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여호수아 4장] 요단 강을 마른 땅으로 건넌 사건은 홍해를 건넌 사건과 대조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여호수아는 모세와 대견될만한 지도자임을 인정받습니다. 역사를 통한 교훈을 지속하려고 했던 여호수아의 모습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역사의식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아픈 역사를 통해서 배우려고 하는지 아니면 아픈 역사를 감추려고만 하는지에 따라서 지도자의 미래, 그 민족의 미래가 보입니다.

 

 

[정리1. 본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는 과정 중에서 행한 일.
  1)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각 지파 대표 한명씩 요단강에서 돌 하나씩을 취하여 오늘 유숙할 그곳에 두게 하라.
  2) 여호수아는 요단 강 중앙에 서 있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 있는데까지 가서 각 지파별로 돌을 메라고 하고, 이것이 표징이 될 것인데 훗날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엇인가 물을 때 여호와의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 그 앞에서 물이 끊어졌으므로 영원한 기념이 될 것이라 하라.
  3) 각 지파 대표들은 돌을 취하여 자기들의 유숙할 곳으로 가져가 거기 두었고, 여호수아는 요단 가운데 있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의 발이 있는 곳에 돌 열둘을 세웠는데 지금까지 있더라.
  4) 요단 중앙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서있고, 물은 멈췄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요단을 건넜다. 모두 건넌 후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백성들의 목전에서 건넜다.
  5) 루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자파가 먼저 무장하고 모든 이스라엘보다 먼저 건넜다.
  6) 무장한 사만 명이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렀다.
  7)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육지에 발을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갔다. 그리고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다.

  [효과]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생존하는 날동안 백성들이 모세를 두려워하듯이 여호수아를 두려워하였다.

 

2. 여리고 동편 길갈에 진을 치다.
  1) 1월 10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편 경계 길갈에 진을 쳤다.
  2) 길갈에 요단에서 가져온 돌 12개를 세웠다.
  3) 훗날 자손들이 묻거든 너희 자손들에게 알게 하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다는 것을... 요단을 마르게 하고 건너게 하신 것은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은 것임을 자손에게 알리게 하라.

  [효과]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고,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나의 말로 풀어말하기]

 

본장은 이스라엘 요단 강을 건너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의 중앙에 서서 물을 막고 있다.(물이 멈추었다) 그러는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을 건너는데, 그 맨 앞에서 사람들은 요단 동편에 기업을 얻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이다. 이들은 여호수아와 약속한대로 앞장서서 가나안을 향해서 갔고, 많은 무장한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갔다. 아마 그 뒤를 이어 다른 지파와 여인들, 아이들이 요단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요단을 건너는 중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각 지파별로 하나의 돌, 그래서 12개의 돌을 요단에서 취하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는 즉각적으로 각 지파별 대표를 세워 12개의 돌을 취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이 돌을 취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언급한다. 여호수아는 이것이 하나의 징표가 되는 것인데, 후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금의 이 사건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듯 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호수아는 모세와 같은 권위를 인정받게 된다. 백성들은 모세를 대하듯 여호수아를 대하게 되었다고 기록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이 사건은 홍해의 사건과 같은(유형의) 사건임을 확인하면서 하나님이 모든 백성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그 백성이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발견하는 자연스러운 메시지와 교훈]

 

1. 여호수아는 사건을 교육의 과정으로 연계했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각 지파별로 한 명씩 돌을 하나 취하여 오늘 묵을 곳에 두게하라는 명령을 여호수아에게 했다. 여호수아는 그 명령을 수행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목적까지 부여한다. 그와 같이 하는 것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함이라는 것이다. 훗날 요단 강바닥에 있어야 할 돌이 길갈이라는 곳에 쌓여있는 것을 볼 때, 색다른 저 돌들은 무엇인가? 묻는 후손들에게 요단 강의 기적을 상기 시키고, 그것은 또한 홍해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여호수아는 간파한다.

 

여호수아는 위대한 지도자였다. 능력면에서 모세와 비견되는. 그리고 더불어 그는 교육적인 지도자였다. 지금 당장의 기적을 약간의 흥분이 아닌, 후대의 교훈으로 가지고 가고자 했던 지도자였다. 위대한 지도자란 당대에 위대한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의 영향력이 후대에까지 더 확대되도록 준비하는 지도자이다. 그래서 교육은 백년지계라고 했고, 교육은 향상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가 참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건을 교훈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좋은 사건이든 나쁜 사건이든 그것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사건을 통해서는  그것을 지속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나쁜 사건을 통해서는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지금의 우리의 잘못과 실수가 정당화 될 수있는 유익할 이유는, 우리 다음 세대에는 이와 같은 잘못을 하지 말라는 측면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역사를 배워야한다. 속이려는 자는 역사를 감추겠지만, 바르게 인도하려고 하는 자는  역사를 들춰낸다. 잘못을 인정한다.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려 한다. 과거 혹은 현재의 아픔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안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

 

과거의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아프더라도 과거의 역사를 공개하고 들춰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미래를 위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다. 역사를 감추고 은폐하는 자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는 없겠다.

 

  * 회개에 대해서, 반성과 성찰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으리라 본다.

 

2. 여호수아는 모세와 요단강 기적은 홍해의 기적으로 대조된다.

 

요단강 사건은 홍해 사건과 비견된다. 여호수아가 계속해서 모세와 비교되고 있는 것처럼.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선임 지도자 모세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사람들은 은연중에 여호수아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결정과 결과들을 통해서 모세와의 끊임없는 비교를 하고 있을 것이다.

 

성경은 요단 사건을 통해서 여호수아가 완전하게 모세에서 자신에게로 백성들의 신뢰가 옮겨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14절) 여호수아가 처음 모세를 대신해 지도자로 부름 받았을 때, 여호수아의 고민은 바로 이와 같은 고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몇 번이나 격려해 주셨는지 모르겠다. 암튼, 여호수아는 첫 사역을 완벽하게 해냄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오히려 모세보다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하는 더욱 위대한 일을 감당했다고 봐도 좋다고 본다.

 

모든 후임 지도자가 선임 지도자보다 뛰어날 수 없다. 오히려 그만 못한 경우가 더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된 자리라면 우리는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함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사람의 눈치와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해야한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있게 마련이다. 그 자리에 집착하게 되고, 사람들의 평가를 먼저 의식하게 될 때 자신을 세운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게 되고 만다. 자고로 하나님이 세워 준 지도자 혹은 백성을 통해서 세워진 지도자는 소신을 가지고 시대적 부르심을 감당하는 자여야 한다.

 

3. 이 모든 일을 두가지 목표를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요단강을 가르신 것은 두 가지 목적을 위함이었다.

첫째,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홍해 사건을 통해서 이 지역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 떨었다. 바로의 손에서 건져낸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신이간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던 것처럼, 요단의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한 이들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가에 대한 다시 한번의 확인을 통해 두려움을 확증해 주신 것이다.

