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교회 한가족예배 (2014. 1.12)


마 13:1-23

씨 뿌리는 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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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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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2.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 날에 하실 심판


  1)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다 .

  2)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다

  3) 아직도 예언하는 자가 있다면, 그를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찌르리라.

  4) 그 날에 선지자들은 자신을 부끄러워하여,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않고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다. 나는 농부다. 나는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되었다 할 것이다. 

  5) 사람들이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가 무엇인가 물으면,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할 것이다. 


  * 우상과 우상숭배자들과 또한 예언하는 자들에게 임할 진노와 심판이 그 날에 있을 것임을 말씀하신다. 선지자들은 자신이 선지자였다는 것을 감추고 숨긴다. 그 만큼 그들이 그 동안 했던 과거의 사역들이 부끄러운 일이었음이 드러나게 됨을 말한다. 


3.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1)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2)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손을 드리울 것이다.

  3) 이 온 땅에서 2/3는 멸망하고, 1/3은 거기 남을 것이다.

  4) 그 남은 1/3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 목자를 치고, 양들은 흩어지게 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리라. 땅의 2/3가 멸망하고 1/3이 남겠지만, 그 남은 1/3도 불 가운데 던져 연단하고 시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나오는 자들에게는 내 백성이라 인정받게 될 것이고, 그들은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라 고백하게 될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그 날은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린다. 그러면서 우상의 제거, 우상 숭배자들의 제거, 거짓 예언자들의 제거, 거짓 선지자들의 제거(그들 스스로가 부끄러워하여 숨음)가 일어난다. 땅의 2/3는 멸망하고 남은 1/3도 불로 연단된다. 이 모든 과정이 죄와 더러움을 씻는 과정이다. 정결하게 되기 위해서는 죄가 벗겨져야 하며, 고난을 통해서 우리 안에 있는 온갖 불순물들이 제거되어야 한다. 


2. 고통스러운 불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시며 불러내신다. 그리고 원래 의도했던 관계, 나는 네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내 백성이 되리라 하는 관계를 형성해 내신다.


3. 우리는 죄와 더러움이 씻겨지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대신했다고 믿는다. 이것은 신학적 결과로서는 사실이나, 그 과정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통해 정결하게 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는듯 하다. 우리 안에 있던 우상과 우상 숭배의 마음, 거짓 예언을 바라고 또 거짓 선지자로서 살아왔던 삶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치가 있음을 보지 못한다. 그리고 엄청난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정제되어 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간과한다. 이런 부분에서의 깊이있는 메시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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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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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정리해 보면]

1. 동물은 어느 공간에 구분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그 존재를 다루는 방식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 식용으로 키우는 우리에 있는 돼지... 같은 돼지지만 다루거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2. 사람도 어떻게 규정된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서 방식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즉, 학교를 어떤 공간으로 보느냐에 따라 교육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3. 폭력적인 교실, 폭력적인 교육을 바꾸겠다고 폭력에 대해서 엄격하게 대응하고 수업 방식으로 열리 교육으로(더 나아가 대안학교 교육)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공간에 대한 규정이 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 지금의 대학생들은 열린교육 세대라고 하지만, 이들은 열린교육은 한번도 열린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전의 교육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면, 열린 교육은 침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말한다. 

  - 전에는 물리적인 강자가 약자를 괴롭혔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로부터 동정을 일으키기도 했고, 약자를 향한 의협심이 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리적 강자가 아닌 사회적/경제적/문화적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자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약한 자가 아니라.. 찌질한 자로 규정되고 이들은 주변 친구들의 동정을 일으키지 못한다. 친구들도 이 찌질한 자로 규정된 약자를 도외시하기 때문에 더 폭력적이 되었다. 

4. 이전까지 교육은 열린 교육과 같이 교육 방식을 바꾸고, 교사들의 폭력적 태도로 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면 비폭력적 교육이 진행되리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은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 즉, 교육 혹은 훈육 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을 배제을 배제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폭력이란 물리적 폭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답을 향해 가도록 하는 것조차 폭력적이라고 보기에)

5. 따라서 저자는 공교육은 열린교육 등과 같은 방식을 취한 것으로 교육은 폭력적이지 않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가피하고 감수할수 있는 폭력과 그렇지 않은 폭력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열린 교육 혹은 대안 교육은 폭력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학생들은 냉소하고 지겨워하기 때문이다. 


----- 책 읽으면서 인정적인 문구들.

이들은 이른바 열린교육이라는 것을 받고 자란 세대다. 그런데 학생들은 열린교육이 한번도 제대로 열린 적이 없다고 한다.한쪽에서는 폭압적인 교육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열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혼돈이 가득한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괴롭혔다.

폭압적인 교육이 학생들에게 입닫고 가만히 있을 의무를 강요했다면 열린 교육은 무조건 말해야 하는 의무를 강요하는 셈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의식 변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약자가 아니라 덜떨어진 존재로 인식된다. 맞는 것에도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식으로 퍽력은 정당화 된다. 무엇보다 학교 안 권력자의 삼위일체가 말하는 것은 학교폭력이 우정에 대한 도덕적 폭력이 아니라 경제/문화/육체 자본의 삼단 합체 속에서 벌어지는 계급적 폭력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이것이 '덜떨어진 존재'에 대한 폭력이라는 문화적 양상만이 전면에 부각될 뿐이다.

문화란 일종의 분류 체계이며 분류표이다. 같은 동물이라 하더라도 어느 공간에위치하는가에 따라 그에 대한 대접은 완전히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농장에 있는 돼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는 같은 돼지이지만 완전히 다른 존재이다. 내가 어느 공간에 배치되었는가에 따라 나는 식용동물일 수도 있고, 애완동물일 수도 있다.
- 학생들이 모인 교실이 어떤 공간이느냐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가치와 목적도 달라진다.

우리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다루는 방식은 두려움이 아니라 잔인함이다.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생명을 너무 잔인하게 다룬다. 호랑이를 보여주기 위해 유리안에 가두어 두는 방식을 취하는 것처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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