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plash-logoKamil Szumotal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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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18절. 요한의 제자들바리새인들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절.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절.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절.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성경내용 정리]

1.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문제를 제기했다.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가 하고 말이다. 

2. 예수님은 혼인 집 손님을 빗대어 답을 주셨다. 혼인 집 손님이 결혼 잔치에서 금식하는 것은 바른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금식해서는 안된다.(예의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금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고 그 때는 당연히 금식하게 될 것이다.(슬픈날이니)

3. 생베 조각(새 것)을 낡은 옷(낡은 것)에 붙이는 자가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지게 됨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새 포도주를 낡은 부대에 넣는 사람들은 없다. 왜냐하면 새 포도주가 낡은 부대를 터뜨리게 되고  새포도주와 부대를 함께 버리게 된다.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질문하기]

1.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왜 '금식' 문제로 예수님께 질문을 했을까?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가지는 공통점이 있다. 요한의 제자들은 금식과 금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었고, 바리새인들도 철저하게 금식을 지키며 강조하는 율법주의자였다. 바리새인의 입장에서는 율법에 철저하지 못하게 보인 것이고, 요한의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곧 심판과 멸망의 날이 다가오는데 왜 세상의 것과 구분됨이 없는가를 지적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2.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주신 주님의 답변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 것인가? 

요한의 제자들에게는 지금이 아직 심판의 때가 아니고 축제(은혜와 자비가 베풀어지는)의 때라는 사실을 예수님은 지적하신다.(19절)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곧 올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심판'과 '금식'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으셨다. 

바리새인들을 향해서는 옛 것(율법을 통한 의)이 아닌 새 것(은혜를 통한 의)의 시대임을 언급하셨다. 새 포도주인 주님을 낡은 부대에 담으려고 하기 때문에 담지 못하고 결국 터져 버리게 되는 것임을 지적하신다.(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제자를 이해하지 못함)


[묵상하기]

예수님의 초기 사역은 하나님의 역사(권능)를 드러내는 사역이었다. 그러나 눅 2장부터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면서도 사람들로부터 의혹과 의문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죄사하는 권세'에 대한 의혹이 있고,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그리고 '금식' 논쟁이 이어진다. 이런 논쟁은 단순히 논쟁에서 누가 이겼는가를 따질 것이 아니라 그 논쟁을 통해서 무엇을 드러내고 싶었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이 요한의 제자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최종적 심판을 위한 오심이 아니라 여전히 최종 심판 전 '구원과 회복과 축제'의 순간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 것은 아직 현재가 축제와 구원의 순간임을 말하는 것이다)

주님은 옛 것, 옛 방식이 반복이 아니다. 예수님은 새 것이고 새로운 방식인 것이다. 옛 사고와 옛 방식으로는 예수님을 담을 수 없고, 수용할 수 없다. 곧 터져버린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내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으려 해서는 안되고, 새 포도주에 맞는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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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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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1) 하나님이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함으로 시온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할 것이다.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 되고,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질투하시는 것이다. 대적의 손에 맡기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다시 대적의 손에서 자기 백성을 찾아 오신다는 말씀이다.


  2) 이제 예루살렘 길 거리에 늙은 자가 많아지고, 어린 아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 이는 예루살렘이 황폐한 도시가 아니라, 이제 평화의 도시 안정된 도시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3)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은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원하여 내실 것이다. 

  4) 그들을 인도하여 예루살렘 가운데 거주하게 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 이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땅 끝에서 불러모아 예루살렘을 회복하며 새로운 관계를 완성할 것을 말씀하신다. 


2. 계속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1)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 전에는 사람도 짐승도 원수로 말미암아 삯을 얻지 못하고 평안이 없었다. 

  2) 그러나 하나님의 집을 짓기 위해 선지자의 말을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3) 내가 이제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이다.

   (1)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2) 포도나무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래리라. 

   (3)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4)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3. 하나님의 흔들리심


  1) 전에는,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해서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리라 생각했었다.

  2) 그러나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로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두려워 말라.

  3) 앞으로 너희가 행할 일은 이것이다. 

   (1)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라

   (2)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라.

   (3)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라.

   (4)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다. 


4. 다시 금식에 대해서 말씀하시다.(7장에서 질문했던 소제에 대해서 다시 다룬다.)


  1) 넷째 달의 금식, 다섯째 달의 금식, 일곱째 달의 금식,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라.

  2)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라.

  3)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4) 한 성읍 사람들이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다른 성읍 사람들이 나도 가겠노라 하며 따라 나서게 될 것이다. 

  5)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을 것이다. 은혜를 구하리라.

  6)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10명이 유다 사람 한 사람의 옷자락을 붙잡고,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게 될 것이다. 


