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1. 하나님께서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을 향해서 책망하신다. 


  1)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1) 그런데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고 있다. 

   (2)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기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3)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한다.


  *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얼마나 심각하게 착취하고 있는가를 묘사하고 있다. 뼈까지 모두 발라 먹는 묘사를 통해 통치자들의 악이 얼마나 잔혹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2. 그 때에 그들이 하나님을 부르짖을 찌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셨고 

   /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리라.


------------

3. 선지자들의 죄를 지적하심


  1) 그 당시 선지자들은 자신의 입에 물것을 주면 평강을 외치나

  2) 그 입에 채워주지 않으면, 전쟁을 준비하는 자들이었다. 


  * 선지자들도 하나님의 뜻에 기초한 사역이 아니라, 자신의 육신의 탐욕에 사로잡힌 사역자들임을 지적한다. 


4. 그러므로 

  1)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다. 어둠을 만나리니 점을 치지 못할 것이다. 

  2) 하나님이 응답하지 아니하심으로 선견자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술객이 수치를 당할 것이다. 


  3) 반면, 미가 선지자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


  * 거짓 선지자들은 영적인 어둠 가운데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오직 미가 선지자 만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져서 야곱과 이스라엘의 죄를 드러내는 참된 사역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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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야곱 족속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에게 하시는 경고

 

  1)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

  2)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 도다.

  3)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4)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5)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 우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으리라! 이런 식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6. 이러므로 너희(우두머리, 통치자, 제사장, 선지자)로 말미암아


  1)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2)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3)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 


  * 시온과 예루살렘과 성전..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이곳이 큰 심판과 재앙이 임할 것을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우두머리, 통치자, 제사장, 선지자)의 죄악이 그 근거가 된다.



[묵상 한 모금]


1. 크게 3개의 구조로 되어있다. 죄에 대한 고발과 그로 말미암은 심판의 내용이 나오는 형식인데, 처음에는 야곱의 우두머리와 통치자들의 죄에 대한 고발이다. 두번째는 선지자들의 죄에 대한 고발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우두머리와 통치자 그리고 제사장과 선지자를 모두 포함한 죄에 대한 고발이고 그에 따른 심판이다. 


2. 우두머리와 통치자들의 죄는 정의를 행하지 않는 것이다.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착취하는 것이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력이 무엇을 위함인줄을 알지 못하고, 그 권력을 남용하고 오용하여 오히려 자신을 위해 약자를 착취하는데, 악한 방식으로 그리 한다는 것이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언제자 그것이 왜 자신에게 주어지게 되었는가를 잊지 말아야 한다. 절대로 그 자신을 위해서 주어진 권력은 없다. 권력이 자신을 위한 것으로, 자신의 공로로부터 얻은 자기 것으로 생각하는 순간 권력은 폭력이 되고 악이 된다. 민주주의는 권력을 부여하는 절차는 그 의미를 명확하게 하나, 일단 권력이 주어지고 나면 그 권력자로부터 분리되고 마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3. 제사장과 선지자들의 죄는 이들은 직업적 종교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제사장은 삯을 위해 일하고(삯이 없으면 안한다.) 선지자는 돈을 위해 점을 친다.(돈을 더 벌 수 있다면, 점도 친다) 이들은 신성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잊은 채 물질에 사로잡혀버린 직업적인 종교인에 불과하다. 종교에서조차 세속적인 가치관이 관여하자 더이상 그 사회를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은 상실해 버린 것이다. 


4. 권력자들의 타락, 종교 지도자들의 세속성... 이것이야 말로 이 땅이 막장 드라마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권력자들의 타락이야 지금 내가 있는 곳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종교 지도자들과는 훨씬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이 내부적 세속성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정치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경계하지만, 종교와 관련해서는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간의 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멸망은 한 요소 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세상과 종교 둘 다 실패할 때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하나라도 잘 버티면 큰 재난은 막을 수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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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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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백성들의 죄의 심각함


  1) 침상에서 죄를 꾀하고 악을 꾸민 후에 날이 밝으면 힘(권세)이 있으므로 그 악을 행한다. 

  2) 밭을 빼앗고 집을 탐하여 차지한다. 약한 자의 산업을 강탈한다. 


  * 악한 생각이 실현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힘을 빼는 것이다. 권력을 빼앗고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악한 사람이 리더가 되거 권력을 휘두를 때 생기는 큰 위험이 이것이다. 그가 다른 사람보다 더 악해서가 아니다. 그 생각한 악을 실제로 실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재가 위험한 것이고, 민주주의가 힘들어도 서로가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불완전한 인간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장로정치도 이런 취지에서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2. 따라서 하나님은 이들에게 재앙을 계획하신다.


  1)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정도로 비참하게 될 것이다. 