둘째는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 사건은 이 백성들의 머리 속에 대대로 박혀서 크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일으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적은 늘 이 두가지를 고려한 것임을 기억하자.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크심에 놀라고, 그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여 다른 것에는 관심을 돌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체험이 부족해지고 멀어질 때, 우리는 쉽게 신앙이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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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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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여호수아 3장] 모세는 과거와의 단절을 여호수아는 미래와의 연결을 이루었던 지도자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과거와의 단절을 미래와의 접촉을 그의 백성들에게 선물하셨던 분이다. 우리는 지금 과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대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있다. 광야 이전(애굽의 노예)도, 광야 시대도 아닌 가나안 시대로 들어가야 할 시대다. 새 시대의 지도자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갑시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요단 강을 건너기 위한 과정들
  1)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모든 이스라엘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였다.
  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돌아다니며 요단을 건너는 일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1)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것을 보거든 그를 뒤 따르라.
   (2) 그러나 언약궤와 너무 가까이 있지는 말고 2000규빗 정도의 거리를 두라.
   (3)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
   (4)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라.
   (5)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도록 하라.
   (6) 이스라엘 지파 중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 두 명을 택하라.
   (7)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이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물이 끊어져 쌓이리라.
  3) 요단강을 실재로 건너는 과정
   (1)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 나아가고 백성들은 장막을 떠났다.
   (2) 요단이 곡식을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쳤는데,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물이 끊어짐.
   (3) 백성들은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너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넜다.

 

2. 요단강을 건넘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들
  1) 내가 오늘부터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목전에서 크게 하여서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백성에게 알게 하겠다.
  2)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좇아내실 것을 이것으로 알게 하리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여호수아는 정탐꾼의 보고를 통해서 여리고 사람들이 두려움 가운데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신속하게 행동하기로 결심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요단 가까이로 이동시켰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지시와 방법을 기다린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서 여리고 진격 방법을 제시하신다.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밟고 건넌다는 것이다. 백성들은 제사장의 뒤를 따라 요단강을 걸어서 건넌다는 계획이었다. 물론 제사장이 요단강을 밟을 때 요단강의 흐름이 멈추게 될 것이고(마치 홍해가 갈라진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마른 땅을 건너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백성들은 언약궤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는 안되고, 약 2000규빗 정도의 거리를 떨어져서 좇고, 따르기 전에 자신을 성결하게 할 것을 준비시켰다.


실제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강을 밟았고, 요단 강은 멈췄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앞을 걸어서 건너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기적의 역사는 두 가지 확신을 주었는데,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또 다른 하나는 가나안의 7족속을 좇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정리3.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모세에게는 홍해 사건, 여호수아에게는 요단강 사건

 

모세는 홍해를 건너는 과정을 통해서 애굽과의 단절을 완성한다. 이전 세대의 출애굽 1세대가 홍해를 건너는 큰 경험을 했던 것처럼 2세대는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강을 건넘으로서 가나안 정복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모세의 홍해는 과거와의 단절이며, 여호수아의 요단강은 미래와의 접촉인 셈이다. 과거와의 단절이 중요한 것만큼 새로운 시대와의 접촉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이 된다. 그 사이에 모세가 있고, 여호수아가 있다.

 

우리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지도자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두 가지 시점을 연결한다. 죽음은 과거와의 단절을, 부활을 미래와의 접촉을. 그렇게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모세와 여호수아를 합친 이상적 지도자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모세와 여호수아가 완전한 단절과 완전한 접촉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 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온전히 이루셨다는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새로운 시대란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지경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야 한다. 대선을 앞둔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로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옛 시대에 남아 있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가 우리의 지도자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새 시대의 문턱에 와있다. 요단을 건너는 이번 대선이 되면 좋겠다. 40년 전 다시 광야가 아니라 약속의 땅, 희망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서는 새로운 시대로의 대선이 되면 좋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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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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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여호수아. 2장] 라합의 거대한 두려움 앞에서 작은 두려움(자기의 목숨)을 극복합니다. 그것이 라합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계기가 되지요.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는가가 우리의 운명도 역사도 바꾸게 됩니다. 부정한 권력은 두려움을 이용해 통치하려고 합니다. 그 작은 두려움을 극복할 때, 우리는 큰 구원을 얻게 됩니다. 

작은 두려움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를 작게 만드는 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인간됨을 포기한 채 살아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는 작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호수아가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이 위험에 처하다.

  1)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내며 싯딤과 여리고를 엿보라.

  2) 정탐꾼들은 싯딤과 여리고를 정탐하고 나서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 유숙하려 했다.

  3) 여리고 왕이 정탐꾼이 들어왔다는 정보를 듣고, 라합의 집에 군인들을 보내 잡도록 했다. 

  4) 이를 눈치 챈 라합은 정탐꾼을 옥상에 벌여놓은 삼대에 숨기고는, 여리고 군인들에게는 성밖으로 방금 나갔으니 따라가 보라고 거짓말을 했다.  


2. 라합이 두 정탐꾼을 구해 주면서 요청한 것/ 정탐꾼이 약속한 것

  1) 이 땅을 여호와께서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내가 안다. 너희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홍해를 마르게 하고 나오며, 요단 저쪽에서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전멸한 일을 우리가 익히 듣고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하나님이시다. 

  2) 청하노니,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우리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달라고 요청함.

  3) 정탐꾼들은 우리의 목숨을 살려준 것으로 우리도 너와 너희 집을 살리주리라.

  4) 라합의 집에서 성 밖으로 줄을 달아 이들을 도망하게 해주고, 이들로 산에 들어가 사흘 동안 숨어있어 추격자들이 찾지 못하면 그 때 내려와 유대 진영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함.

  5) 정탐꾼들은 라합의 말대로 산에 숨어 있다가 사흘 후에 진영으로 돌아감

  6) 정탐꾼들은 자신을 달아 내린 창문에 붉은 줄을 매고, 그 집에 부모와 형제 그리고 네 아버지의 가족들을 다 집에 모으라. 그 안에 있으면 살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죽어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으면 그것은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함.

  7) 두 정탐꾼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았기 때문이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새로 작성하기]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침공하기전 정탐꾼을 보냈다. 이들은 싯딤과 여리고 정찰임무 중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여리고 안에 정탐꾼이 들어왔다는 정보는 여리고의 왕에게 전달되고, 왕은 그 정보에 따라 기생 라합의 집을 급습한다. 그러나 눈치빠른 라합은 군인들이 들어오기 전에 낌새를 채고 정탐군을 옥상에 벌여놓은 삼대로 숨겨놓는다. 그리고 군인들을 속여 성을 빠져나가 헛걸음 하도록 유도한다. 라합의 재치를 보게 되는 장면이다. 


라합이 이렇게 정탐꾼을 숨겨둔 이유는 인도적인 차원에서만은 아니었다. 실리적인 계산이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협적이었다고 생각하였고, 그들이 결국 여리고를 점령할 때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위험한 일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두 정탐꾼은 여인의 요청대로, 그녀와 그녀의 가족, 또 그 아버지의 가족들 모두 이 집에 있으면 살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집은 다른 집과 구별되게 창문으로 빨간 줄을 달아 내려놓아 다른 집과 구별하도록 했다. 


라합이 이와 같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했던 것은 하나님께 이들을 애굽에서 가나안 저편까지 인도하셨을 때 들었던 소문때문이었다. 라합만이 이들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라합으로 대표되는 여리고 백성 모두가 그런 두려움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는 이와 같은 상황을 보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과 묵상들]


1. 여리고 백성인 기생 라합에게 기회가 왔다. 


