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 1:9-12의 하나님이 땅을 창조하신 것과 실제로 우리가 듣고 아는 지질의 형성과정과 차이가 있다. 


2. 이 문제를 푸는 방식은 두 계시(성경,자연)의 모순이 아니라, 그 계시의 해석에 문제라는 것에서 부터 전제해야 한다. 


3. 이 문제에 대해서 크게 두가지 견해가 있다. 

  1) 일치론적 해석: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순서대로 창조되었다고 보는 견해(5장)

- 젊은 지구론, 간격이론, 날-시대론, 성숙한 모습으로의 창조론


  2) 비일치론적 해석: 창세기 1장의 기록과 다른 시간과 순서대로 창조되었다고 보는 견해(6장)

- 선언일, 창조시, 왕국-언약, 고대근동 우주론, 성전


4. 자연 세계의 창조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1) 신약성경: 

   (1) 창조의 일반적인 설명을 하나님(하나님이 만드시고 다스리신다는 정도)

   (2) 창세기에 언급되지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여에 대한 언급 정도


  2) 구약성경:(시편 104편, 창 2:4-25, 1:1-2:3)

   (1) 창조자 한 분이 만물을 만드셨다. 

   (2) 이렇게 창조된 모든 것이 다 좋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3) 하지만 어조와 문체는 구절마다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 위의 세 구절은 창조 이야기의 각기 다른 부분을 강조한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의 창조 사건을 설명한다.(복음서와 유사한 느낌)

- 창세기 1장과 2장의 창조 순서가 서로 다르거나 생략되어 있다.


  3) 창 1장이 창조된 순서의 기록인가? 그렇게 보기에는 창 2장의 순서가 차이가 남으로 이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1장과 2장의 차이를 이해하려면, 이를 단순한 역사 자료로 읽지 않고 그 이상의 해석 작업을 거쳐 읽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그러나 많은 경우 창조 순서에 대한 논의는 없이 창조에 소요된 시간, 즉 나이 문제만 집중했다. 


5. 젊은 지구론.

  1) 아일랜드 대주교 제임스 어셔(1581-1656): 계보를 정교하게 연구하여 창조일을 주전 4004년 10월 23일 일요일이라고 발표.


  2) 1600년대까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수천 년 전에 창조되었다고 믿었다. 그 외에 다른 증거는 없었다. 

: 그러나 초대 교부 중에는 창조를 문자적으로만 해석한 것은 아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창조 처음 3일은 문자적으로 하루(24시간)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아직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들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를 24시간으로 잡고, 6일 창조를 믿었다. 


  3) 지질학의 시작

   (1) 제임스 어셔와 갈릴레오가 등장한 1600년대부터 지질학자들이 등장해 암석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2) 느린 퇴적으로 통해서 형성된 퇴적층이 있을 발견하면서, 지구의 역사가 긴 세월의 과정에서 된 것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3) 그러나 그 당시 사람은 이 퇴적으로 <노아홍수>의 성경 사건으로 이해하고 해석했다. 그리고 그 성경적 근거에 대한 것으로 과학적 모델을 세우고 자연 세계를 관찰했다. 



6. 젊은 지구론과 대홍수 이론에 반하는 지질학적 증거: 1840년대까지.


  1) 1700년대는 지구에 대한 지질학자들의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런데 새로운 증거들이 발표될 수록 초기 지질학자들이 제시한 젊은 지구론과 대홍수 모델은 방대한 과학적 증거들과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2) 한 번의 홍수로는 설명할 수 없는 퇴적층이 나오고, 퇴적층이 12킬로미터나 되는 곳도 발견되었다. 

  3) 산꼭대기에서 발견한 조개껍질은 대홍수 이론으로도 설명이 되고, 해저면이었던 곳이 융기하여 산이 되었다는 이론도 가능하다. 한 두가지 증거만으로 특정 과학 모델의 적합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모든 데이터를 일관성있게 설명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4) 이렇게 되자, 1840년쯤 되자 기독교 지질학자들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질학자들은 지구의 역사가 최소 수백만 년이라고 믿게 되었다. 

  5) 당시 지질학자들이 의도적으로 성경의 오류를 입증하려고 나선 무신론자들이 아니었다. 창세기를 중심으로 문자적으로 해석해하며 100년 정도를 이 관점을 고수했던 사람이다. 

  6) 이 지질학자들은 이런 결과에도 성경을 버리지 않고,(자연 연구와 그 연구 결과도 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창세기 1장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고민했다. 

  7) 이렇게 해서 새로운 해석 방법 중 대부분이 창 2장에 나온 순서와의 차이는 무시하고, 창 1장에 서술된 순서대로 지구가 창조되었다고 보는 '일치론적 해석'에 속한다. 이들은 창조의 순서에 있어서는 공통적으로 창 1장을 따랐다. 