  2) 그 때에 너희의 처지를 조롱하는 시와 노래를 부를 것이다. 

  3) 너희 중에 여호와의 회중의 분깃에 줄을 댈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하나님은 반드시 악을 행하는 자들을 제압하신다. 그의 목을 잡고 벗어나지 못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의 인생이 다시는 교만하지 못하도록 심판하시고 그를 조롱하신다. 이런 날이 미래의 종말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지금 이 땅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나와 우리는 미력한 것 같아 불의한 자들이 득세하는 것 같지만,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이 이 시대 가운데 있다는 것을 잊지는 말자.


3. 그들의 답변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니.. 욕하는 말을 그치라고 말한다. 


  * 그들은 참된 예언자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저 욕을 한다고만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죄인이 가지고 있는 한계다. 스스로는 돌이킬 수 없다. 지금 이스라엘의 상태가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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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의 답변


  1) 너희 야곱의 족속들아,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하나님이 인내가 부족해서 그러겠느냐?)

  2) 하나님은 정직을 행하는 자에게는 유익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시냐?

  3) 근래에 내 백성이 나의 원수처럼 일어났다. 

   (1) 전쟁을 피하여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에서 겉옷을 벗기고

   (2)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4) 이곳에서 떠나라. 이곳은 네가 쉴 곳이 아니다. 

   (1) 이것은 이미 더러워졌음이라. 반드시 멸하리라. 그 멸망이 크리라. 

   (2) 이 백성들은 예언자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해서 예언할 때만이 너희의 선지자로 인정한다.(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자극을 주지 않는 예언을 하는 자들만 예언자로 인정한다는 말?)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어처구니 없는 답변(6절) 놀랄 뿐이다. 자신들의 잘못을 하나님에게 떠 넘기려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죄악된 모습을 돌이키지 않는다. 결국 하나님의 재앙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재앙을 통한 멸망에 이르게 된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독주'나 '포도주'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 싶어했다. 농사와 생활의 향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또한 종교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떤가? 죄와 구원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성공과 승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지 않은지 모르겠다. 그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자를 좋아하고, 무겁고 도덕적인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 싫어한다. 편한 메시지만으로 무슨 변화를 기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마음에 찔림과 영적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메시지를 통과하지 않고 어떻게 거룩한 신앙인의 삶에 이르게 될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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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야곱(이스라엘, 죄를 범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의지


  1)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을 것이다. 

  2)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둘 것이다. (양떼를 한 곳에 모으듯이)

  3) 길을 여는 자가 앞에서 설 것이고, 그 뒤를 따르는 자들은 기뻐 떠들 것이다. 

  4)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가실 것이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심판의 말씀을 전하시면서도, 회복의 말씀을 전한다.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회복을 말함은 아닐 것이다. 로마서 9장에서 바울이 이스라엘 중에서도 참이스라엘(약속의 씨로 된)을 구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다시 모으고 회복하게 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심으로 그 안에 있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힘과 격려를 주고 있는 것이다.  

  * 다시 불러 모을 것이며, 이들을 위한 처소가 있으며 이들의 왕이 앞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두에 서실 것임을 확신가운데 알려주고 있다. 


[묵상 한 모금]


1. 악한 생각이 실현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힘을 빼는 것이다. 권력을 빼앗고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악한 사람이 리더가 되거 권력을 휘두를 때 생기는 큰 위험이 이것이다. 그가 다른 사람보다 더 악해서가 아니다. 그 생각한 악을 실제로 실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재가 위험한 것이고, 민주주의가 힘들어도 서로가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불완전한 인간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장로정치도 이런 취지에서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2. 이스라엘 백성들은 '독주'나 '포도주'에 대한 이야기만 듣고 싶어했다. 농사와 생활의 향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또한 종교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떤가? 죄와 구원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성공과 승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지 않은지 모르겠다. 그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자를 좋아하고, 무겁고 도덕적인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 싫어한다. 편한 메시지만으로 무슨 변화를 기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마음에 찔림과 영적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메시지를 통과하지 않고 어떻게 거룩한 신앙인의 삶에 이르게 될 것인지 모르겠다. 


3. 모든 인류가 심판과 재앙을 당하게 되는 것 같다. 실재로 그런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은 그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을 것이고, 따로 구분된 처소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 그 길을 왕(메시야, 예수)과 하나님께서 선두에 서서 인도하실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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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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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하도 했고, 예레미야라는 굵직한 본문도 다루었으니... 이제는 소선지서 중 미가를 시작해 볼까한다. 미가를 택한 것은 개인적인 이유로 미가서를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ㅎ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

 


[성경 한 장]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 모레넷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다. 


