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박국 2:11-20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바빌로니아가 행한 악행으로 인해 나중에 그 대가를 치르고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바빌로니아가 지금 여러 나라를 피로 정복하는 것이 그들은 영광스럽게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곧 진노로 돌아올 것이다. 이들은 우상을 섬기며 우상을 의존하지만, 그들이 섬기는 우상은 아무 능력도 행하지 못한다. 하나님 앞에서는 무력할 뿐이다. 


절별 해설

2:13 <<온 민족이 애써 한 일을 허사로 만들 것이다>> 바빌로니아가 오랜 시간 전쟁하여 얻어낸 것, 공들여 세워놓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한 수간에 허물어 허사로 만드시겠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지금 바빌로니아가 행한 모든 악행은 영원할 수 없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2:14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찰 것이다>>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시고 징계하심으로 그들이 행했던 모든 것을 허물어 버리심으로 바빌로니아보다 더 큰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으로 모든 백성에게 알리시겠다는 말씀이다. 강력한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작업이다. 


2:17 <<그 성 주민들에게 저지른 폭력 때문에 너희는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바빌로니아의 악행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왜 징계하지 않으시는가를 질문했는데, 하나님은 바빌로니아가 그들의 악행으로 심판받게 될 것을 지속적으로 말씀하신다. 다만,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하박국 선지자가 생각한 때와 다를 뿐임을 본 구절은 말한다. 


2:18,19 <<나무 우상을 가리켜 깨어나라고 말하며>> 나무 우상이란 사람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그러나 그 나무로 우상을 만들고 나면, 사람들은 그 우상에게 신의 자리를 부여하고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하도록 요청하고 기대한다. 그와 같은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을 말한다. 


2:20 <<그러나 나 여호와는 나의 거룩한 성전에 있으니>> 바빌로니아는 우상을 만들고 우상에 의존하여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러나 우상 숭배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러나 여호와는 거룩한 성전에 계신 분이시다. 사람이 만든 우상과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다. 하나님 앞에서 바빌로니아도 잠잠해야 하는 것이다.  


기도

하나님, 악인이 교만하여 함부로 그 힘을 휘두르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악인을 심판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만방에 드러내소서. 


맺는 이야기

악인의 악이 심할수록 하나님의 영광은 더욱 강력하게 드러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던 이집트의 <바로>는 10번의 재앙을 경험하고서야 이스라엘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는 곧 마음을 바꿔 홍해 앞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자왔다. 이스라엘을 잡기 위해 갈라진 홍해를 건너 왔다. 하나님은 그 상황 속에서 이집트의 군대를 수장시키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만방에 알리셨다. 노아의 시대에도 그러했다. 악이 세상에 만연되어 있을 때, 하나님은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노아와 그의 가족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의 크심과 영광을 드러냈다. 바빌로니아도 마찬가지다. 강력한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심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크심과 악에 대한 심판을 만방에 알리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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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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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박국 2:1-10 더디지만 이루어진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박국은 하나님이 답변을 주실때까지 작심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하나님은 그에 대하 답변을 명백하게 보여주겠다고 말씀하신다. 바빌로니아는 그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교만으로 인해 오히려 그들이 침략하고 빼앗은 나라들로부터 도리어 약탈을 당하는 운명이 될 것임을 말씀하신다. 더디게 이루어지겠지만, 참고 믿음으로 기다리라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2:1 <<내가 보초처럼 서서 지키겠습니다.>> 1:17에 했던 하박국의 항변에 대해서 하박국 선지자는 그 답을 들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모습이다. 그만큼 하박국 선지자의 고민은 컸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답답해 하고 있는 것이다. 


2:2 <<그것을 돌판 위에 뚜렷이 새겨서>> 돌판 위에 새긴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말씀이라는 측면에서의 강조점이고, 뚜렷이 새긴다는 것은 달려가면서도 그 내용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선명하게 하기 위한다는 말씀이다. 


2:5 <<포도주를 즐기는 바빌로니아 사람은 교만하기 때문에>>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교만하여 자신을 과신하고 또한 포도주를 즐기므로 이성의 통제를 받지 못하고 그 힘을 함부로 사용하는 잘못을 행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바빌로니아는 다함없는 욕심으로 인해 오히려 해를 자초하게 될 것임을 예견하게 된다. 


2:8 <<네가 여러나라를 털었음로, 살아 남은 모든 백성들이 너희 것을 빼앗을 것이다>> 바빌로니아는 자신이 가진 힘으로 주변의 많은 나라들을 공격하고 빼앗고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와 같은 침략으로 인해 침략당한 백성에 의해서 빼앗기는 운명이 될 것이다. 


2:9 <<화가 있을 것이다... 재난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집에 둥지를 세우는 자야!>> 바빌로니아는 주변 나라를 공격하고 또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높은 성을 쌓고 철저한 대비를 통해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려고 하겠지만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안전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바빌로니아가 행한 악행대로 스스로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기도

하나님, 교만한 자는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끝임없는 욕심을 채우며 살아가려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인정하여 겸손한 인생이 되게 하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하박국을 향한 하나님의 답변이 뭔가 분명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사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답변이 하박국과 독자들의 마음에 시원한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바빌로니아에 대한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씀하신 것은 일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역으로 이야기 하면 지금은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고, 상당한 시간을 이렇게 참고 견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운행하시고 섭리하시는 방법도 이와 다르지 않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하나님의 대원리는 언제나 살아있다. <의인은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더디게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기에,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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