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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40절.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절.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절.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절. 보내시면 엄히 경고하사

44절.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절.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서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서 나아오더라.


[성경내용 정리]

1. 나병환자가 예수님을 찾아와 깨끗하게 해 주시길 원했다. 그는 예수님이 '원하시면'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믿었다. 주님은 '당신이 원하신다'고 말씀하시고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시니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곧' 그대로 이루어졌다. 

2. 예수님은 나병환자가 깨끗해지자 '곧' 말씀하셨다. 이 사실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엄중히 말씀하셨다. 1)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2) 다만 제사장에게만 가서 몸을 보이고 깨끗하게 된 것을 입증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 일은 숨겨지지 않았다. 그 사람은 이 일을 많이 전파했고 널리 퍼졌다. 그 이후로도 예수님은 사람많은 곳으로 다니지 않으시고 변두리 한 적한 곳에 계셨지만 사방에서 예수님을 찾아 왔다. 


[질문하기]

1. 일반 병자를 고치신 사건과 구별해서 구체적으로 한 나병환자를 고치는 사건을 통해서 강조되는 것은 무엇인가?

  1) 나병환자는 일반적인 병자와 구분해서 '부정한 병'이라 사람들로부터 구별되었고 부정한 자라고 여김받았던 병이다. 그런데 그 병을 가진자가 예수님을 찾아왔고, 예수님은 그 나병환자를 물리치지 않고 받아주셨다.(부정한 자, 죄인을 수용하시는 예수님)

  2) 나병환자는 예수님이 '원하시면' 고치실수 있다고 고백했고, 예수님은 '내가 원한다'는 것으로 화답하심으로 정말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원하시면 그 대로 이루어지게 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마음에 원하시는 것을 실제로 이루어 내시는 분)

  3) 나병환자를 치료하신 이후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말것을 경고하시면서도 제사장에게는 보이라고 하심으로 '구약의 율법'을 무시하지 않고 그 말씀대로 '제사장'으로부터 입증을 받고 온전한 회복을 이루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셨다.(모세의 법을 인정, 제사장 인정, 전통을 파괴하는 위험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왜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고치신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 것'을 강요하셨을까?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결과적으로보면 그들은 예수님의 경고를 순종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이 순식간에 퍼지게 된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감추고 숨기려고 했지만, 예수님의 사역은 숨겨지지도 감출수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마을을 피해 한적한 곳에 머물렀지만,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찾아 나왔다. 예수님은 감추고 숨기려했으나 참출수도 숨길 수도 없는 존재가 되었음을 오늘 본문은 보여준다. 


[묵상하기]

1. 예수님은 원하시면 그 원하시는 것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인간의 한계는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많은 것을 원하시지만 그것을 성취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고통당하고 절망하는 것이다. 나병환자의 경우 그는 얼마나 많이 그 병이 낫기를 원했을까? 얼마나 오랜시간 간절히 기도했을까? 그러나 그런 원함과 소망만으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주님이 '원하시면' 그 일은 실행된다. 

바리새인들과 같은 유대인들은 나병환자를 혐오했다. 그들이 낫기를 원하기 보다 그들이 자기 주변으로 오지 않기를 원했을 것이다. 제사장들은 나병이냐 아니냐를 판단하기는 일에는 정확했을지 모르지만 그 병을 가진 사람의 아픔과 간절함에는 무심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병환자가 자신에게 오는 것을 물리치지 않았고 오히려 '나병환자가 낫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그 나병환자를 낫게 하셨다'. 어떤 사람이든 나병환자처럼 예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주님은 그 사람이 회복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예수님께 나아간 사람들은 회복된다.(확실히 구원이 임한다)

2. 어둠은 빛을 감출수 없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높이고 드러내고 알리고자 하지 않았다. 그 분은 빛으로 이 땅에 오셨고 스스로 확장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감출수가 없었다. 그를 경험한 사람은 예수를 숨길 수가 없었다. 마을 변두리에 숨어지내셨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빛에 대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그에게 찾아 올 수 밖에 없다.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하듯 빛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은 빛이신 예수를 향해서 나아오게 된다. 

최근 한국 사회에 기독교의 영향력이 추락하고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기독교가 감추어지는 것이고, 그릇된 전통이 추락하는 것이지 예수님을 감출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비판은 예수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는 빛인데 예수를 예배하고 섬긴다고 하는 너희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왜 어둡냐고 힐난 하는 것이다. 이럴수록 우리의 신앙은 '예수'에 집중하고 '본질'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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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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