  * 시대적으로 아하스 시대에 유다는 앗수르의 제단과 종교 형식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왔다. 아하스가 북이스라엘과 아람 연합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려고 앗수르의 원정을 요청했고 그로 인해 아람은 멸망했다. 그러나 앗수르를 향한 사대주의 정신(?)을 가지고 있던 아하스 왕으로 인해 유다는 매우 큰 이방 종교의 영향을 받게 된다. 


2.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다.


  * 유다뿐 아니라 사마리아(북이스라엘)에 대한 묵시의 말씀이다. 


3. 주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셔서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다. 


  1) 그 때 산들이 녹고 골짜기는 갈라지게 되는 엄청난 재앙이 임할 것이다. 


  * 하나님의 위엄(심판하시기 위한)을 보여주며, 그 분의 등장과 그로 인해 이 땅에서 벌어지게 될 엄청난 재앙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4. 그런데 이와 같은 재앙은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고,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다. 


  1) 야곱의 허물은 사마리아이다. 

  2) 유다의 산당은 예루살렘이다. 


  * 사마리아(이스라엘)가 행한 죄악은 야곱(이스라엘)에게서 나온 결과물이며, 예루살렘은 유다의 산당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말았음을 말한다. 죄로 말미암아 왜곡된 결과들이 나왔고, 거룩한 곳은 하찮은 곳이 되어 버렸다. 


5.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마리아에 행하실 심판의 모습

 

  1) 땅을 황페하게 하고

  2)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게 한다. 

  3) 음행으로 벌어들인것(우상 숭배로 얻은 것으로 여겨지는 부와 재산)은 다 소멸될 것이다. 


  * 우상숭배와 죄악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지만, 여전히 유다와 사마리아는 그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어느 정도의 유익과 부를 얻었다고 생각하던 때인듯 하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소멸시키심으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


6. 이와 같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해 미가 선지자는 애통하고 애곡한다.


  1) 왜냐하면 이 상처는 고칠 수 없는(회복할 때를 놓친 혹은 너무 큰 상처라 고칠 수 없는) 상황이고

  2) 그 상처가 유다와 예루살렘에도 미쳤기 때문이다.(핵심적인 심장부까지 치명적 영향을 주었다.)

  3)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4) ..... 여러가지 구체적인 지명과 인명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들이다.(10-16절)



[묵장 한모금]


1. 전체적인 내용의 배경은 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 그리고 히스기야를 배경으로 한다. 죄악의 상황을 보면 유다 왕 아하스 시대가 중심이지 않을까 싶다.


2. 내용은 하나님께서 하늘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심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유다와 사마리아의 죄 때문인데, 구체적인 죄명은 우상 숭배다. 우상 숭배를 통해서 얻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없이하실 것임을 밝히시고 있다. 이런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마리아와 유다의 죄가 너무 크고, 심장부까지 손상시켰기 때문에 그렇다. 이 사실을 아는 미가 선지자는 애통하고 애곡한다.... 세상 곳곳에 그와 같은 징조(죄의 영향이 극심하다는 징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 심판하시기 위한 등장은 상처(죄)가 회복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다. 그것은 단순한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 여러차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를 거절하여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하나님은 그의 죄와 죄를 다루는 태도에 대해서 진노하시고 심판하신다. 


4. 하나님은 두 가지가 충족될 때, 심판하신다. 하나는 죄에 대해서다. 다른 하나는 죄에 대한 악한 태도, 즉 돌이키지 않는 것이 모두 충족될 때 심판하신다. 모든 인류는 아담 이후로 죄 가운데 태어나지만, 그 죄를 돌이키는 자가 있고 그 죄를 돌이키지 않는 자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죄에서 돌이킨 자는 구원으로 인도되지만, 예수 그리스도 마져 거절한 자에게는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게 된다. 그래서 심판에 이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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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바쁜 일로 작성하지 못하던 것을 오늘 다시 시작합니다. 예레미야 묵상은 45장까지만 할까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는 부분은 여기까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성경 한 장]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 역사적으로는 갈그미스 전투가 있었던 주전 605년을 말하는 것이다. 세계사적인 큰 변화가 있던  때임을 말한다. 



2.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였다. 


  * 예레미야서가 어떻게 작성되었는지 누구를 통해서 작성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구절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다. 


3.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다. 


  1) 전에 예레미야가 말한 바,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 하셨으니 나는 피곤하여 안식을 찾지 못하는도다. 

  2) 이것을 말하라. 여호와께서 직접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 지금 이스라엘에 벌어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직접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이 이전에 심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셨듯이 이제는 헐고 뽑으신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3)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 하나님이 하신 일을(재앙을) 돌이키겠다고 애쓰지 말라. 회복을 위해서 갱신을 위해서 너무 힘쓰지 말라. 네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런 때가 있고, 이런 시대가 있는 것이다. 나 한 사람의 헌신과 수고 심지어는 순교로도 변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이 작정하시고 하시는 일이기에 그렇다. 그 때는 잠시 숨을 고르고 활동적이기 보다는 비를 피하는 심정으로 때를 기다려야 한다.


