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한 장]


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다.


2. 하나님, 하나님의 큰 일을 속히 이루시되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2절)



  * 하박국은 1장과 2장의 분위기와 달리 갑자기 겸비해졌다. 악한 바벨론에 대해서 고소하다가 그 문제가 바벨론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진노와 심판에서 긍휼과 자비쪽으로 돌아셨다. 심판이 우리의 대적을 향하는 것이라고 믿으면 왜 빨리 심판하지 않는가 따지지만, 심판이 나를 향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그 일이 더디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처럼. 지금 하박국의 심정이 그와 같은 심정이다. 


3.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심판하시면 얼마나 두려운가에 대한 묘사다.

  

  1)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고, 불덩이가 그의 발밑에서 나오는 도다.

  2)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고,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엎드려진다.

  3) 주께서 활을 쏘시고, 강들로 땅을 쪼개셨다. 

  4)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고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셧다. 


4.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모습


  1) 주께서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에 드러내셨다. 

  2) 대적들이 나를 흩으려 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다. 


  * 바벨론(대적)이 이스라엘을 멸하려 하겠지만,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심판하시여 그들을 멸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약속에 대한 말씀이다. 미래적인 표현으로 지금 이 상황이 이상하게 보이지만, 하나님의 승리와 그 백성의 승리로 마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5. 지금 현재의 상황과 그 상황 속에서 하박국의 고백


  1) 대적자들이 우리를 처들어 오는 것으로 인해 입술이 떨리고, 내 몸이 떨었다. 

  2) 그래서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을지라도....

  3)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 왜? 위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있으므로 인해서 현재의 두려움과 환난을 극복하며 오히려 소망 가우데 지날 수 있는 것이다. 


  4)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5) 여호와는 나의 힘이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리로다. 


  * 여호와 그 한 분으로 말미암아 현재의 상황을 뛰어넘는 즐거움과 기쁨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세상의 환경을 뛰어넘게 하시어(극복했다기 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신앙과 소망 중 인내를 주심으로)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셨기 때문이다. 



[묵상 한 모금]


1. 하박국의 태도 변화(우리도 마찬가지)


하박국 1,2장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바벨론의 죄악을 고발하고, 이 극악 무도한 죄인을 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로 의인(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시는 것이 의로운 일인지 하나님께 따집니다. 참고 말씀을 아끼시던 하나님은 결국 악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시는데, 그 악은 바벨론에게만 해당된 것은 아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이스라엘 역시 그와 같은 죄로부터 자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박국은 바벨론을 고발하다가 우리 자신도 같은 죄를 지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자 하박국은 돌연, 바벨론에 대한 고발을 멈추고 정신을 차린다. 자신이 고발한 것으로 자기 백성들이 심판을 받을 상황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제 하박국은 심판이 아닌,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고 기다리게 된다. 정죄하는 자리에서 긍휼을 구하는 자리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바리새인의 자리에서 세리와 죄인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우리는 누구의 자리에 있는가! 심판하는 자리에 있기 원한다면, 심판을 받을 것이고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자리에 있다면 긍휼과 자비를 얻게 될 것이다. 


2.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행하실 심판을 기대함


하박국의 초기 기대는 바벨론의 신속한 심판이었다. 바베론이 자신을 공격하기 전에 그리 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긍휼과 자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하박국은 신속한 심판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그래서 지금이 아니라도, 어쩌면 우리가 바벨론에게 능욕을 당하고나서라도 하나님은 선악간에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 


하박국의 기도는 바뀐다. 오히려 찬양으로. 지금 당장 두렵고 떨리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섭리) 그래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겠습니다.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범죄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3.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현재의 상황(기쁨이든 고통이든)에 좌우되지 않는 곳으로 인도하시니 마치 사슴이 높은 곳을 다니듯 세상 사람들과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이란, 만사형통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떤 장애물도 그의 신념과 믿음을 굽히게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왜 우리는 이런 사람을 키워내지 못했는가! 장애물을 극복할 때 얻게 되는 배움도 크지만, 장애물 앞에 멈춰서야만 할 때 배우는 교훈도 적지 않은데 말이다. 우리가 높은 곳을 다니지 못하고, 낮은 곳에 머물고 있으니... 우리를 낮게 보는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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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하나님의 답변을 기다리는 하박국

  1) 내가 파수하는 곳에 서며 망루에 서서 나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실지를 기다림



2. 여호와의 답변


  1)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2)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다.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더딜지라도 지체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 종말이 더디게 오는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지체되는 것은 아니다. 예정된 대로 거쳐야 할 과정을 거치면서 오는 것이다. 하나의 재판이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밝혀지는 것이) 상당히 긴 시간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며, 작은 미스라도 없도록 하기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물론 인간의 법정에서는 그런 일이 적지 않지만)


  3) 악인들은 교만하고 정직하지 못하다.(4절) 그들은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기 욕심을 넓히며(스올처럼) 족한 줄을 모르고 여러 민족들을 볼로로 잡으나 그것이 그들의 짐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결국 노략당한 자 중 남은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 그를 괴롭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강포를 행했기 때문이다.  