7. 간격이론


  간격이론은 창 1:1절과 2절 사이에 수 백만년 혹은 수십억년의 간격이 있다고 본 이론이다. 창조 이후인 최근에 지구 표면에서 생명을 완전히 파괴하는 대재앙이 일어나 땅이 혼돈하고 공허해진 것이라고 봤다. 창 1:3부터 언급된 내용은 파괴된 지구의 생물을 복구(창조가 아닌 재창조)한 수천 년의 일을 기록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창조의 순서를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지구가 긴 역사를 가졌다는 자연과학의 연구 결과들을 설명할 수 있다.


  지질학적 긴 연대를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제가 남는다. 생물들의 화석 증거들을 보면 생물이 1만년 이상 지구상에 존재해 왔다고 보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할 수는 없는 이론이다. 


8. 날-시대론


  1700년대 후반에 소개된 '날-시대론'이다. 이 해석은 창세기에 나온 하루가 실제로 더 긴 시간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


  날(욤)에 대한 해석이 다양할 수 있기에... 욤을 긴 시간으로 보면 긴 역사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구절이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것이 또한 문제가 된다. 또한 긴 연대를 설명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창조 순서에 있어서의 모순점을 설명하지 못한다. 



[일치론적 해석의 한계] 

최신 과학 지식에 따른 생물들의 창조 순서가 창 1,2장 모두와 차이가 있다. 창조의 시간을 아무리 늘리다고 해도 최근 100년간 과학자들이 합의한 창조 순서와는 도무지 일치하지 않는다.


# 126쪽 표 참조: 창세기 1,2 장 창조순서와 현대 과학이 말하는 창조 순서의 차이.



9. 성숙한 모습으로의 창조론


  간격이론이나 날-시대론이 모든 과학적 테이터들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숙한 모습으로의 창조론'이라는 또 하나의 일치론적인 해석이 등장했다. 이 이론의 내용은, 1만여년전에 창조된 것은 사실이나 창조될 당시부터 아주 오래된 것처럼 보였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1800년 초반에 등장한 이론)


  그러나 이것도 문제가 있다. 이 말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한 흔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우리가 과거에 실제했다고 믿을 수 있는 모든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해서 모두 부정해 버릴 수 있는 논리가 된다. 하나님이 지난 화요일에 창조하셨다! 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


10. 1900년대 초의 근본주의와 지구의 나이.


  1) 1840년경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를 해석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안함. (보통 보수적인 사람들이 간격이론, 날-시대론을 좋아함)


  2) 그러던 중 중요한 사건 두가지가 벌어지게 된다. 

   (1) 1859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출간: 자연 선택을 통한 생물학적 진화라는 개념을 소개

   (2) 1800년대 후반: 자유주의 신학이 생겨나 인기를 끌었다. (성경의 권위에 대한 도전)


  3) 이에 따라 1915년 개신교도가 자유주의를 경계하면서, 각 자의 견해를 모아 <근본주의>라는 책을 출간.

   : 성경을 문학,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고등비평을 대대적으로 비난, 성경의 무오성,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역사성 주장.

  4) 1800년대 초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근본주의 운동가를 포함한 보수적인 그리스도인들도 크게 지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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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랜 지구론을 뒤받침하는 새로운 증거들이 나타났다. 


  1) 대륙의 이동: 1900년대에 들어와 대륙이 이동하고 있음이 발견됨. 매년 1-5쎈티미터.

   (1) 최신의 장비들로 대륙의 이동을 정기적으로 기록한다. 

   (2) 대륙이동설로 특정 동식물 화석의 위치까지 설명가능함. 1억 8년 전의 판게아.

   (3) 대륙이동을 가설로 한 예측들이 맞아 떨어짐(지질학적 자료, 경계선, 암석류 .., 동식물의 화석 등)


  2) 빙하층

   (1) 빙하가 눈이 내리고 봄, 가을에 쌓이는 먼지... 이런 식으로 빙하층의 연대를 측정. 

   (2) 남극에서 추출한 가장 깊은 빙하코어의 경우 72만년 정도가 된다. 


  3) 방사성연대측정

   (1) 1800년대 후반과 1900년 초에 방사능이 발견되면서, 과학자들은 가장 정확한 연대측정 방법인 방사성연대측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 잘못된 종류의 암석을 선택할 경우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원리상으로는 거의 결함이 없고 지속적으로 일관된 결과를 가진다. 

   (3) 과학자들은 두 세개의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나온 결과만을 가지고 성급하게 연대를 파악하지 않는다. 보통 4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결론을 내린다. 

   (4) 지질학자들은 지구의나이가 1만 년 이상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 


--------------


12. 현대의 젊은 지구 창조론


  1900년대 초반까지도 근본주의 운동의 지도자들을 포함한 많은 보수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오랜 지구론>을 뒷받침하는 지질학적 증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까지도 성경을 젊은 지구론적으로 해석하면서 이것을 지질학적 테이터와 조화시키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여전히 있었다. 


  1) 젊은 지구 창조론의 현대적 발전

   (1) 1961년 신학자 존 휘트콤과 공학자 헨리 모리슨은 '창세기 홍수: 성경 기록과 그 과학적 함의'라는 책을 출간하고 이 책은 현대의 젊은 지구 창조론 운동을 부활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운동은 창조과학 운동, 과학적 창조론 운동이라고 불린다. 


