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0장. 사울을 왕으로 기름붓고, 제비뽑아 왕으로 세움.

<사울을 왕으로 세우다>


1.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고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았다.

2. 이 일에 대한 증표로 3가지 일을 보이신다.

 1) 가던 길에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될 텐데..그 사람은 암나귀에 대한 염려를 하지 말라. 사울의 아버지가 너희를 염려하고 있음을 알려줄 것이다.

 2) 거기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사람을 만날 것인데, 그들중 한 사람은  염소 세 마리를 가졌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졌을 것이다.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받을 것이다.

 3) 그 후에 산에 이를 것인데,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다. 선지자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인데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사람이 될 것이다.

 -> 이 징조가 네게 임하면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거기서 길갈로 내려가서 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거기서 행할 것을 가르칠 때 까지 기다리라.

 * 사무엘의 기름부은 사건이 개인적인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이라는 것을 3가지 징조를 통해서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 징조는 무엇보다기름부음을 받은 당사자에게 신적 소명임을 확인시켜 주는 싸인이 된다. 다른 하나는 이와 같은 내용을 소개함으로 훗날 사울의 왕 됨이 하나님이 세우신 것임을 확신시켜주는 것이 된다. 본문은 이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것이다.


3. 사무엘이 떠나려고 할 때, 사울에게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이루어졌다.

 1) 사울이 예언을 하게 되어 사람들 사이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는 속담이 생기게 되었다.

 2) 사울의 숙부가 사무엘과 만난 이야기를 듣고자 하나, 사울은 일부만 이야기를 했다.

* 사무엘이 예언했던 3가지 일이 모두 이루어졌음을 말한다. 이것을 통해 사울을 왕으로 부름 붓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일이었음이 확인된다.

------------

4.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불러 모았다.

5.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를 친히 불러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셨음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리 위에 왕을 달라하였으니...너희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오라.

 * 하나님의 개인적인 소명의 확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이 일을 공적으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각 지파별로, 가정별로 제비뽑기를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도 <사울>이 뽑혔다.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자 하는 과정이 공적으로도 하나님의 뜻임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 우리가 교회와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투표를 하게 될 때, 이것은 공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과정이 된다. 참된 하나님의 일꾼이라면 이런 공적인 과정을 통해서도 선별되는 과정을 밟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체험과 확신만으로 하나님의 뜻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공적인 영역에서도 반영되어 나타나야 한다고 봐야 한다. 물론 그 방식에 있어서 공정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이다. 교회라는 공간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예외일 수 없으며, 세상 정치가라고 하더라도 그 룰은 다르지 않다.


6. 그 중에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그들의 가족별로 가까이 오게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그러나 사울 찾지 못하였다.

 * 사울은 처음에는 왕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기쁨보다는 부담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역할을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확증을 확인하고도 말이다.모세도 그러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끝까지 부정하려고 하지 않았는가!


7. 하나님께서 사울이 짐보따리 사이에 숨었음을 알려주셨다. 사람들이 그를 찾아 데리고 오니 그는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더라.

8. 사무엘은 사울을 가리켜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다>라고 말하자 모든 백성들은 왕의 만세를 외쳐 불렀다.

* 사무엘도 사울을 보면서, 만약 왕을 세운다면 이런 사람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같다. 왕 같은 사람...사무엘이 보더라도, 모든 백성이 보더라도 심지어 하나님도 이런 백성을 원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였으니... 사울은 가장 대표적으로 그런 사람이었다.

------

9.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냈다.

10.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 마음에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다.

11. 그러나 어떤 불량배들은 사울을 향해서 <이사람이 어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라고 말하며 멸시하고 예물을 바치지 아니했다. 그러나 사울은 잠잠했다.   

 * 사울의 왕 됨에 대해서 추종하고 따르는 무리도 있었지만, 사울의 왕 됨을 기분 나빠하며 멸시하던 사람도 있었다. 안티 세력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늘 존재했던 것 같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