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스바냐 2:1-7 마지막까지 열린 문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 구절에서 두가지 이야기를 한다. 하나는 여호와의 진노의 날이 이르기전 여호와를 찾고 겸손을 배우면 혹 다가올 진노를 피할 수도 있음을 선지자는 말한다. 심판이 이르기전 마지막 남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더불어 블레셋은 심판을 받을 것이고, 살아 남은 유다 자손이 그 땅에 거주하게 될 것이고 번성하게 될 것을 약속하신다. 


절별 해설

2:1 <<함께 모여라>> 유다 백성들을 향해서 함께 모이라고 권면하는 것은 단순한 회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박하게 다가올 진노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겸비하며 자신의 삶을 돌이키기 위한 회집을 요청하는 것이다. 


2:2 <<기회가 겨처럼 날아가기 전에>>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여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거나, 다시 올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스바냐의 이 제안이 최후의 통첩일 수 있는 것이다. 이 기회마져 때를 놓치면 금새 사라져 버리고 만다.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라는 것을 말한다. 


2:3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블레셋의 대표적인 성읍은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가드 이렇게 5개다. 그 중에 <가드>를 제외한 블레셋의 대표적 성읍 4개를 언급함으로 브레셋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왜 <가드>를 제외시켰는지 알 수 없지만, 미가 뿐 아니라 아모스와 스가랴도 스바냐와 동일하게 블레셋에 대한 신탁을 전하는 과정에서 <가드>를 제외 시키고 있다. 


2:6 <<지중해 해안은 목초지가 되어>> 지중해 해안이 목초지가 된다는 것은 더 이상 농사짓고 밭을 일구는 땅이 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곳에서는 결코 양떼를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은 블레셋 땅에 심판을 받아 황폐하게 되어 더 이상 사람이 거할 수 없는 곳이 됨을 뜻하는 것이다. 


2:7 <<밤이 되면 아스글론에 있는 집에서 잠잘 것이다>> 아스글론은 블레셋 사람들의 성읍인데, 살아 남은 유다 백성들이 블레셋 땅에서 양을 치고는 마치 자기 집처럼 아스글론에 와서 잠잔다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은 블레셋의 완전한 멸망을 말하는 것이다.


기도

하나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모두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기회>는 겨처럼 바람에 금세 날아갈텐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스바냐가 여호와의 진노의 날을 선언하고 그 날에 임할 재앙을 예언하나 그 목적이 심판에만 있는 것이 아님이 오늘 본문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스바냐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진노가 예견되어 있으므로, 그 중에 주의 율법을 지키고 겸손한 자들은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모여서 올바른 일을 하고 겸손을 배워 여호와의 진노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권면하고 있다.(3절) 요한계시록은 주님의 재림으로 하나님의 최종적 심판과 재앙이 임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편에 선자들은 구원을 얻지만, 하나님을 대적하여 사단의 편에 섰던 사람들은 모두 심판과 사망에 이르게 됨을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계시록의 마지막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초청>으로 마친다.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와서 생명수를 마음껏 마시십시오"(계 22:17) 성경의 복음은 심판을 확실하게 예언하고 있으면서도 누구에게나 마지막까지 구원의 길을 열어놓았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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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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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바냐 1:10-18 심판의 경고는 기회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지난 본문에 이어서 <그 날>이 오면 임하게 될 유다의 심판과 멸망에 대해서 예언하는 내용이다. 언덕이 무너지는 소리,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며 상인들과 하나님을 무시하던 사람들을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날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는 날이 될 것인데, 급하고 큰 재앙이 임하게 되어 온 땅이 불로 삼켜지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1:10 <<그 날이 오면 물고기 문에서>> <물고기 문>은 예루살렘 성읍 북쪽에 있는 문을 말하는 듯하다. 그곳은 적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방향이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날이 오면> <물고기 문>을 통해 적들이 공격하고 그로 인해 큰 피해가 임하게 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1:11 <<막데스에 사는 사람들아>> 막데스는 앞에서 언급한 <물고기 문>과 반대되는 지역인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저지대로, 아마 상업으로 이름난 지역을 가리키는 듯 하다. 이는 <은을 파는 사람들>이라는 언급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 날이 되면, 예루살렘 북쪽에서부터, 남쪽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침략을 당하게 될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1:12 <<여호와가 등불을 들고 예루살렘을 뒤지겠다>> 하나님께서 심판할 대상자를 반드시 찾아내서 심판하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복이나 화나 내리지 아니하신다며 하나님의 부재를 떠들고 다녔던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을 심판하심으로 하나님 그동안 참고 때를 기다리셨던 것이지, 부재했던 것이 아님을 화를 내리심으로 증명하시겠다는 것이다. 


1:17 <<내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겠다>>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임하게 될 재앙은 단순히 자연 재앙이나, 주변 강대국에 의한 침략 전쟁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 스바냐는 다가올 재앙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명확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재앙을 만났을 때, 이것이 영적인 문제인 것을 알아야 한다. 


1:18 <<순식간에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을 없애실 것이다>> 여호와의 진노의 날이 단순히 예루살렘과 유다만을 대상으로하는 것은 아니다. 그 날에 이 땅의 모든 악과 죄에 대해서 함께 심판하시는 날이다. 따라서 스바냐가 말하는 <그 날>이란,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임하는 국지적인 심판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온 땅에 임하는 심판에 대해서도 함께 말하고 있다. 


기도

자비와 은혜가 한이 없으신 하나님, 오늘 진노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두 측면이 내 안에 균형을 이루게 하시어 늘 경건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학자들은 스바냐 선지자의 이 말씀이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도왔다고 본다. 지난 57년간 므낫세와 아몬 왕의 어두운 통치 기간으로 말미암아 피폐할대로 피폐해진 유다를 요시야 왕 혼자가 개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다가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권력자들과 백성들의 마음 밭을 겸비하도록 기경했을 것이다. 거기에 요시야의 주도적인 종교 개혁이 이루어졌고, 그것은 완전한 회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영적으로 거의 지리멸렬해지는 유다에게 일시적인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심판과 경고의 메시지는 미래에 있게될 예언이면서, 동시에 심판을 피할 수 있도록 하게 하시는 경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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