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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elix Koutchinski on Unsplash

[성경본문 정리]

21절.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절.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23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절.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절.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성경내용 정리]

1. 첫 비유를 말씀하신 이후 이어서 말씀하신다.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밝히고 드러나게 하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등경을 가져와서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숨겨 둔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 둔 것은 타나기 마련이다.(새번역)

-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를 분명히 하신다. 드러내시고 밝히시려는 의도임을 분명히 하신다. 그리고 숨겨 둔 것과 감추어 둔것은 결국 밝혀지기 마련임을 강조한다.

2. 또 말씀하신다. 너희가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기준으로(판단하는 것) 너희가 판단을 받게 될 것이다. 아니 그 이상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용을 베푸는 자는) 그대로 (관용을) 받을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는 자는) 그 사람이 받을 기본 관용조차도 받지 못하고 빼앗기게 될 것이다. 

- 24절의 내용을 통해서 유추해보면 25절은 ‘관용, 용서, 자비, 은혜’를 넣어서 이해하는게 적절할듯 하다. 


[질문하기]

1. 비유 중간 중간에 비유의 내용이 아닌 비유의 목적과 관련된 내용이 삽입된 이유는 무엇일까? 

  - 막 4:1-9에 비유가 있고, 막 4:10-13절에 ‘비유의 목적’에 대해서 언급한다. 막 4:14-20에 비유 내용에 대한 해설을 해주시고 막 4:21-25에 ‘비유의 목적’에 대해서 다시 다룬다. 이는 예수님께서 비유에 대해서 자주 다루시고 비유가 드러내려는 것인지, 오히려 감추려고 하시는 것인지 오해가 많은 사람들에게 ‘비유의 목적’을 정확하게 드러내시기 위함인듯 하다. 비유는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시기 위함이라는. 

2. 25절에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는 말씀은 맥락 속에서 보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할까? 

  - 24절에서 ‘헤아림’(판단, 정죄)에 대해서 경고하시는 말씀을 주셨으니 그 와 대조되는 개념(용서, 이해, 은혜, 관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타인에 대해서 관용과 은혜가 없이 다른 사람을 헤아리기만 한 사람은 역으로 자기 자신도 관용과 은혜가 없는 헤아림, 자신에게는 더 엄격한 헤아림을 받게 될 것에 대한 경고를 하신 것이라 보인다. 

3. 왜 하나님 나라의 비밀에 대해서 비유로 알려주시면서 갑자기 주제를 ‘헤아림’(<-> 관용)으로 전환했을까? 

  - 천국의 가치관은 정확한 판단이나 헤아림이 아니라 은혜와 관용이라는 메시지는 마 18:21-35, 마 20:1-16에서도 나타난다.(천국 비유) 따라서 관용은 천국의 비유와 관련해서 무관하지 않고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묵상하기]

1. 감추고 숨기는 것은 천국의 방식은 아니다. 현재 이해하는 사람들의 한계 때문에 감추어 지고 숨겨진 것처럼 보이는 영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때가 되고 기회만 있으면 그것을 드러내고 밝히시려고 애쓰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보이는 말씀으로 오셨고,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그것을 분면히 한다. 예수님은 비유를 포함해서 사람들에게 가르치시기 위해서 힘쓰셨다. 

감추고 숨기는 사람들, 그 비밀을 자신만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말 아래에 두고, 평상 아래에 두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한다. 그들은 적어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2. 하나님 나라의 핵심 가치관 중에 하나는 ‘관용’이다. 엄격한 헤아림을 통한 판단과 정죄는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 엄격함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 아니다. 엄격한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이시면서도 그 자녀들과 백성들에게는 ‘관용’과 ‘자비’의 방식으로 대하시는 분임을 하나님은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백성들이 스스로도 할 수 없는 엄격성을 들어 한 백성, 한 가족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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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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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주일낮설교(2015.8.9)


본문: 욘 1:1-10

제목: 말씀하시는 하나님


 * 담임목사님 안식월로 자리를 비우셔서 주일 낮예배 설교를 하게 되었네요.(1-3부 예배인도. 다리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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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가 7:7-13 진노 중에 베풀어진 자비

 

찬송가:

 

여는 이야기

본문은 자비로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기도를 듣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서 법정에서 변호를 해주시고, 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며 자신들을 비웃었던 이방인들로 오히려 부끄럽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 날이 되면 여러 나라로 흩어졌던 백성들이 돌아오며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다.

