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미가 7:1-6 죄악이 깊으면, 심판이 임한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인 처지를 말하고 있는 내용이다. 모든 과일 추수가 마치고 아무 열매도 남지 않은 것처럼 이 땅에 의로운 자 하나 없는 상황임을 말한다. 성실한 자도 정직한 자도 하나 없다. 사람마다 악을 행하고 공의를 행해야 할 재판관은 뇌물을 찾는다. 가족조차도 믿을 수 없는 형편인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때가 되었다. 


절별 해설

7:1 <<좋아하는 무화과 열매 하나 없구나>> 1절 이후의 내용을 염두해 둔다면 여기서 말하는 무화과 열매란 의로운 사람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도 있어야 할 최소한의 의인이 없어서 멸망에 이른 것처럼 이제 이 땅도 그와 같은 진노가 임하게 될 상황임을 말하는 것이다.


7:2 <<누구나 자기 형제를 걸려 넘어지게 하려 할 뿐이다>> 형제란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라도 돕고자 하는 관계를 가진 대상이다. 그런데 그런 대상인 형제에게조차 자신의 득을 위해 속여 넘어뜨리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은 그 사회의 악함이 얼마나 팽배한가를 반영하는 것이다. 


7:3 <<재판관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하며>> 재판관은 대상이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옳고 그른 기준으로 진실을 파악하여 판단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다. 권력과 휘들리고, 뇌물에 진실을 외면해서도 안된다. 재판관을 통해서 사회는 공의가 유지될 수 있다. 그런 재판관이 뇌물로 그릇된 재판을 한다는 것은 사회에 만연한 불의를 보여주는 것이다. 


7:4 <<그들 가운데서 가장 낫다고 하는 사람도 가시나무 같고>> 당시의 사회의 수준이 얼마나 낮아지게 되었는지를 묘사하는 것이다. 가장 악한 자가 아니라, 가장 낫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가시나무과 같는 존재인 것이다 .


7:6 <<너희의 원수는 다름 아닌 너희의 식구가 될 것이다>>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 안에서조차 서로 믿지 못해 원수가 되어버리는 시대가 되었음을 고발하는 것이다. 그만큼 당시의 사회가 얼마나 불의하고 패역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기도

주여, 이 시대의 죄악이 미가 선지자의 시대와 다르지 않습니다.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를 깨다는 성도가 되게 하시고 그 가운데 공의와 정의를 따라 사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노아의 홍수 심판이 있기전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했다. 성경의 표현대로라면, 죄악이 세상에 가득했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창 6:5) 이라고 지적한다. 그와 같은 만연된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게 된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에 임했던 심판도 마찬가지다. 죄악이 가득했고 의인은 부재했다. 그 성 가득히 죄악이 넘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 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미가 선지자의 시대로 다르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유다 전역이 불의와 거짓으로 가득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도 없고, 그것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사람도 없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도 없었다. 이와 같은 죄악의 만연함은 이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표징이 되었다. 마지막 날 주님의 재림도 마찬가지다. 죄악이 넓고 깊을 때, 주님의 임하심이 가까움을 알고 자신을 더욱 정결하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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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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