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훔 3:11-19 하나님을 대적한 나라의 최후

 

찬송가:

 

여는 이야기

니느웨의 멸망이 얼마나 무르 익었는 말한다. 잘 익은 무화과나무 열매 같아서 흔들면 열매가 우수수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군인들은 힘이 없고, 성문들은 활짝 열린 것처럼 성은 순식간에 점령당할 것이다. 그 많던 상인들도 사라지고, 수비대와 관리도 도망간다. 왕과 통치자들은 잠에 빠졌다. 백성들은 모두 흩어졌다. 니느웨의 멸망은 이제 돌이킬 수 없다.

 

절별 해설

3:12 <<네 모든 요새는 잘 익은 무화과나무 열매같아서>> 잘 익은 나무의 열매는 작은 흔들림에도 열매가 쉬 떨어진다.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니느웨의 모든 성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져 내려 적의 수중으로 들어가게 됨을 말한다.

 

3:14 <<요새를 굳건히 해 두어라>> 적의 침략이 있기 전 요새를 굳건히 해서 전쟁을 대비하고 이겨내라고 주시는 말씀이 아니다. 그렇게 해도 소용이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물을 길어 두고, 벽돌을 만들어 성벽을 수리해도 이 전쟁은 막을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3:15 <<메뚜기들이 작물을 먹어치우듯이>> 메뚜기가 다양한 의미로 언급된다. 본구절에서는 메뚜기들이 작물을 덮쳐 모든 양식을 먹어치우듯이, 불이 니느웨 성을 걷잡을 수 없게 일어나 성을 파괴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16, 17절에서는 많은 메뚜기가 한 순간에 사라지듯 물질적 풍요도 사라지고, 수비대와 관리들도 두려움으로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말한다.

 

3:16 <<네가 상인들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였으나>> 니느웨가 얼마나 큰 성이었는가와 그 안에 얼마나 많은 거래가 일어났으며 그로 인해 금전적 풍요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물질적 풍요는 이제 니느웨 성의 함락과 함께 모두 사라지고 만다.

 

3:19 <<아무도 네 상처를 고치지 못한다>> 니느웨가 아직 죽음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상태이고 그 상처는 급속도로 니느웨를 멸망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니느웨의 운명을 표현한 말이다.

 

기도

주여, 악인은 잘 익은 무화과나무 열매와 같이 지금은 부요함으로 풍요롭지만, 하나님이 이 땅을 흔드시면 모두 땅에 떨어져 소멸될 운명임을 잊지 않고, 악인을 부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니느웨는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한 때 돌이킨 경험이 있긴 했으나 그것은 오래가지 못했다. 니느웨는 여전히 잔혹했고 불의했다. 그로 인해 결국 니느웨는 피할 수 없는 진노와 심판 아래 놓이게 된 것이다. 시편 1편은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의인의 길은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게 할 것임을 말이다. 한 때 악인이 성공하고 승리를 장악하여 영구히 지속할 것 같지만, 시편 기자는 그들의 운명을 <바람에 나는 겨>에 비유했다. 한 순간 홀연히 사라지는 인생에 불과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이다. 따라서 우리는 악인의 자리, 악인의 길에는 서지 말아야 한다. 그곳에 많은 이익과 편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인의 자리가 많은 불이익과 불편이 있더라도 우리는 악인의 자리에는 서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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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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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훔 3:1-10 심판받아 마땅한 니느웨

 

찬송가:

 

여는 이야기

계속해서 니느웨에게 임할 재앙과 멸망에 대해서 말씀한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는 니느웨 내부적으로 거짓과 살육 그리고 강포가 끊이지 않았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을 강조한다. 니느웨 성은 음란과 마술로 민족들을 유혹했다. 이와 같은 죄로 하나님은 니느웨를 수치스럽게 만들고, 아무도 니느웨를 위해서 위로해 줄 자가 없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3:1 <<화로다! 피의 도성이여!>> 니느웨 성을 피의 도성이라 말하고 있다. 이는 니느웨가 무고한 자의 피를 흐르게 하며, 거짓과 강포로 가득한 불의가 팽배한 곳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니느웨는 하나님을 대적한 죄도 있지만, 불의를 행한 죄도 적지 않았다.

