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고집 센 장난감 병정들]


1. 자연적인 생명인 바이오스(Bios)와 영적인 생명은 조에(Zoe)는 처음부터 달랐다.

2. 우리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창조된 자연적인 생명은 창조되지 않은 영적인 생명으로 이끌려 올라갔을 것이다.(예측)

3. 우리의 자연적 생명은 본성적으로 영적 생명을 피하려고 했을 것이다.(열등하기 때문에 종속될 수 있다고 생각함)

 예) 양철 장난감이 생명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양철이 살로 바뀌어야 하는데, 장난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자신을 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기에.


4. 그런데, 하나님이신 성자가 완전히 인간으로 오셔서 창조 된 생명이, 태어난 생명으로 완전히 변화된 한 인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조에의 생명을 가진) 우리는 진정한 인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5. 그리고 이 생명의 변화가 한 개인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각 개인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지를 무성하게 뻗은 나무처럼 서로 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변화로부터 모든 인류(그리스도 이전의 사람들에게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마치 나무의 한 가지에서 일어난 변화가 전체와 연관되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컵 속에 잉크 하나가 전체로 퍼지듯) 그 효력은 전 인류를 향해 간다.


6. 그리스도께서 인류 전체에 끼친 효과

 (1)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일, 창조 된 존재에서 태어난 존재로 변화되는 일

 (2) 일시적인 생물학적 생명에서 시간을 초월한 <영적> 생명으로 바뀌는 일


7. 그 효과가 우리에게 어떻게 올 수 있는가?

 (1) 이미 인류를 위해 하나님은 구원을 행하셨다. 그 생명은 이미 인류에게 내려왔다.

 (2) 그 생명이 충만하게 차있다.

 (3)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우리는 그 생명이 옮아 오게 된다.(좋은 전염)

 (4) 다른 식의 표현: 그리스도가 우리 죄 때문에 죽으셨다. 성부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용서하셨다....

8. C.S. 루이스는 영원한 생명의 필요성과 그 효과가 어떻게 모든 인류와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되었는가를 말한다.



[4-6. 두 가지 부연 설명]


지난 장에 대한 설명에 대해, 오해를 피하기 위해 두 가지 부연 설명을 하고자 한다.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1. 하나님이 병정들이 아니라, 아들을 원하셨다면 처음부터 아들을 많이 낳으면 되지 왜 굳이 장난감 병정을 만드셔서 그토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생명을 주느냐?

 1) 쉬운 답변: 만약 인류가 오래전에 하나님께 등을 돌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피조물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변화되는 과정이 이토록 어렵거나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반역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인형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주신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자유의지가 없는 자동 인형은 참된 사랑과 행복을 알 수 가 없다.


 2) 어려운 답볍:

  (1) 성부가 영원 전에 여러 아들을 낳는다는 개념은 처음부터 문제점이 있다.

     여럿이 된다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개념은 두 물체가 공간과 함유하고 있는 원자가 다르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다. 우주가 창조되기 전에 아들들(같은 본질을 가진 다른 개체의 개념은 실제적으로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먼저 선재하고 있을 때 가능한 개념이다.)이 여럿일 수 있다는 생각은 문제가 있다. 우리가 서로 같은 것이 여러 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같은 동전이 여러 개가 있다.) 공간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 인류 전체가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단일체라는 개념을, 개인적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거나 계급이니 종족 같은 집단이 더 중요하다는 사상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1) 같은 유기체에 속하면서도 서로 다른 것이 있고, 같은 유기체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비슷할 수 있다.

  예) 동전은 별개이면서도 매우 비슷하다. 반면 <폐>와 <코>는 둘 다 몸의 일부이면서 매우 다르다.


 2)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은 존재로 만들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을 무시하고 모든 사람을 획일화시키고자 할 때, 전체주의자가 된다.


 3) 나와 다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같은 유기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서로가 하나의 유기체에 속해 있다는 것을 잊고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지'하며 무관심하다면 그 사람은 개인주의자가 된다.


 [정리] 그리스도인은 전체주의자가 되어서도 안되고 개인주의자가 되어서도 안된다. 악마는 이 둘중 무엇이 더 나쁜지 생각하는데 시간을 낭비하도록 부추기고, 그렇게 해서는 다른 반대편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두 생각 사이에 난 길을 똑바로 걸어가야 한다.