  4)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5)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이 하리라.


   * 시대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사람 한 개인에게 주시는 복과 은혜는 여전히 임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는 생명을 노략물 주듯이 한다고 말씀한다. 시대가 어둡다고 개인까지 어두우리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여전히 은혜와 복이 임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 안에서 하나님의 뜻가운데 머물기를 힘써야 한다. 그리고 내게 주시는 은혜를 나누기를 힘쓰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그와 같은 5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자기관리를 잘 해야 한다. 큰 상처를 무릅쓰고 싸워야 할지... 아니면 자신을 키우면서 때를 기다려야 할지 우리는 잘 분별할 필요가 있다.



[묵상 한 모금]


1. 때로는 마땅한 명분일찌라도 행동보다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직접 하고 있는 이 땅의 재앙을 돌이키겠다고 애쓰지 말라고 하신다. 네가 열심히만 하면, 생명을 걸고 하기만 하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때가 있고, 이런 시대가 있는 것이다. 나 한 사람의 헌신과 수고 심지어는 순교로도 변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이 작정하시고 하시는 일이기에 그렇다. 그 때는 잠시 숨을 고르고 활동적이기 보다는 비를 피하는 심정으로 때를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이 목숨을 거는 열정보다 더 힘들수 있고, 어떤 활동가보다 더 큰 역사적 힘을 가지기도 한다.


2. 시대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한 개인에게 주시는 복과 은혜는 그 시대에도 여전히 임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는 생명을 노략물 주듯이 한다고 말씀한다. 시대가 어둡다고 개인까지 어두우리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여전히 은혜와 복이 임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 안에서 하나님의 뜻가운데 머물기를 힘써야 한다. 그리고 내게 주시는 은혜를 나누기를 힘쓰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그와 같은 5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자기관리를 잘 해야 한다. 큰 상처를 무릅쓰고 싸워야 할지... 아니면 자신의 내공을 키우면서 때를 기다려야 할지 우리는 잘 분별할 필요가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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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애굽 땅에 사는 몯느 유다 사람들에 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1)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황무지가 되고 사람이 없다.

  2) 그것은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3)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너희엑 보내어서 가증한 일을 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아니했다. 그래서 행하던 그들의 악행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4) 그래서 나의 분과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사른 것이다. 

  5) 그래서 오늘날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다. 


  6) 그런데 너희들은 어찌하여 그와 같이 행하는가? 오늘까지 겸손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가?


  * 하나님은 사람들이 지은 한 두가지의 죄로 심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에서 돌이키라는 수 많은 경고를 거절한 그들에게 그 완악함을 물으시는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 날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받게 될 죄명은 '간음' '살인' '도적질' '거짓, 사기'가 아니다. 바로 '완악함'이다. 죄인줄 알고도 돌이키지 않는 마음이 우리의 죄명이다. 



2. 하나님의 진노를 이제는 애굽으로 간 너희들에게 임하게 할 것이다 

 

  1) 애굽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라. 

  2) 그들은 칼과 기근으로 망하리라. 그래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3)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할 것이다. 

  4) 너희 중에 애굽에서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다시 유다로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 하나님의 진노는 집요하다. 유다를 피하여 간 자들을 애굽에까지 좇아가신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집요함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어여 승복하고 회개하여야 한다. 그러기 전까지 진노의 화살은 우리를 추격한다.



3. 그러자 애굽 땅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대답했다. 


  1) 우리가 유다 성읍과 에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 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족하여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했다.

  2)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을 폐한 후부터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당하였다.

  3) 여인들은 남편의 허락을 받아 그와 같이 하늘의 여왕에게 제사를 드렸다.


  * 그럼에도 이들은 돌이킬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그들의 무지 때문이다. 유다에서 풍족할 때는 '하늘의 여왕'에게 제사를 잘 드리던 때였고, 그것을 소홀히 한 후부터 결핍과 전쟁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영적 상황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따라 판단하는 어리석음에 빠져있다. 따라서 큰 죄중에 하나는 '무지'인데 결국 이 무지도 자기 생각의 완고함에 기인한다. 다른 가능성과 상황에 대해서 말해 주어도 그것을 받아들이 않기 때문에. 무지도 완고함에서 기인한다. 


4.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그들의 범죄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인해 재난이 일어날 것을 말함.


5. 예레미야가 다시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였다. 


  1) 하나님이 맹세하신다. 내가 깨어서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할 것이다. 

  2)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들이 나와서 유다 땅으로 돌아올 것인데, 그들은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 것이다. 

  3)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긴 것같이 애굽의 바로 호브라 왕을 그의 원수들의 손에 넘겨줄 것이다. 