   (2) 이들은 현대 과학이 자신들의 해석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과학적 모델을 내세웠다. 

- 생명은 무생물에서 진화할 수 없다.

- 지질학적 지층에서 그것이 최근에 형성되었고 대홍수가 이었다는 증거가 앞으로 나올 것이다. 

- 각 생명체는 하나님이 하나 하나 기적적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한 생물에서 다른 생물 형태로 변화하는 중간 단계의 동식물 화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3) 이 운동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복음주의자들과 복음주의 교회들은 물론 북미의 여러 기독교 사회단체에까지 퍼졌다.


   (4) 이 주장은 근본주의 운동을 했던 사람들과 유사하지만, 차이가 있다. 근본주의 신학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지구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기독교 신앙에서 필수적인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반면, 현대의 젊은 지구 운동가들은 그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5) 그래서 현대적 젊은 지구 운동가들은 젊은 지구론을 뒷받침 해줄만한 과학적 데이터들을 수집하는 일에 집중하고 그들은 그 증거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2) 태양 수축론(젊은 지구론자들이 말하는 증거중에 하나)


   (1) 태양 수축론 주장에 대한 배경: 한 과학자가 태양이 일정한 속도로 수축하고 있는 것 처럼 측정된다는 데이터르르 내 놓았고, 과학자들은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논문을 내 놓으면서 그렇지 않다고 자체 수정을 해 가고 있었다. 태양은 8년 주기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그것을 '사이언스'나 '네이쳐'에 게재하기 얼마전, 창조 과학계에 처음에 태양 수축론을 제기한 내용이 소개되고, 그의 주장처럼 태양이 수축해 가고 있다면 2천 2백만 년전에는 태댱이 지구의 궤도를 꽉 채울 정도의 크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의 진화에 대해 틀린 자료로서 사용했다. 

   (2) 그 이후 창조과학계에는 태양수축론을 지구의 나이가 수십억 년일 수 없다는 주장의 근거로 자주 인용하기 시작했다. 수정된 논문이 '사이언스'나 '네이쳐'에 실린 이후에도 말이다. 


  3) 창조과학과 과학적 관행


  이들의 열정은 뛰어나나 원하는 자료를 얻기 위한 노력은 크지만, 종종 과학적인 관행을 무시한다. 반대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외면한 채 젊은 지구론적 설명을 내세워 이를 고립된 과학적 관찰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정리]

창세기에 대한 젊은 지구론적 해석은 성경의 권위에 큰 의미를 둔다.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문자-역사적으로 해석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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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진화에 대한 영상1_ 무신론자(불가지론자)/과학적 방법/진화론의 헛점/지적설계 등등..





I. 도입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어김없이 가을이 온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우주만물의 움직임을 질서있게 정하셔서 운행하신다는 것을 안다면, 무더운 여름도 혹독한 겨울도 우리는 소망가운데 견디어 낼 수 있다. 


 과학자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그와 같은 일을 하시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그것을 밝혀 보려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세계를 주의 깊에 연구하여 어떤 내용들을 얻지만, 그것은 창조세계에 대한 전체 과학 지식의 일부일 뿐이다. 


 과학은 이런 지식의 총체가 아니라, 인간이 지식을 쌓아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과학 지식을 얻는 과정으로

  1. 실험

  2. 관찰

  3. 역사적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도 역사 과학을 광범위하게 다루고자 한다. 



II. 도입


 1. 실험 과학

   1) 물리학, 화학,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가장 기초적인 형태의 과학

   2) 실험실에서 가능한 실험들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남(실험, 측정, 다시 실험, 변수 통제 등)

   3) 찬 흙과 따듯한 흙에서 발아 실험 -> 더 차가운 흙, 더 뜨거운 흙


 2. 관찰 과학

   1) 실험실에서 실험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을 확인해야 할 때

   2) 기상학, 생태학, 의학, 천문학, 지리학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

   3)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식물의 성장을 1년간 관찰할 수는 없다. 행성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우주여행할 수는 없다. 한랭전선을 만들수도 없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찰이 가능하다. 예, 산불 후 산림 회복 과정을 위한 연구(양생화, 4,5년후 나무...)


 3. 역사 과학

   1) 생태학, 기후학, 천문학, 우주학, 진화생물학, 지질학, 고생물학 등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

   2) 실험과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증거를 가지고 간접적인 접근을 하는 방식.

   3)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에 대한 것만을 연구함(마치 형사가 사건 발생 후 흔적만으로 당시 정황을 구성하듯)

   4) 산림연구, 131년 전 산불이 있었다는 흔적 발견 / 그 산림의 대부분의 오래된 나무들은 125년 이후의 것 구성)

        여러가지 측면에서 서로 지지해 주는 증거


예) 역사 과학의 예: 게성운 초신성 잔해

(1) 1054년 중국과 아랍의 천문학적 자료에는 <빛나는 객성>하나가 하늘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별은 조금씩 어두워져 2년 후에 완전히 사라졌다. 


