전염병이 돌거나 하는 고통을 당할 때, 이 민족이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돌아오면 용서해 달라는 것이다.

   죄를 사해 주시고 용서해 달라고 청원하는 것이다. 지금 모든 것이 좋아 보이고 잘 할것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지만 솔로몬은 자신의 형편과 인간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죄에 대해서 겸손했고 자신이 그 앞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구했다. 모든 것이 완전한 것 같은 순간에도 겸손하여 구원의 통로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아마, 솔로몬의 이 기도에 근거해서 다니엘은 이방 땅에서 기도하지 않았겠는가? 후대의 선지자들도 이것을 근거로 하나님의 회복을 소망하지 않았겠는가? 겸손을 한 켠에 늘 준비해 두자. 


  복음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한 켠에 늘 마련해 놓으신 숨통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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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성전인 솔로몬 성전을 짓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간단한 정리와 사진자료를 첨부해 봅니다.(구글 검색으로 나온 사진 중에서)

 

[정리1. 내용정리]

1. 솔로몬이 왕이 된지 4년 둘째 달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출애굽 480년)

2. 성전의 규모
  1) 길이가 60규빗, 너비가 20규빗, 높이가 30규빗.
  2) 건축할 때,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함(성전 속에서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3)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신다.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내 법을 따르며 율례와 계명을 행하면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다.

3. 성전의 내부 장식
  1) 백향목 널판으로 마루에서 천장까지 인테리어를 함.
  2) 성소의 길이가 40규빗, 내소(지성소)의 길이가 20규빗, 너비가 20규빗, 높이가 20규빗.
  3) 외소 안을 금으로 입히고, 내소 안을 금을 입혔다.(내소의 제단 전부를 금으로 입힘)
  4) 내소 안에 감람나무로 두 그룹을 만들었다.(높이가 각각 10규빗, 날개 양끝이 10규빗)

4. 성전은 솔로몬 왕 11년 째 여덟째 달에 건축을 마침.(7년 6개월간의 공사)

[정리2. 내용의 재구성]

솔로몬이 왕이 된지 4년에 그는 다윗의 유업을 이어받아 성전을 건축하게 된다. 성전의 규모는 길이가 60규빗, 너비가 20규빗, 높이가 30규빗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 20규빗 되는 내소(지성소)를 만들었다. 그 지성소 안에는 감람나무로 만든 두 그룹이 있었다. 내부는 모두 백향목으로 인테리어를 했고, 내소의 내부는 금으로 덮었다.


성전을 지을 때 성전 안에서 철 연장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크기를 미리 재서 돌 뜨는 곳에서 이미 다듬어서 가져왔다. 따라서 성전 공사 현장은 생각보다 조용했을 것이다.


이 모든 공사를 7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되었고 아무런 문제없이 솔로몬 11년에 완공되었다.

 

[정리3. 묵상과 적용]

솔로몬의 성전 단면도와 모형으로서 묵상과 적용 내용을 대신한다. 솔로몬은 정성을 다해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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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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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피곤한 날이 아니라, 활기찬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9월은 청년들과 우리들만의 특새를 시작하자고 했고, 감사하게도 초원지기 4명은 모두 참석했습니다.(한 명은 집이 먼데 집 근처 교회를 갔고요) 인원수보다는 핵심적인 초원지기들이 모두 힘을 실었다는 것은 좋은 출발입니다.

 

[정리1. 내용의 정리]

1. 솔로몬이 두로 왕 히람에게 성전 건축을 위한 재목을 요청했다.
  1) 다윗 왕은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였다.
  2) 이제 태평성대가 되었으니,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한다.
  3) 레바논의 백향목을 보내주시면, 그 삯을 드리리이다.

2. 두로 왕 히람이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다.
  1)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해서 솔로몬이 바라는 대로 주겠다.
  2) 레바논에서 바다로 운반하는데 솔로몬이 지정한 곳으로 운반해 주겠다.
  3) 대신 두로의 히람 왕 궁에서 쓸 음식을 달라고 요청했다.
  4) 그래서 솔로몬은 해마다 밀 미만 고르와 맑은 기름 이십 고르를 주었다.
  5)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약조를 맺었다.

3. 솔로몬 왕은 이스라엘에 역군을 불러일으켰다.
  1) 역군의 수가 삼만인데, 한 달에 만명씩 레바논에 있고 두달은 집에 있었다.(감독관:아도니람)
  2) 짐꾼이 칠만 명.
  3)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팔만 명.
  4) 그 외에 그 사역을 감독하는 관리가 삼천삼백 명.
  5) 왕의 명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함
  6)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고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재목과 돌들을 갖추었다. 

[정리2. 내용의 재정리]

솔로몬은 다윗 왕이 이루지 못한 과업 중 여호와의 성전을 짓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나라는 내외적으로 태평한 시대를 보내고 있었고, 지금이 성전을 짓기에 적합한 때라고 본것 같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재목을 얻기 위해서는 두로 왕 히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보았다. 레바논의 백향목과 잣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으려고 했다. 두로 왕 히람도 이것을 기뻐했는데, 두로 왕은 이미 다윗 때부터 이스라엘과 관계가 좋은 나라였다.


솔로몬은 레바논의 재목을 얻기 위해 3만의 일꾼을 두었고, 짐꾼이 7만, 산에서 돌 뜨는 자가 8만 명을 두었다. 이들을 관리하는 자가 3300명 이었다고 한다.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을 동원하였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준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솔로몬은 다윗 왕이 못 이른 성전 건축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순조로웠다.

  결정적으로 두로왕 히람이 레바논의 좋은 재목들을 제공해 주는 것에 협조해 준 것을 자세히 기록한 것은 성전 건축을 위한 시작이 매우 순탄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솔로몬이 일을 잘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12절)

 

2. 솔로몬은 매우 많은 인력을 동원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레바논의 재목을 운반하는데 3만명, 돌을 뜨는데 8만명, 짐을 나르는데 7만명이 동원되었고, 이들을 관리 감독하는 인원도 3300명이나 되었다. 많은 사람을 동원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솔로몬이 가지고 있었던 당시의 부와 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결국 나중에는 너무 많은 일력 동원으로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게 되지만 말이다.

 

3.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매우 큰 사업이었음을 보여준다.

  거대한 국가적 과업, 더 나아가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과업을 이루어 가고자 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도 이것을 도우심으로 순적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주의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재목을 보내줄 사람을 붙여주시고, 많은 일손들을 붙여주셔서 순적하게 감당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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