  4) 여호와의 말이니라. 


  * 결국 유다를 떠나 하나님이 가지 말라고 하신 애굽으로 갔던 유다인들은 그곳에서 또 다시 바벨론 왕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의지했던 애굽이 결국은 바벨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애굽을 의지했던 유대인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었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은 사람들이 지은 한 두가지의 죄로 심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에서 돌이키라는 수 많은 경고를 거절한 그들에게 그 완악함을 물으시는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 날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받게 될 죄명은 '간음' '살인' '도적질' '거짓' '사기' '무지'가 아니다. 바로 '완악함'이다. 죄인줄 알고도, 그로 인해 하나님의 큰 진노가 있음을 알고도 돌이키지 않는 마음이 우리의 죄명이다. 


2. 결국 유다를 떠나 하나님이 가지 말라고 하신 애굽으로 갔던 유다인들은 그곳에서 또 다시 바벨론 왕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의지했던 애굽이 결국은 바벨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애굽을 의지했던 유대인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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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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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예레미야는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애굽으로 가지말고 여기에 머무르라고)


2. 요하난과 군대 지휘관들은 예레미야가 거짓을 말한다고 그의 말을 의심했다. 

  1) 하나님께서 우리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실리가 없다.

  2) 너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의 부추김때문에 우리를 갈대아 손에 넘겨주려고 하는 것이다.

  3) 결국 이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 요하난과 군대 지휘관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지시가 있자. 그것을 전한 예레미야를 거짓말 장이로 만들었다. 그런 말을 하실리가 없다는 것이다. 처음 예레미야를 찾아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는 어떤 말씀이든지 그대로 하는 것이 복이 된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진정성 없는 대답에 불과했다. 


3. 요하나과 군대 지휘관들은 여러나라 가운데 흩어졌다가 유다에 살려 하여 온 자들과 남자와 여자, 유아와 왕의 딸들과 전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맡겨 둔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거느리고 애굽 땅 다바네스에 이르렀다. 이들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 예루살렘의 멸망 이후의 유다 땅과 백성들에게도 여전히 아무 소망이 없음을 보게 된다.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들을 듯 하다가 불순종하였다. 하나님의 이들로 인해 점점 마음이 상했다.


4.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나타나셨다. 

  1) 큰 돌을 여러개 취하여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

  2) 그리고 백성들에게 말하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서 이 돌 위에 자신의 왕좌를 놓고 장막을 칠 것임을 예언하셨다. 

  3) 그가 칠 자들을 치고 죽일 것이다. 

  4) 하나님께서 애굽의 신들의 신당을 불지르리라. 느부갓네살이 그리 할 것이며 그렇게 애굽을 능멸하고는 떠날 것이다. 


  * 애굽으로 떠난 이들에게도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물론 불순종한 이들을 향한 진노이면서, 이들이 기대하고 의지했던 애굽도 결국은 바베론 느부갓네살에 의해서 침공당하게 될 것을 지적하신다. 



[묵상 한 모금] 


1. 유다 백성은 마지막 순간까지 불순종하였음을 보게 된다. 예루살렘의 멸망이 이르면, 성전이 무너지면 달라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다 백성들은 변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여 보여주고 있다. 


2.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 또한 무서움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굳이 유다를 떠난 그들을 향해서 쫓아가신다. 그리고 결국 그들을 느부갓네살의 칼로 위협 받게 하신다. 유다 백성들의 죄악도 참 지독하지만, 하나님이 진노하심 또한 집요함을 오늘 본문은 보여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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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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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 묵상 한 모금]


1. 요하난과 모든 군대의 지휘관들, 낮은 자에서부터 높은 자까지 다 예레미야 앞으로 나아왔다. 


2. 하나님께서 우리가 마땅히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물어달라고 기도부탁을 한다.


3. 예레미야는 그들이 기도부탁을 함으로 그대로 아뢰고 여호와께서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없이 말할 것이라 했다.


4. 유다 지도자들은 '여호와께서 이르시는대로 알려주시면,  그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고백했다. 여호와의 말씀이 좋든지 좋지 않든지 그대로 순종하겠다고 고백한다.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될 것이라 고백한다.


  * 요하난과 군대 지휘관을 비롯한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찾아와 남아 있어도 될지, 아니면 애굽으로 도피해야 할지를 묻는다. 이들은 순수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했고, 그 뜻대로 순종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보였다. 예레미야도 그들의 말을 믿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묵상 한모금]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신적 지지를 받고 싶었던 것이다. 이미 마음은 두려움으로 이 곳에 머물수 없고, 애굽을 향해 가고자 한 것이다. 다만 하나님의 지지를 보험처럼 받고 싶은 것에 불과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때가 적지 않다.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수준과 지금 남아 있는 유다 백성들의 영적 수준을 전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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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예레미야는 모든 유다인들을 다 불러 그들에게 말한다.