(2) 1900년대 초, 현대식 천체 망원경으로 게운성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10년 간격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비교하면서 성운이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성운이 폭발한 한 별의 잔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폭발시기를 역으로 추적해 보니 900년 전에 폭발한 것이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4. 과학의 세 가지 방법이 모두 필요하다. 

이 세 가지 형태의 연구 방법은 서로의 연구를 보강하거나 잘못된 점들을 고쳐주면서 자연 세계와 그 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간다. 


 5. 인간의 죄와 역사 과학: 인간의 타락이후 자연의 법칙은 타락 전과 달라져 버린 것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


  1) 성경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은 결과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창 3:14-19)

(1) 인간이 더 큰 고통 속에서 아이를 낳을 것이며

(2)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있는 땅을 힘들게 일구게 될 것이다. 


  2) 이런 저주의 결과로 자연은 얼마나 변하게 되었을까? 변했다면, 무엇이 변하고 얼마나 변했을까? 

[그리스도인들의 견해는 크게 두 가지 정도인듯 하다.]

(1) 자연법칙에 있어서까지의 변화가 생겼다.

(2) 자연법칙에 있어서까지의 변화는 아니다. (타락이후에도 하나님이 천지의 법칙을 지속함/렘 33:16-26, 시 19:1)

 - 둘 다 창 3:14-19을 해석하며, 양쪽 모두 나름대로의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3) 과학은 이 두 가지 해석 중에서 하나를 지지한다. 

(1) 천문학이나 지질학 같은 역사 과학이 자연 세계의 과거 행적에 관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우리가 밤 하늘에서 보는 별 빛이란 오래전 과거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빛이다. 이 빛은 아주 오래 전 기본적인 자연 법칙이 어떠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연법칙은 한 시점에서 갑자기 변한적이 없다는 것이다. 

(3) 지질학자들도 비슷한 자료를 내놓는다. 가장 오래된 암석과 최근에 형성된 암석을 비교하여 봐도 자연법칙이 갑작스럽게 변한 흔적이 없다.

(4) 따라서 과학은 처음 우주가 생성된 이후로 자연법칙에 있어서 갑작스러운 변화가 없었음을 보여준다. 



III. 결론


 1. 과학은 자연 세계와 그 역사에 대한 질문의 답을 얻으려 할 때, 큰 도움을 주는 강력하고 신뢰할 만한 도구다. 하지만 자연 세계와 상관없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으려 할 때는 별 쓸모가 없는 도구에 불과하다. 


 2. 과학 지식은 우리가 역사와 성경, 개인적인 경험, 문화를 통해서 배운 중요한 진리를 보충할 뿐, 그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환원주의적 사고의 그릇됨) 과학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많은 선물 중 하나일 뿐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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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람은 개선이 아니라 변형이다.(말을 더 높이 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날개하는 것이다.)


루이스는 변형이라는 기독교적 개념을 '진화'와 연결하여 설명한다.(진화라는 개념으로 비유하여 설명)

  1) 거대한 몸집과 단단한 껍질로 무장한 동물의 등장 -> 더 단단한 껍질과 힘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생각함.

  2) 그러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했다. 물리적 힘이 아닌 '두뇌'를 쓰는 힘으로의 진화.

  3) 진화라는 것은 그것을 지켜보는 관찰자의 기대대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일대 전환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4)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다음 단계를 더 두뇌가 커지고, 자연에 대한 지배력이 커지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참다운 변형이 아니다. 약간의 개선이다. 그러나 인간은 변형될 것이고 그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 될 것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관점은 '다음 단계가 이미 나타났다는 것'이다. 

더 좋은 머리를 가지게 되었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로 바뀌는 변화다. 


진화는 과거를 연구하다가 나온 결과이지만, 새 단계는 자연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다. 

  (1) 새 단계는 성적 재생산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2) 진화는 그들 자신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그러나 새 단계, 즉 피조물이 아들로 바뀌는 이 단계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입니다.(우리가 고집을 피우며 새 인류의 출현에 동참하지 않을 수 있다.)

  (3) 그리스도는 새 사람의 '최초 사례'이다. 그러나 그 이상이다. 한 종의 표본, 즉 한 새 사람이 아니라 그 새 사람(그로부터 그 종이 퍼져나가는)이다. 그는 모든 새 사람의 기원이며 중심이자 생명이다. 

  (4) 새 단계의 진행 속도는 이전 단계들의 속도에 비하면 번개처럼 급속히 퍼졌다고 할만하다. 우주 역사에 비하면 2천년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초대교회다. 

  (5) 우리는 자궁 안에서 출산의 날을 선택하는 아이와 같다.(실제로는 출산되어지는 것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의 자궁 안이 가장 안전하게 보이겠지만, 나오지 않고 그곳에 머물러 있다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새 사람이 된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그들은 여러분을 그 누구보다 더 사랑하지만, 그 누구보다 덜 필요로한다.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고 부르는 것을 잃어버린다는 의미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고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모두 똑같아 지는 것을 말하는가?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소금의 맛이 같지만 음식마다(재료마다) 소금의 맛을 내면서도 자신의 재료맛을 드러내듯이 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자기 자신'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그분께 자신을 드리면 드릴수록, 그만큼 더 우리는 진정으로 자기다워집니다. 