라합은 정탐꾼 두 사람을 구원해 줌으로 훗날 여리고가 침략 받을 때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라합이 어떻게 이와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까? 정탐꾼은 기생 라합이 구원해 줄 것을 알고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우연히 들어간 집이 라합의 집이었고, 라합은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기회가 있었다고 모두 라합처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정탐꾼을 신고해서 포상을 받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라합은 기생이었지만,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는지 대략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호와 하나님을 신으로 모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라합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운명을 그 하나님과 그 백성에게 의지하기로 한 것이다. 라합은 정탐꾼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 왔을 때, 그 구원의 때가 왔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는 목숨을 걸기는 했지만, 그들을 의지하기로 정했던 것이다. 


구원을 스스로 이루어 낼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구원의 바람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수는 있다. 그 때를 잘 분별하여 잡으면(물론 잡든 다는 것도 '잡히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다. 목숨을 건 결단이 있어야 했다.) 구원의 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라합은 여리고의 운명을 판단했다. 그리고 여호와께로 옮겨왔다. 우리도 우리 시대를 판단해야 한다. 우리 사는 이 곳을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 희망을 꿈꿀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난, 여전히 우리 나라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은 두려움이라는 장수를 먼저 보내 상대를 제압한다. 


라합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왜냐하면 이 백성을 이끌어 낸 여호와 하나님은 애굽 왕의 군대를 뚫고,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너고 그 잔혹하다는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오히려 섬멸하다시피 하고 이곳까지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행적은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하면서 여리고 사람들은 하루 하루 다가오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을 걱정했다. 


라합은 그 두려움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대상이며, 라합의 고백 속에서 여리고 전체에 팽배한 두려움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여호수아는 파악했다. 그래서 그는 이 전쟁이 이기는 전쟁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종종 상대적으로 하여금 두려움이라는 괴물을 보내 싸우지도 않은 채 이기게 끔 하실 때가 있다. 두려움이란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어 버리는 힘이 있다. 여리고는 이미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3. 오늘의 이야기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우리에게 두려움을 조장하여 자신의 부당한 권세를 유지하려는 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세상의 권세를 가진자들은 막연한 두려움의 위력을 잘 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통제하기를 원하는 대상들에게 <두려움을 조장한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으로 우리를 위축시켜 새로운 선택을 주저하게 하고 결국은 자신의 종이 되도록 한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들이 <쫄지말자>고 서로 격려하곤 한다. 거대 언론과 싸우기 위해 개인의 네크워크인 SNS로 결집하고, 거대자본에 항거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을 모은다. 보수 권력자들의 힘을 규합하려고 할 때, 시민들은 개미떼처럼 다수의 힘으로 항거하려고 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진리를 선택하고, 상식적으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라합처럼 목숨을 걸 수 있어야 한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정신, 그러니 쫄지말자는 정신을 먼저 가져야 한다. 그리로 바로 보고 바로 읽어야 한다. 누가 될 것인가 하는 대세가 아니라 누가 되어야 하는가? 누가 되면 안되는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로부터 파생되는 것은 그 다음에 생각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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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1장] 여호수아를 통해서 리더십을 생각해 봅니다. 대선을 앞두고 어떤 리더여야 하는가 생각하고 묵상하기 위해서 예레미야서는 잠시 멈추고 오늘부터 여호수아를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 핵심 중 하나는, 지도자는 기득권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리더십을 행할 것이 아니라, 기득권자로 하여금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것으로부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1. 본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파악하기]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내용들. 
  1)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너는 내 백성과 더불어 이 요단을 건너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2) 내가 모세에게 말한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다.
   (1)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모든 땅, 해지는 대해까지.
   (2)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모세와 함께 하던 것같이 너와 함께 하리라.
   (3)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으리니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
  3)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에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며 어디를 가든지 형통하리라.
   (1)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2)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2.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향해서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들
  1) 관리들에게 명해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라고 하고, 사흘 안에 요단강을 건널 것을 말함.
  2) 여호수아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반지파에게 따로 지시했다. 
   (1) 이미 이들은 요단 동편에서 안식을 얻었다.(땅을 약속 받고 확보 받았다.)
   (2) 너희 처자와 가축은 이 땅에 두지만,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 형제들 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도와야 한다.
   (3) 너희가 안식을 한 것같이 너희 형제들이 그 땅을 차지하여 안식할수 있을 때까지 그리해야 하고, 그 후에야 너희 소유지로 돌아와 그것을 차지할 것이라.
  3) 그들은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할 것을 약속하고, 보내는 곳으로 갈 곳을 확답했다.
   (1) 우리가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할 것이다.
   (2)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하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한다.
   (3)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4)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냈던 모세가 죽고, 이제 여호수아가 그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다. 이 과정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의 권위를 여호수아가 이어받았음을 인정해 주시는 말씀이다.

 

여호와는 모세에게 약속한 것으로 여호수아에게 그대로 승계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그 약속의 땅은 꽤 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더불어 여호수아를 대적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몇 차례 더 하심으로 여호수아의 마음에 두 가지 큰 확신을 심어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 하나는 율법을 다 지켜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어디를 가든지 형통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함이라 보여진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여호수아는 용기를 가지고 위대한 시작을 한다.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게 하여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게 한 것이다. 사흘이라는 시간 이후 할 것을 알리면서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하게 한 것이다. 해야 할 것을 시작한 것이다. 더불어 여호수아는 이미 요단 동편에서 자신의 기업을 확보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에게 따로 지시했다. 너희들은 다른 지파보다 앞서 나가 전쟁하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 그들이 너희처럼 안식할 수 있을 때, 너희들도 너희들의 기업으로 돌아와 그 땅을 차지 할 것이다.


두 지파 반은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을 확답했고,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한 것을 결의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향해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해 줌으로서 여호수아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정리3. 정리하는 과정 중에서 나오는 메시지와 교훈 그리고 묵상]

 

1.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말씀으로 여호수아를 세우셨다.

 

모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을 이끌고 나온 백성의 지도자가 그 일을 완수하지 못한 채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세의 리더십은 곧 이어 여호수아에게 이양되었다. 여호수아의 처음 한 장은 리더십의 자연스러운 이양에 대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나서서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을 지도자며 하나님도 그 편에 설 것을 말씀하신다. 모세에게 주어졌던 약속은 그대로 여호수아에게 승계될 것이며 그를 통해 큰 일을 하게 될 것을 다시 명확하게 해 주신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향해서는 몇 차례 반복해서 강하고 담대할 것을 말씀하신다. 여호수아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시는 하나님의 격려를 보게 된다.

