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교회 한가족예배(2016.7.24)


제목: 북이스라엘왕02_여로보암2

본문: 왕상 12:25-33


 * 여로보암 왕의 두번째 이야기(왕이 되는 과정, 왕이 되고 나서의 잘못,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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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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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 장]


1.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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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박국의 호소와 토로


  1)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기를 어느때까지 하겠습니까?

: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십니까?


  2)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고,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 지금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3) 여호와께서 악에 대해서 심판하지 아니하시니까.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진것 아닙니까!


  * 세상에 하나님에게 이와 같이 따져 묻다니. 간략하게 하면, 하나님이 할일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지금 세상이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닙니까! 라고 따져 묻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박국의 도발적인 표현까지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안에 포함시키셨다.


3. 하나님의 답변


  1) 너희의 생전에 한 가지 놀라고 믿지 못한 일을 내가 하겠다. 

  2) 사납고 성급한 백성이 넓은 땅을 다니며 자기의 것이 아닌 것을 약탈할텐데 그들은 갈대아인(신바벨론)들이다.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처럼 강하다. 

  3)그들은 파죽지세로 이 땅을 점령해 갈 것이다. 

  4)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신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다. 그들은 급하고 빠르게 죄를 행할 것이다. 


  * 하박국의 역사적 배경은 신바벨론이 앗수르를 멸망시킨 주전 612년으로 보는데, 이는 갈대아인들이 강력하게 약탈할 것에 대한 언급(6절)에 기초한 생각이다. 


4. 하박국이 다시 호소하다. 


  1) 하나님이여,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두신 것이 아닙니까?

  2) 하나님은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고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까?

  3) 그런데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4) 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은 바다의 고기처럼, 벌레처럼 이방이들에게 잡히도록 방치하셨습니까? 그들이 우리를 잡고 기뻐하도록 왜 놔 두셨습니까? 

  5) 그들은 투망한 그물 앞에서 분향하고, 자신의 능력을 신격화하며 떨고 있는 또 다른 고기들을 잡아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려 하는데, 이것이 옳습니까?


  * 바벨론의 어부가 고기잡듯 정복한 나라의 백성들을 잡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너무나 무력한 나라들을 보고 너무 악하지만 강력하여 막을 수 없는 바벨론에 대해서, 도대체 저런 괴물을 왜 통제하지 않고 막지 않으시는지 하나님께 따지고 있다. 하나님의 옳으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의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하박국


하박국 1장을 읽어보면, 하박국 선지자의 토로가 쏟아진다. 단적으로 말하면, 도대체 하나님은 뭘하고 계시냐는 힐난이다. 바벨론이라는 괴물이 주변의 약한 나라를 쑥대밭을 만들고 심지어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인 이스라엘까지 능욕하는데, 하나님은 도대체 뭘하고 계시냐며 하나님의 존재감에 대해서 질책(?)하고 있는 하박국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읽고 있는 내가 다 민망할 정도록 하박국이 좀 심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용은 옳다 치더라도 표현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불경죄로 고소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싶다. 


2. 하박국의 고소까지 성경 안에 집어 넣으시는 하나님.


불경하기까지 한 하박국의 하나님에 대한 힐난이 고스란히 성경에 들어가 있다. 한 나라의 왕이나 대통령의 정책이 문제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쉽지 않은 법인데, 게다가 어떻게 보면 국정을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묻고 있는 건방진 질문인데, 그 내용이 고스란히 성경 안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 대대로 읽도록, 아니 영원히 읽혀지도록 정경 안에 집어 넣으셨다. 


도대체 하나님이란 통치자는 어떤 분이란 말인가! 자신을 향한 적대적인 글이라도, 단순한 비아냥거림이 아니라면 기꺼이 수용하고 듣고 답해주고 있는 전 우주의 창조자는 그 크기가 얼마인가! 하박국의 입을 틀어 막거나, 고소하지 않고 혹은 그를 제거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대로 떠들도록 허락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난 저절로 존경으로 무릎을 꿇게 된다. 


3. 하나님도 건강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일을 하고 계신다. 


하나님 뿐이겠는가? 한 집안을 꾸려가야하는 가장도 모든 일을 아이들에게 다 나눌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것은 설명할 수 없지만, 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나 왕은 말못할 사정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다 말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러나 보면 오해를 사기도 하고, 억지같은 말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입을 틀어 막지는 말아야 한다. 하나님조차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더더욱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부정적인 피드백일지언정, 때로는 조롱에 가득한 말일지언정 말이다. 대통령도 사람인지라 불편한 심정을 신중하게 토로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법과 제도로, 검찰을 동원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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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장, 묵상 한모금] 삼상 11장. 암몬과의 전쟁 승리로 사울이 왕으로 인정받음.



1. 암몬 사람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위협하였다.

2.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그들과 언약을 맺어 섬기려 하였다.

3. 암몬 사람 나하스는 야베스 사람들의 오른 눈을 빼야 언약을 하겠다는 말도 되지 않는 요구를 함으로 야베스 사람들을 모독하였다.

4. 그러나 야베스 사람들은 그들을 힘으로 이길 수 없었기에 약간의 말미를 요구하고 자신들을 암몬 사람 나하스로부터 구원해 주길 기대하면서 <사울>에게 전령을 보냈다.


* 사사 시대와 같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사람에게 능욕을 당할 처지에 놓여있게 되었다. 전과 같으면 이들에게는 희망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들은 얼마전 왕으로 뽑혀진 <사울>에게 희망을 걸었다. 사울의 입장에서는 이제 진짜 왕의 노릇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시험대가 되는 상황이다. 승리하면 왕으로서의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게 되는 상황이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사역자라 할지라도 그것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공인되는 현장이 있게 마련이다. 그것은 두려움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회의 현장이 되기도 한다. 매우 중요하다.