자연 상태 그대로의 나는 내가 믿고 싶어하는 것만큼 주체적인 개인이 못 된다.(본인은 주체적인 정치적 이상으로 여기는 것 역시 사실은 정치적 선전에 놀아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포기할 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것이다.(자기를 의식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 스럽지 못하게 된다.)

자기 생명을 버리십시오. 그러면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죽음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영원한 생명을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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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쇼



진화가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쓴 책,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는 종합적인 책.



1장. 그저 하나의 이론(?)

진화론을 그저 하나의 이론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법칙이 아닌 이론이라고 말하는데, 진화론은 법칙에 가까운 이론이다. 창조론자의 허무 맹랑함을 비판한다.


2장. 개, 소, 그리고 양배추

다윈의 종의 기원을 쓸 때, 당시 사람들은 종의 진화까지 생각했던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런데 다윈은 종의 기원 첫 장에 <개의 육종>(품종을 위한 다양한 방식이 이미 오래 동안 진행되어 왔다.늑대의 가축화)을 다룸으로서 인위적인 선택을 통해서 짧은 시간에 인간이 원하는 <개>를 조각해 왔다고 말한다. 이런 변형이 가능했다면, 수백만 년에 걸쳐서 같은 일을 해내지 못하란 법은 없지 않은가?(개뿐 아니라, 양배추나 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품종이 변형되었다.)

사람의 증언을 믿기 보다는 그 사건 현장의 증거를 통해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마치 탐정처럼)


3장. 대진화의 꽃길 

자연은 선택한다. 자신을 번식시키기 위해서 자연은 선택의 길을 따른다. 꽃이 번식하기 위해서 벌과 새들에게 꿀을 적절히 주고,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화려함과 향기를 낸다.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공작같은 새의 수컷은 생존의 위협이 동시에 있지만,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 더욱 화려해진다. 이와 같은 자연의 선택이 있다. 

자연은 인간이 인위적인 선택으로 육종을 개발했듯이, 자연의 선택을 통해서 생존을 유리하게 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선택의 보편성(특수성은 인위적 선택을 통해 만든, 개나 해바라기 같은 것)을 발견한 것이 다윈이다. 자연 선택이라는 말을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쓰게 되기도 했다.(자연 선택도 인위적 선택과 같이 어떤 목적과 방향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자연 선택이 그런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도킨스는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크게 변한 사례(여우 길들이기) 등을 통해, 자연이 선택 행위자로서 하는 일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짧은 시간이 아닌, 긴 시간의 역사라면 현재의 모습을 충분히 진화라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도전한다.(물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겠다는 언급도 한다.)


4장. 침묵과 느린 시간

지구의 연대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한 장이다. 지질학적 비교를 통해서 서로 다른 층들을 구분할 수 있고, 이후에 방사선 동의 원소와 같은 다양한 년대 측정법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지구의 연대가 46억년 정도로 나온다고 한다.(물론 오차범위 안에서) 방사선 동의 원소 방법에는 탄소 14(질소 14로 변환)를 가지고 측정하는 방법과 칼륨-40과 아르곤-40의 비율로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반감기 12억6천만년)

 *지질학 시계

 * 영점화시점: 화강암이 굳기 시작한 시점(영점화, 칼륨-40 100%)에서 캴륨-40(불안정)이 아르곤-40(안정)으로 변화되는데, 화강암에 있는 캴륨-40과 아르곤-40의 상대적 비율로 연대를 측정한다. 


5장. 바로 우리 눈 앞에서

이 장에서는 특정한 관찰과 실험으로 30-40년 만에도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과정을 관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엄니 크기가 작아졌다.(밀렵군에게 살아남기 위해), 도마뱀이 진화하게 된 이야기, 특히 대장균 실험을 통해서 짧은 세대를 통해서 수 만 세대의 변화 속에서 돌연변이와 진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살아있는 화석'(오랫 시간 속에서도 거의 변화가 없는 현존 생물)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엄니 크기 변화(작아짐. 30년동안)

도마뱀의 진화(30년, 매장 판막, 초식으로 식성의 변화)

대장균의 진화(한 세대가 몇 분, 몇 초이 때문에 30-40년의 관찰로도 진화를 관찰할 수 있다. 게다가 무수히 많아 돌연변이의 가능성이 높다.)


6장. 잃어버린 고리? 뭘 잃어버렸단 말인가.

창조론자들은 화석으로 많은 시비를 걸고 있는데, 나는 화석이 하나도 없어도 진화가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에서 말하고 있는 진화의 과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잘못된 방식으로 전하는 창조론자들에 의해서 잘 못알고 있다. 초반에는 잃어버린 고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지적한다.(공통조상에 대한 이해 부족) 그 다음으로는 잃어버린 고리의 실재적인 예들을 제시한다. 주로 수중 생물(어류)이 어떻게 육지로 올라오게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중간고리들에 대한 예들을 제시함으로, 창조론자들이 중간고리가 끊어졌다는 것에 대한 반증을 하고 있다. 