 

[리더십1] 리더를 세울 때, 그 사람을 세우는 지도자는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사람이 없어서, 마지 못했서가 아니라 이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질 기대를 확신하면서 사람들 가운데 세워주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원칙(사역의 원칙)을 확인시켜 주고 그 원칙대로만 진행된다면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해주어, 격려와 더불어 긴장을 유발 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2.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것이라는 화답으로 여호수아를 세웠다.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인 첫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였다. 이들은 다른 사람보다 혜택을 얻었으니, 이번 전쟁에서 맨 앞에서 본을 보이며 전쟁할 것에 대한 요구를 받았다. 이들은 핑계를 대거나 대답을 희지부지하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명하게 했고, 명확하게 순종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더불어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시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리더십2.] 따르는 사람들이 리더십을 고양시킬 수 있다. 르부벤과 갓과 므낫세 반지파가 그리했다. 이들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고양시켰다. 부담스러운 지시에(그러나 책임을 져야 할 지시에) 적극적으로 순종함으로서 그리고 여호수아를 지지함으로서 여호수아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따르는 사람이 리더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더불어 사회적인 안정감을 가진 사람들의 희생과 충성은 백성 전체희 사기를 올려주는 놀라운 장치가 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이 바로 이와 같은 것이리라 생각된다.

 

3. 그 사이에 여호수아는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했다.

 

여호수아 자신도 리더로서의 자시의 역할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임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은 후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일을 추진한다. 백성들에게 전쟁을 준비하도록 시킨 것이다. 사흘 후에 요단을 건널 것이라는 지시다. 오랜 시간을 걸려 준비할 것은 없다. 사흘이라는 시간을 주고 백성들로 준비하게 한 것이다.

 

더불어 여호수아는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가장 기초적으로 두 지파 반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두지파 반의 지도자들에게 따라 이들의 역할을 지시했다. 먼저 기업을 확보한 너희들이 다른 동족의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서 맨 앞에서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다소 부담스러운 명령이었다. 그의 리더십에 첫 관문이 될 수 있는 과정이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해야 할 분명한 사역을 알고 그 일을 미루지 않고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일을 성취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키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희생과 용기있는 결단이었다. 여호수아는 그 문제를 직면했고, 그들로부터 확답을 얻어 낸 것이다.

 

[리더십3] 리더는 자신의 해야 할 본질적인 사역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이 성취될 수 있기 위해서 가장 키가 되는 관문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 일을 해결하는 것이다. 작은 키 하나로 전체 배를 움직일 줄 알아야 진정한 선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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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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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합의 운명은 여기까지군요. 자신의 죽음을 피해보려고 했지만, 결국은 더욱 비참하고 부끄러운 죽음을 맞게 되네요...

 

[정리1. 내용의 정리]

1. 아람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아합 왕.
  1) 유다 왕 여호사밧을 불러서 <길르앗 라못>을 아람으로부터 도로 찾자고 제안함
  2) 여호사밧이 흥쾌히 함께 할 것을 약속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고 제안 함.
  3) 이스라엘에 있는 선지자 400여명이 모였고, 그들은 한결같이 이스라엘의 승리를 보장했다.
  4) 여호사밧은 이 외에 다른 선지자를 찾았고, 아합은 자신에 대해서 늘 부정적으로 이야기 했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마지못해 데려 오도록 했다.
  5) 그 사이에 <시드기야>라는 선지자는 직접 철로된 뿔을 만들어 가지고 와서 왕에게 보이며 이것으로 아람 사람들을 찔러 멸하실 것이라는 쇼를 하기도 했다.
  6) <미가야>를 데리러 간 사신은 미가야에게 다른 선지자들처럼 왕에게 길한 것으로 보고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
  7) 미가야는 아합 왕 앞에 섰을 때, 미가야는 처음에 다른 선지자들처럼 아합 왕의 승리를 이야기 했다. 그러자 오히려 아합이 진실을 말하라고 재촉하고 미가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 중에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지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사실을 말한다.
  8) 미가야는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누가 아합을 꾀어 죽게 할꼬? 하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한 영이 거짓말을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게 해서 죽게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합 왕에게 화를 명하셨다고 미가야는 대언한다.
  9) 이 말을 듣고 있던 시드기야는 <미가야>의 뺨을 치면, 어찌 하나님의 영이 나를 떠나 너에게로 갔다고 하느냐 했고, 미가야는 네가 골방에서 숨는 날 그것을 볼 것이라고 했다.
  10) 아합이 자신이 평안이 돌아올 때까지 미가야를 감옥에 가두어 고생을 좀 하게 하라고 하자, 미가야는 왕이 평안하게 돌아오지 못할 것을 말한다.

2. 아람과의 전쟁에서 죽게 된 아합.
  1) 아합은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왕의 옷을 벗고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갔다.
  2) 아람의 지휘관은 특수요원 30명에게 지시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아합 왕만 죽이라고.
  3) 처음에는 아람의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이 아합인 줄 앍고 죽이려고 달려들었으나, 여로보암은 자신은 아합이 아니라고 하자 아람은 그를 좇기를 멈추었다.
  4) 그러다가 어떤 병사간 쏜 화살이 우연히 아합의 갑옷 틈새를 통과하여 몸에 박혔다.
  5) 전쟁이 맹렬한 상황이라, 아합은 후송되지 못하여 결국은 피흘려 죽게 된다.
  6) 왕의 주검은 사마리아에 장사하고,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은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다. 이렇게 아합은 죽음을 맞이 했다.

3. 유다 왕 여호사밧에 대한 간략한 내용
  1) 35세에 왕이 되어 25년 간 다스렸다.
  2) 아버지 아사와 같이 모든 길로 행하여 돌이키지 않았고 여호와 앞에 정직했다. 그러나 아직 산당은 폐하지 못했고,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는 드려졌다.
  3) 여호사밧 시대에는 이스라엘 왕과 더불어 화평했다.
  4) 아사 왕의 시대에는 남아 있던 남색하던 자들을 그 땅에서 모두 쫓아냈다.
  5)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다.(유다의 다스림을 받고 있었다.)

4. 이스라엘에서는 아합이 죽고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1) 왕이 되어 2년간 다스림.
  2)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과거 조상들의 죄를 따라감.
  3)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함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노하게 함이 아비와 똑같았다.

[정리2. 내용의 재정리]

아합의 구체적인 죄악 세 번째가 언급되는 장면이면서 결국은 아합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아합 시대는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우호적인 관계가 있었던 것 같다. 아합은 여호사밧과 함께 아람으로부터 길르앗라못을 빼앗기를 원했다. 여기에 여호사밧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했고, 그 당시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던 선지자 4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한결같이 아합의 승리를 보장했다. 여호사밧은 다른 선지자(다른 견해를 말하는 선지자)를 찾았고, 아합에게는 눈에 가시같은 미가야 선지자가 왔다. 미가야 선지자는 400여명의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아합을 죽게 하시려고 거짓 영을 통해 보낸 내용이고, 하나님은 아합이 죽게 될 것을 그대로 대언한다.


이로 인해 미가야는 시드기야라는 선지자에게 뺨을 맞고, 아합에게는 옥에 갇히는 형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누가 참 하나님의 대언자인지는 그 이후에 밝혀지게 된다.