5. 그 소식은 사울이 사는 기브아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그 소식을 들은 기브아 사람들은 그 억울한 일에 대해 통곡했다.

6. 밭에서 소를 몰고 돌아오던 사울은 백성들의 우는 소리에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알아보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 분노가 일어났다.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된 분노였다.

7. 사울은 몰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각 지파에 보내어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않는 자는 이와 같이 될 것이라고 엄중하게  백성들을 호출하자, 많은 무리가 모여 들었다.(이스라엘이 30만명, 유다가 3만명)


* 사울은 자신의 리더십에 어떤 반응이 있을지 알지 못하는 중에 마땅히 품어야 할 분노를 품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한 신속한 결단을 촉구하도록 했다. 백성들은 그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전 지파별로 모여 들었다. 이런 많은 호응이 사울에게 더욱 큰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다. 자기 살기에도 바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것은 뭔가 큰 의지와 동기부여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무리가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민주사회에서는 더욱 그 메시지를 잘 잡아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광장에 많이 모여서 그들의 의견을 피력하고있는데 그 의견에 귀를 닫고 무관심하는 정부는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킬 것이고 그들에게 권력을 준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된다. 무리가 모였다. 그것이 주고 있는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



8. 사울은 야베스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 내일 낮이 되면 구원을 받을 것임을 알려주었다. 야베스 사람들은 기뻐했다.

9. 이튿날 사울은 백성을 삼 대로 나누어 새벽에 적진 한 가운데로 들어가서 암몬 사람들을 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누구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자기 생명 살기위해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 사울은 기습 공격을 한것 같다. 암몬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해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스라엘에 이와 같은 민첩함과 힘이 있는지 암몬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역이 아닌 전체 국가의 왕에게는 이와 같은 힘이 있다. 전국의 힘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는 힘 말이다. 사울의 첫 잰쟁은 대대적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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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쟁에서 승리하자, 사울이 왕이 될 때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하면 반감을 표현했던 자들을 죽이자는 여론이 흘러 나왔다.

11. 그러나 사울은 이스라엘에 구원을 베푼 날에 사람을 죽이지는 말자고 함으로 화합을 도모한다.

 * 초기 사울의 모습은 매우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다. 강함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반대자들까지 품을 수 있는 용량을 보여주는 것이 오늘 본문이다. 적을 품을 때와 적을 처단할 때를 사울은 잘 구분하였고, 그것을 통해 사울은 전 지역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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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무엘은 백성에게 길갈로 나가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제안하고 백성들을 길갈로 데리고 가서 거기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여호와 앞에서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였다.


 * 사무엘의 기름부으심, 12 지파 가운데 제비로 뽑힘, 그리고 이제 암몬 사람과의 전쟁을 통해서야 비로소 왕으로 취임을 하게 되는 사울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울은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매우 신중하게 세워진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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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0장. 사울을 왕으로 기름붓고, 제비뽑아 왕으로 세움.

<사울을 왕으로 세우다>


1.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고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았다.

2. 이 일에 대한 증표로 3가지 일을 보이신다.

 1) 가던 길에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될 텐데..그 사람은 암나귀에 대한 염려를 하지 말라. 사울의 아버지가 너희를 염려하고 있음을 알려줄 것이다.

 2) 거기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사람을 만날 것인데, 그들중 한 사람은  염소 세 마리를 가졌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졌을 것이다.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받을 것이다.

 3) 그 후에 산에 이를 것인데,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다. 선지자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인데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사람이 될 것이다.

 -> 이 징조가 네게 임하면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거기서 길갈로 내려가서 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거기서 행할 것을 가르칠 때 까지 기다리라.

 * 사무엘의 기름부은 사건이 개인적인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라는 것을 3가지 징조를 통해서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 징조는 무엇보다기름부음을 받은 당사자에게 신적 소명임을 확인시켜 주는 싸인이 된다. 다른 하나는 이와 같은 내용을 소개함으로 훗날 사울의 왕 됨이 하나님이 세우신 것임을 확신시켜주는 것이 된다. 본문은 이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것이다.


3. 사무엘이 떠나려고 할 때, 사울에게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이루어졌다.

 1) 사울이 예언을 하게 되어 사람들 사이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는 속담이 생기게 되었다.

 2) 사울의 숙부가 사무엘과 만난 이야기를 듣고자 하나, 사울은 일부만 이야기를 했다.

* 사무엘이 예언했던 3가지 일이 모두 이루어졌음을 말한다. 이것을 통해 사울을 왕으로 부름 붓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일이었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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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불러 모았다.

5.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를 친히 불러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셨음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리 위에 왕을 달라하였으니...너희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오라.

 * 하나님의 개인적인 소명의 확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이 일을 공적으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각 지파별로, 가정별로 제비뽑기를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도 <사울>이 뽑혔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자 하는 과정이 공적으로도 하나님의 뜻임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 우리가 교회와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투표를 하게 될 때, 이것은 공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과정이 된다. 참된 하나님의 일꾼이라면 이런 공적인 과정을 통해서도 선별되는 과정을 밟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체험과 확신만으로 하나님의 뜻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공적인 영역에서도 반영되어 나타나야 한다고 봐야 한다. 물론 그 방식에 있어서 공정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이다. 교회라는 공간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예외일 수 없으며, 세상 정치가라고 하더라도 그 룰은 다르지 않다.


6. 그 중에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그러나 사울 찾지 못하였다.

 * 사울은 처음에는 왕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기쁨보다는 부담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역할을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확증을 확인하고도 말이다.모세도 그러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끝까지 부정하려고 하지 않았는가!


7. 하나님께서 사울이 짐보따리 사이에 숨었음을 알려주셨다. 사람들이 그를 찾아 데리고 오니 그는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8. 사무엘은 사울을 가리켜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다>라고 말하자 모든 백성들은 왕의 만세를 외쳐 불렀다.

