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쇼



진화가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쓴 책,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는 종합적인 책.



1장. 그저 하나의 이론(?)

진화론을 그저 하나의 이론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법칙이 아닌 이론이라고 말하는데, 진화론은 법칙에 가까운 이론이다. 창조론자의 허무 맹랑함을 비판한다.


2장. 개, 소, 그리고 양배추

다윈의 종의 기원을 쓸 때, 당시 사람들은 종의 진화까지 생각했던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런데 다윈은 종의 기원 첫 장에 <개의 육종>(품종을 위한 다양한 방식이 이미 오래 동안 진행되어 왔다.늑대의 가축화)을 다룸으로서 인위적인 선택을 통해서 짧은 시간에 인간이 원하는 <개>를 조각해 왔다고 말한다. 이런 변형이 가능했다면, 수백만 년에 걸쳐서 같은 일을 해내지 못하란 법은 없지 않은가?(개뿐 아니라, 양배추나 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품종이 변형되었다.)

사람의 증언을 믿기 보다는 그 사건 현장의 증거를 통해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마치 탐정처럼)


3장. 대진화의 꽃길 

자연은 선택한다. 자신을 번식시키기 위해서 자연은 선택의 길을 따른다. 꽃이 번식하기 위해서 벌과 새들에게 꿀을 적절히 주고,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화려함과 향기를 낸다.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공작같은 새의 수컷은 생존의 위협이 동시에 있지만,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 더욱 화려해진다. 이와 같은 자연의 선택이 있다. 

자연은 인간이 인위적인 선택으로 육종을 개발했듯이, 자연의 선택을 통해서 생존을 유리하게 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선택의 보편성(특수성은 인위적 선택을 통해 만든, 개나 해바라기 같은 것)을 발견한 것이 다윈이다. 자연 선택이라는 말을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쓰게 되기도 했다.(자연 선택도 인위적 선택과 같이 어떤 목적과 방향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자연 선택이 그런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도킨스는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크게 변한 사례(여우 길들이기) 등을 통해, 자연이 선택 행위자로서 하는 일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짧은 시간이 아닌, 긴 시간의 역사라면 현재의 모습을 충분히 진화라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도전한다.(물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겠다는 언급도 한다.)


4장. 침묵과 느린 시간

지구의 연대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한 장이다. 지질학적 비교를 통해서 서로 다른 층들을 구분할 수 있고, 이후에 방사선 동의 원소와 같은 다양한 년대 측정법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지구의 연대가 46억년 정도로 나온다고 한다.(물론 오차범위 안에서) 방사선 동의 원소 방법에는 탄소 14(질소 14로 변환)를 가지고 측정하는 방법과 칼륨-40과 아르곤-40의 비율로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반감기 12억6천만년)

 *지질학 시계

 * 영점화시점: 화강암이 굳기 시작한 시점(영점화, 칼륨-40 100%)에서 캴륨-40(불안정)이 아르곤-40(안정)으로 변화되는데, 화강암에 있는 캴륨-40과 아르곤-40의 상대적 비율로 연대를 측정한다. 


5장. 바로 우리 눈 앞에서

이 장에서는 특정한 관찰과 실험으로 30-40년 만에도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과정을 관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엄니 크기가 작아졌다.(밀렵군에게 살아남기 위해), 도마뱀이 진화하게 된 이야기, 특히 대장균 실험을 통해서 짧은 세대를 통해서 수 만 세대의 변화 속에서 돌연변이와 진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살아있는 화석'(오랫 시간 속에서도 거의 변화가 없는 현존 생물)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엄니 크기 변화(작아짐. 30년동안)

도마뱀의 진화(30년, 매장 판막, 초식으로 식성의 변화)

대장균의 진화(한 세대가 몇 분, 몇 초이 때문에 30-40년의 관찰로도 진화를 관찰할 수 있다. 게다가 무수히 많아 돌연변이의 가능성이 높다.)


6장. 잃어버린 고리? 뭘 잃어버렸단 말인가.

창조론자들은 화석으로 많은 시비를 걸고 있는데, 나는 화석이 하나도 없어도 진화가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에서 말하고 있는 진화의 과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잘못된 방식으로 전하는 창조론자들에 의해서 잘 못알고 있다. 초반에는 잃어버린 고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지적한다.(공통조상에 대한 이해 부족) 그 다음으로는 잃어버린 고리의 실재적인 예들을 제시한다. 주로 수중 생물(어류)이 어떻게 육지로 올라오게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중간고리들에 대한 예들을 제시함으로, 창조론자들이 중간고리가 끊어졌다는 것에 대한 반증을 하고 있다. 


7장. 잃어버린 사람들? 다시 찾은 사람들.