6.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1)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않으리라. 이는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서 뜻을 돌이킴이라.

  2)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 손에서 건지리라.

  3)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길 것이다. 그래서 너희를 본향으로 도려보내리라.


7. 그러나 만일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복종하지 않고, 이 땅에 살지 않겠다고 한다면

  1) 우리는 전쟁도 보지 않고, 나팔 소리도 듣지 않고, 양식의 궁핍함도 당하지 않는 애굽으로 가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2) 네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 살기로 고집하면,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너희를 따라가리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을 것이다. 

  3) 하나님의 노여움을 예루살렘에 쏟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를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을 것이다.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바벨론의 왕을 두려워하지 말고 여기에 남아 있으라고.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이제는 너희를 불쌍히 여길 것이라고... 그러나 너희가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애굽으로 간다면, 그 곳에서 기근과 칼과 전염병을 만나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루살렘에 쏟아 부었던 재앙을 너희들이 있는 곳에 부으시겠다고 경고하셨다. 가지 말고 이 곳에 남아 있으라는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이다. 


 [묵상 한 모금]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것 같다. 자기들끼리 논의한 끝에 그래도 애굽으로 가는 것을 선택한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믿을 수 없겠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 여쭈어 놓고 대답하니 하지 말라고 하는대로 행한 것만큼 하나님을 경시하는 것도 없다. 이전에 예레미야에게 했던 말은 모두 가증스러운 소리에 불과 했다.(6절)



8. 예레미야가 유다에 남은 자들에게 주는 경고

  1) 너희는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2) 너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말했는데, 너희 마음을 속였다. 

  3)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목소리를 너희에게 전하여도 너희가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다. 

  4) 너희가 머물고자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라. 




[묵상 한 모금]


유다가 멸망할 때나, 유다가 멸망하고 남아 있는 유다 백성들이나 영적 수준은 다르지 않다. 심지어 이들은 유다의 멸망, 예루살렘 성전의 완전한 파괴를 직면하고서도 그들은 깨닫지 않았고 변하지 않았다. 어마어마한 충격이 가해져도 사람은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과 같은 기적이 있어도 이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완악하다. 


유다의 멸망, 성전의 파괴와 같은 외적 충격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내면으로부터의 변화가 필요하다. 사람의 근본에서부터 시작되는 변화만이 참된 변화를 일으키며 완전히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신 사역은 바로 이와 같은 철저하게 내적이면서 영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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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출신의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와 함께 떡을 먹음.


  * 예루살렘이 함락된 것이 시드기야 11년 넷째 달이었다. 그리고 석달 후를 말한다. 멸망 이후 남겨진 땅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추스리고 정리하기를 시작한 지 석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지역의 지도자인 그다랴는 암몬을 배후로 두고 있는 왕의 종친인 이스마엘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이 유다 지역을 위임한 그다랴를 죽이고, 함게 있던 유다 사람들과 갈대아 군대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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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일을 이틀동안 아무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 때에 8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와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가려 했다.(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 이들은 예루살렘의 성전이 훼파됨으로 인해 슬퍼하며 안타까움을 가지고 온듯 하다. 바벨론의 군대가 모두 철수하고 그 주변으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성전으로 나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4. 이스마엘이 이들을 맞이하고, 그들을 그다랴에게로 데리고 가는 척하면서 80여명의 사람들을 모두 죽여 웅덩이에 던져 버린다. 그 중 열 사람은 자신들이 감춘 양식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댓가로 죽음을 면한다. 


  * 이스마엘은 이들 또한 죽인다. 아무 이유도 모른채 성전의 훼파됨을 안타까움으로 찾았던 이들은 졸지에 봉변을 당하고 그 중 일부만 살아난다. 이스마엘의 어떤 인물인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5.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 있던 모든 유대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났다. 


  * 이스마엘은 암몬을 배경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그다랴를 통해서 그나마 정돈되어 가던 예루살렘으로 다시 혼돈가운데 빠뜨렸다. 그리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들을 사로잡아 암몬으로 데리고 가고자 했다. 이스마엘의 행동은 유다를 위한 행동이라고 보일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는 미꾸라지처럼 혼통 혼란만 일으키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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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 때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이스마엘이 행한 악을 알고 모든 사람을 데리고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 가에서 만났다. 


7.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유다 사람들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만나고 기뻐하며 이스마엘을 떠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갔다. 그러자 이스마엘은 여덟 사람과 함께 암몬 자손에게로 도망갔다. 


8.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이스마엘에게 사로 잡혔던 백성 곧 군대와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애굽으로 가려고 베들레헴 근처 게롯김함에 머물렀다. 


9. 바벨론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인 것으로 인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하여 애굽으로 피하려고 한 것이다. 