7장. 잃어버린 사람들? 다시 찾은 사람들.

다윈은 인간의 진화에 대한 증거가 앞으로 많이 나오게 될 것을 예견했다.(그러나 정작 그 시대에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는 그 화석이 아프리카에 있을 것으로 보았으나 다윈 이후 학자들은 아시아 쪽으로 향했다. 오래된 화석을 찾지는 못했다. 그 이후 사람들은 아프리카에서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침팬치에 가까운 직립보행 유인원)나 혹은 호모 사피엔스(현생 인류와 가까운 단계)와 같은 중간화석을 발견했다. 그러나 학명을 고정하여 그와 비슷한 전후 진화 생물을 모두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호모로 불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마치 그 중간 화석은 없는 것인냥 생각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창조론자들은 그 중간 화석이 없음을 지적한다.(그러나 학명 체계가 그 중간에 다른 이름을 넣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있다.)

어린 침팬지가 인간의 얼굴과 유사하다는 것을 통해서 볼 때, 발생학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살피는 것이필요하다고 인식하면 글을 마친다 


8장. 우리가 아홉 달 만에 스스로 해낸 일

발생학과 관련된 이야기. 하나의 세포가 어떻게 그토록 복잡한 인간이 될 수 있는가? 드킨스는 홀데인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것은 당신도 알고 있으면, 아홉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태아의 발달을 말함)고 오히려 말했다. 이 장은 대충 보았는데, 세포의 분열을 통해서 한 세포 안에서 각각 계통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세포가 분열되어 각기 다른 역할을 하게 되는 방식으로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데, 이는 전체적인 조정자가 기회자가 있어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연선택으로 되어진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각 세포들이 국지적인 규칙에 의해서 수행되는 것이라고 했다.(마치 설계도면도 없이 인부들이 자기의 일을 했는데 멋진 건축물이 생겨나는 것처럼. 저자는 건물에서 그렇게 될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자연선택은 유전자를 직접 선택하는 것은 아니고 유전자의 대리인인 개체의 몸을 선택할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전자는 성체의 형태를 통제하는 게 아니라, 배아 발생 과정을 통제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9장. 대륙의 방주

섬이 없는 하나의 대륙을 상상해 보자. 그 곳에 사는 동식물은 어느 곳으로든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화는 지리적인 격차를 통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다윈이 핀치 새를 봤던 갈라파고스 군도는 남아메리카로부터는 거의 천킬로미터, 그리고 그  군도 안의 섬 사이에서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기에 그와 같은 분화를 통한 차이를 관찰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였다고 본다. 드킨스는 지역에만 한 정된(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 호주, 남극 펜귄...) 동물들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이 가는한가 묻는다.(노아 홍수를 문자적으로 믿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판구조론을 통한 대륙이동을 통해서 화석과 현생 생물의 분포에 관한 수많은 사실을 설명해주고, 지구가 어머어마하게 늙었다는 것도 증언해 준다.(창조론자들은 판구조론을 노아홍수때에 고속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섬과 대륙의 동물 분포만으로도 진화의 증거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화석이 없어도 증거는 충분하다고)


10장. 친척들의 계통수

포유류의 골격은 서로 비율이 다를 뿐, 서로 대치되는 뼈의 골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두개골은 28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포유류가 똑같이 28개의 뼈를 가지고 있다. 파충류는 어류와 뼈의 움직임이 같고(좌우로) 포유류들은 뼈의 움직임이 상하로 움직인다.(고래와 돌고래도)_해부학적인 측면에서의 진화를 설명함. 

분자 생물학적 비교_토끼 항체를 통한 계통간의 거리, DNA 녹는 점을 통한 방식, 직접적인 서열 분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계통간의 간격을 파악할 수 있다. 

자료: 힐리스 도표(437면) 생물의 계통수를 하나의 원으로 그려낸 것.


11장. 우리 몸에 쓰인 역사(흔적기관에 대한 이야기/지적이지 못한 설계)

영국에 과거 로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처럼, 생물에는 과거 진화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두려울 때 털을 세우는 특징, 돌고래의 뇌가 포유류의 뇌처럼 주름이 있다는 것, 돌고래의 호흡기관, 돌고래도 포유류와 같이 자기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음. 지금 날지는 못하지만, 조류로서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다.(타조,에뮤,레아,펭귄,..), 파리는 곤충중 두 날개만 가지고 있지만, 나머지 두 날개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 일개미들은 날개는 없는데 날개를 만드는 흔적을 가지고 있다. 여왕개미는 평생 한 번 날개를 쓰고는 없애 버린다.(몸 속의 흔적을 통해서 그가 어느 소속인지를 알게 된다. 돌고래가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라는 것을 알듯 / 개미로 위장한 딱정벌레가 있다는 것을 알듯)

동물의 신체 속에는 불완전한 지체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의 몸은 그 기능을 보강하는 것으로 진화했다고 본다.(따라서 지적 설계자들의 주장을 약화시킨다. 완벽한 설계가 아니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기관을 몸이 보완해 가면서 진화해가는 형식이라고 본 것이다.(대표적으로 기린의 예를 든다.)

