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하박국 3:10-19 여호와로 즐거워 하는 삶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악인과 악한 나라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산들이 떨고, 바다가 솟구친다. 주님의 화살과 창이 날아가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땅을 짓밟으신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선택한 백성들을 구원하러 오신다.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게 된 하박국은 지금 맞게될 재앙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즐거워함을 고백한다.


절별 해설

3:11 <<해와 달이 하늘에서 멈추어 섰습니다>> 하늘에서 해와 달이 멈추었다는 표현은 시간의 정지를 말하는 듯 하다. 즉 하나님께서 적군을 향해 쏘신 화살과 던지신 창이 공중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표현이다. 시간의 멈춤과 같이 그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의 호흡도 함께 멈추는 긴장간을 유발한다. 


3:13 <<주께서 주의 백성과 주가 선택한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구절 전후에 하나님이 적군을 향해 전쟁하는 모습을 묘사하는데, 그 전쟁터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다 죽이고 멸하는 두려운 분으로서만 아니라 그 중에서도 선택한 백성들을 구원해 내시는 모습을 통해 자기 백성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식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준다. 


3:16 <<그러나 나는 우리를 치러 오는 백성에게 닥칠 재앙의 날을 참고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은 아직 바빌로니아의 악행과 교만이 통제되거나 심판받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기세가 등등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박국은 바빌로니아에게 닥칠 재앙의 날이 올 것을 믿고 현재를 참고 기다리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하박국이 초반에 하나님께 항변했던 모습과 다른 태도임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답변과 말씀 앞에 설득된 모습이다.  


3:18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불의한 자를 반드시 심판하실 여호와 이심으로 인해 기뻐한다는 말씀이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 현재 억울하게 악인에 의해서 고통당하고 있는 백성들을 반드시 구원해 주시는 여호와이시기에 기뻐하겠다는 말씀이다. 


3:19 <<이 노래는 음악 지휘자를 따라서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다>> 본 절은 시편적인 용어로 결론 부분을 맺고 있는 것인데, 음악 지휘자는 성전 예배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레위인과 관련되어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박국 3장은 기도로 시작해서 노래로 마치는 형식이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하박국처럼 공의롭지 못해 보이는 것에 대해 흥분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게 하시고, 소망 중 기다리는 법도 배우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고, 여호와는 나의 힘이십니다(18,19절)라는 하박국은 고백은 좀 더 구체적인 문맥 속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이 말씀에 힘이 생길 수 있다. 이 구절만 따로 생각하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존재만으로 즐거워 해야 한다고 보고 그 외에 나머지(무화과나무 열매, 포도나무 열매, 곡식, 양과 소 등)는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구체적인 맥락을 말한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은 불의에 대한 심판을 약속하시고, 자기 백성들에 대한 구원을 확약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땅의 소산을 얻지 못하는 상황일지라도 여호와의 약속을 의지해서 소망중에 참고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이 기다림 속에는 포도나무의 열매의 회복도 곡식의 회복도 소와 양의 회복도 함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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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박국 3:1-9 오늘을 견디는 힘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박국 3장은 하박국의 기도 내용이다. 오늘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이 시대에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진노하심으로 바빌로니아를 징계의 막대기로 사용하셨지만, 자비를 잊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하박국이 기대하는 놀라운 일은 하나님의 임하심으로 대적자들이 두려워 떨게되는 심판임을 말한다. 


절별 해설

3:1 <<시기오놋에 맞춘 기도>> <시기오놋>는 열정적인 시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빠른 리듬과 열정적인 감정의 변화를 유도하는 음악의 한 형태라고 한다. 하박국의 감정이 그 만큼 강하고 긴장감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3:2 <<우리 시대에 주의 놀라운 일을 다시 행하여 주십시오>> <주의 놀라운 일>이란 시대의 흐름과 역전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것이다. 지금은 바빌로니아의 침략에 무력하게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실 때 행하셨던 기적과 같은 일을 이 시대에 다시 행하시길 기도하는 것이다.  