  * 이제 금식하며 금욕으로 은혜를 구하는 때가 지나고, 완전히 새로운 날이 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 많은 금식은 희락의 절기들이 될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자신의 아들을 참된 아들이 되도록 하기 위해 광야로 보내고, 흩어 보내야 했던 아버지가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아들을 다시 불러 온다. 이전까지 아들의 원수된 자가 아들을 함부로 하도록 내버려 두셨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당장 아들을 구원하지 않은 것은 그 과정을 통해서 아들에게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정결하게 하고 단련하여 참된 인간을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2.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아들의 울부짖음이 고통스러웠겠지만, 그 모든 것을 알고도 선한 목적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내주고 고통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참겨 견디며, 정한 때가 될때까지 인내해 오신 아버지의 고통은 더욱 큰 것이었을 것이다. 


3. 이제 그 때가 되었다.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적을 물리치시고, 아들을 구원하신다. 그리고 그 동안 누리지 못했던 것을 충분히 누리도록 하신다. 다시는 자신의 아들을 내주지 않을 것임을 확고히 하신다. 아무에게도 내 아들을 빼앗기는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게 되는 것이다. 


[추가] 큰 사고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하는 어린 아들의 비명소리, 의사가 자신을 고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지만 두려움과 고통속에서 아버지에게 살려 달라고 발부둥 치는 것을 참고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부르짖는 아들만큼이나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고통스럽다. 


이스라엘의 죄를 수술하기 위해 대적의 손에 넘겨주셔야 했던 하나님이 더욱 고통당하셨을 것이란 생각이 들게하는 본문. 고통의 시간이 지나 돌아온 이스라엘에게 아들됨의 '누림'을 선포하시는 모습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게 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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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다리오 왕 4년 아홉째 달,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였다.


2. 그 때에 있었던 한 사건에 대해서 말씀한다. 

 

  1)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과 선지자들에게 물었다.

  2) 여러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할까요?


3. 그 때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였다. 


  1)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말하라. 

  2) 지난 70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었느냐?

  3)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해 먹고 마시던 것이 아니었느냐?

  4) 너희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던 시절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느냐?


  * 일상적으로 있었던 한 사건을 기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으로 보인다. 벧엘 사람이 매년 하는 금식과 관련하여 올 해도 그것을 할 것인가를 묻기 위해 성전을 찾았을 때, 하나님은 다른 때와 달리 스가랴를 통해서 말씀을 주시는데, 이들의 이와 같은 물음에 지난 70년간의 금식이 나를 위한 금식이었는가! 반문하신다. 너희들이 먹고 마실 때는 너희 자신을 위해 그리 하였는데, 금식할 때는 나를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묻는 것 같다.

  너희가 평온 시절을 살 때, 너희 옛 선지자들이 어떤 말씀을 주었는지에 대해서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4. 하나님은 스가랴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1)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라

  2)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라,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3) 그러나 너희들은 듣기를 싫어하고, 등을 돌리며 귀를 막았고 마음은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않았다.

  4) 그래서 너희들에게 큰 진노가 임하지 않았는가!


  5) 내가 불러도 너희가 듣지 않았으므로, 너희가 나를 불러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리라. 

  6)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는 곳으로 흩어버렸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 옛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던 내용들이다. 진실한 재판과 인애와 긍휼 그리고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라는 말씀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외면했고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옛 조상들을 향해서 진노하사 그 땅이 황폐하게 된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종교적인 열심과 노력에 사람들이 집착할 때(어떻게 보면 누가보더라도 가장 신앙이 정점에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시점인데) 하나님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외식과 한계를 지적하신다. 금식에 대해 묻는 신실한(?) 백성을 계기로 해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잊고 있는 헛점을 지적하신다. 먹고 마실 때는 나를 위해서 그리하였는가! 이 말은 먹고 마시던 시절, 일년의 열 달은 네 마음대로 살면서 금식하기로 정해진 두 달만 나를 위해서 뭔가를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묻는 말씀이다. 


2. 하나님은 다시 옛날의 일을 반복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신다. 이미 옛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 이스라엘이 평온한 시절에 해야할 것을 하지 않아 이것에 대해서 선지자들이 지적했던 것을 다시 끄집어 올리신다. 그것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과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대한 긍휼과 사랑을 베풀라는 것이다. 그것을 듣지 않았기에 이스라엘은 큰 고난을 겪은 것임을 다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옛 역사를 잊고 다시 옛 날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을 하나님은 우려하며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3. 우리는 종교적을 가장 열심과 희생을 많이 들이는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가장 종교적인 시간에 신앙은 변질을 향해서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신앙도 그렇고, 한 국가의 종교도 마찬가지다. 주류가 되고 행하는 것이 많고 드리는 것이 많을 때, 우리는 껍데기에 속아 내용의 진실성을 잃어 버린다. 모든 것이 무어졌을 때, 우리는 신앙의 겉 모양을 세워야 한다. 성전을 세우고, 제사를 세우고 형식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틀이 세워진 이후에는 다시 내용으로 가야 한다. 기독교 신앙의 내용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정의와 공의, 긍휼과 약자에 대한 배려를 주력하는 것이다. 이 주기를 볼 수 있는 종교 지도자가 늘 있어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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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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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청년들 아웃리치 준비를 위한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일찍 나온 청년들을 보면서 '뭔가 일이 일어나겠구나'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아내는 큰 아이 현장실습간다고 아침부터 김밥을 만들고 분주합니다. 저도 김밥 한 줄 얻어 먹으려고 기다리면서 이 작업을 합니다.