다윈은 인간의 진화에 대한 증거가 앞으로 많이 나오게 될 것을 예견했다.(그러나 정작 그 시대에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는 그 화석이 아프리카에 있을 것으로 보았으나 다윈 이후 학자들은 아시아 쪽으로 향했다. 오래된 화석을 찾지는 못했다. 그 이후 사람들은 아프리카에서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침팬치에 가까운 직립보행 유인원)나 혹은 호모 사피엔스(현생 인류와 가까운 단계)와 같은 중간화석을 발견했다. 그러나 학명을 고정하여 그와 비슷한 전후 진화 생물을 모두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호모로 불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마치 그 중간 화석은 없는 것인냥 생각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창조론자들은 그 중간 화석이 없음을 지적한다.(그러나 학명 체계가 그 중간에 다른 이름을 넣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있다.)

어린 침팬지가 인간의 얼굴과 유사하다는 것을 통해서 볼 때, 발생학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살피는 것이필요하다고 인식하면 글을 마친다 


8장. 우리가 아홉 달 만에 스스로 해낸 일

발생학과 관련된 이야기. 하나의 세포가 어떻게 그토록 복잡한 인간이 될 수 있는가? 드킨스는 홀데인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것은 당신도 알고 있으면, 아홉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태아의 발달을 말함)고 오히려 말했다. 이 장은 대충 보았는데, 세포의 분열을 통해서 한 세포 안에서 각각 계통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세포가 분열되어 각기 다른 역할을 하게 되는 방식으로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데, 이는 전체적인 조정자가 기회자가 있어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연선택으로 되어진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각 세포들이 국지적인 규칙에 의해서 수행되는 것이라고 했다.(마치 설계도면도 없이 인부들이 자기의 일을 했는데 멋진 건축물이 생겨나는 것처럼. 저자는 건물에서 그렇게 될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자연선택은 유전자를 직접 선택하는 것은 아니고 유전자의 대리인인 개체의 몸을 선택할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전자는 성체의 형태를 통제하는 게 아니라, 배아 발생 과정을 통제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9장. 대륙의 방주

섬이 없는 하나의 대륙을 상상해 보자. 그 곳에 사는 동식물은 어느 곳으로든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화는 지리적인 격차를 통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다윈이 핀치 새를 봤던 갈라파고스 군도는 남아메리카로부터는 거의 천킬로미터, 그리고 그  군도 안의 섬 사이에서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기에 그와 같은 분화를 통한 차이를 관찰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였다고 본다. 드킨스는 지역에만 한 정된(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 호주, 남극 펜귄...) 동물들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이 가는한가 묻는다.(노아 홍수를 문자적으로 믿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판구조론을 통한 대륙이동을 통해서 화석과 현생 생물의 분포에 관한 수많은 사실을 설명해주고, 지구가 어머어마하게 늙었다는 것도 증언해 준다.(창조론자들은 판구조론을 노아홍수때에 고속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섬과 대륙의 동물 분포만으로도 진화의 증거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화석이 없어도 증거는 충분하다고)


10장. 친척들의 계통수

포유류의 골격은 서로 비율이 다를 뿐, 서로 대치되는 뼈의 골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두개골은 28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포유류가 똑같이 28개의 뼈를 가지고 있다. 파충류는 어류와 뼈의 움직임이 같고(좌우로) 포유류들은 뼈의 움직임이 상하로 움직인다.(고래와 돌고래도)_해부학적인 측면에서의 진화를 설명함. 

분자 생물학적 비교_토끼 항체를 통한 계통간의 거리, DNA 녹는 점을 통한 방식, 직접적인 서열 분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계통간의 간격을 파악할 수 있다. 

자료: 힐리스 도표(437면) 생물의 계통수를 하나의 원으로 그려낸 것.


11장. 우리 몸에 쓰인 역사(흔적기관에 대한 이야기/지적이지 못한 설계)

영국에 과거 로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처럼, 생물에는 과거 진화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두려울 때 털을 세우는 특징, 돌고래의 뇌가 포유류의 뇌처럼 주름이 있다는 것, 돌고래의 호흡기관, 돌고래도 포유류와 같이 자기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음. 지금 날지는 못하지만, 조류로서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다.(타조,에뮤,레아,펭귄,..), 파리는 곤충중 두 날개만 가지고 있지만, 나머지 두 날개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 일개미들은 날개는 없는데 날개를 만드는 흔적을 가지고 있다. 여왕개미는 평생 한 번 날개를 쓰고는 없애 버린다.(몸 속의 흔적을 통해서 그가 어느 소속인지를 알게 된다. 돌고래가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라는 것을 알듯 / 개미로 위장한 딱정벌레가 있다는 것을 알듯)

동물의 신체 속에는 불완전한 지체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의 몸은 그 기능을 보강하는 것으로 진화했다고 본다.(따라서 지적 설계자들의 주장을 약화시킨다. 완벽한 설계가 아니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기관을 몸이 보완해 가면서 진화해가는 형식이라고 본 것이다.(대표적으로 기린의 예를 든다.)