  4)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4절)


  * 바벨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방향은 이스라엘을 향하기도 한다. 그에 대한 이야기에서 너에 대한 이야기로 바뀌는 듯 하다. 하박국은 그들의 악함을 지적하여 하나님께 항변하나, 점차 우리들의 악함이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하박국이 그들의 죄를 지적하여 심판을 요구하듯이, 하나님은 그들과 같은 죄를 짓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은근히 지적하신다. 마치 요 8장에 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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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네가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높은 데 깃들이려고 하지만 헛되다. 자기 사욕을 위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고,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오히려 재앙을 부르게 되었다. 담의 돌들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한다.


  6)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7) 왜냐하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 악을 행하는 자들이 힘을 기르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데 거하며 성을 쌓을 찌라도 그들은 재앙을 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 정의와 공의의 영광이 바다처럼 그 모든 악인들을 심판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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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웃에게 악을 행하는 자에게 화가 돌아갈 것이다. 이웃을 술 취하게 하는 너에게 더 큰 수치가 임하게 될 것이다. 네가 레바논에 행한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9) 새겨 만든 우상이 무슨 능력이 있느냐? 은과 금으로 입혔다고 한들, 도무지 생기가 없다. 

 

  10)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하라.


  * 우상은 은과 금으로 장식하고 뭔가 그럴듯 해보이지만, 우상에게는 아무런 생명이 없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다른다. 성전에 계셔서 우리의 일상과는 떨어져있고, 별로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는 살아계시고, 온 땅에 충만하기 때문이다. 



[묵상 한 모금]


1. 하박국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본격적인 답변을 하신다. 


하나님은 달려가면서도 볼 수 있도록 명백하게 새기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논리가 없는 분이 아니시다. 그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크고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논리를 부정하거나 무시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누가보더라도 합리적인 논리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부터 하실 묵시의 내용을 명백하게 새기라고 말씀하신다. 


2.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보다 더디게 나타난다. 하나님이 일을 느리게 하시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고 엄밀하시게 하기 때문이다. 한 사건의 재판이 속전속결로 끝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시간을 가지고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해서 명확하게 선악을 판단해 주어야 좋은 재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좋은 판사처럼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한 절차들을 밟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느린것처럼 여긴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면 우리에게 유리하게 결정을 빨리 내려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의 편이시기 때문이다. 

헛된 시간은 없다. 하나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디지만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게 될 것이다. 


3. 바벨론의 악함으로 시작된 하박국의 고소는 너희 유다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 같다. 


하박국의 첫 시작은 바벨론의 악함에 대한 고소로 시작된다. 하박국은 바벨론의 악함에 대한 증거가 너무 충분하기 때문에 그들을 당장 심판하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서 당당하게 힐난한다. 하나님의 조심스러운 답변이 있었지만, 하박국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몰아붙인다.


그러자 하나님은 작심하고 답변하신다. 그리고 그 답변은 하박국을 만족시켜 주는 답변이라기 보다는 하박국으로 하여금 부끄럽게 만들어 버리는 답변이다. 즉, 하박국에 대해서 심판할 것이지만, 너희 유대인들도 하박국과 같은 죄를 짓고 있지 않느냐? 말씀하고 있는 것 같다. 하박국을 당장 죽여야 한다면, 너희 유대인들도 지금 죽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왜 같은 죄를 짓고 있으니까! 너희라고 해서 그 심판을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지 않겠니. 


하나님은 오히려 외부의 악인에 대한 심판을 뒤로 미루시고, 자기 자식들부터 손보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이방 사람들은 네 자식이나 잘 키우라고 말하면 이것만큼 부끄러운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의인들은 믿음으로 기다리라(악인들의 심판을)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에 가득하고, 하나님은 성전에 살아계시니 온 땅은 잠잠하라(토 달지 말고)...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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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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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박국의 호소와 토로


  1)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기를 어느때까지 하겠습니까?

: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십니까?


  2)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고,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 지금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3) 여호와께서 악에 대해서 심판하지 아니하시니까.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진것 아닙니까!


  * 세상에 하나님에게 이와 같이 따져 묻다니. 간략하게 하면, 하나님이 할일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지금 세상이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닙니까! 라고 따져 묻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박국의 도발적인 표현까지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안에 포함시키셨다.


3. 하나님의 답변


  1) 너희의 생전에 한 가지 놀라고 믿지 못한 일을 내가 하겠다. 

  2) 사납고 성급한 백성이 넓은 땅을 다니며 자기의 것이 아닌 것을 약탈할텐데 그들은 갈대아인(신바벨론)들이다.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처럼 강하다. 