[4-7. 가장 합시다]


이제 논의를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무슨 일을 하셨는가에서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1.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런 기도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아들 노릇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아들 같을 수 없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처럼 분장을 했다는 의미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그와 같을 수 없다. 자기 중심적인 두려움과 소원, 욕심, 질투, 자만 등을 꾸러미로 가지고 있는 존재다. 그런데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더러 그리스도로 분장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왜 이런 요청을 하시는 것일까요?


2. 가장의 두가지 측면

 1) 나쁜 가장: 진짜를 밀어내는 가장

 2) 좋은 가장: 진짜로 나아가는 가장(어린이들은 흉내를 통해서 자신의 근육을 키워간다)


 우리가 지금 나는 그리스도로 분장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그 가장이 가장에서는 가장 멀어지고 현실에는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순간임을 알게 된다.(겸손하면서도 거룩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이 된다.)


 여러분은 좋은 의미에서 한 인격체에게 전염되려고 애쓰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일보다 초상화를 그리는 일에 더 가깝다.


3. 우리가 그렇게 살려고 할 때,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을 돕는다.

4.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성경의 다양한 표현의 의미

 다시 태어나는 일, 그리스도로 옷 입는 일,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일,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일...(이런 표현은 단순히 그 분의 사상에 따라 행동하게 되었다는 의미 이상이다.)


 1) 나에게 가장 필요한 변화는 나 자신의 직접적이고 의지적인 노력으로 결코 일으킬 수 없는 변화다.(293쪽)

 2) 그리스도인으로서 처음 몇 단계의 삶을 거쳐 보면, 우리 영혼에 정말 필요한 일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5. 진정으로 가장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일지 모른다.

"이 자들을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우리 아들이라고 생각하자. 그리스도가 안간이 되었으니, 이 자들도 인간이라는 점에서는 그와 비슷하다. 영적으로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자.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그런 척하자. 이 가장이 현실이 되도록 그렇게 하자."


 어머니는 아기가 진짜 말을 배우기 전인데도 마치 말할 줄 아는 아기를 대하듯이 함으로써 말을 가르친다.(295쪽)

 우리는 개를 거의 사람 취급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개가 정말 <거의 사람>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순전한 기독교_4-8 기독교는 쉬울까 어려울까?]


1.  기독교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우리의 자연적 자아, 전부를 넘겨 달라고 한다. 그것의 일부를 고치고 다듬어 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죽이고자 하신다. 그리고 새 자아를 주신다. 그러면 내 뜻이 곧 네 뜻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2. 그래서 기독교는 매우 어렵기도 하고 매우 쉽기도 하다.

 1) 주님도 그리스도의 삶을  아주 어려운 것으로 설명할 때도 있고, 아주 쉬운 것으로 설명할 때도 있다.

 2) 마치 똑똑한 학생은 기하학을 공부할 때, 처음에는 이해하기 위해 힘들게 공부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 수월하게 즐기면서 그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다.

 3) 우리의 자아(소원과 경계심 모두) 전부를 그리스도께 넘겨 드리는 것은 너무나 두려운 일일 뿐 아니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보다는 쉬운 일이다.

우리는 생각과 마음은 제멋대로 굴게 두면서, 동시에 정직하고 순결하며 겸손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3. 우리가 해야할 일

 1) 아침에 눈을 뜨자 말자 우리를 공격하는 세상의 욕심을 물리치는 것이다.

 2) 매일 아침마다 반복되어야 한다.

 3) 처음에는 이렇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점점 스며들게 될 것이다.

 4) 기독교의 목적 전부는 이것이다.

: 오직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 작은 그리스도로 만들기 위해서 존재한다.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교회 건물도, 성직자도, 선교도, 설교도, 심지어 성경 자체도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5)우주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창조되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혹 우주에 다른 생명이 살고 있더라도 그들도 역시 그리스도를 위해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6)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이끌려 들어갈 때, 자연 속에 있는 많은 것들 역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낯설지만 흥분되는 암시가 많다. 마침내 악몽은 끝나고, 아침이 밝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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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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