* 사무엘도 사울을 보면서, 만약 왕을 세운다면 이런 사람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같다. 왕 같은 사람...사무엘이 보더라도, 모든 백성이 보더라도 심지어 하나님도 이런 백성을 원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였으니... 사울은 가장 대표적으로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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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냈다.

10.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 마음에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다.

11. 그러나 어떤 불량배들은 사울을 향해서 <이사람이 어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라고 말하며 멸시하고 예물을 바치지 아니했다. 그러나 사울은 잠잠했다.   

 * 사울의 왕 됨에 대해서 추종하고 따르는 무리도 있었지만, 사울의 왕 됨을 기분 나빠하며 멸시하던 사람도 있었다. 안티 세력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늘 존재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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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한장, 묵상 한모금] 사무엘상 8장. 사사시대의 한계 / 왕을 구하는 백성들


1. 사무엘이 늙어 그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는데 그 아들들은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었다.

2. 그러나 그 아들, 요엘과 아비야는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했다.

 * 사사 시대의 한계가 왔다. 사무엘이 훌륭한 사사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들들은 형편없는 자들이었다. 자식은 부모의 신앙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엘리도 그랬지만, 사무엘도 그 자식에게 있어서 만큼은 별다른 것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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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스라엘의 모든 장록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와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4. 이유는 사무엘은 늙었고, 당신의 아들들의 행위가 당신을 따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5. 사무엘은 그들의 요구를 기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기도했다.

6.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그들의 말을 들어주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임을 지적하신다.

7. 이 백성은 내가 애굽에서 인도하던 날부터 오늘까지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음 섬겼는데, 사무엘에게도 그리한다고 지적하신다.

8. 허락하고 다만, 엄중히 경고하여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고 말씀하신다.

 * 백성의 장로들은 <왕정시대>가 열리기를 원했다. 왕이 강력한 권력을 중심으로 백성을 대신해서 전쟁해주고, 나라를 평강하게 인도해 주길 바랬다. 이스라엘의 사사시대가 그러지 못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왕정 정치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대는 이전 시대의 한계(반복적인 한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한계가 없다면, 새로운 시대는 도래하지 않는다. 인생도 그렇고 신앙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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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왕의 제도에 대해서 가르친다.

 1)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할 것이다. 그들이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다.

 2)왕은 너희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시키고, 왕의 밭을 갈게 하고 추수를 하게 하고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다.

 3) 너희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다.

 4) 너희 밭과 포도원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이다.

 5) 너희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 관리와 신하들에게 줄 것이다.

 6) 너희 노비와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다.

 7)너희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갈 것이다. 결국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8) 그 날에 너희가 세운 왕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되 여호와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리라.

 * 사무엘은 왕정 정치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물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왕정 제도를 엄격하게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사무엘은 왕정 제도에 대해서 부정적 인상을 가진다. 왕은 자신과 자신의 신하들을 위해서 백성의 아들들과 딸들을 데리고 가서 전쟁에 필요한 일들, 왕정을 유지하기 위한 일들을 시킨다. 물질에 있어서도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결국은 백성들을 자신의 종처럼 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왕이 있는 것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을 하나님을 찾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 경고를 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하는 것을 주라고 하신다. 사무엘의 손을 들어주시지 않고, 백성들의 손을 먼저 들어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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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럼에도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부하고 왕을 구한다.

11.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왕이 우리를 다스리고, 왕이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다.

12. 사무엘이 이 말을 여호와께 아뢰되, 여호와는 그들의 말대로 하여 주라고 허락하심.

13. 사무엘이 각기 자신의 성읍으로 돌아가라고 함.

 * 백성들은 안정적인 왕을 통해서, 권력의 공백을 매우고 백성들의 작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왕정 정치가 주는 국가적 힘을 기대하였다. 이런 열망으로 가득한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응 듣기를 거절하고 계속해서 왕을 요구했다.  


[정리]

사무엘은 정치적으로는 불완전했지만  하나님의 신정정치(사사를 통한)를 원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권력과 힘이 집중된 인간적인 왕이 다스리는 왕정정치를 원했다. 절대적인 원칙과 시대적인 요청이 충돌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당연히 신정 통치이지만, 사사대신 왕을 세우도록 허락하심으로서 시대적인 요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신다. 다만, 그것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꼭 짚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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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사사기 21장] 이스라엘에 왕이 없다는 것은 한 개인의 삶에도 문제를 만들어 냈지만, 이스라엘 전체에도 큰 위기를 만들어내고 만다.(베냐민 지파가 전멸 당할 뻔 했다.) 사사기에 종종 언급되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왕이 되었던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인간이 왕이 되고, 아담이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순간, 인류는 자신의 운명과 생명을 스스로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왕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이스라엘 연합군의 맹세

  1)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않으리라.’


2. 이스라엘 연합군의 베냐민을 회복하고자 하는 꼼수

  1) 하나님을 향해서 어찌하여 이런 일(한 지파가 사라지는 일)이 생겼는지 한탄한다. 

  2) 백성이 거기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3) 이스라엘의 총회에 함께 하지 않은 자가 누군가를 확인하고 그들은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함.

  4) 이스라엘은 베냐민에게 행한 그들의 진노를 뉘우쳤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 자신들의 딸을 주지 아니하기로 맹세했기 때문이다. 

  5) 그래서 이스라엘 총회는 총회에 올라오지 아니한 야베스 길르앗(단 지파의 한 성읍) 주민에게 군사 12000명을 보내 그 주민을 심판하되,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모두 죽이고 아직 남자와 동침하지 않은 여자만을 데리고 왔는데, 그 숫자는 400명이었다. 

