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장] 한 이틀 고민하다가 예레미야를 시작합니다. 너무 장이 길기도하고, 선지서라 내용을 정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솔직히 선지서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지난 간사 세미나때 예레미야 강의를 들은 것도 있어서 용기내어 시작합니다. 두려움 반, 기대 반. 응원부탁드려요^^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1. 예레미야에 대한 역사적 정보

  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

  2) 유다 왕 요시야 13년에 여호와의 말씀을 받기 시작했다.

  3)  사역은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시대부터 시드기야 11년까지(예루살렘 멸망) 임하였다.


2.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심: 예레미야를 부르심

  1) 여호와: 모태로부터 너를 성별하여 불렀고, 너를 여러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2) 예레미야: 여호와여 나는 아이라, 말을 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3) 여호와: 

   (1) 너는 너 자신을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가며, 무슨 명령이든 말하라.

   (2) 그들 때문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너를 구원하겠다. 

   (3)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고 말씀하심.

   (4) 여러 나라 위에 세워 네가 그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3. 여호와께서 환상을 보여주심: 살구나무 환상

  1) 무엇을 보느냐?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살구나무=지킨다 라는 말과 음이 비슷함)

  2) 잘 보았다.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키신다는 것을 살구나무 환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4. 여호와께서 환상을 보여주심: 끓는 가마

  1) 끓는 가마가 북에서부터 기울어져 있었다.

  2)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북방 왕국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사방 모든 성읍과 유다 모든 성읍을 치리라.

  3) 재앙의 이유: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고 우상에게 절함으로 심판하는 것

  4) 요청: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명령한 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전하라.

  5) 약속: 내가 너를 유다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백성 앞에서 놋성벽이 되게 하리라. 너를 치나 이기지 못하리니.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입이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나의 말로 풀어서 서술]


예레미야는 베냐민 아나돗의 제사장 중 한 명인 힐기야의 아들이다. 그는 제사장의 가문으로서 요시야 왕 13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그는 여호야김 왕때부터 시드기야 왕 11년, 유다가 멸망하는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사역한 선지자다. 자기 민족의 멸망을 선언해야 했으며, 그 멸망을 지켜봐야 했다는 측면에서 고통스러운 선지자였음을 알게 된다. 


예레미야 역시 하나님의 전적 부르심 가운데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한다. 그도 모세처럼 자신이 없던 자로서 <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물러서지 않고, 예레미야을 여러 나라의 선지라로 세웠으며, 누구에게 보내든지 가며, 무슨 명령이든 말하라고 명하신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예레미야의 입술에 주셨는데, 그가 전할 메시지의 내용들이란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는 것이다. 또한 건설하며 심게 하는 것이다. 


처음 두가지 환상을 보는데, 첫 환상은 살구나무 가지 환상으로 살구나무라는 히브리 말이 <지킨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히브리 말의 음과 유사함을 이용해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지키시는 분임을 확인시키고 있고, 둘째 환상은 북에서 기울어진 가마솥 환상인데, 이는 북방 민족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멸망시킬 것은 예언해 주는 말씀이다. 그 이유는 유다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것에 대한 심판을 하시는 것인데, 이 메시지를 왕과 제사장들에게 하라고 명령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지켜주신다고 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전하라고 명령하신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은 꼭 지킨다.


살구나무 환상이라는 것은 히브리 말로 <지킨다>라는 단어의 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해 지금 보여지는 유다의 심판에 대한 내용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것을 강조한 환상이다. 하나님은 심판을 하신다고 했다가도 마음을 돌이키시거나 유보하신 적이 종종 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의 한 모습으로 보았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런데 이 심판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까지 왔다는 것을 말한다. 요시야 시절에 요시야의 개혁은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므낫세의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돌이키지 않으셨다는 말씀이 있다. 같은 시대적 정황 속에서 나온 말씀이다. 


하나님이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에는 두가지 측면이 있다고 봐야 한다. 첫번째는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 주시는 말씀이다. 듣고 돌아오면 기회를 얻고 회복된다. 그러나 돌아오지 않으면, 겸비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심판하신다. 또 하나의 측면이 있다.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다. 그 때는 기도해도 회개해도 소용없는 심판을 말하는 것이다. 지금 예레미야 1장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은 후자에 해당되는 말씀이다. 그러나 가만히 성경을 읽다보면 처음부터 후자의 경우로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 같지 않다. 첫번째의 케이스로 시작하신다. 그러다가 반복적으로 뉘우치지 않고 악을 행할 때, 마지막 수단으로 후자의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하나님은 자비로우시지만 또한 마침내 공의로 심판하신다고 볼 수 있다. 


 

2.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보장하시는 구원이란, 적들이 너를 치나 이기지는 못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의 왕과 지도자,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심판의 말씀을 전하도록 한다.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왕과 지도자, 제사장과 백성들을 까는 말로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말이다. 당연히 두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구원을 보장해 줄 테니 두려워 하지 말고 그 일을 감당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대적자를 제압하고 멋진 기적으로 예레미야를 구출해주는 방식의 구원이 아니다. 적들에 의해서 치임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고 조롱을 당해도, 지지 않게 해주겠다는 것만을 약속하신다. 어려움을 제거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이길 힘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결코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도만을 보장해 주고 있는 것이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장애와 어려움이 기적적으로 사라지고 갑작스러운 승리를 가지는 것만이 구원은 아니다. 구원이란 고난을 이기는 힘, 조롱을 견디는 힘, 고통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힘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의 편에 선다는 것이고 구원하시겠다는 말의 의미다. 우리에게는 낯선 구원의 개념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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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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