 

3:3 <<사람들이 시체에 걸려 넘어진다>> 하나님이 니느웨의 죄로 인해 진노하시어 대적자를 통해 징벌하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사람들의 시체에 결려 넘어질 정도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크고, 그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준다.

 

3:6 <<너를 조롱거리로 만들겠다>> 니느웨는 강력했고 그래서 교만하고 주변 나라들에게 잔혹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진노로, 니느웨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보인 사람처럼 부끄러운 형편이 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주변 나라는 니느웨의 멸망을 기뻐할 것이고 비웃을 것이다.

 

3:8 <<니느웨야, 너는 테베보다 나은 것이 없다>> 테베는 오늘날의 카이로에서 서쪽으로 650km 가량 떨어진 나일 강 상류 쪽에 있었고, 이집트 문명의 중심지였다. 테베는 문명화된 도시이면서도,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강이 그 도시의 성벽이 되어줄 만큼 천혜의 도시인 것이다. 니느웨 성이 훌륭하다고 하지만 이집트의 테베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3:10 <<그러나 테베도 정복되었다>> 당시 최고의 문명과 힘, 천혜의 환경으로 보호를 받던 테베조차도 대적자에 의해 멸망당했다. 어린아이들은 내동댕이쳐졌고, 귀족들은 종이 되어 종으로 끌려갔다. 이것은 니느웨도 안전할 수 없고, 테베보다 더 크게 멸망당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기도

주여, 이 땅에서 가장 안전한 곳도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견딜 수 없습니다. 안전할 수 없는 이 땅에 의존된 삶이 아니라, 날마다 완전히 안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의존해 살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하나님이 하나님의 대적하는 자를 작정하고 심판하실 때, 단순하게 멸하고 없앤다고만 언급하지 않고 많은 경우 수치를 당하게 하도록 하신다.(나훔 3:5-7)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이 대적 자들에게 고통을 입은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거나 혹은 약자여서 보복할 수 없는 억울한 시간을 견디어 왔기 때문이고, 그들의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서 주어지는 심판이기에 그렇다. 따라서 대적자가 심판을 받을 때, 반드시 이것이 이들의 신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서의 심판이라는 사실이 그들에게까지 확인시켜 주시는 것이다. 재판정에서 악인이 자신의 죄에 대한 재판관의 준엄한 판단을 받을 때 그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의 억울함이 해소되듯 하나님의 심판은 이와 같은 양면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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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훔 2:8-13 홀연히 임한 심판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계속해서 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내용을 이어간다. 니느웨의 풍요로움이 모두 사라져 메마르고 금과 은은 모두 약탈당한다. 모든 세상을 사자처럼 호령하던 니느웨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다. 그들은 오히려 두려움에 떨게 되며, 종국은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와 같은 일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계획하시고 실행하신 일이다.  


절별 해설

2:8 <<니느웨는 옛적부터 연못과 같았으나 이제는 물이 빠져 나가고 있다>> 니느웨가 물이 풍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물이 빠져 나가 메마른 곳이 됨을 말한다. 이것은 단순히 물만의 문제는 아니고 니느웨가 가지고 있는 많은 풍요함들이 한 순간 물이 빠져나가듯이 없어서 메마르게 됨을 말하는 것이다.  


2:9 <<보물이 끝도 없이 많다>> 니느웨가 가지고 있던 물질적인 풍요가 얼마나 컸는지를 말하는 구절이다. 이와 같은 표현이 오히려 그 많던 것을 다 빼앗기고 약탈당한 니느웨의 운명을 더욱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2:10 <<마음이 녹아 내리고, 무릎이 후들거린다>> 파괴자들의 침략으로 인해 두려움에 휩쌓인 니느웨 백성들의 공포심을 표현한 말이다. 니느웨는 그 많던 은금을 빼앗기고, 폐허가 되고 만다. 너무 짧은 시간의 멸망으로 인해 백성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창백해 진다.  