  6) 그 때에 이스라엘은 베냐민에게 평화를 선포하고 그들을 받아들인 후 그들에게 400명의 야베스 길르앗 여인들을 주었으나, 그래도 숫자가 부족하였다. 

  7) 그래도 베냐민 지파에게 줄 여자가 부족하자, 한 가지 꼼수를 내서는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는데 그곳에서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올 때, 베냐민 사람들이 숨어있다가 한 사람씩 붙들어 가지고 아내를 삼으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하면 실로 사람들이 와서 따질 때, 이스라엘이 너희들이 자의로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다고 인정해 주면 된다고 보았다. 

  8) 베냐민은 그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들의 아내를 얻고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게 되었다. 

  9) 그와 같이 베냐민 사건에 대한 일처리를 마무리 하고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각기 자기의 지파,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10)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설명하기]


이스라엘 연합군이 베냐민 지파를 심판함으로 베냐민은 600명의 남자만 남고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어느 지파든 베냐민에게 자신의 딸을 주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맹세도 하여 베냐민을 완전히 멸절시켜야 한다고 까지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성급한 맹세에 대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곧 후회하게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 지파 중에 한 지파인 베냐민이 완전히 멸절을 당할 처지가 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이일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고 이들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이들이 찾은 첫 방법은 그 때 이스라엘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자,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심판하여 거기서 여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야베스 길르앗이 이스라엘의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순수한 처녀만을 남겨두고 모두 죽인다. 살아남은 여인의 숫자는 400명이었으나 이들만으로는 베냐민의 600명의 숫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실로의 여인들이 절기를 따라 춤추러 나올 때, 그 여인들을 베냐민 사람들이 붙들어 가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만약 실로의 사람들이 이것을 문제로 삼아 말하면, 너희들이 자의로 준 것이 아니니 괜찮다고 해석해 주면 될 문제라고 보았다. 그렇게 해서 베냐민 사람들은 아내를 얻고 자신들의 기업으로 돌아가 성읍을 건축하고 살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각자 자신의 지파,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그 때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이스라엘은 스스로 자신의 지파 중 하나를 멸절시키려고까지 했다가 후회한다.


이스라엘의 연합군은 베냐민을 심판하겠다는 일념으로 그들을 진멸하려고 하다가, 그들이 거의 진멸당하고 대가 끊어지게 되었다는 현실에 직면하자 그제서야 자신들의 큰 잘못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스라엘의 12지파에게 주신 기업과 한 지파를 스스로 없애는 우를 범할 뻔 한 것이다. 


이것이 사람들이 하는 정의감에서 할 수 있는 잘못이다. 베냐민의 잘못에 대해 징계하겠다는 정의감에서 시작했지만,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 한 지파를 전멸시키는 자리에까지 나아갈 뻔 한 것이다. 도를 넘치는 심판이 되고 마는 것이다. 정의심에서 시작하였지만, 전혀 생각지 못한 결과를 맞게 된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옳고 맞아도 도를 넘어서는 안된다. 이는 자신의 판단과 인간적인 공의를 절대화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나친 확신은 오히려 하나님을 반하는 일을 행하게 만드는 결과가 되었음을 역사는 오히려 보여주고 있음을 기억하고 확실하더라도 겸손할 수 있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이스라엘은 자신의 한 맹세로 인해 스스로 매이면서, 그 맹세를 풀기 위해 또 다른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고 꼼수를 발휘한다. 


뒤늦게 깨달은 이스라엘은 베냐민을 살려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한 맹세가 있기 때문에 쉽게 그들을 받아들이기가 어렵게 된다. 베냐민 남자들에게 여자를 주지 말것을 맹세하였는데, 생각해보니 베냐민이 모두 죽게 되면 그들의 기업을 이어갈 사람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방여인과 결혼하도록 허락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해 낸 것이라는 것이 이스라엘의 총회에 참여하지 않은 야베스 길리앗(단 지파의 한 성읍)을 심판하면서 그들에게서 처녀만 살려내 이들을 베냐민 사람들에게 주고자 했다. 그러나 이것도 충분한 방법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자 이제는 실로에서 행해지는 축제일에 춤추러 나온 여자들을 데리고 가라고 허락하면, 그렇게 함으로서 자의적으로 딸을 주지 않은 셈이 되도록 했다. 모두 꼼수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인간이 왕이 되어 자신의 감정대로 심판하다가 보면, 문제가 발생하고 스스로 맹세한 것에 얽매이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풀어야 할 상황이 되면, 자신의 맹세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꼼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꼼수에 불과하지 온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엉뚱하게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만 죽임을 맞게 되고, 실로의 여인들만 잡혀가게 되고 만다. 사람이 왕이 되었을 때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3. 그들에게는 참된 왕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푸는 방식에도 원칙이 없었다. 


그래서 사사기 다음에는 왕이 세워지는 이야기인 사무엘서가 이어지게 되는 것인가 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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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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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사기 18장] 사사기 16,17장이 왕이 없던 시대의 미가의 가정을 보여 주듯이, 사사기 19장은 단 지파의 모습을 보여 준다. 왕이 없으니 제멋대로 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왕이 없을 때, 힘이 강한 단 지파가 힘이 약한 미가의 집을 수탈하게 된다. 왕이 없다는 것은 더 강한자가 약한자를 탈취하되, 대응하여 자신을 지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정의롭고 공정하기 위해서는 왕이 필요하다. 세상에서도 영적인 면에 있어서도 말이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에 단 지파는 제멋대로 행했다. 

  1) 그 때에 단 지파는 거주할 기업을 구하는 중이었다.(아직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기업을 분배받지 못하였다.)

  2) 단 지파는 자기들 중에 용감한 자 다섯 사람을 보내 땅을 정탐하게 하였다. 이들은 미가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레위 청년이 있음을 보고 레위 청년에게 자신들의 길이 형통할 것인지를 묻는다. 