3:3 <<하나님은 남쪽 데만에서... 바란 산에서 오십니다>> <데만>은 에돔의 주요 거주지 중에 하나이고, <바란 산>은 에돔과 시내 산 사이의 산이 많은 지역이다. 특별히 본절에서 이 지역을 언급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생활할 때, 70인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시기 위해 하나님이 현현하셨던 장소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민 11:16,17)


3:4 <<주께서 광선 속에 그 능력을 감추십니다>> 주는 밝은 빛으로 묘사되었는데, 그로부터 나오는 밝은 빛으로 인해 그의 실체적인 능력은 오히려 숨겨져있다. 이는 마치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실 때를 연상하게 된다. 하나님은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시기 전에 우레와 번개로 나타나셨고, 그것만으로도 이스라엘은 두려워했다.(출 19:16, 20:18)


3:7 <<구산의 장막들이... 미디안의 장막들이>> <구산>은 메소포타미아의 왕 <구사 리사다임>을 가리키는 것이고, <미디안>은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민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민족이지만, 이스라엘의 사사 옷니엘과 기드온에 의해서 각각 패했던 민족이다. 과거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로 있었던 승리들이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도

주여, 이 땅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은혜를 허락하여주시옵소서. 과거 평양의 대 부흥이 과거의 역사로만 끝나지 말게 하시고 저와 이 시대의 교회 위에 임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과거의 역사는 과거로만 끝나지 않는다. 하박국은 옛 영광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옛 영광의 사건은 단연 출애굽 사건이다. 당시 세계의 절대 강자인 이집트의 바로를 하나님은 보란 듯이 제압하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다.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크심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건이다. 오늘 본문 속에서는 사사 시대의 구원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왕 구산 리사다임을 제압한 옷니엘과 수 많은 미디안을 300명의 군사로 이긴 기드온의 역사도 등장한다. 과거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현재의 고난을 견디는 힘이 되고, 미래적 소망으로 이끈다. 성도의 과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고, 미래적으로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이 사실이 오늘을 견디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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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정리]


1.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1) 두로는 자기를 위해 요새를 건축함. 은과 금이 풍족함. 

  2) 그러나 주께서 두로를 정복하여 그 권세를 바다에 쳐 넣으심. 그가 불에 삼켜질 것이다. 


2. 아스글론, 가사, 에그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1) 가사는 임금이 끊어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주민이 없을 것이며, 아스돗에는 잡족이 거주하라라.

  2) 하나님이 블레셋의 교만을 끊고, 그 입에서 피를 잇사이에서 가증한 것을 제거하리라

  3)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 같이 될 것이다. 

  4) 에그론은 여부스(예루살렘) 사람 같이 되리라.


  * 블레셋에 대해서 징벌하시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님께로 돌아올 사람이 있음을 말씀하신다. 


3. 하나님께서 자기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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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온의 딸아, 예루살렘의 딸아 크게 즐거워하고 즐거이 부를지어다.


  1) 네 왕이 네게 임할 것이다. 

  2)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3) 하나님이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을 것이다. 

  4) 그가 이방 사람들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다. 

  5)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 장차 오게될 겸손한 왕은 이방인과의 전쟁을 치르는 왕이 아니라 화평을 전하는 왕이다. 그는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5.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1)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신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희 용사의 칼과 같게 하라. 

  2) 여호와께서 나타나사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다. 

  3) 이 날에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라. 


  * 포로가 되어 갇혀있었던 백성이지만, 이들은 물이 없는 웅덩이에 빠진 것이다. 완전히 죽지 않은 것이고 이들은 생명의 소망이 있다. 결국 하나님은 이들을 활과 화살을 삼으셔서 이들을 통해서 강한 민족들을 이기시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풍성하게 하실 것이다. 


