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가 6:9-16 죄와 죄의 영향력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 백성들끼리 하나님의 의를 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주로 지적한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이들이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고, 저울을 속여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부자들이 악한 일을 하고 백성들은 거짓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이들이 얻고자 하는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시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6:9 <<지혜로운 사람은 주를 존경한다>> 심판의 막대기로 심판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거짓을 행하지 않고, 의를 행하게 된다는 말씀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존경이 그 분의 뜻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6:10 <<남을 속이는 그들을 어찌 내가 잊겠느냐?>>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는 사람이 있음을 말한다. 남을 속여 그 훔친 것을 자신의 집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순간적 충동이었다면 돌려주었겠지만, 불의한 욕심으로 말미암은 악행에 대해서 하나님은 잊지 않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이다. 


6:12 <<성 안의 부자들이 아직도 못된 짓을 하고 있다>> 가난한 자들이 생계와 관련하여 죄를 짓는 것도 율법은 허락하지 않지만, 생계형 범죄가 아니라 부자들의 욕심에 근거한 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히 지적하신다. 

<<백성은 아직도 거짓말을 하며>> 부자들이 욕심으로 죄를 범한다면, 백성들은 진실된 증언을 통해 공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지만, 백성들은 거짓 증언을 함으로 말미암아 진실은 더욱 왜곡되어 버린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도 심판을 말씀하신다. 


6:15 <<포도를 밟아도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탐욕과 거짓으로 많은 것을 얻어 부를 축적할 것 같지만, 오히려 쌓아둔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인간적인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하게 할 것임을 말한다. 


6:16 <<너희가 오므리 왕의 못된 율법을 따르고>> 오므리는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오므리 왕조를 형성했다. 오므리 왕의 아들은 그 유명한 아합 왕이다. 아합의 아내는 악명 높은 이세벨이다. 오므리 왕조가 예후에 의해서 잔혹하게 심판을 받았듯이 오므리 왕조를 따라 악을 행하는 이 백성들에게 대해서 같은 잔혹함을 멸망시키실 것임을 말씀한다. 


기도

주여, 우리로 하나님의 백성답게 공의를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악인의 자리에 서지 않게 하시고 의를 행하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죄는 작은 것에도 민감할 수 있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오므리 왕은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고 북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이끌었던 왕이다. 성경에 자세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지만, 주변 나라에게도 위협적일만큼 강력한 왕이었다. 또한 외교적으로 뛰어났던 것 같다.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은 자신의 아들 아합과 결혼시켰다. 그러나 오므리의 강력하고 뛰어난 통치는 북이스라엘을 외형적으로는 강하게 했는지 모르지만, 내면적으로는 급속한 타락으로 인도한 셈이 되고 만다. 오므리 왕조는 결국 예후에 의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지만, 남유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죄는 한 걸음씩 가까이 다가와서는 우리를 죄에게 종속시키고, 더 나아가 주변으로 죄를 확산시키는 영향력을 가졌다는 경각심을 늘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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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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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가 6:1-8 하나님을 실망시킨 이스라엘

 

찬송가:

 

여는 이야기

본문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고발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여호와께서 진정으로 자기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마친다. 하나님은 법정에서 죄인의 죄를 묻듯,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구원과 은혜를 잊은 것을 지적하신다.

 

절별 해설

6:1 <<일어나라. 산들 앞에서 변호해 보아라>> 여호와께서 죄인된 자기 백성들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이다. 이제 여호와께서 많은 무리처럼 보이는 산들 앞에서 자기 백성의 죄를 고발하시려고 하신다. 따라서 너희들은 변명할 말이 있든지 할 말이 있다면 말해 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논리적인 대결을 하지는 말씀이 아니라, 이 백성의 죄가 얼마나 분명한지에 대해서 지적하시는 것이다.

 

6: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슨 잘못을 했느냐>> 여호와께서 자신의 무죄함을 밝히신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여호와께 죄를 범한 것이다. 오히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대해서 인자와 자비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역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우상을 숭배한 것이다.

 

6:5 <<브올의 아들 발람이 발락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기 위해서 발람을 동원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를 막으셔서 오히려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게 했던 사건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싯딤에서 길갈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여라>> 싯딤은 미디안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기 백성의 여인과 음행하게 하고 우상을 숭배하게 하였으나 하나님은 음행한 이스라엘과 미디안에게 진노하셨던 곳이다. 그 이후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를 정복하는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어떻게 행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에게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6:6,7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께 나아갈까?>> 사람이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하나님의 의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인가? 일 년 된 송아지로도, 천 마리의 양으로도, 강줄기 만 개를 채울만한 기름이라도, 심지어 내 자식을 바치는 것으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것에 대한 보답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6:8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여호와 하나님은 위와 같은 물질적인 제물을 드리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에게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과 함께 겸손히 행하는 삶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말한다. 종교적인 제의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모습을 기대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기도

주여, 우리가 지난 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었다는 것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공의와 사랑을 행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여호와께서는 이집트에서 구원받은 것과 광야에서 이 백성을 인도하셨던 일들을 기억할 때, <여호와의 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집트에서부터 나오게 된 것부터 광야의 40년의 시간을 돌아볼 때, 이스라엘은 수없이 많이 하나님을 실망시켰다. 많은 언약을 파기했으며 불순종했다. 사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멸절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세의 중재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백성은 광야 40년의 기간을 지날 수 있었고, 결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 자기 백성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실망시켰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자기 백성들과의 언약을 지켜 그 백성으로 하여금 가나안에 입성할 수 있게 하셨다. 이런 일련의 모습을 성경은 <하나님의 의>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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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5:10-15 자기 백성을 징벌하는 이유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자기 백성들의 죄에 대한 징계를 말씀하시는 부분이다. 이들이 전쟁할 수 있는 능력을 파괴하고, 성들의 무너뜨리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백성들이 만든 우상들을 제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진노와 심판을 쏟겠다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5:10 <<말들을 빼앗고 전차들을 없애 버리겠다>> 죄를 범하는 자기 백성들이 외부의 침략 세력 앞에서 무력하게 만들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당시 말과 전차는 전투력을 높여주는 것들인데, 이 백성들이 믿고 의지하던 전쟁의 도구들을 모두 없애신다는 것이다.