아합은 아무래도 미가야의 말이 마음에 걸렸는지, 왕의 옷을 벗고 일반 병사들의 옷을 입고는 전쟁에 출전한다. 그로 인해 아람의 지휘관들은 아합을 잡지 못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아합은 전혀 예기치 못한 활에 맞는다. 치명상은 아니었지만, 전쟁이 한창이라 그 자리를 피할 수 없이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과다출혈로 죽게 된다. 결국 아합은 너무 어처구지 없는 죽음을 맞게 된다. 아합의 시신은 사마리아 성으로 옮겨졌으나, 아합을 실은 병거는 사마리아의 한 못에서 씻게 되는데 그 씻을 때 닦인 피를 개들이 핥게 됨으로 아합의 최후가 비참하게 되고 만다. 그 씻은 못이 창년들이 목욕하는 것이라는 것을 언급한 것은 아합의 죽음이 더욱 비참한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으나 그는 여전히 악을 행했고, 바알을 섬겼다. 그는 2년 정도 밖에는 통치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남유다에서는 여호사밧이 아버지 아사의 뒤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그래도 정직하게 잘 감당했다. 물론 산당까지는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정리3. 묵상 및 적용]

1. 그냥 <죽음>을 피하려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게된 아합

아합은 미가야 선지자를 싫어했지만, 미가야 선지자의 말은 아합의 마음 속에 오래 남았다. 혹시 죽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왕의 갑옷을 벗고, 병사의 갑옷을 입었다. 그것이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 했다. 아람의 지휘관들이 오히려 여호사밧을 쫓아갔으니까... 그리고 아합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아차리질 못했으니까...

그런데 이게 왠걸. 아람의 한 병사가 쏜 화살이 우연히 아합을 맞췄다. 처음에는 큰 부상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신속하게 조치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전쟁터 중앙에 있었고 그 자리를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출혈은 과다하게 되고 아마 과다출혈로 죽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작은 상처를 신속히 조치하지 못해 왕이 죽게 된 것이다. 그의 피를 씻은 물은 개가 핥았고, 그 못은 또한 창기들이 목욕하는 부정한 못이었다.

아합은 마지막 순간에도 그 답게 죽고 만다. 왕의 권력만 있었지 왕다운 면모가 없었던 아합은 어찌 될 지 모르는 죽음을 두려워해 부끄럽게도 병사의 갑옷을 입었다. 그리고 정말 부끄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죽는가는 그 사람의 인생 마지막의 마침표가 되는 것이니 만큼 더욱 중요하다. 명예와 지위를 버리고 생명에 연연할 것인가? 아니면 죽음 앞에서라도 지켜야 할 명예와 품위를 잃지 않아야 하겠는가?

죽더라도... 아름답게 죽어야 하겠다. 품위있게. 주님 그렇게 되게 해주세요.

2. 다른 견해를 듣고자 했던 여호사밧

아합에 비해 여호사밧이 돋보이는 것은 400명의 선지자의 소리 외에 다른 소리를 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아합은 미가야의 존재를 알았지만, 그를 부르지 않았다. 그는 늘 안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그런 사람들의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나를 비판하는 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가 나이가 많고, 권력이 있으면 더욱 그렇다. 그런 사람들을 멀리하게 된다. 그러나 여호사밧을 본받아야 한다. 그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했고, 부담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다. 여호사밧의 강점이 거기에 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다른 소리가 있을 때, 그것은 분쟁처럼 보일 수 있고 시간 낭비처럼 여겨질 수 있다. 괜한 딴지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의식해야 한다. 반대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아니다. 반대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논리와 그 사람의 태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반대자가 없는 회의는 어쩌면 거짓 영이 지배하는 400명의 선지자와 같은 상황일 수 있는 것이다.

반대자의 소리를 듣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 사람을 품고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진짜 리더가 될 자격을 가진 것이다. 그런 리더가 세워지길 간절히 고대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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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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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0장과 열왕기상 11장은 한 장 차이지만 영적인 분위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열왕기상 1장부터 솔로몬의 인생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면 그것의 정점은 열왕기상 10장이고 11장을 넘어가면서는 하향세를 타게 됩니다. 하향세라기 보다는 급격한 추락으로 성경은 묘사합니다. 한 장 이지만 솔로몬의 추락은 급격하게 됩니다.

 

[정리1. 내용의 정리]

1. 솔로몬이 바로의 딸 외에도 많은 이방여인을 사랑하다.
  1)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
  2) 이는 여호와께서 명령한 통혼하지 말라는 말씀을 거역한 것으로 다른 신을 섬기게 됨
  3) 솔로몬은 그 여인들을 사랑하였으므로 결국은 그 여인들과 함께 그들의 신도 들어오게 됨.
  4) 솔로몬은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이라. 솔로몬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다.
  5) 솔로몬이 나이가 들어 그 여인들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과 같이 온전하지 못했다.
  [결과]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사, 전에 두 번 나타나 이와 같은 일을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그것을 어기고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않았으므로 이 나라를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하지 않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 빼앗지는 않고 네 아들을 위하여는 한 지파를 주리라.

2. 솔로몬 시대에 일어났던 대적자들(14-40절)
  1) 에돔 사람 하닷
    전에 다윗 시대에 군대장관 요압이 에돔의 남자들을 모두 죽일 때, 하닷은 작은 아이였다. 그는 그의 아버지와 함께 애굽으로 도망쳤는데, 거기서 바로의 도움으로 정착하고 하닷은 바로의 눈에 들어 자기의 처제와 결혼까지 시킨다. 그러던 하닷이 다윗이 죽은 것과 요압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바로의 허락을 받고 고향인 에돔으로 간다. 하닷은 그곳에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어 솔로몬을 힘들게 한다.
  2)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
    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죽일 때,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로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었다. 그는 다메섹으로 가서 거기서 왕(수리아)이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솔로몬 평생에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는 존재가 되었다.
  3) 여로보암
    솔로몬의 신하 중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도 솔로몬을 대적하여 일어난 사람인데, 그는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할 때, 그의 용맹과 성실함이 눈에 띄어 솔로몬이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하게 했던 사람이다. 그가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10개파를 얻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자,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 했고,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해서 솔로몬이 죽기까지 그곳에 있었다. 선지자 아히야는 여로보암에게도 다윗과 같이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행하면, 다윗의 집과 같이 견고한 집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신다.

3. 솔로몬의 죽음
  1) 그에 대한 기록은 솔로몬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고, 그는 예루살렘에서 40년을 다스림.
  2) 그를 대신해서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정리2. 내용의 재정리]

열왕기상 10장까지 솔로몬의 치적은 마무리 된다. 그리고 솔로몬의 그릇된 행동들에 대해서 11장에 언급된다. 결정적인 것은 솔로몬이 나이가 들면서 많은 이방의 여인들을 아내로 맞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그들의 신과 제사가 이스라엘에 함께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방여인과의 통혼과 이방신에 대한 제사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은 분노하시게 되고, 솔로몬에게 네 아들의 세대에 가서는 한 지파만을 주고 나머지는 모두 빼앗기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솔로몬의 인생 말엽에는 많은 대적자들이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람이 에돔 사람 하닷과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이었다. 르손은 당시에 수리아의 왕이었다. 또한 내부적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 자신이 직접 세운 관리였는데, 그가 선지자 아히야를 통해 이스라엘의 10개 지파를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고, 여로보암은 살기 위해서 애굽으로 망명을 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모두 잠재적인 솔로몬의 적이 되었고, 솔로몬의 평생에 가시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솔로몬의 나라가 점점 쇠약해 졌으리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솔로몬은 40년간의 통치를 마치고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솔로몬의 쇠락에 있어서 이방여인을 사랑한 것과 그로 말미암은 이방 제사가 이스라엘로 급격하게 들어오게 된 것이다.

