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도입


 1. 1633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주장: 태양이 중심이고 지구와 다른 모든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한다 주장.


 2. 그 때까지 지구가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확신했던 교황청의 주장과 다름으로 인해 이단으로 규정됨(가택연금)


 3. 갈릴레오는 처음 개발된 망원경으로 관찰했고, 교황청은 매일의 경험과 성경에 기초한 교회 전통으로 주장했다.


 4. 왜 이런 갈등이 생기는 것일까? 


 5. 두권의 책: 하나님의 말씀(성경)과 하나님의 세계(자연)와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어 보자.


  1) 이 갈등은 하나님의 두 가지 계시 사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과학과 성경에 대한 <인간의 해석>에서 비롯됨

  2) 과학과 성경을 해석하는 과정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단절된 진공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문화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3) 올바른 방법을 사용한 과학 해석과 성경 해석은 신뢰할 수 있다. 



II. 본론


 1. 하나님의 계시가 드러난 두 권의 책

  1)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특별 계시라고 부르고, 자연을 일반 계시라고 부른다. 

  2) 벨직 신앙고백:우리는 두가지 도구를 통해서 하나님을 안다. 

1)우주의 창조와 보존과 통치 2) 거룩한 말씀

  3) 아우구스티누스: 당신은 반드시 그 거룩한 책을 읽어야 하며, 우주라는 책을 관찰해야 한다. 성경은 읽고 쓸 줄 아는 사람만이 읽을 수 있지만, 우주라는 책은 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도 읽을 수 있다.(시편 강해)


  4) 하나님의 계시가 드러난 두 권의 책

   (1) 하나님은 두 권의 책, 성경과 자연을 통해서 상호 갈등없이 자신을 계시하신다. 

   (2) 그러나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계시 자체가 아니라, 그 계시를 해석하는 인식에 따라서 잠재적 갈등이 발생한다.

      # 83쪽 그림 참고.



 2. 문화가 과학에 미치는 영향


  1) 세계관과 과학이 서로 미치는 영향

    (1) 주어진 자료만으로는 최적의 모델을 가려낼 수 없을 때, 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진 과학자들은 똑같은 자료를 보고 서로 다른 모델을 최적의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2) 자신의 세계관으로 특정 과학 모델을 지지하는 부정적인 영향도 받긴 하는데, 과학자들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자기 교정> 장치를 통해서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원칙들]

1. 실제로 과학자들 중에는 무신론자가 아닌 사람들이 많다. 과학계가 진정한 합의점을 도달했다면, 그 내용은 그리스도인을 포함한  모든 다양한 종교적 관점을 지닌 사람들의 전문적인 판단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2.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다. 과학을 통해 진리를 발견했다면, 그 지식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3. 단순히 우리가 믿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그 과학적 결과를 성급하게 부정해서는 안된다. 


   (3) 신앙적 정보와 과학적 정보가 서로 다를 때, 성급하게 과학적 정보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정보를 모두 진지하게 다루어야 한다.(모두 하나님의 계시라면 서로 연결되는 어떤 것이 있을테니까...)


   (4) 과학적 결론이 확실한 증거로 입증된 것이라면,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더 나은 접근법은 전제로 제시된 세계관적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전제1. 기독교는 지구가 우주상에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최선의 전략은 과학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서 세계관적 주장을 분리시키는 것이다. 


 

  2) 정치와 과학이 서로 미치는 영향향

과학에 정치적 이해관계가 끼여들면 매우 복잡해 지게 된다. 개발이냐 환경보호냐? 식의 갈등. 하나를 택하면 하나를 버릴 수 밖에 없는 갈등이 형성된다. (4대강 사업과 같은... 정치적 목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현상까지 나타남)



 3. 문화가 성경 해석에 미치는 영향


      성경해석도 과학과 마찬가지로 외부와 단절된 진공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회 특히 신학과 교회 전통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1) 신학과 교회 전통이 성경 해석에 미치는 영향

    (1) 신학과 교회 전통은 성경 해석에 영향을 미치며, 반대로 성경 해석도 신학과 교회 전통에 영향을 미친다. 

    (2) 수세기에 걸쳐 형성된 교회 전통의 지식이 있기 때문에 성경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새롭게 하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유익이 얻을 수도 있고, 과거 전통 중에 존재했던 곤란한 상황들을 반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3) 그러나 때로는 교회 전통이 성경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예) 종교 개혁 당시의 성경 해석, 노예 폐지 등... 그러나 여기에 정치적, 경제적 문제까지 개입되면 굉장히 복잡히 진다. 

   (4) 이 경우 교회의 여러 교파가 있다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이 서로의 편견과 맹점을 찾아내는 것처럼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교회들이 서로를 책임져 주는 것이다. 



 4. 인간의 해석은 신뢰할 만한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하나님의 세계인 자연은 서로 모순될 수 없다. 다만 그 해석에 있어서 갈등이 있는 것인데 어느 것을 우선으로 놓아야 한다기 보다는 <서로에 대한 해석>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과학에 적합한 방법과 체계적인 성경 해석법도 익혀야 한다. 두 해석에 대한 쟁점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과학적 해석의 신뢰성

   (1) 과학자들이 하나의 물리적 체계를 두고 두 가지 다른 모델을 가지고 논쟁을 벌일때가 있고, 과학 연구를 하다 보면 결정적인 실험 결과와 관찰 결과가 나오지 않아 두 모델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을 자주 만나다. 