우리가 동물들을 겉에서 보면 그 훌륭한 구조에 압도되어 설계라는 망상에 빠지게 되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엉망진창이라는 인상을 받는다.(큰 동물의 경우) 지적 설계자의 설계라고 보기에는 민망하다. 다만, 자연선택은 선견지명을 통해 이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후적으로 선택한 것일 뿐이다. 기회가 닿는 대로 손에 넣은 것을 조각조각 이은 것에 불과할 뿐..


12장. 무기경쟁과 진화적 신정론 _ 지적 설계에 반대적인 입장의 증거들 제시

숲에서 나무가 높이 자라는 것은 지적 설계자가 있다면, 전혀 경제적이지 못한 것이다. 자연선택이 그렇게 나무를 크게 만든 것이다. 무기 경쟁(치타는 더 빨라지려고 하고, 가젤은 더 잘 피하려고 할 것이다.)에서 신은 누구의 편인가? 신의 지적 설계라면 말이다. 진화론자들은 서로 상대를 능력하려고 하는 노력일 뿐이라고 본다. 자연적 진화(발달)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인데, 왜냐하면 필요한 부분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측면에서의 위험과 결핍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적정선에서 발달은 한계에 부딪힌다. 

지적 설계자를 믿는 자는 적정선에서 균형(포식자와 사냥감)을 이루도록 계획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화론자들은 그런 계획은 없다고 본다. 그런 조정은 자연 스스로가 한다고 본다. 경제학을 따진다면 지적 설계자들은 탁월하게 계획하는 경제학자라고 볼 수 있지만, 진화론은 아담 스미스처럼 보이지 않는 손을 떠올리는 것이 옳다. 

고통의 문제에 있어서 저자는 말한다. 지적 설계자가 있다면, 이 땅의 생물 세계에서 보는 고통스러운 현상(자기 존재를 확대하기 위한 무의미한 행위)에 대해서까지 계획했다는 것이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맵시벌은 희생자를 죽이지 않고 마비시키기만 해서 자신의 유충을 그 않에 낳는다. 그 유충은 그 희생자의 싱싱한 살을 먹으면서 성장하는데, 그 살을 먹은 순서도 매우 치밀하게 되어있다.)


13장.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다윈의 종의 기원 마지막 문단을 해설하는 것으로 이 책의 마무리를 한다고 저자는 밝힌다. 


"따라서 자연의 전쟁으로부터, 기근과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 즉 더욱 고등한 동물이 직접 생성되어 나온다.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최초에 소수의 형태 혹은 하나의 형태에 갖가지 능력을 지닌 생명의 숨결이 불어넣어졌다. 행성이 고정된 중력의 법칙에 따라 영원히 돌고 도는 동안, 이토록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멋진 무한한 형태가 진화애 나왔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밑줄 그은 구절들에 대한 설명을 해나가면서 책의 마무리를 하고 있다. 저자는 생명 기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증거가 없다고 말하면서 단순한 단백질이나, DNA로는 설명이 안되나 RNA로는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희미한 가능성만 밝힌다. 자연선택은 무작위적인 작업이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생명의 작은 변화들을 체계적으로 포착하여, 상상하기 어려운 긴 시간에 걸쳐 아주 조금씩 그것을 축적하여 결국 진화로 하여금 불가능과 다양성의 산을 오르게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너무나 아름다고 너무나 멋진 무한한 형태에 둘러싸여 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무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직접적인 결과다. 그것은 마을 유일의 게임, 지상 최대의 쇼다.


[부록: 역사부인주의자들]


도킨스는 미국과 영국에서 진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퍼센테이지가 우려할 만큼 높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경우, 우주 역사를 1만년 이내로 보는 사람이 42%, 영국의 경우는 신의 개입으로 이루어진 창조(젊은 지구, 오래된 지구 포함)를 믿는 사람이 39% 라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낀다. 

미국의 과학교사들이 진화를 가르치려고 하면, 그것을 거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그것을 뒤에서 지도하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한탄스럽다고 말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도킨스가 기독교인만을 대상으로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무슬림도 동일한 창조론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한탄스럽게 말한다. 도킨스는 공격 대상은 셋이다. 1만년 이내의 우주 역사를 믿는 기독교인, 또 그렇게 믿는 이슬람 그리고 진화를 통해서 된 것이지만, 신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지적 설계론자들이다. 도킨스는 이들을 대상을 계몽하고 싸운다.

또한 그가 계몽하는 대상 중에는 과학에 무지한 일반인들에 대한 것도 있다.(영국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한달이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9%라고 한다. 도킨스는 그것을 위안으로 삼는다)


  -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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