  3)그들은 파죽지세로 이 땅을 점령해 갈 것이다. 

  4)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신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다. 그들은 급하고 빠르게 죄를 행할 것이다. 


  * 하박국의 역사적 배경은 신바벨론이 앗수르를 멸망시킨 주전 612년으로 보는데, 이는 갈대아인들이 강력하게 약탈할 것에 대한 언급(6절)에 기초한 생각이다. 


4. 하박국이 다시 호소하다. 


  1) 하나님이여,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두신 것이 아닙니까?

  2) 하나님은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고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까?

  3) 그런데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4) 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은 바다의 고기처럼, 벌레처럼 이방이들에게 잡히도록 방치하셨습니까? 그들이 우리를 잡고 기뻐하도록 왜 놔 두셨습니까? 

  5) 그들은 투망한 그물 앞에서 분향하고, 자신의 능력을 신격화하며 떨고 있는 또 다른 고기들을 잡아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려 하는데, 이것이 옳습니까?


  * 바벨론의 어부가 고기잡듯 정복한 나라의 백성들을 잡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너무나 무력한 나라들을 보고 너무 악하지만 강력하여 막을 수 없는 바벨론에 대해서, 도대체 저런 괴물을 왜 통제하지 않고 막지 않으시는지 하나님께 따지고 있다. 하나님의 옳으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의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하박국


하박국 1장을 읽어보면, 하박국 선지자의 토로가 쏟아진다. 단적으로 말하면, 도대체 하나님은 뭘하고 계시냐는 힐난이다. 바벨론이라는 괴물이 주변의 약한 나라를 쑥대밭을 만들고 심지어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인 이스라엘까지 능욕하는데, 하나님은 도대체 뭘하고 계시냐며 하나님의 존재감에 대해서 질책(?)하고 있는 하박국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읽고 있는 내가 다 민망할 정도록 하박국이 좀 심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용은 옳다 치더라도 표현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불경죄로 고소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싶다. 


2. 하박국의 고소까지 성경 안에 집어 넣으시는 하나님.


불경하기까지 한 하박국의 하나님에 대한 힐난이 고스란히 성경에 들어가 있다. 한 나라의 왕이나 대통령의 정책이 문제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쉽지 않은 법인데, 게다가 어떻게 보면 국정을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묻고 있는 건방진 질문인데, 그 내용이 고스란히 성경 안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 대대로 읽도록, 아니 영원히 읽혀지도록 정경 안에 집어 넣으셨다. 


도대체 하나님이란 통치자는 어떤 분이란 말인가! 자신을 향한 적대적인 글이라도, 단순한 비아냥거림이 아니라면 기꺼이 수용하고 듣고 답해주고 있는 전 우주의 창조자는 그 크기가 얼마인가! 하박국의 입을 틀어 막거나, 고소하지 않고 혹은 그를 제거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대로 떠들도록 허락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난 저절로 존경으로 무릎을 꿇게 된다. 


3. 하나님도 건강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일을 하고 계신다. 


하나님 뿐이겠는가? 한 집안을 꾸려가야하는 가장도 모든 일을 아이들에게 다 나눌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것은 설명할 수 없지만, 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나 왕은 말못할 사정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다 말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러나 보면 오해를 사기도 하고, 억지같은 말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입을 틀어 막지는 말아야 한다. 하나님조차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더더욱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부정적인 피드백일지언정, 때로는 조롱에 가득한 말일지언정 말이다. 대통령도 사람인지라 불편한 심정을 신중하게 토로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법과 제도로, 검찰을 동원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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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화가 가득한 피의 성에 대한 묘사(니느웨의 멸망 모습)


  1) 무수한 시체들이 시체들에 걸려 넘어진다. 

  2)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 그가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였다. 


* 니느웨는 여러 민족을 미혹하고 넘어뜨렸음을 묘사한다.


  3) 그래서 하나님은 여자가 치마가 들려 얼굴에 이르는 수치를 당하듯 이 나라를 벌거벗겨 이 나라의 부끄러움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다. 

  4) 니느웨를 곁에서 지켜보던 모든 자들이 도망치며, 니느웨의 황폐함을 애곡할 것이다. 


   (1) 노아몬은 강들 사이에 있어서 그 강과 바다가 그의 방어벽이 되었고

   (2) 구스와 애굽은 그 힘이 강하여 끝이 없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들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가고 말았다. 자녀들은 죽임을 당하고 존귀한 자들은 나뉘어졌고,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다. 

   (4) 그러니 너도 자랑하지 말고, 술에 취하여 숨으라. 너도 원수들 때문에 피난처를 찾으리라. 


  5) 다가올 전쟁을 준비하고 대비하라. 메뚜기처럼 네 숫자를 많게 하라. 

  6) 그러나 그 많은 병사들도 메뚜기의 날아감같이 한 순간에 사라져갈 것이다. 

