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하박국 3:10-19 여호와로 즐거워 하는 삶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악인과 악한 나라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산들이 떨고, 바다가 솟구친다. 주님의 화살과 창이 날아가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땅을 짓밟으신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선택한 백성들을 구원하러 오신다.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게 된 하박국은 지금 맞게될 재앙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즐거워함을 고백한다.


절별 해설

3:11 <<해와 달이 하늘에서 멈추어 섰습니다>> 하늘에서 해와 달이 멈추었다는 표현은 시간의 정지를 말하는 듯 하다. 즉 하나님께서 적군을 향해 쏘신 화살과 던지신 창이 공중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표현이다. 시간의 멈춤과 같이 그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의 호흡도 함께 멈추는 긴장간을 유발한다. 


3:13 <<주께서 주의 백성과 주가 선택한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구절 전후에 하나님이 적군을 향해 전쟁하는 모습을 묘사하는데, 그 전쟁터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다 죽이고 멸하는 두려운 분으로서만 아니라 그 중에서도 선택한 백성들을 구원해 내시는 모습을 통해 자기 백성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식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준다. 


3:16 <<그러나 나는 우리를 치러 오는 백성에게 닥칠 재앙의 날을 참고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은 아직 바빌로니아의 악행과 교만이 통제되거나 심판받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기세가 등등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박국은 바빌로니아에게 닥칠 재앙의 날이 올 것을 믿고 현재를 참고 기다리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하박국이 초반에 하나님께 항변했던 모습과 다른 태도임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답변과 말씀 앞에 설득된 모습이다.  


3:18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불의한 자를 반드시 심판하실 여호와 이심으로 인해 기뻐한다는 말씀이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 현재 억울하게 악인에 의해서 고통당하고 있는 백성들을 반드시 구원해 주시는 여호와이시기에 기뻐하겠다는 말씀이다. 


3:19 <<이 노래는 음악 지휘자를 따라서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다>> 본 절은 시편적인 용어로 결론 부분을 맺고 있는 것인데, 음악 지휘자는 성전 예배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레위인과 관련되어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박국 3장은 기도로 시작해서 노래로 마치는 형식이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하박국처럼 공의롭지 못해 보이는 것에 대해 흥분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게 하시고, 소망 중 기다리는 법도 배우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고, 여호와는 나의 힘이십니다(18,19절)라는 하박국은 고백은 좀 더 구체적인 문맥 속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이 말씀에 힘이 생길 수 있다. 이 구절만 따로 생각하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존재만으로 즐거워 해야 한다고 보고 그 외에 나머지(무화과나무 열매, 포도나무 열매, 곡식, 양과 소 등)는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구체적인 맥락을 말한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은 불의에 대한 심판을 약속하시고, 자기 백성들에 대한 구원을 확약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땅의 소산을 얻지 못하는 상황일지라도 여호와의 약속을 의지해서 소망중에 참고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이 기다림 속에는 포도나무의 열매의 회복도 곡식의 회복도 소와 양의 회복도 함께 있는 것이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