  * 다행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만나 유다 백성들은 구출을 받는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바베론의 군대와 그다랴를 죽였기 때문에 바벨론의 복수를 두려워한 요하난은 유다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애굽으로 피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하난에게 다른 선택은 없어 보였지만, 요하난은 인간적인 안목 그 이상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묵상 한 모금]


1. 그다랴가 유다 지역 관리가 된지 석달만에 그다랴는 이스마엘로 인해 죽임을 맞게 되고 유다의 남은 자들은 다시 한번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그나마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의 진압으로 이스마엘의 반란은 종료되어지만, 이스마엘이 저지린 일로 인해서 더이상 유다에 머물 수 없다고 요하난은 생각한다. 갈대아 인들의 보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래서 요하난은 애굽을 택하게 된다. 


2. 왜 이스마엘같은 미꾸라지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일까? 그것도 이제 막 뭔가 의지를 가지고 희망을 생각하는 순간에 말이다. 다시 다 원점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닌 원점만 못하다.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지점으로 만들어 버린듯 하다. 하나님은 유다의 멸망으로 이스라엘 역사의 마지막을 맺지 않았다. 그 이후 들추고 싶지 않은 추잡하고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기록한다. 왜? 그것을 통해 유다의 비참함이 어디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길 원한다. 


3. 구약의 이스라엘의 역사는 비극적인 결말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추잡한 역사를 더 보여줌으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환멸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이야기를 보고나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고 싶지않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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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데리고 갈 때, 예레미야도 함께 사슬에 결박되어 가고 있었다. 


2. 그러던 중 라마에서 예레미야가 풀려났다.


3. 그 때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말한다.


  1) 네 하나님이 너희들에게 재난을 선폰하시고 그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들이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내가 너를 풀어줄 테니 너는 나와 함께 바베론으로 가든지 아니면 네게 좋게 여기는 곳으로 가라.

  3) 바벨론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가도 좋다. 

  4)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냈다. 


4. 예레미야는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갔고, 그 땅에 남은 백성과 그곳에 머물렀다. 


  * 예레미야도 백성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갈 뻔 하였다. 다행히 사령관의 호의로 풀려나 예레미야는 다시 유다의 미스바로 돌아와 자기 백성들과 함께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거기에 있으면서 남아있던 유다 백성들의 마지막 흩어짐까지 다 봐야하는 고통을 겪게 되었다. 

------


5. 바베론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엑 유다 지역을 맡기고,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6.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 스라야와 에배의 아들들과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렀다. 


7. 그다랴는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 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 왕을 섬기라고 한다. 나는 미스바에서 갈대아 사람들을 섬길터이니 너희들은 성읍에 살면서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라고 제안한다.


8. 주변 국(모압, 암몬, 에돔 지방에 흩어진 유다인들과 그 지역 백성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다 땅 미스바에 모여 포도주와 여름과일을 많이 모았다. 


  * 바벨론은 포로들을 잡아가고 남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곳에 살 수 있도록 했다. 그다랴라는 유다 사람을 세워서 그로 통치하도록 했다. 주변에 전쟁으로 도망쳤던 유대인들이 다시 모여들게 되었다. 그다랴는 갈대아를 섬기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믿은 사람들이 유다로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예루살렘의 멸망이 완전한 멸망은 아닐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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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 지휘관들이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를 찾아가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내 너를 죽이려 한다고 알려주었으나, 그다랴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 


10. 요하난은 그다랴에게 자신이 먼저 이스마엘을 칠것을 허락하도록 한다. 그래야 그나마 모인 유다인들이 흩어짐을 면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다랴는 그렇게 하지 말것을 지시한다. 그다랴는 이스마엘을 믿으므로 의심하지 않았다. 


  *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낭만적으로 전개되지 않았다. 그다랴가 유다의 총독된 것을 싫어했던 주변 나라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 그다랴를 죽이고자 했던 암몬 자손의 왕이 바로 그 사람이다. 이 계획은 미리 요하난을 통해서 알려졌지만, 그다랴 총독은 그것을 믿지 않았다. 그로 인해 결국은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모였던 유다 사람들도 결국 그 혼란 속에서 흩어지고 만다. 완전한 멸망이 왔다. 



[묵상 한 모금]


1. 예레미야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선지자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미리 예견할 수 있었으나, 그것을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자신의 메시지 때문에 당한 고통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예루살렘은 멸망에 이르고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고, 예레미야 본인도 그 대열에 포함되었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다.