  7)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는 자고 네 귀족들은 누워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자가 없도다.

  8)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다. 

  9) 네가 고통을 당하여도, 너를 돕는자는커녕 너로 인해 고통 당했던 자들이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 



[묵상 한 모금]


1. 니느웨(앗수르)의 멸망을 다룬다.그 멸망을 안타깝게 다룬다기 보다는 고소하다고 여겨지도록 다룬다. 그 동안 니느웨가 힘과 능력으로 많은 주변 사람들을 능멸했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니느웨의 멸망에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민족들은 니느웨를 조롱한다. 전쟁이 임할 것이니, 성을 쌓고 병사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병사들은 메뚜기 떼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니느웨의 멸망을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이 들때에라야 할 수 있는 말들을 쏟아낸다.  그 만큼 니느웨의 멸망은 확실한 것이라고 나훔은 보았다. 


2. 마지막 종말의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악인의 멸망을 많은 의인들이 기뻐하며 고소해할 것이다. 그것은 이전까지 악인들의 행태가 얼마나 악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무고한 자를 죽이고 모함했다. 약한자를 두 번 죽이는 행태를 자행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때에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악과 거짓증언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악인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구약은 의인을 이스라엘로 보고, 심판받아야 할 악인은 앗수르였다. 신약 시대로 와서 의인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다. 반면 심판받아야 할 악인은 특정 대상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사단과 그 세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반드시 망할 것이다. 이 확신과 내용이 없다면, 오늘은 사는 하나님의 의지하는 약자들은 절망적이다. 사망이 끝이 아니라 부활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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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파괴하는 자가 니느웨를 치기 위해서 올라왔다. 

 

  1) 힘을 다해서 성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라.

  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 니느웨의 멸망을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니느웨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니느웨의 심판은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3) 치열한 전쟁의 모습(병사들의 싸우는 모습, 병거들의 움직임들)을 묘사하면서, 결국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왕후는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감으로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장면을 묘사한다. 



2. 하나님이 니느웨를 대적함으로 말미암은 니느웨의 형편. 


  1)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곳 같은 곳인데, 이제는 모두 도망하니 서라고 해도 돌아보는 자가 없다. 

  2) 그 무궁히도 많았던 은과 금은 노략당했다. 

  3) 니느웨가 완전히 공허하고 황폐하게 되었더니 주변 사람들이 이 모습에 놀라고 떠는 모습을 묘사한다. 

        -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다.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4) 전에는 니느웨과 숫사자와 암사자처럼 자신의 굴에 먹을 것을 많이 채워넣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전혀 그렇지 못함을 말한다. 니느웨가 더 이상 사자이지 못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보인다. 


  5)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대적이 되시어 병거를 불사르고,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니느웨가 이와 같이 멸망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대적하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한다. 




[묵상 한 모금]


1. 거대하고 강한 나라 앗수르(니느웨)라도 영원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나라가 홀연히 망하게 되어 완전한 약탈을 당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이 땅에 영원한 나라는 없다. 영원히 강대한 나라도 없다. 세계 역사는 제국이라 하더라도 흥망성쇠가 있음을 보여준다. 앗수르는 젊은 사자처럼 강했고, 아무도 상대할 수 없을 만큼 잔혹했다. 그런데 그 나라도 결국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영원한 나라, 영원한 왕조, 영원한 왕조는 없다. 마지막을 생각해야 한다. 멸망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멸망을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한다. 멸망하지 않겠다고 무리하게 잔혹하게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자는 다음 권력에 의해서 더욱 비참한 종말을 기하게 될 것이다. 끝을 생각하지 않은 정권처럼, 무모한 정권도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


2. 제국은 망함은 단순히 자연적 멸망은 아니다. 시대적 흐름만도 아니다. 역사적 숙명만으로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앗수르의 멸망에 대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직접 그들을 대적하셨다고 표현하고 있다. 자기 백성들을 괴롭힌 것에 대한 보복이며, 악한 행위에 대한 심판인 것이다. 영적인 면에서, 신학적인 면에서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인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으로 만 생각해서도 안된다. 한 나라, 한 제국, 한 시대를 움직이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멸망이후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사라져버린게 아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영토를 넘어 온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드러나고 밝혀지게 된 것이다. 크신 하나님.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우리 일상의 작은 일들에 대해서는 기도가 응답되든 그렇지 않든 좀 더 초연해 질 수 있다. 여전히 하나님의 크심에 대해서 존경과 경외를 드리면서 말이다. 


이 나라의 지금 모습을 보면, 사방이 막힌듯 답답하다. 출구가 없다. 비상구도 없는 것 같다. 때론 숨죽이고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최선이라는 생각도 든다. 때를 기다리기 위해서 말이다. 미리 용쓰다가 나자빠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하나님은 크시다. 하나님은 섭리하시고 운행하신다. 믿음은 소망가운데 기다림을 낳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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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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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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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분을 쏟아 내시는 장면들


  1)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2) 자기를 거스르는 자들에게, 대적하는 자들에게 진노를 품으신다. 