  * 마른 웅덩이 표현 속에서 요셉이 생각난다. 요셉은 마른 웅덩이에 빠졌기 때문에 죽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살아서 애굽의 종으로 팔려간다. 그러나 역사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오히려 요셉은 세계 대국인 애굽에서 우뚝 높임을 받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유다가 웅덩이에 빠진듯 하지만, 죽이시려는 것은 아니었다. 죽지 않았다. 오히려 유다를 회복시키시어 모든 열방 위에 높이 들리는 민족으로 세울 것을 약속하신다.


[묵상 한 모금]


1. 포로로 잡혀 간 유다 백성들을 <물없는 구덩이에 빠진 자>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참 재밌다.(11절) 물없는 구덩이는 요셉을 연상시키며 요셉은 훗날 그 웅덩이에서 살아남아 오히려 애굽의 총리가 되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다는 웅덩이에 빠진 자와 같은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유다는 죽을 지경까지는 아니었다. 이것은 이 웅덩이가 갇힌 것이지만, 아주 죽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요셉과 같은 과정으로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한 과정이라는 역사적 조망을 가능하게 한다. 


2. 스가랴는 돌아온 유다 백성들에게서 요셉의 소망을 보게하고, 궁극적인 소망을 보도록 한다. 무력하여 낙심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 스가랴는 역사적 조망을 통해 창조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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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다리오 왕 제 2년 여덟째 달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였다.


  * 학개서가 다리오 왕 제 2년 여섯째 달에 말씀을 받은 것에서 아홉째 달 24일까지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스가랴는 그 중간에 하나님이 스가랴를 통해서도 말씀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동시대에 학개와 스가랴 두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도록 하셨다.


2. 하나님의 말씀

 

  1) 하나님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진노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게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1) 너희 조상들을 본 받지 말라.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했으나 듣고도 돌아오지 않았다.

    (2) 지금 너희 조상들은 어디있고, 선지자들은 영원히 살겠는가? 

    (3) 선지자들에게 말한 것과 내 법도가 너희에게 임하지 않았느냐? 여호와께서 우리가 행한대로 행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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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리오 왕 제 2년 11째달 24일에.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다. 


  1)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의 환상 말씀

   (1)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 붉은 말, 자주빛 말, 백마가 있었다.

   (2) 이들은 온 땅을 두루 다녀보고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다고 보고한다. 

   (3) 천사들이 여호와께 탄원한다.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겠습니까? 노하신 지 70년이 되었나이다.

   (4) 여호와의 위로하시는 답변: 내가 조금 노하였는데, 주변 여러나라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다. 이제 내가 불쌍히 여김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 건축되리라. 

   (5) 여호와의 말씀으로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 화석류나무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제 하나님의 노를 그치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시며 성전이 재거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옛처럼 풍성해 질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으로 인해 스가랴는 큰 위로를 얻게 된다.(스가랴와 더불어 유다의 백성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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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 뿔과 대장장이 네 명의 환상


  1) 스가랴는 네 개의 뿔을 보았다. 이 뿔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다.

  2) 네 명의 대장장이가 보였다. 이들은 그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 사람들의 머리를 들지 못하게 했는데(부끄럽게 했다.) 대장장이들은 이것들을 두렵게 하여 이전 뿔들을 들어 유다를 흩뜨린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한다.


  * 네 뿔은 유다를 괴롭히가 흩어버린 이방 강국들을 말하는 것 같다. 그 뿔로 인해서 유다는 흩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네 명의 대장장이(뿔을 만들고 가공하는 사람들으로의 대장장이인듯)가 나타나서는 이 뿔들을 들어서 오히려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는 일들을 하게 한다. 즉 유다의 회복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묵상 한 모금]


1. 스가랴 1장은 학개와 동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학개서가 느슨해진 목적의식(성전 재건)을 책망하며 백성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면, 스가랴서는 하나님께서 이제 유다 백성들의 조상들이 행한 범죄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시고 위로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약속으로 시작하고 있다. 학개서가 책망이라면, 스가랴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채찍과 당근을 병행하여서 사용하시며, 느슨해진 삶의 태도와 다소 패배주의적인 백성들을 들었다 놨다 하시면 역동성을 일으키신다.