 

[정리1. 본문 내용을 문맥에 따라 정리하기]

1.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 옷을 찢고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대성통곡함.

  1) 베 옷을 입고는 대궐 문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에스더를 만날 수 없음. 문 앞에서 애통.

  2) 왕의 조서가 전국으로 전달되매 유다인들이 크게 애통하며 베옷을 입고 재에 누움.

2. 에스더가 상황이 어찌 된 일인지를 파악함.

  1) 모르드개에게 새 옷을 보내 갈아입게 했으나 모르드개는 그것을 거절하고 베 옷을 입음.

  2) 내시 하닥을 모르드개에게 보내 무슨 일인지를 알아보게 함.

  3) 하닥은 모르드개를 통해 하만이 유다인들을 멸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상세히 알게됨

3.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요구함

  1) 모르드개가 하닥에게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 이 일을 위하여 구하라고 요청함.

  2) 에스더는 왕 앞에 허락없이 나갔다가 왕이 금홀을 내밀지 않으면 죽게 된다. 지금 에스더가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한지 30일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3) 모르드개는 왕궁에 있으니 너는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지금 이 때에 네가 잠잠하면, 유다인들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받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4)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4. 에스더의 결단

  1) 모르드개에게 당부함. 수산 궁에 있는 유다인들로 하여금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먹지도 마시지도 않도록 해 달라.

  2) 나도 나의 시녀들과 더불어 이렇게 금식하고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겠다.

  3) 죽으면 죽으리라.

  4)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한대로 다 행하였다.

 

[정리2. 정리한 내용을 내표현으로 다시 정리하기]

하만의 계략으로 유다인 전체가 멸망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모르드개를 포함한 수산 궁에 있던 유다인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재에 누워 애통함을 표현했다.

모르드개가 베옷을 입어 애통가운데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에스더는 사람을 보내 옷으로 보내려했으나 모르드개는 입기를 거절했다. 에스더는 뭔가 큰 일이 벌어진 줄을 알고, 내시 하닥을 통해 상황을 알아보게 한다. 모르드개는 하닥에게 하만을 통해 벌어진 일을 상세히 전하였고, 하닥도 그 사실을 에스더에게 알렸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에스더라고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 어떻게 해보라고 요청하지만, 에스더도 허락없이 함부로 왕 앞에 나아갔다가는 목숨을 잃게되기에 사정을 알렸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네가 왕후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 하는 적극적 요청을 하고, 에스더도 결국은 목숨을 걸로 왕의 앞에 나아갈 것을 결심하게 된다. 에스더는 이 중요한 결단을 위해 본인 뿐 아니라, 모든 유다인들에게 삼일간의 금식을 요청했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다.(그 타이밍 면에서도 절차에 있어서)

에스더가 현재 왕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하만으로 말미암은 유다인의 멸망위기는 벗어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위기를 만나기 전 하나님은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는 과정을 하셨다. 그리고 에스더가 왕후가 되기 위해서 이전에 왕후였던, 와스디가 폐위되어야 했다.

하나님은 감당할 시험밖에는 허락하시지 않는다고 하셨다.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은 피할길을 예비하신다고 했다. 지금 현재로 본다면 감당치 못할 시험이고,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시험이겠지만, 막상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는 이미 하나님이 준비해 오신(우리의 눈으로나 이성으로 인식할 수 없는 배후에서의 준비하심이 있다) 것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피할수 있다든지, 감당할 수 있다든지 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일에 있어서도, 지금 직면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잊어서는 안된다.

 

2.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속에서도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이 때를 위해서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셨음에도 불구하고, 왕후 에스더가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가야 했다. 왕후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지 않았어도 문제를 해결되지 않고, 하나님이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지 않았어도 문제 해결의 방법은 없었다.

하나님의 역사와 인간의 결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황이 오늘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적인 하나님의 사역이 있고 또한 인간의 결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역이 있다. 이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인간의 자의적 결정이 약화되고 수동적이 되어 버릴 수 있다.

