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가 6:9-16 죄와 죄의 영향력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 백성들끼리 하나님의 의를 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주로 지적한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이들이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고, 저울을 속여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부자들이 악한 일을 하고 백성들은 거짓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이들이 얻고자 하는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시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6:9 <<지혜로운 사람은 주를 존경한다>> 심판의 막대기로 심판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거짓을 행하지 않고, 의를 행하게 된다는 말씀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존경이 그 분의 뜻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6:10 <<남을 속이는 그들을 어찌 내가 잊겠느냐?>>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는 사람이 있음을 말한다. 남을 속여 그 훔친 것을 자신의 집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순간적 충동이었다면 돌려주었겠지만, 불의한 욕심으로 말미암은 악행에 대해서 하나님은 잊지 않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이다. 


6:12 <<성 안의 부자들이 아직도 못된 짓을 하고 있다>> 가난한 자들이 생계와 관련하여 죄를 짓는 것도 율법은 허락하지 않지만, 생계형 범죄가 아니라 부자들의 욕심에 근거한 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히 지적하신다. 

<<백성은 아직도 거짓말을 하며>> 부자들이 욕심으로 죄를 범한다면, 백성들은 진실된 증언을 통해 공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지만, 백성들은 거짓 증언을 함으로 말미암아 진실은 더욱 왜곡되어 버린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도 심판을 말씀하신다. 


6:15 <<포도를 밟아도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탐욕과 거짓으로 많은 것을 얻어 부를 축적할 것 같지만, 오히려 쌓아둔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인간적인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하게 할 것임을 말한다. 


6:16 <<너희가 오므리 왕의 못된 율법을 따르고>> 오므리는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오므리 왕조를 형성했다. 오므리 왕의 아들은 그 유명한 아합 왕이다. 아합의 아내는 악명 높은 이세벨이다. 오므리 왕조가 예후에 의해서 잔혹하게 심판을 받았듯이 오므리 왕조를 따라 악을 행하는 이 백성들에게 대해서 같은 잔혹함을 멸망시키실 것임을 말씀한다. 


기도

주여, 우리로 하나님의 백성답게 공의를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악인의 자리에 서지 않게 하시고 의를 행하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죄는 작은 것에도 민감할 수 있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오므리 왕은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고 북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이끌었던 왕이다. 성경에 자세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지만, 주변 나라에게도 위협적일만큼 강력한 왕이었다. 또한 외교적으로 뛰어났던 것 같다.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은 자신의 아들 아합과 결혼시켰다. 그러나 오므리의 강력하고 뛰어난 통치는 북이스라엘을 외형적으로는 강하게 했는지 모르지만, 내면적으로는 급속한 타락으로 인도한 셈이 되고 만다. 오므리 왕조는 결국 예후에 의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지만, 남유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죄는 한 걸음씩 가까이 다가와서는 우리를 죄에게 종속시키고, 더 나아가 주변으로 죄를 확산시키는 영향력을 가졌다는 경각심을 늘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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