  죄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온다. 솔로몬은 여인을 사랑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금하신 이방여인들이어고, 그들과 통혼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자기의 신들을 가지고 들어왔으며 그로 말미암아 이방 신에 대한 제사가 예루살렘의 솔로몬 궁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산되게 된 것이다.

   작은 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큰 죄를 일으킨다. 적은 지역에서 일어난 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된다. 솔로몬은 나이가 들면서 하나님을 향한 엄격한 기준이 약화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해 죄는 물밀듯이 들어왔고, 이스라엘 전역을 장악하게 된다. 죄란 이런 것이다.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2. 다윗의 시대에 다윗에게 당한 사람들이 솔로몬의 시대에 대적자가 되었다.

  다윗은 강한 왕이었다. 주변에 많은 나라들을 정복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다윗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가지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당장은 힘이 없기 때문에 애굽으로 피해가서 지낸다. 그러나 자신들에게 힘이 생기고, 다윗이 죽고 전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 자신과 자기 민족이 당한 고통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솔로몬 시대에 솔로몬을 괴롭히는 존재가 된다. 이와 같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솔로몬의 왕조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적이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우리가 약해지거나 정신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우리를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평안의 시대를 산다고 해서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적은 잠재되어 있다. 오히려 평안의 시대에 더욱 그렇다. 그런 평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전쟁이 있어어야 했기에 그로 인하 많은 피해자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평온하고 부강할 수록 그것을 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위험과 반란이 싹 틀 수 있기 때문이다.

   참된 리더는 평온한 시대에 자신의 치적에 도취될 것이 아니라, 그런 성공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 상처입은 대상들을 찾아 위로해 주고, 때로는 고개도 숙여주어 그들의 마음 속에서 분노를 누그려 뜨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잠재적인 적을 내 편으로 만들어 진정한 화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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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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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0장은 솔로몬 시대의 가장 번성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가 충분했고, 단순히 학자처럼 해박했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국가를 통치하고 다르리는 모든 영역에서 그의 특별함이 드러났음을 보여준다. 최고의 무기(애굽의 말과 병기)를 가져다 국력을 강화했고, 심지어 주변 국들에게 그 무기를 교역하는 역할도 감당했다. 이스라엘 왕국은 다윗 왕 때에 기초하여 강건해지고, 솔로몬 시대를 통해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것이다.

[정리1. 내용 정리_구체적이지만 간략하게]

1.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다.

  1)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찾아왔다.

  2) 많은 수행원과 많은 향품,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고 왔다.

  3)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물으매, 솔로몬은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4)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 뿐 아니라, 건축한 왕국과 음식과 신하들의 좌석과 시립한 것과 관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성전을 올라가는 계단을 보고도 크게 감동을 먹었다.

  5) 스바의 여왕은 소문으로 들은 것 보다 훌륭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음.

  6) 가지고 온 많은 예물을 솔로몬 왕에게 드림. 역대 최고의 예물을 스바의 여왕이 가져옴.

  7) 솔로몬은 돌아가는 스바 여왕에게 왕의 규례대로 예물을 주고 그가 원하는 것을 또 줌.

  8) 당시 솔로몬은 오빌에서 히람의 배를 통해 다량의 백단목과 보석을 교역하고 있었다.

2.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

  1) 솔로몬이 세금으로 걷는 수입이 금 666달란트.

  2) 그 외에 상인, 무역하는 객상,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 나라의 고관들에게서도 수입이 있음.

  3) 솔로몬이 금으로 만든 방패: 큰 방패 200개, 작은 방패 300개.

  4)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다.

  5) 왕의 보좌 좌우편에 6개의 사자가 있는데, 이같이 만든 것이 어느 나라에도 없었다.

  6) 당시 금이 너무 많아, 은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정도였다.

  7)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삼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다.

 8)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어느 왕보다 컸다.

  9) 온 세상 사람들이 솔로몬의 마음에 있는 지혜를 들으며, 얼굴 보기를 원해 많은 예물을 가지고 왔다.

  10)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았다.(병거 1400대, 마병이 12000명) 애굽에서 왕의 상인들이 말들을 사고 병거를 샀다. 병거는 한 대에 은 600세겔, 말은 한 필에 150세겔이었다. 왕은 이 말과 병거들을 헷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에게 되팔기도 했다.(무기상을 함)

 

[정리2. 내용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재구성함]

솔로몬 왕의 시대가 가장 번성하고 아름다웠으며 부강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다. 그 중심에는 솔로몬이 있다. 스바 여왕도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서 찾아왔고, 그가 가지고 온 많은 어려운 문제와 심지어 난해한 문제에까지 솔로몬은 막힘없이 답변을 했다. 스바 여왕이 본 것은 솔로몬의 지혜만이 아니었다. 다른 나라와는 차별성 있는 건축과 음식과 제도를 보고는 솔로몬이 멀리만 좋은 왕이 아닌, 실제로 통치에 있어서도 그것이 반영되는 왕이라는 사실을 알고 감탄하고 놀라게 된다. 그는 그가 가지고 왔던 많은 예물을 아낌없이 솔로몬에게 바친다. 역대 최대의 예물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솔로몬은 많은 세금(국민, 주변 나라)을 거두어 드렸고, 금이 많아 금으로 방패를 만들기까지 할 정도였다. 그의 보좌는 상아로 만들고 금으로 입혔으면, 그 좌우에는 여섯 개의 사장 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당시 은은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정도로 금이 풍성한 시대였고, 많은 무역을 통해서 지중해를 통해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 공작들을 삼년에 한 번씩 실어왔다.

솔로몬은 애굽에서 말과 병거를 구입해서 병력을 강화했고, 때로는 주변 나라에 말과 병거를 팔기도 했다. 무기 교역도 한 것이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솔로몬 왕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꽃을 피웠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큰 민족과 나라에 대한 언약이 천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솔로몬 시대에 가서 성취 되어지는 것 같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해서(아브라함과 사라) 한 민족을 이루고, 약속한 땅을 정복하고 나라를 세웠다. 그리고 그 나라에 여호와의 성전을 지음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가시화 한다. 또한 한 나라로서의 위상은 주변 국들을 통해서 가장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다.

하나님이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가 솔로몬 왕국에서 완성된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솔로몬의 왕국이 과연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인 것인가? 하는 기대를 사람들은 가졌을 것이고, 솔로몬도 그리 생각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 

 

2. 참된 리더는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을 그 공동체와 조직에 반영해야 한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해박한 지식에 놀랐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그의 통치에 반영하였다는 것이다. 음식 뿐 아니라 행정 조직에 있어서까지 그의 지혜가 나타난다. 건축에 있어서, 그의 보좌에 있어서도 그의 지혜가 모두 반영되는 것이다.

  참된 지식인, 참된 리더는 그의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의 생각을 실현해 내는 사람이다. 따라서 공상만 가진 자를 리더로 세워서는 안된다. 말을 그럴듯하지만 그것을 실현해 낼 의지가 없는 사람도 안된다. 그것을 실현할 능력이 없는 사람도 참 리더가 될 수는 없다.

