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스바냐 2:8-15 이 땅에 안전한 곳은 없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유다의 주변국인 암몬과 모압에 대해서 심판하신다는 말씀과 에티오피아와 앗시리아도 황폐하게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암몬과 모압은 소돔고 고모라처럼 멸망당할 것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조롱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던 에티오피아와 앗시리아는 오히려 짐승만 사는 성읍으로 만들어 부끄럽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절별 해설

2:8 <<그들이 내 백성을 조롱하고 국경을 침범하였다>>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로 언급된 내용이다. 이들은 유다를 침략했고,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를 우습게 알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압과 암몬의 침략 속에서 그들의 교만을 본 것이다. 


2:9 <<모압은 소돔처럼, 암몬은 고모라처럼>>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완전하게 멸망당한 도시로 창19장에 언급되어 있으며,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도시다. 즉, 모압과 암몬이 당할 재앙이 어느 정도인지를 언급한 것이다. 

<<살아 남은 내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도 심판을 받고 재앙을 만난다. 그러나 유다는 완전한 멸망에 이르지는 않는다. 그 중에 살아 남은 자가 있다. 그들은 훗날 오히려 모암과 암몬 땅을 차지하여 다스리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될 것임을 말한다. 


2:11 <<그 때에 먼 곳의 백성들도 각자 자기 나라에서 여호와를 예배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압과 암몬에게 행하신 것을 보고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그로 인해 먼 곳에 사는 백성들조차 자기 나라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을 예언하신 말씀이다. 


2:14 <<백향목 들보가 썩어 버릴 것이다>> 니느웨는 최상의 문명을 유지하는 도시였다. 그 도시는 백향목으로 치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와 같은 백향목 들보가 썩어 버렸다는 것은 그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었다는 표현이다. 사람으로 붐벼야 할 도시는 야생 짐승으로 가득찬 도시가 된 것이다.  


2:15 <<이 성은 행복하고 안전한 성이며>> 니느웨가 가지고 있었던 자신감과 자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니느웨 성은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강한 성이라는 자신감을 가질만한 성이었고, 그로 인해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안락함을 누렸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성조차도 무너뜨리며 황무지가 되게 하신다.


기도

하나님, 바벨탑 속에 인간의 교만이 뭍어있었던 것처럼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 모든 장치 속에 우리가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욕망이 뭍어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소서. 겸비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사건은 단순히 그 시대의 역사적 사실만을 알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 베드로후서의 말씀처럼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기 위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봐야 한다.(2:6) 특히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의가 없는 죄악으로 가득한 도시가 어떻게 멸망 당하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광야 40년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죄과 그 형벌에 대한 기록도 마찬가지다. 그 기록은 단순히 과거 역사의 기록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말세를 만난 성도들의 느슨한 삶을 깨우치기 위함임을 바울은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고전 10:11) 따라서 구약의 이야기를 비롯한 신약의 이야기들을 단순한 과거 역사로만 묻어두어서는 안된다. 오늘을 위한 거울로 늘 살펴야 하고 늘 자신을 조심하게 하는 경건의 기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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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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