우리가 동물들을 겉에서 보면 그 훌륭한 구조에 압도되어 설계라는 망상에 빠지게 되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엉망진창이라는 인상을 받는다.(큰 동물의 경우) 지적 설계자의 설계라고 보기에는 민망하다. 다만, 자연선택은 선견지명을 통해 이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후적으로 선택한 것일 뿐이다. 기회가 닿는 대로 손에 넣은 것을 조각조각 이은 것에 불과할 뿐..


12장. 무기경쟁과 진화적 신정론 _ 지적 설계에 반대적인 입장의 증거들 제시

숲에서 나무가 높이 자라는 것은 지적 설계자가 있다면, 전혀 경제적이지 못한 것이다. 자연선택이 그렇게 나무를 크게 만든 것이다. 무기 경쟁(치타는 더 빨라지려고 하고, 가젤은 더 잘 피하려고 할 것이다.)에서 신은 누구의 편인가? 신의 지적 설계라면 말이다. 진화론자들은 서로 상대를 능력하려고 하는 노력일 뿐이라고 본다. 자연적 진화(발달)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인데, 왜냐하면 필요한 부분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측면에서의 위험과 결핍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적정선에서 발달은 한계에 부딪힌다. 

지적 설계자를 믿는 자는 적정선에서 균형(포식자와 사냥감)을 이루도록 계획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화론자들은 그런 계획은 없다고 본다. 그런 조정은 자연 스스로가 한다고 본다. 경제학을 따진다면 지적 설계자들은 탁월하게 계획하는 경제학자라고 볼 수 있지만, 진화론은 아담 스미스처럼 보이지 않는 손을 떠올리는 것이 옳다. 

고통의 문제에 있어서 저자는 말한다. 지적 설계자가 있다면, 이 땅의 생물 세계에서 보는 고통스러운 현상(자기 존재를 확대하기 위한 무의미한 행위)에 대해서까지 계획했다는 것이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맵시벌은 희생자를 죽이지 않고 마비시키기만 해서 자신의 유충을 그 않에 낳는다. 그 유충은 그 희생자의 싱싱한 살을 먹으면서 성장하는데, 그 살을 먹은 순서도 매우 치밀하게 되어있다.)


13장.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다윈의 종의 기원 마지막 문단을 해설하는 것으로 이 책의 마무리를 한다고 저자는 밝힌다. 


"따라서 자연의 전쟁으로부터, 기근과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 즉 더욱 고등한 동물이 직접 생성되어 나온다.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최초에 소수의 형태 혹은 하나의 형태에 갖가지 능력을 지닌 생명의 숨결이 불어넣어졌다. 행성이 고정된 중력의 법칙에 따라 영원히 돌고 도는 동안, 이토록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멋진 무한한 형태가 진화애 나왔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밑줄 그은 구절들에 대한 설명을 해나가면서 책의 마무리를 하고 있다. 저자는 생명 기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증거가 없다고 말하면서 단순한 단백질이나, DNA로는 설명이 안되나 RNA로는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희미한 가능성만 밝힌다. 자연선택은 무작위적인 작업이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생명의 작은 변화들을 체계적으로 포착하여, 상상하기 어려운 긴 시간에 걸쳐 아주 조금씩 그것을 축적하여 결국 진화로 하여금 불가능과 다양성의 산을 오르게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너무나 아름다고 너무나 멋진 무한한 형태에 둘러싸여 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무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직접적인 결과다. 그것은 마을 유일의 게임, 지상 최대의 쇼다.


[부록: 역사부인주의자들]


도킨스는 미국과 영국에서 진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퍼센테이지가 우려할 만큼 높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경우, 우주 역사를 1만년 이내로 보는 사람이 42%, 영국의 경우는 신의 개입으로 이루어진 창조(젊은 지구, 오래된 지구 포함)를 믿는 사람이 39% 라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낀다. 

미국의 과학교사들이 진화를 가르치려고 하면, 그것을 거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그것을 뒤에서 지도하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한탄스럽다고 말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도킨스가 기독교인만을 대상으로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무슬림도 동일한 창조론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한탄스럽게 말한다. 도킨스는 공격 대상은 셋이다. 1만년 이내의 우주 역사를 믿는 기독교인, 또 그렇게 믿는 이슬람 그리고 진화를 통해서 된 것이지만, 신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지적 설계론자들이다. 도킨스는 이들을 대상을 계몽하고 싸운다.

또한 그가 계몽하는 대상 중에는 과학에 무지한 일반인들에 대한 것도 있다.(영국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한달이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9%라고 한다. 도킨스는 그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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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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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읽고 든 개인적인 생각>

교과서에서 시조새 삭제해야 한다고 요청했던 것과 그로 인해 일부 교과서가 시조새 내용을 삭제한다고 했는데, 그 요구가 기독교단체의 요구라는 것 때문에 과학과 종교간의 문제로 퍼졌지요. 그 문제를 가지고 뉴스엔 죠이에서 다룬 것에 대한 기사입니다.