  3) 회오리바람이나 광풍에 있는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에 불과하다. 

  4) 그는 바다를 꾸짖고, 말리시며 강을 말리신다.

   * 바다는 통제가 되지 않는 곳이고, 그 물의 풍성함을 마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행하시는 분이시다. (마 5:27)

  5)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은 녹고, 땅은 솟아 오른다. 


3. 누가 능히 하나님의 분노 앞에 설수 있겠는가! 누가 그 진노를 감당하랴!


4. (그러나)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리라.

  * 하나님은 잔혹한 심판을 말씀하시면서도 한 줄, 자기를 의지하는 자는 잊지 않으심을 말씀하신다. 혹 세상의 큰 심판 가운데 함께 공존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염려하게 될까봐 그러신지.. 늘 한 두마디씩 언급하신다. 


5. 그 범람하는 물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 노아의 홍수 사건을 연상하게 된다. 물이 범람함으로 니느웨를 진멸함으로서 노아 홍수를 당시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셨던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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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해서 대적하지 못할 것이다. 


  1) 그를 온전히 멸하실 것이기에 다시 재난이 있지 않을 것이다.(완전한 멸망으로 인해, 재기 불능)

  2)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사악한 것을 권할 것이지만,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 지라도 반드시 멸절 당하리라. 다시는 괴롭히 일이 없을 것이다. 

  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하나님이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 이스라엘이 여전히 앗수르의 강함을 의지하고 기대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이번에 완전하게 멸망시키심으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할 것임을 확인하신다. 그로부터 당했던 결박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끊어 버리실 것이다.(이스라엘은 앗수르의 결박을 결박으로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오히려 든든한 배경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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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앗수르의 영광은 이제 끝났다. 


  1)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다. 

  2)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3) 네가 쓸모없게 되었음이라. 


8. 이제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1)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2) 이제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들이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니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으라.


  * 앗수르(니느웨)의 멸망이 곧 이르게 될 터이니, 니느웨를 핑계삼아 절기를 지키지 않고, 서원을 소홀이 여겼던 것에 대해서 다시 제대로 지킬 것을 명하신다. 핑계거리를 없애심으로서 유다로 하여금 더이상 변명하지 못하도록 하신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신 분이다. 그것은 그의 진노를 보면된다. 그가 진노하실 때, 어디까지 동원할 수 있는가를 보면 그의 권능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다를 말리고, 산들을 녹인다. 땅을 솟아나게 한다.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음을 말한다. 


국방부를 움직이고, 국정원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모든 국가기관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태통령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이 그의 권한이 되고, 보통 위기의 순간(전쟁, 비상사태 등) 그 권한은 최대치가 된다. 요즘 대통령의 권한이 최대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한다. 그것은 지금이 평시가 아니라,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이념적 위기상황... 그것이 대통령 권한의 최대치까지 인정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다. 

문제는 지금이 정말 특수상황인가와 아무리 특수상황이라고 해도 그 절차의 중요함마져 함부로 훼손한다면 그것은 독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2. 하나님은 엄청난 진노와 심판을 말씀하시면서도, 자기 백성들(자기를 의지하는 자들)에 대한 안전에 대해서는 짧게라도 분명하게 언급하고 지나가신다. 자신의 뜻을 비추시고, 자신의 구원을 알리시고,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는 위로를 하시는 하나님의 따듯함을 발견하게 된다. 


3. 하나님이 심판하시면, 재기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놓으신다. 앗수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설마 설마 하겠지만, 결국 완전히 멸망시키신다. 역사 속에서 더이상 앗수르의 이름을 듣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 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이와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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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재앙의 상태가 된 이스라엘의 모습


  1)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이 먹을 것이 하나도 없고, 사모하는 것이 없어진 상태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1) 무리라 피흘리려고 하고, 매복하여 형제들을 잡으려 한다. 

   (2)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한다. 

   (3)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한다. 

   (4)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라, 친구를 의지하지 말라, 네 품에 누운 여인이라도 믿지 말라.

   (5)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고, 딸이 어머니를 대적한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사람이다.


  * 이것은 재앙을 일으킨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재앙 그 자체이기도 하다. 황폐함... 최소한의 공동체인 형제와 가족이 서로를 대적하고 믿지 못할 상황이 되어 버린다. 지도자와 권세자들은 힘을 규합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것에 급급하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배신과 배반이 일상이 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아의 시대 죄악이 세상에 관영했던 모습이 연상되며, 자연스럽게 홍수심판이 임했던 것 처럼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2. 이와 같은 진노의 세상에서 하나님을 찾는 자와 대적했던 자의 운명


  1) 그러나 나는 여호와를 우러르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신다. 따라서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곳에 앉았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2)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에 진노를 당하겠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어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3) 하나님의 백성은 진노 중에라도 구원받게 되는 것을 대적이 보고 자신의 조롱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 있으면 증명해 보라며 조롱했던 자인데, 그는 이제 진흙처럼 밝히게 될 것이고 우리는 구원가운데 그들의 멸망을 보게 될 것이다. 