2. 그런데 예레미야에게 작은 희망이 생겼다. 포로에서 풀려나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다. 예레미야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다. 그는 다시 유대로 돌아가 남아 있는 유다 백성들과 함께 거하기를 원했다. 남은 자들에게 70년 이후를 기대하며 소망을 주기 위함이었는지 모른다. 암튼, 바닥을 쳤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제는 더디더라도 올라가는 것만 남은 것이다. 그런 희망적인 분위기는 일어났다. 그다랴는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주변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은 다시 그다랴를 중심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폐허 위에서 사람사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3. 그러나 이런 희망은 다시 절망으로. 그다랴가 이스마엘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고 모였던 유대 사람들은 다시 흩어지게 된다. 더 철저하게 무너지는 유다를 그 현장에서 예레미야는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4.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더 비참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시는가? 하나님의 잔혹함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우리 인간의 패역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하나님을 반역했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크고 집요하다면, 하나님의 진노 또한 크고 잔혹하리라는 것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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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유다의 시드기야 왕의 제구년 열째 달에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제 십일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되었다.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었다.(1년 반만에 함락됨)


  * 바벨론의 공격에 1년 반을 견디던 예루살렘이 결국은 무너지고 만다. 오래 버티면 버틸수록 패하게 되었을 때에 더욱 잔혹하게 멸망을 당하게 된다. 


2.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모든 군대가 도망함. 

  1) 왕과 군대가 샛문을 통하여 성읍을 벗어나서 아라바로 도망감.

  2) 갈대아 군대가 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잡아 립나에 있는 느부갓네살에게 올라감.

  3) 느부갓네살은 립나에서 시드기야의 눈 앞에서 아들들을 죽였고, 유다의 모든 귀족들을 죽였다.

  4)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옮기려고 사슬로 결박했다. 

  5) 예루살렘 성벽을 헐고, 왕궁과 백성들의 집은 불살랐다. 

  6)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자기에게 항복한 자와 그 외에 남은 백성을 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다. 

  7)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다. 


  * 시드기야는 성이 무너지자, 샛문으로 도망치는 비겁함을 보였다. 시드기야가 왕으로서 얼마나 자격이 부족한 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결국 시드기야는 잡히게 되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앞에 잡혀가서는 자식과 신하들이 죽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자신의 눈마져 빼았기고 바벨론으로 잡혀가고 만다. 시드기야 왕의 비참한 최후를 보여주고 있다.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결과임을 보여준다.


  * 왕궁과 백성들의 가옥은 불타버리고,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으며 빈천한 자들만 남겨두어 포도원과 밭을 주었다. 


3.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야에게 대해서는 선대해 줄 것을 지시했다. 

  1) 사령관 느부사라단과 내시장 느부사스반과 궁중 장관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 예레미야를 옥에서 꺼내어 주고, 그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 어떻게 예레미야에 대해서 알았는지 바벨론 왕은 예레미야에게 선대해 줄 것을 지시했다. 예레미야는 유다에 있으면서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주장했기 때문에 바벨론 입장에서는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소문에 바벨론에게까지 흘러가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레미야는 옥에서 풀려나게 되었고,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람들에게서 구원을 받게 되었다. 


4.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 

  1)내가 이 성에 재앙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말을 네 앞에서 이루리라고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라 하심.

  2)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라,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하리라. 네가 칼에 죽지 않고 네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 성경은 예레미야가 감옥에서 나와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구원하시려고 하는 것을 실현한 것으로 말씀한다. 세상에서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다행히 예레미야가 살아나게 되어 마치 바베론의 왕이 예레미야에게는 해방군으로 묘사될 수 있으나, 성경은 그 주체가 하나님이라는 것임을 늘 상기시키며 심지어 바베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하나님의 뜻 가우데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묵상 한모금]


1. 결국, 유다의 멸망이 왔다. 줄기차게 예레미야를 통해서 예언되었던 유다의 멸망이 왔다. 참 선지자의 구분은 그의 말이 실현되었는가를 통해서 확인하게 되는데, 예레미야가 예언했던대로 역사가 이루어짐으로 인해 예레미야는 참 선지자임이 확인되었다. 


2. 그렇다고 해서 예레미야가 유다의 멸망을 앞당기려 한것은 없다. 바벨론의 첩자 노릇을 한 것도 아니고, 유다 안에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 내적 붕괴를 이루고자 하지도 않았다. 다만, 그는 이런 역사적 흐름 안에서 지혜로운 결정을 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바벨론과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 아니라, 항복하고 일정기간 그들의 통치를 받아들이면서 때를 기다리자였다는 것이다. 


3. 이런 판단과 메시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통치를 영원히 받게 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다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매를 드신 것이기 때문에 유다의 죄에 대한 징계가 충분하다 싶으면 다시 회복시키실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간은 70년으로 정해져있음을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통해 알고 있었다. 


4. 결국 유다는 멸망했다. 우리의 낙관적 소망과 기대와는 상관없이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때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도 이와 같은 기대하지 않은 순간 찾아온 멸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5. 나와 우리 그리고 이땅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듣고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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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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