  3) 레위 청년은 그들이 길이 형통할 것을 말해 주었는데, 그 이후 그곳을 떠나 라이스라는 곳에 이르렀는데, 그 땅은 평온하고 풍성하여 정복하기에 좋은 곳을 발견했다. 이 정탐꾼은 자기 지파에게 가서 그곳을 설명하고 그 땅을 정복하러 가자고 했다. 그 땅을 하나님께서 넘겨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4) 단 지파 중 600명이 무기를 가지고 라이스를 정복하기 위해서 떠났는데, 가는 길에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2. 단 지파가 미가의 집에서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 레위 사람을 데리고 가다.

  1) 전에 이곳에 왔던 5명의 정탐꾼이 미가의 집에 에봇과 드라빔, 그리고 새긴 신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600명의 군사들과 함께 그 집으로 가서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을 가져가려고 하자, 미가의 집의 제사장이었던 레위인은 그들에게 무엇을 행하느냐고 물었고, 단지파의 정탐꾼들은 오히려 이 제사장에게 한 집안의 제사장이 되기보다는 한 지파의 제사장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제안한다. 미가의 제사장은 이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그들을 좇아간다. 

  2) 그들은 그곳에서 어린아이들과 가축과 값진 물건들을 함께 가지고 떠나자, 미가는 자신의 이웃들과 이들을 좇아 왔으나, 이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단 지파의 협박에 결국 포기하고 만다. 


3. 단 지파가 라이스를 점령하고 자신의 성을 쌓다.

  1) 단 지파는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살랐다. 그러나 아무도 라이스를 도와 구원할 자가 없었다. 

  2) 단 지파는 자기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읍을 단이라고 불렀다.

  3) 단 자손은 그것에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다. 

  4)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미가가 만든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를 풀어서 쓰기]


하나님의 법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행한 한 집안 미가의 집에 대한 이야기 다음으로 이제는 제멋대로 행하는 한 지파, 단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단 지파는 그 때까지 이스라엘에 기업을 얻지 못하고 정착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정착할 수 있는 땅을 얻기 위해 정탐꾼 5명을 보낸다. 이들 정탐꿈은 그 과정에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고, 그곳에서 신상과 신상을 섬기는 레위인을 보게 되었다. 그 정탐꾼들은 레위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 레위인은 그들에게 형통할 것을 약속해주었다. 


정탐꾼들을 통해서 라이스라는 곳이 적합하다는 것을 보고 받은 단지파는 600명의 사람을 무장시켜서 라이스를 정복하도록 한다. 600명의 병사들은 올라가는 길에 미가의 집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 에봇과 드라빔 그리고 새긴 신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자신들이 가지고 가고자 했다. 이를 본 제사장은 그들을 향해서 무엇을 행하는 것인가 지적한다. 그 때 단지파는 오히려 그 제사장에게 너도 함께 가지고 제안한다. 제사장인 한 집 안의 제사장보다는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는 기뻐하면 그들을 따라 나선다. 


이런 상황을 안 미가는 그의 이웃들과 단 지파의 병력을 쫓아 보지만,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결국은 포기하고 만다.  


단 지파는 라이스에 가서 그들을 공격하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단 지파는 그곳을 단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왕이 없던 시대에 제멋대로 행했다.


사사기 16,17장이 제멋대로 행한 미가의 집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사기 18장은 제멋대로 행한 단 지파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두 사건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하나님의 법을 떠너 제멋대로 행동하는 단 지파가 제멋대로 행동하던 미가 집안을 심판하는 방식으로 연관되어 나타난다. 


하나님의 법을 떠나, 제멋대로 살아가는 인생들은 서로 물리고 무는 기가막히는 관계로 엮어지게 되며, 결코 행복할 수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미가의 것을 가지고 단 지파가 세워지는 것 같았으나, 결국 단 지파의 운명도 한계를 가지고 있게 되었던 것이다.(31절)


왕이 없이 제멋대로 살면, 가장 행복하고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혼자 살아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누군가와 함께 살게 되고, 엮이게 되면 제멋대로 산다는 것은 더욱 복잡한 일들을 만들어내게 된다. 신호를 무시하고 내 편의 대로 길을 건너는 것이 가장 편한 길 같지만, 모든 사람들이 제멋대로 신호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더 불편하고 복잡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당장에는 제한처럼 느껴지더라도 우리에게는 왕이 있어야 하고, 전체를 다스려 질서를 부여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 


2. 우상에 대한 무감각과 배반과 배신의 역사를 보여준다. 


단 지파의 정탐꾼은 미가의 집에 신세를 졌다. 그러나 그는 그것에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미가의 집에 있었던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훔쳐 가고자 한다. 이를 제지하고자 했던 미가의 제사장에게 단지파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그 제사장은 자신을 고용한 미가를 저버리고, 더 좋은 자리를 위해서 과거의 자리를 버리고는 떠나 버린다. 


미가의 것을 훔진 단 지파지만, 미안한 기색도 없다. 오히려 자신의 것을 찾으려고 온 미가를 향해서 협박을 함으로 미가가 스스로 돌아가게 만든다. 질서와 법이 아닌, 힘과 성공과 경제적 이익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 인생에게 왕이 없다는 것은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 시대에 정부가 없고, 통치자가 없다면 우리가 혼란스러워 지듯이 우리 인생의 주인과 왕이 다스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우 불편하고 복잡한 일생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에 18대 대통령이 세워졌다. 대통령으로 인해 이 나라가 더욱 질서 있고 서로 규칙을 지키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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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사기 17장.] 이스라엘에 왕이 없다는 것,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 분의 법에 따라야 하겠지만, 이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왕이 나와야 할 시대가 되었고,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려야할 때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하는 사람과 얽힌 이야기

  1) 미가의 어머니가 은 천백을 잃어버린 것으로 인해 저주를 하게 되었다. 