 

절별 해설

7:7 <<나는 여호와의 도우심을 바라며>> 자신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있던 백성들은 이제 자신의 죄를 돌이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하게 된다.

 

7:8 <<지금은 재앙의 그늘 속에 앉아 있으나>> 이 백성이 당한 진노도 미래의 일이지만, 그 진노의 재앙 속에 있던 백성들은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아님을 말한다. 그들은 재앙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완전히 잊으신 것은 아니라는 것을 믿는다. 여호와께서 이들의 등불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

 

7:9 <<나를 위해 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이 백성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진노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은 이 언약 백성들을 의롭게 하시어 이들의 편을 들어주실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7:11 <<성벽을 다시 세워야 할 그 날이 오면>> 성벽을 다시 세워야 할 날이 온다는 것은 기존의 성벽이 허물어진다는 것을 전제한다. 미가가 활동하던 시대가 아직 유다의 멸망이 있기 훨씬 전이기에 이것은 다가올 유다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면서, 동시에 그 성벽을 다시 회복하게 되는 시대를 예언한 것으로 보인다.

 

7:12 <<여러 나라로부터 너희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11절과 마찬가지로 이 말씀은 이 백성이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될 것을 전제하는 것이다. 북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으로 흩어진 백성들은 약속된 때가 되면 다시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와 회복될 것이다.

 

기도

주여,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언약을 잊지 않는 백성이 되게 하여 주소서. 주의 백성을 잊지 마소서!

 

맺는 이야기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 측면을 배우게 된다. 하나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진노와 재앙을 내리시지만, 동시에 그 가운데에라도 언제나 긍휼과 자비를 베푸실 준비를 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을 간구할 때, 하나님은 그 자비의 손을 내밀어 그들을 구원하신다. 그래서 성도들은 진노 중에라도 하나님의 긍휼을 잊지 않고 의지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회복하시는 과정 속에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기 위해 사용하셨던 이방의 나라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높아진 교만을 꺾으신다. 더불어 그들의 죄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신다. 그래서 마지막 심판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러 모아 회복되지만, 오히려 대적자들은 심판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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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시편 38편] 나의 죄는 나의 머리에 넘쳐서 감당할 수 없는 짐같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책망하심은 너무 강력하여 내 살과 뼈가 성한 곳이 없고, 내 친구들은 모두 나에게 질려 떠나고 내 원수들은 나를 넘어뜨리고자 음모를 꾀하니...누구를 의지할 수 있으랴! 

나의 죄를 생각한다면 면목이 없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황에서 찾을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구원하소서!" 저는 죄인이지만, 여호와는 나의 아버지가 아니십니까? 불쌍히 여겨주소서~ [아멘]



[정리]


1. 주의 노하심 너무 심하니 감당할 수 없습니다. 


1절.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2절.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3절)



2. 나의 죄가 너무 크고 심합니다. 


4절.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5절)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6절)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7절)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8절)


3. 내 주변의 사람들도 나를 떠났습니다. 나의 대적자는 음모를 꾸밉니다. 


11절.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12절.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13절.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못하오니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4.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21절.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의 구원이시여.(22절)



[정리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너무 커서 힘들다고 호소하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괜한 것은 아니다. 내가 지은 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죄가 내 머리에 차고 넘친다고 했으니 내 죄에 대한 징계로서 하나님의 진노가 정당할 수 있다. 내 가까운 자가 모두 나를 떠났고, 나를 해하려고 하는 대적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음모를 꾸미니, 나는 아무런 대책을 세울 능력도 없고 그들을 반박할 힘도 없다. 


내 죄악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죄 지은 중에 일어난 일인지 모르겠으나, 하나님의 진노는 너무 큰 것같고 나의 적은 더욱 강력한 것 같은데 나를 도와줄 친구들마져 모두 떠나 버리니 나는 도움을 요청할데가 없다.


이런 처지에 있는 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주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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