  4) 그 날에는 우리의 지경이 넓혀질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땅은 그들의 행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고 황폐하게 될 것이다. 


  *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약속이 이스라엘 전체(민족)에게 주어진 약속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이방인들이 돌아오더라도 그들은 유대인들에게로 나아오는 것임으로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신약시대의 유대 교회 공동체에서 초기에 가지고 있던 신학적인 의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방인은 반드시 유대인이 되는 절차(할례)를 거쳐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본 것이다. 이 지점에서 바울과 유대 바리새파 교인간의 신학적 갈등이 지속된 것으로 보이다. 


  5) 원하건데

   (1) 애굽에서 나오던 날과 같은 이적을 보이소서.

   (2) 그래서 여러 나라가 이것을 보고 자기 세력을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3) 그들은 뱀처럼 티끌을 핣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두려워하며 

   (4)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게 하소서.  


  * 창세기 3장 뱀의 등장과 뱀이 저주를 받는 모습이 연상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했던 이방민족들을 뱀으로 묘사하였고,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받은 심판으로 티끌을 핣고 땅을 기는 모습이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다. 



3. 이 땅에 주와 같은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겠는가!


  1) 이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어디에 있겠는가!

  2)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신다. 

  3)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신다. 

  4) 주께서는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 인애와 성실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묵상 한 모금]


1. 이스라엘은 마지막 심판때의 회복을 전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모두 이스라엘이 아니라, 언약의 씨를 통한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만이 참 이스라엘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신약시대에 와서 신학적인 갈등이 되었던 것 같다. 


2. 마지막 날에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12절) 말씀은 이방인들이 유대인으로 귀화하게 되어 하나님의 구속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신약의 유대인들은 본듯 하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유대인으로 귀화하는 통과의례, 즉 할례를 고집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갈등하는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데 유대인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 할례를 받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반대했던 것이다. 


3. 창 3장 14,15절에 뱀에게 내리는 재앙의 내용과 미가 7장 17절의 내용의 유사하지 않은가 싶다. 창세기는 뱀에 대한 저주인데, 미가서는 이방민족(이스라엘을 대적했던)에 대한 재앙의 묘사이다. 이 둘이 서로 연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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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묵상]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과 변론하신다. 산들을 향해서 고소하신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는지 스스로 증언하라고 하신다. 

  2) 오히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신 일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을 종노릇 하던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네 앞에 보냈다. 

   (2) 모압 왕 발람이 발락을 통해서 하려고했던 일(이스라엘의 저주)에 대해 언급하신다. 그 때 하나님께서 발락으로 하여금 저주하지 못하고 오히려 축복하게 했던 것을 언급하는 것이라 본다. 


  3) 너희들의 마땅한 태도는 나에게 대해서 번제물과 수양을 가지고 나오든지, 아니면 그 은혜에 감격하여 네 맏아들이나 네 몸의 열매를 드릴까 하는 태도여야 하지 않겠는가!

  4) 그런 하나님께서 네게 원하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여 겸손히 행하는 것이 아닌가!(온갖 제물로 제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것은 필요없고... 은혜를 받은 자로서 정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겸손하여야 함이 아니겠는가!)


  *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변론처럼 진행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억울함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오래 참으셨는가! 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향해서 자신을 괴롭게 하는 분이라고 불경하게 말하는가!를 보여준다. 이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려도 충분하지 못한데, 하나님께서 이들을 향해 지시하신 성도의 기본적인 삶(정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태도)조차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억울하심을 산들과 작은 산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2. 하나님은 이 백성을 향해서 매를 준비하셨다. 


  1) 너희 중에 아직도 불의한 재물이 있지 않느냐?

  2) 축소시킨 가증한 에바가 있지 않느냐?

  3) 부자들은 강포가 가득하였고

  4) 그 주민들은 거짓을 말하니 그 혀가 입에서 거짓되도다.


  * 불의와 강포 그리고 거짓으로 가득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고발한다. 당연히 이와 같은 것에 대한 피해자는 가난하고 힘없는 약자들에게 돌아간다. 권력을 없는 자들을 피해를 보게 된다. 하나님은 이들의 악함에 분노를 느낀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과 인내로 이스라엘 돌보고 지키셨는데, 이스라엘은 완전히 몹쓸 자식이 되어 버린 것과 같다.


---------

  5) 그래서 나도 너를 쳐서 병들게 하였고, 네 죄로 말미암아 너를 황폐하게 하였다. 