  2) 미가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그 은 천백을 가져갔다고 하자 미가의 어머니는 자신의 저주한 말을 돌이켜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3) 미가는 그의 어머니에게 은 천백을 돌려드리자, 어머니는 이 은으로 자신의 아들을 위하여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이 돈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린다고 하면서 다시 아들에게 돌려주었다.

  4) 미가가 그 돈을 어머니에게 다시 돌려주자, 어머니는 그 중에 은 이백을 가져다가 신상을 부어 만들어서는 미가의 집에 두었다. 

  5) 미가는 자기 집에 신당이 있으므로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어 한 사람을 세워서 그를 제사장으로 삼았다. 

 [결론]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 


2. 미가의 집에 제사장이 된 유다 베들레헴에서 온 레위인 이야기

  1) 유다 베들레헴에 한 레위인 청년이 거류할 곳을 찾아 다니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2) 미가는 그가 거류지를 찾는 것과 레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을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줄 것은 약속했다. 

  3) 레위인은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해 했고, 그 레위 청년은 미가의 아들 중 하나와 같이 되었따. 

  4) 미가가 그 청년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미가의 제사장이 되게 했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 주실 것을 기대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쓰기]


사사의 이야기가 삼손으로 끝나고 이제는 이스라엘의 영적 도덕적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처음으로 소개된 사람은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의 어머니는 집에서 없어진 은 천백에 대해서 가져간 사람을 저주한다. 그러나 그 은을 가져간 것이 자신의 아들 미가라는 것을 알게 되자, 오히려 자신의 저주가 아들 미가에게 오게 하지 않게 할 방법으로 그 은의 일부로 한 신상을 만들어 미가의 집에 두게 하였다. 미가는 그것을 모셔둔 신당을 위해서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어 놓기 까지 했다. 


영적인 면에서 말도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었다. 성경 기자는 그 때에 왕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고 표현한다.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미가의 집에 고용된 제사장에 대한 것이다. 유다 베들레헴에 머물던 레위인 청년이 거류지를 찾아다니다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까지 오게 된다. 미가는 그를 자신의 집의 제사장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고 그와 계약을 한다. 레위인은 그 계약에 만족해 하면서 미가의 집 제사장이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가는 자신이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에브라임 과 유다에 대한 이야기가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에브라임에 대한 이야기는 사사기 속에서 몇 차례 언급된다. 주로 부정적으로 묘사되었었는데 여기서도 그렇게 언급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에브라임과 더불어 유다 베들레헴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물론 레위인이 유다 지파는 아니지만,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의 한 청년이라고 표현한 것(7절)을 볼 때 거의 유다와 같은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그런 레위인이 등장한다. 그는 자신이 거류할 곳을 찾아 다니다가 미가를 만나 그의 집에 제사장이 된다. 


에브라임이나 유다 지파나 또한 레위인이나 모두 부정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는 사사기의 기록 자체가 에브라임과 유다 그리고 레위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따라서 독자는 사사기를 읽으면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의 저변에 깔린 의도를 읽어 내야 할 것이다. 


2. 우리가 보면 이상해 보이는 행동을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상을 만들고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그러면서도 개인 제사장을 들이는 미가의 집이나, 거류할 곳이 필요하지만 레위인이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고용되어 큰 갈등없이 지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우리에게는 매우 거북하게 들린다. 그런데 미가와 레위인은 전혀 거북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을 내리시지 않겠는가 기대까지 하게 된다.(2,3절, 13절)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은 이것이 그 당시의 영적인 상황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함이리라 본다. 그 만큼 사사 시대는 무지했고(그래서 그릇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축복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의 법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으나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영적 무지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 특히, 한 개인이 아니라 그 시대와 그 시대의 교회가 그와 같은 상황이 될 때 교회는 더더욱 돌이킬 수 없는 무지와 영적 타락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시대의 교회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교회에게 주신 자정능력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고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3. 그 때에는 이스라엘의 왕이 없었기 때문에 각자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6절)


왕이 필요한 시대가 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명분을 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이 왕처럼 행동하여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못한 무법한 시대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를 의미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왕이 없다는 것, 최종적 권위가 없다는 것은 이와같은 영적 무질서를 만들어 내면서도 문제의식이 없서 개선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도한다. 


이제 이스라엘은 다시 왕을 통해 재정비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 그렇게 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을 대신 하여 하나님의 법을 세우고 다스릴 인간 대리자의 통치가 필요한 순간이 된 것이다. 그렇게 사사기는 사무엘서의 사울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것인가 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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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사기 9장] 그릇된 방식으로 세워진 왕과 그를 추대한 백성들은 스스로 심판을 만나게 된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룹바알(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익 자기 형제들을 죽이고 왕이 되고자 함

  1) 아비멜렉은 자기 고향사람들인 세겜 사람들을 선동하여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미

  2)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에게 기울어져 그에게 은 70개를 주자, 아비멜렉은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였다. 

  3) 오브라에 있는 자기 형제 70명을 모두 죽였으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다. 

  4) 세겜 사람들과 밀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 


2. 요담의 비유와 예언

  1) 요담이 그리심산 꼭대기에 가서 세겜 사람들에게 한 가지 비유를 들려줌

  2) 나무들이 나무들의 왕을 삼고자 하여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물 추대하려고 했으나 그 모든 나무들은 거절했다. 그래서 가시나무를 왕으로 세우고자 하자 가시나무는 폭압적으로 왕의 권력을 휘둘려 한다는 비유를 말한다. 

  3) 너희가 여룹바알에게 빚을 진 사람으로서 은혜를 갚지는 못하고 오히려 그의 아들 70명을 죽이고 단지 너희 형제라는 이유로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4) 만일 너희들이 행한 일이 옳다면 잘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너희들을 태우든지, 너희들에게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태우게 될 것이다. 