1. 시조새에 대한 것이 학계에서도 논의 중이라면(확인된 것이 아니라면. 기사 내용에도 언급되어 있는) 다른 책도 아니고 교과서에서는 빼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2. 이와 같은 문제 제기를 일반인이나 과학자가 하지 않고, 기독교인(기독교단체)에서 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듯 합니다. 교과서에 실릴 만큼 확실한 것이었느냐의 문제로 가야지.. 과학과 종교 간의 대립 문제로 확대하고 기사화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3. 이런 문제(확실하지도 않은 자료를 교과서에 실어서 모든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해야하는)를 왜 일반 과학자들은 문제제기 하지 않을까 하는 답답함이 있네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hbpark/M7Vb/37?q=%BF%EC%C1%BE%C7%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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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인 진화(자연선택에 의한)란 결국 화석을 통해서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무수히 많은 화석의 자료 중에서 명백하게 중간단계라고 볼 수 있는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중간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는 화석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명백하지 못하다. 다른 방식으로, 곧 창조론적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평형파괴이론과 같은 이론은 점진적 진화론에서는 증명할 수 없는 중간단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으로, 진화가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중간단계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보완적인 진화이론이다.

이런 것을 토대로 아래의 글을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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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믿음이다!

결정적인 중간형태 화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창조론적 해석에 유리한 증거임은 진화론자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화석들이 발굴되면 될수록 더욱 더 그 종류대로 출토되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제는 화석을 더 많이 발견하면 진화의 간격들이 채워질 것이라는 다윈적 감상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생명 세계를 존재하게 한 창조주에 대한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진화는 어떤 반대되는 증거가 나오더라도 죽지 않는 불사조와 같다. 진화는 믿음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장 잘 묘사한 사람이 바로 유명한 진화론자 도킨스(Richard Dawkins)이다.

"그들(화석들)은 아무런 진화적 역사가 없이 그냥 그곳에 심겨진 것처럼 보인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심겨진 듯이 출현하는 것은 창조론자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모든 진화론자들은 이것은 화석 기록에서 실제로 대단히 큰 간격이 존재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 간격은 지난 약 6억년 이래 지질시대의 여러 기(紀) 동안 어떤 이유에서건 매우 적은 화석들만이 존속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이제 대한 가능성이 높은 한가지 이유는 많은 동물들은 신체에 단지 부드러운 부분만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화석화 될만한 딱딱한 껍질이나 뼈가 없었다는 말이다. 만일 당신이 창조론자라면 당신은 이것이 임시적인 변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이런 크기의 간격에 대해 말할 때는 평형파괴론자들이나 점진론자들의 해석 사이에 하등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다. 두 학파(평형파괴론자들이나 점진론자들) 모두 소위 창조과학자들이라는 사람들을 경멸하며, 두 학파 모두 주요한 간격은 실재하며, 그들은 화석 기록의 불완전함 때문이라는데 동의한다. 캄브리아기에서 그렇게 복잡한 많은 동물 형태들이 갑작스럽게 출현하는 것에 대한 유일한 대안적 설명은 하나님의 창조뿐이지만 (우리) 두 학파는 이 대안을 거부한다."

창조와 진화, 양승훈, SFC, p3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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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진화, 양승훈, SFC, p100.

다윈의 업적은 진화론을 처음 주장한 것이 아니었다. 앞에서 논의한 것처럼, 진화론은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유럽 지성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다. 다윈이 어린 시절을 보낼 때 이미 유럽에는 우리가 충분히 진화론자라고 부를 수 있는 학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렇다면 왜사람들은 진화론을 '다윈 혁명"이라고 말하는가?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윈이 진화가 일어나는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윈은 어떻게 생명체가 초자연적인 창조주의 직접적인 간섭이나 감독 없이 진화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다윈이 제안한 자연선택이라는 진화의 메커니즘은 단순한 개념이긴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함의를 갖는 말이기도 했다.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은 당시 사회에 진화론 그 자체보다도 훨씬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사실 사람들은 진화의 개념을 받아들이면서도 초월적인 목적이라는 개념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었다. 사람들은 교회의 전통과는 어느 정도 마찰이 있기는 했지만 신앙적으로 헌신되어 있으면서도 진화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면서는 전통적인 의미의 신앙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다윈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정통 교회의 신관을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이 자연계의 배후에는 어떤 종류의 신적인 지성이 있을 거라는데 의심하지 않았다....(중략) ... 하지만 다윈은 종래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연이 생명의 발생과 관련하여 스스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자연선택이라는 메커니즘을 제시하였다. 당연히 이러한 다윈 이론은 생물 세계, 나아가 이 우주 뒤에 어떤 목적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개인적 정리]

다윈의 진화론이 세상에 충격은 진화론이라는 논리라기 보다는 진화의 과정에서 <자연 선택_신적 간섭이 아닌 신을 배제한 자연의 선택으로만 진화한다는 논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이 논리는 어정쩡한 <이신론>자들로 하여금 <신을 버릴 수 있는 용기와 이성적 변명>을 준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자연 선택>은 세상의 다양한 현상(생물의 기원을 넘어서)을 해석하는 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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