  6) 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항상 속이 빌 것이며

  7) 네가 감추어도 보존되지 못하겠고 보존된 것은 내가 칼에 붙일 것이며

  8) 네가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할 것이며

  9) 감람 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10) 포도를 밟아도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해서 매를 들었다. 항상 부족하게 하고, 열매를 얻지 못하도록 하였다. 수고하는 모든 것이 헛되게 돌아가도록 하셨다. 이 모든 것이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요, 하나님도 이들을 참고 인내하는 것으로만이 아니라, 매를 들고 혼내는 것으로 행하도록 한 것이다. 


  11) 너희가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모든 예법을 지키고 그들의 전통을 따르니,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며 조소거리가 되게하리라. 너희가 내 백성의 수욕음 담당하리라.


  * 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의 때에 있는 미가의 말씀이지만, 이들이 지금 직면한 죄의 문제는 그 근원이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에 기인한 것이며, 특히 아합 왕에 의한 것임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북이스라엘의 죄는 그 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유다에까지 깊숙히 파고들어 마침내 남유다에까지 큰 피해를 만들어 낸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은 억울하고 답답하다. 마치 자기 자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처럼 말이다. 낳아주고 길러주었으며 그간 수많은 잘못에 대해서 인내와 사랑으로 견디어 오셨지만, 거기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기는 커녕 '왜 자신의 인생에 관여하시며, 왜 자신을 피곤하게 하냐'며 부모에게 함부로 말하는 꼴과 유사하지 않나 싶다. 

하나님이 부모의 입장이시기에 이런 패륜아같은 자식에 대해서 동네방네 다니며 말할 수는 없어, 참아오셨으나.. 결국 답답한 하나님의 마음이 토로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지점에서 부모의 모습에서 재판관과 검사의 입장으로 하나님의 이미지가 바뀐다. 사랑에서 공의로 말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한이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무시하는 것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는 엄격하시다. 이 지점에서 하나님은 부모의 모습에서 재판관의 모습으로 변하신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지점이다. 


2. 하나님이 매를 드실 때, 그 징계의 방식은 하나님을 배제한 모든 노력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웅덩이를 파고 채울 것을 기대했으나, 그것이 터진 웅덩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발견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늦다. 

지금 무엇인가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것 같을 때, 그때 눈치채고 변화되지 못하면 늦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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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그들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재판자의 뺨을 막대기로 치리로다.(1절)


  * 이방인들에 의해 치욕을 당하게 될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왕의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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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이 베들레헴에게 주시는 약속


  1)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2)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이방인에게 침략당하는 고통을 받게 하시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서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3) 베들레헴에서 나온 다스릴자가 여호와의 능력과 위엄을 의지하여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4)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인데, 앗수르 군이 땅에 들어와서 궁을 짓밟을 때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칠 것이다. 

  5)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폐하게 할 것이다. 앗수르가 그들의 경계를 넘어 우리 땅에 올 때 우리를 그들에게서 건져낼 것이다. 

  6)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가운데 있으리니, 인생을 의지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다.

  7) 야곱의 남은 자는 여러 나라와 많은 백성 가운데 있는데, 짐승들 중에 사자같고 양 떼 중에 젊은 사자같다. 그가 밟고 지나가면 능히 구원할자가 없다. 

  8) 네 손이 네 대적들 위에 들려서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


  *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한 다스릴 자를 세울 것인데, 그는 잠시 고난(해산의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올 것이다. 그는 여호와의 능력과 위엄으로 자기 백성을 모을 것이고 자기 백성을 치려 하는 앗수르에 대해서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대적할 것이다. 앗수르가 황폐하게 될 것이다. 야곱의 남은 자들은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을 의존하며 살 것이며, 그들은 짐승 중의 사자처럼 큰 힘과 권세를 가진 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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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호와께서 지적하시는 이스라엘의 죄


  1) 그 날에 이르러, 하나님이 네 군마를 네 가운데에서 멸절하며 네 병거를 부술 것이다. 성읍과 성을 무너뜨릴 것이다. 

  2) 하나님이 복술을 네 손에서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쟁이가 없게 될 것이다. 네가 새긴 우상과 주상을 너희 가운데서 멸절하리라. 다시는 네 손으로 만든 것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 

  3) 하나님이 진노와 분노로 순종하지 아니한 나라에 갚으리라.