2:11 <<사자들의 굴이 어디에 있느냐?>> 모든 동물들을 제압하고 호령하는 사자와 같던 니느웨의 거처가 어디로 사라졌는가 반문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자기의 새끼들을 위해서 많은 먹이를 잡아다 굴을 가득 채웠던 그 사자의 거처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12절) 조롱하는 것이다. 


2:13 <<니느웨야, 내가 너를 치겠다>> 역사적으로 니느웨를 멸망시킨 나라는 바벨론과 메데다. 그러나 그 배후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바벨론과 메데를 통하여 니느웨를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고, 그렇게 진행되었다. 


기도

주여, 우리는 모든 만물과 만사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의인의 구원도 악인의 심판도 하나님의 손에 있는 줄 알고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니느웨의 멸망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던 무리들의 심판과도 유사하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역사의 마지막 날, 세상의 성 바벨론이 홀연히 멸망하게 되듯이 모든 나라를 호령하던 앗수르는 바벨론과 메데에 의해 멸망당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은 생각지 못한 순간에 온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상적인 일들을 하면서 아무 준비 없이 주님의 심판을 맞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향해서 깨어있으라고 요청하셨던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어리석은 자는 주님이 더디 오리라 생각하여 자신이 마땅히 해야할 바를 잊고 살아가다 큰 봉변을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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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훔 2:1-7 높아진 자는 낮아지게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니느웨가 바벨론과 메데에 의해서 멸망당하는 모습을 그 자리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바벨론과 메데의 전차들이 니느웨 성 광장을 마음껏 달리는 모습이나 니느웨 백성들이 사로잡혀가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과거 일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이는 확실한 미래에 대한 서술 방식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절별 해설

2:1 <<힘을 다해 지켜라>> 하나님께서 나훔을 통해 니느웨가 당할 공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파괴자가 오는 것을 알고 최선의 준비를 할지라도 니느웨가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조롱하는 조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만큼 침략자들이 강하며, 이것은 하나님이 작정하신 심판임으로 견딜 수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2:2 <<여호와께서 야곱 백성을 이스라엘 백성처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본 구절은 야곱 백성의 회복을 약속해 주시는 말씀인데, 오히려 나훔 1:15과 연관지어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2:3 <<방패, 갑옷, 공격용 전차, 소나무 창>> 니느웨를 공격하는 바벨론과 메데의 군대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소재들이다. 또한 이들을 묘사함에 있어서 붉은색, 주홍색, 번쩍임, 흔들림의 시각적인 표현들을 사용하여 그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2:4 <<달리는 모습이 번개 같다>> 바벨론과 메데 군대들이 잘 훈련된 군인으로서 신속하게 움직이며 일사분란하게 니느웨를 공격해 들어오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파괴자들의 강인함을 말한다. 


2:5 <<그들은 쓰러질 듯 급히 성벽으로 달려가>> 니느웨의 왕이 장교들을 불러 성벽을 방어하도록 지시해 보지만, 이들의 방어는 바벨론과 메데의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력함을 말한다.  


2:7 <<여종들은 비둘기처럼 신음하고>> 백성들이 잡혀가고, 왕과 왕후, 왕자들과 신하들이 포로로 잡혀 감으로 그를 섬기는 여종들이 나라의 멸망 앞에 애통해 하고, 자신의 처지로 말미암아 가슴을 친다. 니느웨의 완전한 패배를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다. 


기도

주여, 하나님께서 만물과 만사를 다스리시고 운행하시는 줄 믿습니다. 악인을 잠시 징계의 막대기로 사용하시기도 하시지만, 반드시 심판하시고 멸하시는 분이신 줄을 믿습니다. 아멘.


맺는 이야기

니느웨는 난공불락의 성으로 알려져있었다. 그래서 니느웨의 침략을 받은 나라들은 그 나라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못했고, 니느웨의 위협을 받고 있는 나라들은 곧 그들에 의해서 멸망 당할 것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멸망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지 니느웨 백성들은 교만했음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니느웨가 바벨론과 메데에 의해서 무너지고 말게 될 것을 나훔은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실제로 그와 같은 결과를 이루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은 결국 낮아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리다. 그리고 낮아졌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시 높아지게 될 것이다. 나훔은 높아진 자에게는 경고를 낮아진 자에게는 위로를 선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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