지혜와 지식과 함께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 나라의 구석 구석에 녹여낼 수 있는 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세계 속에서 그리 큰 나라가 아니었을테지만 솔로몬 시대의 이스라엘은 무시할 수 없는 나라였던 것은 확실하다. 우리나라가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대국이 된다는 것은 몽상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 대국이라는 미국이나 중국이 무시하지 못하는 나라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솔로몬과 같은 지도자를 만난다면 말이다.

남한과 북한이 어떻게든 마음을 합하고 힘을 규합할 수 있다면, 우리 한민족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될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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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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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이야기 중 상당한 분량은 성전과 왕궁,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네요. 오늘도 그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 외에도 굉장히 많은 공사를 이스라엘 전역에서 실시했고, 많은 역군들을 부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리1. 본문 내용 정리]

1. 솔로몬이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것을 모두 마쳤을 때에
  1) 여호와께서 다시 기브온에서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2) 여호와께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의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고 주의 눈길과 마음을 항상 거기에 두겠다.
  3) 네 아버지 다윗처럼 주의 법과 율례를 지키면,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히 함.
  4) 만약 너희나 너희 자손들이 돌아서서 나의 계명과 율례를 지키지 않고 다른 신을 섬기면,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한 이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라. 그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 속담거리가 되게 하겠다.

2. 솔로몬이 자신을 도와준 두로 왕 히람에게 보상을 해줌
  1) 성전과 왕궁을 짓는데 22년의 건축기간이 지났다.
  2)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의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한 보상으로 20개의 성읍을 주었으나, 두로 왕은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다.(그 땅의 이름을 ‘가불’이라고 했다.)

3. 솔로몬의 나머지 업적
  1) 솔로몬이 역군을 일으켜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였다.
  2) 솔로몬은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성을 건축함.
  3) 역군으로 삼은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아모리, 헷,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 중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썼다.
  4)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로 삼지 않고, 군사와 신하와 고관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지휘관이 되었다.
  5) 솔로몬은 바로의 딸을 위하여 궁을 건축하였고, 밀로를 건축했다.
  6)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를 드림.
  7) 솔로몬이 에돔 땅 홍해 물 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었다.

 

[정리2. 내용의 재정리_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는데 22년의 시간을 보냈다. 모든 공사를 마치고 하나님은 기브온에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이 성전을 구별하여 영원히 그 곳에 계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너와 너희 자손이 여호와의 율례와 계명을 지키면 그 왕의 위가 영원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이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성전을 내 던져 버려서, 모든 민족 가운데 수치거리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큰 공사를 마무리하고 자신을 크게 도운 두로 왕 히람에게 20개의 성읍을 대가로 지불하지만 두로 왕은 그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외에도 솔로몬은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 및 여러 지역에 성을 건축하였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였다. 이에 필요한 역군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닌, 가나안 민족 중에서 남아 있던 아모리, 헷,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들이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위한 공사 외에도 많은 공사를 했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여호와의 성전은 하나님의 영원히 거할 처소이지만, 하나님이 던져 버리기도 하시는 곳이기도 하다.

  이것이 성전의 모순이다. 하나님은 기브온에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신다.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둔다고 약속하신다(3절). 그러나 그 영원히라는 것이 기계적인 영원히가 아니다. 왜냐하면 왕이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어기면 하나님은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거룩하게 구별하였던 성전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던져버리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니 앞에서 영원히라는 개념은 <안주할 수 있는 영원히>의 개념이 아니다. 순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지속되는 개념이다. 티켓의 개념이 아닌 시민권의 개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 솔로몬의 치적은 훗날 백성들의 힘겨운 노역으로 남는다.

  솔로몬이 많은 성을 세우고 나라를 강건하게 만들어 갔지만, 그 백성들은 끊임없는 노역에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초기 나라가 강건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었을 때에는 그나마 괜찮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가 약해지고, 정치가 불안해 지는 후반기에 가서 백성들의 노역은 매우 큰 짐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뛰어난 문화재일수록 많은 사람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대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자기의 이름을 위해서 많은 치적으로 쌓기 위해서  하는 일들이 백성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고, 많은 사람의 장기적인 짐을 늘리는 것이라면 결국 백성들로부터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단기간 많은 일을 통해 치적을 쌓으려기 보다, 누구를 위한 일이나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보편적인 다수를 위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이 시대의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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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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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전 건축에 이어 솔로몬의 궁전을 짓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재미없는 부분입니다. ㅋ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솔로몬 궁을 지으면서, 애굽에서 데려온 공주를 위해서 집을 지어 주었다고 하는 표현(8절)이 있다는 것과 궁을 매우 근사하게 지었다는 것(레바논 백향목, 귀하고 다듬은 돌 9절)도 기억해 주어야 할 대목이다. 또한 솔로몬의 궁전을 짓는 이야기를 하면서, 두로 사람 히람이 등장하며(이는 아마 당대 최고의 놋 기술자인듯 하다) 그의 작업은 솔로몬의 궁전뿐 아니라, 6장에서 다루고 있는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작업한 것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따라서 6장의 여호와의 성전 건축과 7장의 솔로몬 궁전의 건축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7장의 마지막 절은 여호와의 성전에 다윗이 드렸던 예물들을 모두 잘 넣어 두었다는 것으로 마치는 것으로 볼 때 더욱 그렇다.

 

[정리1. 내용정리_궁전 건축에 대한 기술은 가능하면 포인트만 간략하게]

1. 솔로몬이 자신의 왕국을 13년 동안 건축하니라.(1절)
  1) 길이 100규빗, 너비 50규빗, 높이 30규빗.(2절)
  2)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왕궁을 지었다.(2절)
  3)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어 주었다.(8절)
  4) 귀하고 정성스럽게 솔로몬의 궁을 지었다.(9절)

2. 놋쇠 대장장이 두로 사람 히람에 의해서 제작된 것
  1) 솔로몬의 궁: 궁의 두 놋기둥(야긴과 보아스), 21절.

3. 히람이 여호와의 전을 위해 제작한 것들
  1) 놋 바다
  2) 놋 받침 수레와 물두멍
  3) 성전의 기구들(측량할 수 없는 많은 기구들이 있었다)

4. 성전을 모두 마친 후에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다.

[정리2.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가면 재정리]

여호와의 성전을 마무리한 솔로몬은 그 뒤를 이어 자신의 궁을 짓는다. 레바논의 백향목과 귀한 돌을 정성스럽게 다듬어서 왕궁을 짓는다. 물론 애굽에서 데려온 아래를 위한 집도 함께 짓는다. 특별히 놋으로 제작되어야 하는 것에는 두로 사람 히람(아마, 당대 최고의 놋 기술자였던 것 같다.)을 불러서 그를 통해 제작한다. 대표적인 것은 궁의 두 기둥으로 <야긴>과 <보아스>라고 이를 붙여진 놋 기둥이다.


두로 사람 히람은 성전에 있는 여러 가지 놋 제품을 직접 제작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놋 바다를 만들었고, 놋 받침 수레와 물두멍을 만들어서 성전에 놓아 두었다. 또한 성전에서 써야 하는 많은 기구들을 놋으로 만들었고, 그 양은 잴수 없을 만큼 많았다.