3.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서로 분쟁하게 됨

  1) 세겜 사람들 중에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의 신뢰를 얻게 됨. 이들은 연회를 베푸는 자리에서 아비멜렉을 저주하게 된다. 어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냐?

  2) 그 성읍의 방백 스불이 가라의 말을 듣고 노하여 그 이야기를 아비멜렉에게 전하자 밤에 매복하였다가 아침에 그들을 급습하여 심판할 것을 제안함. 

  3) 결국 아비멜렉이 가알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가알은 패배하고 도망하게 된다. 

  4) 아비멜렉은 스불을 앞세워 세겜 사람들을 공격하여 세겜 망대를 불태워 1000여명의 사람을 죽인다. 

  5) 아비멜렉은 데베스로 가서 거기서 또 전투를 하려고 하자. 망대로 사람들이 숨고 그러자 아비멜렉은 또 망대를 부사르려고 하다가 한 여인이 맷돌 윗짝을 던진것이 머리에 맞게 되어 두개골이 쪼개져 죽게 되었다. 

  6) 아비멜렉은 여자에게 죽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자기의 무기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로 하여금 자신을 죽이도록 했다. 

  7)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사람들은 각기 자기 처소로 갔다. 

  8) 하나님은 아비멜렉이 형제 70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에 대해서 이같이 갚으셨다. 세겜 사람들의 악행에 대해서도 그들의 머리에 갚아주셨다.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게 되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기드온(여룹바알)은 왕으로 추대받던 순간에 자신의 왕됨을 원하지 않았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임을 고백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중 아비멜렉은 야망이 있었다. 그는 왕이 되기를 원했고, 자신의 고향 사람들인 세겜 사람들을 선동하여서 형제 70명의 왕자들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다. 


그 아들 중 간신히 살아남은 막내 요담은 아비멜렉과 그를 왕으로 세운 세겜 사람들은 나무들의 왕을 세우는 과정에서 가시나무를 왕으로 세워 고통당하는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다. 즉,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이 결국 서로를 삼켜 버리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비멜렉과 세겜 사이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성경은 세겜 사람들과 아비멜렉 사이에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보내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황은 이렇게 된다. 세겜 사람들 중에 가알이라는 사람이 아비멜렉을 우습게 알고 말한 것을, 스불이라는 방백이 아비멜렉에게 알림으로서 사건은 촉발된다. 아비멜렉은 스불의 조언을 따라 가알이 있는 곳을 급습하자 가알은 패하여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가알이 세겜의 망대 있는 곳으로 도망치자, 아비멜렉은 그 망대 아래에 불을 질러서 1000여명의 사람을 죽인다. 도망친 사람들은 다른 망대로 숨는다. 아비메렉은 동일한 방법으로 불을 지르려다가 한 여인이 던지 맷돌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아 두개골이 깨지게 된다. 아비멜렉은 자신의 무기든 자에게 자신을 죽여 수치를 면하게 해 달라고 하여 죽고 만다. 


이렇게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 모두에게 큰 재앙이 발생하고 말았으며, 결국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던 아비멜렉은 여인의 손에 죽는 수치를 당하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을 성경은 언급한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스룹바알(기드온)의 은혜를 저버린 자들이 겪게되는 심판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은 기드온을 통해서 얻었던 은혜를 잊어 버리고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형제 70명을 모두 죽이는 일음 서슴지 않았다. 이들은 아비멜렉이 자신들과 골육이라는 이유만으로 말도 되지 않는 학살을 일삼았다. 그것도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기드온의 집안에.


물론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심판을 받는다. 세겜 사람들은 자신의 손으로 세운 아비멜렉에게 죽임을 당하고,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서로가 서로를 심판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은혜를 잊고, 부당한 방법으로 권력과 힘을 차지하려고 했던 자들은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적이 되어 죽고 죽이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 그들은 바른 길을 가지 않았고, 은혜를 잊었으며 따라서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언제든지 적으로 돌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악의 연합은 반드시 서로에게 적이 되고 말며, 서로를 삼키게 된다.


2. 스스로 왕이 된 자와 왕을 세운 자들간의 파멸


이 이야기는 은혜를 저버린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면서, 동시에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던 아비멜렉과 왕을 세우려고 했던 세겜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도 된다. 결국 이들이 공모했던 일은 악한 일로 드러났고, 이들의 결과도 비참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왕은 어떤 왕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다. 어떤 방식으로 세워져야 하며, 누가 진짜 왕이 될 수 있는가의 문제를 우리가운데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이야기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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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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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스라엘이 왜 두 개의 나라로 분할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안타까운 이야기 이지만, 분단이라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찌보면 이렇게 함으로서 나머지 한 쪽이라도 더 오래 살려보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정리1. 내용 정리]

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세겜에서 이스라엘의 왕 됨을 인정받으려 하였으나...(1-20)
  1) 솔로몬의 죽음과 함께 이스라엘은 애굽에 망명한 여로보암을 불렀고,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2)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한 대표들이 르호보암에게 <부역>을 가볍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3) 르호보암은 3일간의 기간을 요청한 후 아버지의 신하들과 자기 주변의 신하들에게 각각 그 의견을 물었다.(아버지의 신하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하고, 자기 주변의 신하들은 오히려 더 부역을 강하게 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4) 3일 후에 찾아온 이스라엘의 대표들에게 르호보암은 솔로몬 때보다 더 큰 부역을 시킬 것이라고 말하자, 이스라엘 대표들은 르호보암(유다지파)과 이스라엘이 상관없음 말하고 떠나감.
  5) 르호보암이 역꾼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다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돌로 쳐서 죽인 일이 발생하자 르호보암은 급히 예루살렘으로 피신했다.
  6) 르호보암을 다르는 사람은 유다 지파로 제한되고, 이스라엘의 10개 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했다. (르호보암은 애굽의 바로처럼 행동했다.)