2. 스가랴가 봤던 환상은 모두 유다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한 환상들이었다. 이제 진노를 거두시고 떠나셨던 하나님이 돌아오신다는 것이고 다시 성전을 세우실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다를 들이 받아 흩어지게 만들었더 뿔들을 대장장이의 손에 던지심으로 그 뿔들을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시는(하나님의 백성들의 대적자들을 심판하심) 모습으로 환상이 묘사된다. 


3. 이 환상을 보는 스가랴의 마음은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을까! 그 내용을 백성들에게 알리어 이제 하나님의 마음이 돌아왔으며, 그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충성스럽게 성전을 재건할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스가랴의 마음은 얼마나 즐거웠을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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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1.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는 일은 도피주의나 몽상의 한 형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다. 


2. 역사를 더듬어 보면 이 세상을 위해 가장 많이 일한 그리스도인들은 다음 세대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했던 이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3.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기독교는 세상에서 그 힘을 잃고 만다. 천국을 지향하면 세상을 덤으로 얻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지향하면 둘 다 잃을 것이다. 


4. 천국에 대한 생각들

  1) 어리석은 사람이 택하는 방식: 지금 현재의 부족함을 모두 환경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계속해서 조건을 바꾸어가면서 뭔가 신비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평생을 보낸다. 이번에는 진짜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매번 실망하게 된다. 


  2) 환멸에 빠진 '지각 있는 사람'이 택하는 방식: 이런 사람들은 모든 것을 환상이라는 결론을 일찌감치 내려 버린다. 어린적에 누구나 가지는 꿈 정도,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여 지난친 기대를 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환상을 좇는데 쓰이는 기능을 억제하려고 한다. 앞의 경우보다 낫다고 볼 수 있지만.. 

 

  3) 그리스도인의 방식: 피조물이 태어날 때부터 느끼는 욕구가 있다면, 그 욕구는 채워 줄 것 또한 있는 것이 당연하다. 배고픔을 느끼니까 음식이 있고, 성욕을 느끼니까 성관계라는 것이 있고, 이 세상에서 채워지지 않는 어떤 것이 있으니까? 그것은 이 세상과 다른 세상에서 채워질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정리]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안에서 이 소망은 나중에야 이루어지겠지만, 그 욕구가 다른 욕구에 밀려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5. 천국을 하프나 타면서 재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을 어린이처럼 읽은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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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_느헤미야_에스더를 마치고 다시 원래 나가던 진도에 맞춰 벧전으로 이동하여 옵니다. 설화체에서 강화체로 옮겨와서 모드 변경에 잠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곧 좋아지리라 봅니다.

[정리1. 본문을 정리: 본문의 내용을 정리하되 단순한 순서가 아니라 논리적 순서를 따라 정리하도록 합니다. 서신서 중에는 논리적 이야기가 종종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고, 어떤 것은 논리적 연관성을 우리가 잘 이해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것이 정리되도록 합니다. 가장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시간인듯 합니다. 강화체에서는 말이죠^^]

1. 너희들은 흩어진 나그네이며,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이다.

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유(3-12)

  1)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

  2)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셨다.(이것을 너희를 위해 하늘에 간직하셨다)

  3) 말세에 나타나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다.

    (1) 그래서 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시험을 받아 잠깐 근심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

    (2) 왜? 너희의 믿음의 확실함이 순금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주님오실 때 존귀와영광을 받게 함)

    (3) 너희들은 주님을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고,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 기뻐하니.. 구원의 증거다.

    (4) 이 구원은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살펴서, 누구와 때를 알도록 했다.

