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1. 봄 비가 올 때,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그리하면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 채소를 얻게 하리라.


2. 그런데 너희들이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드라빔과 복술자를 헛되게 의지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백성들이 양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들을 벌하였다.


  * 비가 필요할 때, 하나님께 구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헛된 우상을 의지하여 자신들의 필요를 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백성과 목자들에게 분노하고 벌하셨던 것임을 지적하신다. 


3.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 유다 족속을 돌보아 그들을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라.


  1) 모퉁잇돌이 그에게서, 말뚝이 그에게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서, 권세 잡은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서 나올 것이다. 

  2)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한즉 대적하여 말탄 자들이 부끄럽게 될 것이다. 

  3)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고,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이 돌아오게 하리라.

  4) 내가 그들을 내버린 일이 없었던 것처럼 될 것이다. 

  5)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시며 즐거워할 것이다. 그들의 자손을 보고 기뻐하리라. 


  * 그러나 이제는 달리 하신다. 마치 전에 이 백성을 내버린 적이 없던 것처럼, 완전하게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다시 유다 민족에게서 구원자(메시야)를 세울 것이고, 그로 말미암아 유다와 요셉이 견고하게 설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이 여기셔서 돌아오게 할 것임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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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께서 그들을 휘파람을 불어 불러 모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구속하셨기 때문이다. 


  1) 이전의 번성하던 것처럼 번성할 것이다. 

  2) 하나님께서 그들을 여러 백성들 가운데 흩을 것이지만, 그들이 먼 곳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아서 자녀들과 함께 돌아올지라.

  3) 하나님께서 이들을 애굽에서 돌아오게 하고, 앗수르에서 모아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그들을 이끌 것인데, 그들이 거할 곳이 부족할 것이다. 

  4) 하나님이 그들을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이 침으로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를 것이다.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 


  * 새롭게 돌아오는 백성들은 애굽에서 돌아오고, 앗수르에게서 잡혀갔던 곳에서 돌아오는 것이다. 그 수가 적지 않아 길르앗과 레바논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한다. 흩어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풍성해진 백성을 말하는 것이다. 애굽의 거주함으로 더욱 풍성해졌던 이스라엘처럼.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인해 포로로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풍성하게 되어 돌아오게 될 것을 스가랴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앗수르의 교만과 애굽의 권위를 낮추셨음을 말한다. 


  5) 하나님이 그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리라. 



[묵상 한 모금]


1. 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분노하시고 벌하셨는가에 대해서는 이미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언급하고 있으니 그냥 넘어가자.


2. 6절에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는 구절은 이전과 같은 회복을 약속하시는 말씀이다. 마치 다친 곳이 다치기 전처럼 완전하게 회복될 것을 말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내버려짐으로 인해 고통이 컸지만, 그것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의 큰 회복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관계는 끊어질 수 없는 관계를 끊었다가(거의) 다시 회복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부모가 되어 관계를 회복할 것이며, 다시 결혼 관계를 회복하여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이 말은 9절의 표현으로 하면, 여러 백성들 가운데 흩었다가 다시 불러 모을 것이라는 것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전에 번성하던 것처럼 번성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들을 데리고 오려면 이들을 붙잡고 있는 강한 자들에게서 빼앗아 와야 한다. 그들은 이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애굽의 바로에게서는 큰 재앙을 통해서, 홍해를 가르는 기적과 심판으로 빼앗아 오셨고,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흩어진 백성들에게 대해서는 고레스를 통해 보내도록 하셨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은 모든 제국의 권력을 제압하여 낮아지게 하시기도 하고,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기도 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더욱 부각된다. 


4. 내 주었다가 다시 데리고 와서 전과 같이 되는 것이 본전에 불과하고 시간만 낭비했다고 볼수는 없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행하였는지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얼마나 큰 하나님이신지도 밝혀지게 되기 때문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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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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