솔로몬은 성전을 모두 완성하고는 다윗이 드린 여러 가지 은과 금 그리고 기구들을 성전 곳간에 둠으로서 모든 일을 마친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여호와의 성전 건축과 솔로몬의 궁전 건축은 같은 맥락 단위로 이해해야 한다.

2. 여호와의 성전과 솔로몬의 궁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솔로몬은 최고급 소재와 정성스러운 작업 또한 당대 최고의 놋 기술자를 불러들여 작업했다.

  솔로몬은 물론 자신의 궁전에 대한 작업도 있었지만, 당대 최고의 기술자를 찾고 불러들여 그로 하여금 필요한 것을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어주길 원했다.

  참된 리더란 어떤 리더인가? 목적과 목표를 위해서는 전국에서 혹은 전세계에서 최고의 실력자를 찾아 그 일을 맡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 성취될 수 있는 작업 기반을 지원해 주는 것일게다.

  리더가 모든 일을 최고로 할 수는 없다.  리더가 특수한 능력이 최고가 아니라고 해서, 그 일을 낮은 수준으로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좋은 리더는 아니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최고를 이루기 위해서 최고의 기술자(능력자)를 찾아 어떻게 해서든지 그 일을 맡게 끔 해주는 리더일 것이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리더가 탁월한 리더요 열정적인 리더다. 솔로몬은 당대 최고의 놋기술자인 히람을 찾았고, 그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솔로몬이 목표로 했던 작업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히람은 맡겨진 그 일을 완성했다.

한 공동체는 또는 한 국가는 히람과 같은 기술자도 필요하고, 히람을 등용할 수 있는 솔로몬과 같은 리더도 필요하다. 기술자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리더를 세우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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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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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솔로몬 시대의 영광과 번영에 대해서 다루는 본문이네요.

 

[정리1. 내용정리]

1.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1절) 
  1) 그의 신하들은 제사장(사독의 아들 아사리아), 서기관(엘리호렙과 아히야), 사관(여호사밧), 군사령관(브나야), 지방 장관의 두령(나단의 아들 아사리아), 왕의 벗(나단의 아들 사붓), 궁내대신(아히살), 노동 감독관(아도니람)

2.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을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게 함.(7-19)

3. 솔로몬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풍요(20-28)
  1) 인구가 많아 모래알 같고, 그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 주변 나라에서 바치는 조공이 많았다.
  3) 솔로몬이 소비하는 하루 음식물이 많았다.
  4) 솔로몬이 사는 동안 이스라엘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각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이 살았다.

4. 솔로몬의 지혜의 방대함(29-34)
  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넓은 마음을 주셨다.
  2)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사람보다 많고,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났다.
  3) 솔로몬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다.
  4) 잠언 3000가지를 말함, 노래는 1005편, 초목과 레바논 백향목과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논하고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해서도 말했다.(박학다식한 솔로몬)
  5)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 많았다.

[정리2. 본문의 재구성]

솔로몬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됨을 보여주는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솔로몬에게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들이 중요한 위치에 포진해 했었다. 또한 솔로몬은 행정에 있어서도 뛰어나 나라를 12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서 중앙에 필요한 것을 한 달씩 책임지게 함으로 중앙의 필요를 채웠다.


또한 솔로몬은 주변 나라들로부터도 조공을 받았으므로 물질적인 면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전혀없이 풍요로웠다. 이스라엘의 땅끝에서 땅끝까지(브엘세바에서 단까지) 각 사람들이 평온하게 사는 시대가 된 것이다.


또한 솔로몬의 정치 경제 행정 뿐 아니라, 그의 학문적 깊이와 지혜가 탁월했다. 그가 논하지 못하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그는 모든 분야에서 해박했고, 그것은 주변 나라에 퍼져갔고 심지어 많은 나라에서 그의 지혜를 듣기 위해 사신을 보낼 정도였다.


당시 솔로몬이 다스리던 이스라엘은 동방의 작은 나라에 불과했지만, 모든 면에서 주변 나라들에게는 선망의 대상국이 되었던 것이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상이 높았던 시대: 솔로몬 왕국 시대.

이스라엘의 영토가 당시 많이 컸다고 해도, 애굽이나 앗시리아 혹은 바벨론에 비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스라엘은 크지 않은 나라였지만, 주변국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나라였던 것은 분명하다. 또한 동방의 어떤 나라도, 심지어 서방의 애굽이라는 나라도 솔로몬의 지혜에 미칠만한 인물이 없을 정도였다.(30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동서양의 대국에서도 사람을 보내 솔로몬으로부터 지혜(학문)를 배웠을 것이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정치, 경제, 행정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가장 높고 풍요로우며 안정적인 국가를 이룬 것이 솔로몬 왕 시대인 것이다.

2. 다윗 왕이 이룩할 수 없었던 것을 솔로몬 왕이 이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웅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다윗이 솔로몬 보다는 훨씬 영웅이다. 다윗은 밑바닥에서 부터 올라온 인물이고 어릴적부터 신앙과 지도자로서의 검증을 받아 온 사람이면서 하나님의 세우심을 통해서 왕이 된 자이다. 많은 전쟁을 치르며 용사로서의 면모를 확인 받았다. 다윗은 싸우면서 성공한 리더십이다. 영웅으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지만, 많은 전쟁과 싸움 속에서 의도하지 않은 죽음까지도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되었다.  

 반면에 솔로몬은 다르다. 그는 다윗 왕과 주변 인물(밧세바, 나단과 같은)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다. 그는 많은 아버지 다윗과 같이 많은 피를 흘리지 않고 왕이 되었고, 왕 위를 견고하게 할 수 있었다. 솔로몬은 많은 사람들과 육체적으로 싸우면서 생존하고, 자리를 지키고 확장해야 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지금 주어진 백성과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초점이 더욱 컸다. 하나님께 그 지혜를 구했고, 그 지혜를 얻어 그는 부강한 국가를 이루게 된다.

3. 솔로몬시대에 다윗의 리더십이 필요한가?

다윗은 피를 많이 흘렸다. 다윗의 리더십은 싸우는 리더십이다. 싸움을 통해서 얻어 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싸움만으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할 수 없다. 평화를 이루고 번영을 세울 리더십은 다른 배경 속에서 자라난 솔로몬과 같은 인물이어야 한다.

사람도 결국은 역사의 산물이다. 아무리 뛰어난 영웅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솔로몬이 한 것을 다윗은 할 수 없고, 다윗이 한 것을 솔로몬이 할 수 없다. 다른 시대에는 다른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다윗에 취해 있는 사람은 솔로몬을 만들수 없고, 솔로몬에 취해 있는 사람은 다윗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 리더가 바뀌어야 한다. 이전에 아무리 잘 했던 사람이라도(다윗이라도) 솔로몬 시대에는 솔로몬과 같은 사람의 리더십이 발휘되어야 한다. 영웅이었다는 이름으로, 다시 다윗과 같은 이가 나와서 이 시대마져도 잘 해보겠다고 해서는 안될 일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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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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