   (2) 그러나 과학계는 이 같은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발전시켜 왔다. 

      - 동료검토(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 과학자들이 새로운 결과를 심사하고 평가하는 것)

      같은 분야의 과학자가 연구한 것이 다른 결과치를 내면 과학계에 보고를 하게 되어 재확인을 하게 되는 과정

- 과학계가 하나의 공동체로 움직이면서 서로의 오류를 바로 잡는 것이다. 

- 하나의 모델이 사용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이전 실험들의 결과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전의 모델이 잘못되었다면 문제가 드러나게 된다. 만약 오래도록 문제가 없다면, 그 모델은 상당히 믿을만한 모델이 된다. 



   2) 성경 해석의 신뢰성

    (1) 성경의 나머지 부분에 비추어 한 구절 한 구절을 해석해야 한다.(문자주의적 해석은 잘못된 해석방법이다.)


    (2) 원 저자와 최초의 독자들이 그 말씀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 번역본 선택, 문학적 기법, 문학 장르의 이해, 문화 역사적 배경을 고려(역사적 해석)

    

    (3) 성경 해석의 예) 아모스 4:4 / 눅 1:1-3


    (4) 성경의 명료성: 종교개혁자들. 좋은 성경 번역본을 읽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성경의 중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봤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장 7항)




 5. 하나님의 계시가 드러난 두 권의 책: 갈릴에오 시대


   1) 과학: 지구가 우주 공간에서 움직인다. 

    (1) 중세 이전까지는 주후 200년경 그리스의 과학자 프톨레마이오스(90-168)가 지동설에 대한 모델을 정교하게 발전시킴.

    (2) 이후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은 프톨레마이오스의 모델만 가지고도 각 행성이 위치를 예측할 수 있었다. 

    (3) 코페르니쿠스(1473-1543)가 나타나서 행성의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 태양중심 모델(혁명적 생각)

    (4) 갈릴레오 시대에는 이렇게 두 개의 모델이 있었으나 어느 것이 더 나은 모델인지 판별할 수 없었다. 

    (5) 1609년 초기 형태의 망원경을 알게 된 갈릴레오가 그 망원경을 좀 보완하여 하늘을 관찰하기 시작함.

    (6) 못 보던 행성들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보이게 되자, 지구 중심 모델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발견. 태양 중심설이 옳다고 확신하게 된다. 



  2) 성경 해석: 지구는 견고하게 서 있다. (수 10:12-14, 시 19:4-6)

   (1) 이전까지 성경의 표현에 따라서 지구가 견고해 서있다는 것을 지구 중심설의 확인해 준다고 봤다. 

   (2)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이 구절을 지구 중심설의 근거로 보지 않는다. 

   (3) 그렇다고 성경을 무조건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봐서는 안된다. 시편의 장르가 시라고 해서, 언제나 상징적 표현방식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서술적인 방식을 취할 때도 많다. 그런식으로 보면 기적과 부활에 대한 역사적 사실도 부정해 버릴 수 있다. 

   (4) 어떤 사람은 이 말을 지구가 태양을 돌면서 견고하게 서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것은 현대 과학와 일치하는 동시에 독자들에게도 설득력 있게 다가가는 해석이다. 

   (5) 그러나 더 근본적인 질문은 이 구절이 최초의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권위>를 찬양하기 위한 표현이지, 그것을 통해서 행성 궤도에 대한 지식을 전해 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6) 이와 같은 입장에서 성경을 이해하면 과학과 그렇게 큰 갈등이 생길 것 같지 않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매우 복잡하다. 왜 그럴까?



6. 갈릴레오 시대의 세계관과 정치, 교회 전통(뼈아픈 과오의 역사/복잡한 상황)


  1) 세계관과 철학이 이 갈등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1) 처음 갈릴레오가 태양중심설을 주장하기 시작할 때는 교회 안에서도 그의 지지하는 여론이 많았다. 

   (2) 그러나 그가 성경 해석에 관한 다른 해석을 내놓기 시작하면서부터 교회가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 

   (3) 갈릴레오는 지구중심설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교황을 비꼬는 형태로 책을 쓰면서, 더욱 복잡해 졌다. 

   (4) 17세기의 그 혹독했던 논쟁으로 21세기인 지금까지 교회는 반과학적이라는 부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5) 갈릴레오가 가택연금을 사망할 즈음, 유럽은 그의 발견에 관심이 높아졌고, 아이작 뉴턴은 1687년에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태양계에게 가장 무거운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것이 완벽하게 설명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1838년 별의 시차를 발견함으로써 지구가 움직인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바티칸은 1992년이 되어서야 공식적으로 갈릴레오에 대한 유죄 판결이 과오였음을 인정했다.(비공식적으로는 더 일찍 인정했다. 그 이후 최첨단 연구를 지속적으로 후원함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탐구하는 활동으로서의 과학에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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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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