  * 좀전까지 절망중에 이스라엘 백성 중 베들레헴에서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으면서, 지금은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헐어 버리실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이스라엘이 당면한 위험은 이방의 세력이 하나님보다 강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직접 심판하시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이방 나라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역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다시 때가 되고, 목적한 바를 이루시면 다시 자기 백성들을 불러 모아 구원하실 것을 알리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들었다 놨다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한 구원자를 기적적으로 세워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고 있음에도 곧 이어 이스라엘의 죄를 낱낱히 까발리시는 모습에서 이 성경을 읽고 듣는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시는 것 같은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심으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드시려고 하시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 변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노하고 심판하실 수 밖에 없지만 영원히 버릴 수는 없는 범죄한 자식을 대하는 판사 아버지의 심정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2. 미가서같은 선지서를 읽을 때, 두 가지 상황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이스라엘이 당면한 위험은 이방의 세력이 하나님보다 강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직접 심판하시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이방 나라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역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다시 때가 되고, 목적한 바를 이루시면 다시 자기 백성들을 불러 모아 구원하실 것을 알리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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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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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끝날에 이르러서 될 일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다.


  1)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다.

  2) 많은 이방 민족들이 그 산으로 가며 이르기를 

   (1)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2)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다.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3)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다. 


  * 끝날에는 여호와의 전이 세상에 높이 서게 될 것이다. 그것은 여호와가 세상의 왕으로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 것임을 말한다. 그래서 이방 민족들도 높이 들리신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될 것이다. 


  3) 여호와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신다. 먼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실 것이다. 

   (1) 무리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2)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3) 그래서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서로 치지 않고 전쟁을 일삼지 않을 것이다. 

   (4) 각 사라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다. 두려워할 자가 없을 것이다. 


  * 하나님은 자신 앞에 모여든 열방의 백성들을 판결하실 것이다. 그로 인해 칼과 창같은 상대를 해하는 무기는 사라지고, 보습과 낫과 같은 생산적인 도구로 변화될 것이다. 자신의 수고한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자신의 것을 빼앗길 염려와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인 결단]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할 것이다.(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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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호와께서 이방 백성들의 박해에서 자기 백성들을 불러 모으심


  1) 그 날에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받게 한 자를 모을 것이고, 발을 저는 자는 남은 백성(선택된 백성)이 되게 하고, 멀리 쫓겨났던 자들이 강한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

  2)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3) 이전 권능 곧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올 것이다.


  * 미래에 있을 일을 말씀하신다. 지금은 절며, 쫓겨나며 환난을 받는 자며 나그네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남은 백성이 되게 하고 강한 나라가 되게 해서 돌아오게 하시며, 여호와가 영원히 다스리시는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 


3. 지금 이스라엘의 형편

  1)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2)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라.

  3)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4)이제 많은 이방 사람들이 모여서 너를 치고 조롱할 것이다. 시온이 더럽게 되었다. 

  5) 그들은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함이다.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함이라. 


  * 이방 사람들은 지금 당장 자신들의 힘은 강하고, 이 백성들의 힘이 무력함으로 조롱하고 무시하여 짓밟고 있지만, 그 이후에 하실 하나님의 일을 이들은 알지 못한다. 이 과정이 아이를 낳기 위한 고통의 과정이라는 역사적 메시지를 읽지 못한다. 


  6) 결국,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 마당에 모음같이 그들을 모을 것이다.(해산 후에 아이를 낳은 모습이다.) 그 때는 시온이 일어나 이방을 칠 것이고, 뿔과 굽으로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다. 

  7)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주께 돌리리라. 



[묵상 한 구절]


1. 미가 선지자는 미래에 있을 일을 알리지만 현재를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의 일을 밝히는 것을 현재의 의미를 밝히는데 목적을 둔다. 따라서 선지서를 읽을 때, 막연한 미래적 성취에만 도취되어 있는 것은 선지자의 의도를 잘못 파악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선지자는 현재적인 우리의 삶을 위해 미래를 말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의 미래에 대한 그림은 명확하다. 그들이 믿고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모든 산 위에 우뚝 서게 될 것고, 이방 백성들은 그 하나님 앞에 판결을 받기 위해 모여들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재판관이 되어 선악간에 분명한 판단을 내리시면, 이 땅은 모든 시시비비가 사라지고(하나님이 최종 재판관이시기 때문에) 이 땅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중심으로 하는 화평의 나라가 오는 것이다. 


3. 그러나 지금은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기 위해 고통하는 과정과 같은 시간이다. 해산의 고통이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없듯이... 지금 하나님의 백성이 비참해지고, 무력해지고, 환난가운데 있는 과정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아이를 낳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 즉, 지금 받은(혹은 이제 곧 받게 될) 고통스러운 시간은 여인이 아이를 낳기 위해 고통을 거쳐가야 하는 것과 같은 시간이다.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기다린다면 반드시 아이를 낳을 것이다. 하나님은 흩어져 있던 자기 백성들을 불러모아, 강한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 


4. 선지자란,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가진자다. 그러나 점쟁이와는 다르다. 점쟁이는 미래의 결과를 바꾸기 위해 어떤 빠르고 쉬운 처방을 쓰는 것이지만, 선지자는 미래를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밝힘으로 현재의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견디어 내도록(낙심하지 않도록/절망하지 않도록) 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백성다운 품위를 잃지 않도록 견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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