우리가 성령 하나님을 구하면서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헤의 역사를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역할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오늘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환경적 상황적 셋팅 속에서 내가 해야 할 결정이 무엇인지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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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스라 8장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를 읽을 때 저자의 진행속도에 우리 자신도 맞춰야 합니다. 저자가 빨리 지나가면 전체적인 큰 흐름만 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가 매우 천천히 이것 저것 꼼꼼히 보고 지나간다면 우리도 그런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면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할 말이 있어서 빨리 감기를 하기도 하고 더디게 감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저자의 의도를 알고 그의 속도에 보조를 맞추기만 하면 된다.

 

[1차. 본문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라]

1. 아닥사스다 왕 때에 에스라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사람들의 계보(1-14절)

2. 모인 백성 중에서 레위인이 없음을 발견하고 레위인을 특별히 찾아 냄(15절)

1)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서 3일간 머무르며 백성과 제사장을 살핌(레위인이 한 사람도 없음)

2) 에스라가 느디님 사람들을 통해 레위인들을 찾아 오라고 요청. 레위인을 찾아 옴

3. 에스라가 출발 전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겸비하여 기도함(21절)

1) 에스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왕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22)

2) 그러나 막상 출발하려고 하니, 평탄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3) 에스라는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그 응답을 받았다.

4. 성전에 바칠 예물은 책임자를 정해서 따로 운반하도록 임무를 맡기다.

1) 에스라는 제사장의 우두머리 중 12명을 따로 세워서 성전을 위해 드린 은과 금과 그릇을 달아서 맡김

2) 예루살렘 성전의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서 이 그릇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5. 하나님께서 에스라와 귀환 유다인들을 예루살렘까지 안전하게 인도하셨다.(31-36)

1) 하나님의 손이 에스라와 무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셨다.

2) 예루살렘의 제사장에게 금, 은 그리고 그릇을 무게를 달아보고 건네주었다.

3)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

4) 에스라가 왕의 조서를 유다 총독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넘겨주자 그들이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도왔다.

 

[2차. 본문의 내용을 내가 정리하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재정리] 이 때, 내용은 더욱 간단 명료해져야 하고, 강조점은 좀 더 선명해 져야 한다.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과 지원받고 예루살렘에서 오기 전 준비와 도착해서 제사드리는 모습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출발하기 전 세 가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첫째는 레위인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레위인을 찾아오도록 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에스라는 성전 제사에 필요한 필수적인 사람을 꼼꼼히 체크했고, 부족함을 발견했을 때 그 사람들을 채워서 귀환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성전에 드려진 은과 금, 그리고 그릇들을 잘 운반하기위해 제사장 중 12명을 따로 뽑아서 그들에게는 특수한 임무를 주었다는 것이다. 귀환하면서 에스라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성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셋째는 예루살렘까지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에스라의 인식이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것이다. 물론 에스라가 왕에게 자신들을 호위해 줄 말과 마병을 요구했다면 왕은 허락해 주었을 것이다. 그라나 에스라는 하나님의 백성이 왕의 호위병을 의지해야지만 안전할 수 있다고 말하기를 부끄러워했다. 그는 왕의 호위병을 거절했다. 그러나 여전히 두려웠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금식하고 간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대적과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져주셨다.

도착하자 주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성전을 돕는 역할을 했다.

 

[3차. 묵상 및 적용]

 1. 이방 땅에서 귀환한 백성들에게 있어서 성전과 성전 기물 그리고 제사(또 제사를 드리기 위한 제사장과 레위인)의 중요성이 매우 대두된다.

   : 성전, 제사, 제사장, 레위인... 귀환 공동체를 생각할 때 이 요소들에 대해 잘 관찰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가 되면서 잃어버린 결정적인 것은 나라 이전에 <하나님을 위한 성전 제사>다.

2. 에스라라는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자가 귀환하여 돌아오는 과정을 잘 진행한다.

  1) 돌아오는 사람의 계보를 파악해서, 레위인이 부재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레위인을 채워서 데려갔다.

  2) 성전을 위해 드린 금은 그릇은 또 따로 제사장을 세워 책임지도록 했다.

  3) 안전을 위해서 왕의 힘을 빌리는 것을 부끄러워 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 에스라는 바벨론에서 유다 백성을 건저낸 지도자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한 모세와 비견될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의 도움을 받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와 형통케 하심이라고 생각할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워 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세상 권세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그들의 도움을 거절할 수 있는 위엄이 있어야 한다. 아브람이 소돔 왕의 재물을 거절했던 것처럼(당신의 준 것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우리는 세상의 유익을 거절할 수도 있어야 한다.

3. 하나님께서는 에스라와 귀환 백성들을 대적과  매복자들의 손에서 보호해 주시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형통하게 해주셨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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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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