    (5) 이 일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힘입어 전도자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도 살펴 보기를 원할 만큼 귀한 것이다.

 

3. 위와 같은 은헤와 복을 받았으니 어떻게 살아야 할까? (13-25)

  1)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라라.(13)

  2) 철이 들면, 철이 없던 시절의 행위를 버리고 행실을 바르게 함같이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15)

  3)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우리가 아버지라고 부르니,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17)

  4) 그래서 우리 영혼이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1) 우리의 구속이 금이나 은처럼 없어질 헛된 행위에서 받은 것이 아니라, 어린 양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으므로 그래서...

    (2) 우리의 거듭남이 썩어질 것이 아닌 썩지 않을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됨.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너희들이 전한 복음이 바로 이 말씀이다.

 

[정리2. 위에서 정리한 것은 핵심 뼈대만 정리합니다. 그래서 뭘 이야기 하려고 하시는데요. 요점만 간단히 핵심만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1.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정체성을 일깨움

  1) 흩어진 나그네

  2) 삼위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

2. 이런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는 이유

  1) 주님의 부활이 산소망을 줌

 2) 영원한 유업을 하늘에 간직

 3) 말세에 나타날 구원을 얻기 위해 지금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다.

  4) 그러니 지금 잠시 받는 환난 속에서도 기뻐하라. 너희들은 믿음에 확실한자다.

3. 따라서 우리는 지금 이 환경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구원의 확실성을 가지고)

  1) 소망을 갖고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라.

  2) 모든 행실에 거룩하라.

  3) 나그네로 있을 때, 두려움으로 지내라

  4) 형제를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하라.

 

[정리3. 묵상 및 적용]

1. 베드로 전서의 독자가 환난가운데 흩어져 나그네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서 쓴 서신이다.

  삶의 현실에서 무력할 수 있는 성도들에게 택함받은 자라는 영적 측면을 확인시켜주고, 또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보장되어 있는 영적이며 미래적 보상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고 재확신 시켜 주고 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영적 진리의 토대위에 권면하고 있다.

  이런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나그네라고 막살지 말고 마음가짐을 똑바로 하고 근신하라고 한다. 또한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여 긴장하며 살라고 하신다.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모든 행실에 거룩하기를 힘쓰도록 요청한다. 형제들과 뜨겁게 사랑하도록 요청한다.

  이와 같은 요청은 나그네들에게 요청할 수 있는 요청이 아니다. 나그네라는 정체성 자체가 이 땅에 기반을 두지 않고, 둘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원한 거주민보다도 더 거주민답게 살라고 요청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성도는 이 땅의 시민권이 아닌, 천국의 시민권을 가진 존재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나그네로 살아가는 존재다. 그런데 이 땅에 영구적으로 살아가야 할 사람처럼(집착이라는 측면에서가 아니라) 성실과 정직과 도덕적 깨끗함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하신다. 이 땅의 형제들을 뜨겁게 사랑하라고 하신다. 참 아이러니한 정체성이지만, 이것이 성도가 살아가야 할 삶의 태도다.  

2. 이와 같은 권면의 근저에 있는 전제는 <확실한 구원>이다.

  이 땅에서 나그네면서도 더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라는 말씀이 의미있는 말씀이 되기 위해서는 하늘의 소망이 확실한 자라는 것이 먼저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이 편지를 받는 흩어진 나그네들은 구원의 확실함을 인정받은 것 같다. 이들은 구원 만큼은 검증된 사람들이다. 그 소망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 땅에서 더 피곤하고 과도하고 거룩한 삶을 살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성도로서의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행하라고 하는 몇 가지 행동을 하는 것으로 불가능하다. 먼저 성도가 되어야 한다. 분명한 성도의 의식이 있어야 하고, 구원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 땅에서 성도로서 근신과 성실과 거룩, 그리고 사랑의 삶에 대한 촉구가 가능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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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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