2. 르호보암이 북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하였으나...(21-24)
  1) 르호보암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에서 병사를 모집하여 솔로몬의 나라를 회복하려 함.
  2) 180000명을 모집하여 전쟁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를 통해서 이를 막으심.
  3) 이와 같은 일이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이라는 것을 알렸고, 르호보암은 돌아감.

3. 여로보암도 나라를 견고히 하려고 했으나...(25-33)
  1) 여로보암은 자신의 나라를 견고히 하려고 하는데 있어서 성전과 절기가 문제가 됨을 인식.
  2)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내려가서 제사와 절기를 지키다보면 민심이 유다 왕에게로 갈 것을 두려워하였다.
  3)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다 두었다. 이 금 송아지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낸 하나님이라고 했다.(아론처럼 행동했다.)
  4) 산장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았다.
  5) 여로보암이 자기 마음대로 절기를 정해(여덟째 달 15일) 벧엘에서 분향하였다.

[정리2. 내용의 재구성]

솔로몬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은 이스라엘 전체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그는 남유다 출신이기에 북 이스라엘 지파들에게도 왕으로 인정받기 위해 세겜으로 갔다. 그러나 그는 젊은 친구들의 제안에 따라 자신의 권위에만 집중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심을 간과했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청을 무시하자, 이스라엘은 르보호암의 왕 됨을 거부하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한다. 이렇게 해서 남 유다는 르호보암을, 북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한 두 왕국이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 내용을 읽다보면 르보호암이 애굽의 바로왕과 유사하지 않은가 생각해 보게 된다.


르호보암이 병력을 모아 이스라엘과 전쟁하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 이를 막으심으로 극단적 위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반면 열 개 지파의 지지를 얻어 왕이 된 여로보암은 민심이 예루살렘 제사와 절기로 인해 결국은 남유다에게로 갈 것을 우려한 나머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결정을 하고 만다. 두 개의 금송아지를 만들고 북쪽에 두 개(벧엘과 단)의 제단을 만든다. 그리고 일반 백성 중에 제사장을 임의로 세우고, 절기의 날짜도 의도적으로 왕의 마음대로 변경하여 남 유다와 분리하려고 했다. 이것은 여로보암이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타락하게 된 계기가 된다. 여로보암을 보고 있으면, 제사장 아론의 실수가 생각난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민심을 배반한 르호보암.

르호보암은 솔로몬을 계승한 정통성을 가진 왕의 후손이다. 그렇다면 그는 자연스럽게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북쪽 세겜을 찾은 것은 아직도 남아있는 지파간의 갈등을 염두한 것이라고 보인다. 그는 남쪽 유다 출신이기에 북쪽에서도 왕으로서 인정을 받고 명실상부하게 이스라엘 전역의 왕으로 추대되길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솔로몬과 같은 왕으로 인정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지, 북쪽 이스라엘 지파들의 민심을 전혀 읽지 못했다. 부역을 가볍게 해달라는 민생의 간절한 요구를 르호보암은 철없는 젊은 신하들의 제안에 현혹되어 무시해 버린 것이다. 이 장면에서 <바로 왕>이 생각난다. 모세의 요구에 애굽의 바로는 더 큰 고통으로 이스라엘에게 돌려주었던 것 말이다. 이것을 계기로 르호보암은 북쪽 열개 지파의 대표로부터 지지를 잃고 이스라엘을 다른 왕을 찾게 된다.

르호보암은 왕의 정통성을 가진다. 그가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하기만 했다면 그는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솔로몬과 같은 왕이 되었다고 생각한 르호보암은 민심을 우습게 여긴 것이다. 그들의 요구를 무시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백성은 그 왕을 버린 것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을 될 만한 사람이 진정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모든 제반 환경이 그를 돕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민심을 읽지 못하고(읽는 척하는 것은 모르는 것이요 오히려 배반하는 가증한 것이다.) 자기의 승리에만 도취되어 있다면, 그는 르호보암처럼 버림 받을 것이다. 민심은 그런 것이다. 민심의 마음을 읽지 않고 민심을 우습게 여기면 선거 때 표 한장 더 받으려는 속셈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결국 백성으로 부터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2. 무리하게 민심을 잡으려고 했던 여로보암. 

민심을 배반한 르호보암으로 말미암아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한다.  혈통적으로가 아니라 백성의 지지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왕이 된(물론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이 있었지만) 여로보암은 백성들의 민심이 다른 곳으로 갈 것을 가장 우려했던 것 같다.

제일 큰 문제는 예루살렘 성전에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지키기 위해 일년에도 몇 차례식 모든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야 했다. 이것은 백성들의 마음이 지금은 르호보암에 대한 반감으로 국가가 나뉘어 졌지만,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면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남유다로 향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여로보암은 그렇게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던 것 같다.

그래서 여로보암은 무리수를 두었다. 민심을 잡기 위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일을 행한 것이다. 금 송아지 둘을 만들었고, 예루살렘이 아닌 벧엘과 단에 제단을 만들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도록 했다. 레위인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임며하고, 명하신 절기가 아닌 다른 날에 여로보암이 임의대로 정해서 절기를 지키도록 했다. 이것은 결국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지속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북 이스랴엘은 하나님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과거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장면이 생각난다. 그 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뻔 했다.

민심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민심을 잡으려고 하면 그곳에는 문제가 발생한다. 할 수 없는 정책을 남발하거나, 해서는 안되는 일까지 추진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도 않을 것을 할 것처럼 꾸미기도 하고, 그릇된 방법을 동원하기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누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인가? 민심을 무시하는 자도 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자기의 권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서 민심을 얻으려고 하는 자도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하늘의 뜻을 읽고 사심없이 겸허히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자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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