5:11 <<성들을 무너뜨리고 요새들을 다 헐어 버리겠다.>> 말과 전차가 공격용 무기라면, 성과 요새는 방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요소가 모두 든든해야 하는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성과 요새를 허물어뜨림으로 패하게 하신다는 것을 말한다. 


5:13 <<내가 너희의 우상들을 깨뜨리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왜 이와같이 행하시는가에 대한 원인을 알려준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 백성에게 징계하시는 것이다. 그 결과 이방인의 침입에 무력하게 패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그 덕에 이 백성들 가운데 있던 우상들까지 모두 제거하시게 된다.


5:15 <<나의 진노와 심판을 쏟아 붓겠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 진노하시고 심판하실 때, <쏟아 붓겠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자기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얼마나 크고 가득한지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속적인 불순종과 신앙적 간음이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 것이다. 


기도

주님,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두려워함으로 늘 깨어있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맺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이방인에게 내어주신 이유는 두 가지 측면의 목적이 있다. 첫째는 자기 백성이 지은 죄에 대한 징벌로서 이방인에게 내어주는 것이다. 이 때 이방인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막대기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기 위함이다. 징벌로서 이방인의 침략을 허락하신다.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징벌하시면서 그들을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을 이방인에게 넘기시면서 그 땅에 있는 우상들을 모두 제거해 버리듯이 말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다시 자기 백성들이 돌아와서 살 때는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손대실 때, 이 두가지 측면이 모두 공존함을 잊지 말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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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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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18-23 짧지만 강력한 동력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학개서는 다리오 왕 2년 여섯째 달 초하루에 시작된 하나님의 말씀이 그 해 아홉째 달 24일까지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주신 말씀을 다룬다. 특별히 아홉째 달 24일에는 두 번에 걸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있었고 그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흔들어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것이나, 하나님의 종 스룹바벨은 선택하여 소중히 여기시겠다는 것이다.


절별 해설


2:18 <<오늘은 아홉째 달 이십사 일이다>>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처음 말씀하셨던 것이 여섯째 달 초하루니 대략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학개서를 통해서 볼 때, 학개의 활동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개는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가 되었다.


2:19 <<그러나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내리겠다>> 하나님의 성전 재건은 잊은 채 자기 집 일에만 정신이 쏟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들의 노력과 수고가 헛되게 하셨다(1:9-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온 백성이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하자 이제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시고, 복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2:20 <<두 번째로 학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날 하나님은 두 번 학개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다. 첫 번째 말씀은 유다의 문제가 부정함의 문제였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면서 동시에 이제는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권면이었다. 그렇게 될 때, 유다 내 사회의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2:19) 두 번째 말씀은 앞으로 일어나게 될 외적인 변화에 대한 약속이 이어진다.


2:21,22 <<내가 하늘과 땅을 흔들어 놓겠다>> 온 세계를 흔들어 새로운 판을 짜시겠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현재 유다를 압제하고 있는 주변의 강력한 나라들을 멸하시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주변의 강국들은 소멸시킴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높이 세우실 것임을 말한다.


2:23 <<그 날에 내가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을 선택하겠다>> 하늘과 땅을 흔들고, 열강들을 제압하시어 멸망시키실 때, 하나님은 그의 종 스룹바벨을 선택하신다는 것이다. 스룹바벨로 대표되는 유다의 백성들을 선택하여 높이신다는 것이다. 왕의 옥새처럼 귀히 여기신다는 것이다.


기도


주님, 우리가 우리의 잘못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자신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세우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옥새처럼 존귀히 여김 받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처음 스룹바벨이 고레스의 칙령을 따라 유다 백성들을 데리고 귀환했을 때, 이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해야 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변 나라의 방해와 제도적인 금지 명령으로 성전 재건을 중지 당하자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성전 재건이라는 대사명을 가지고 백성을 이끈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도 마땅히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선뜻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성전 재건 사역은 백성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이 때 학개 선지자가 등장한 것이다. 학개는 4개월 채 안 되는 시간을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동력이 되어 성전이 재건되기 시작했다. 때론, 짧은 활동이 큰 역사의 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적고, 그 기간이 짧다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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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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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 2:10-17 성전 재건, 백성 재건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성전 재건에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고 나고 약 2달 후인 아홉째 달 이십사 일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주어졌다. 이 백성들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이 백성이 더러워졌기 때문에 그의 손으로 드린 것도 더럽게 되었고, 그들이 내게 바치는 행위도 더럽게 된 것이다. 지난날 조상들이 행했던 잘못에 대해서 하나님은 상기시키신다.

 

절별 해설

2:10 <<아홉째 달 이십사 일에>>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게 된지 정확히 석달 째 되는 날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졌다. 이때의 말씀은 성전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 백성들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지적하여주신다. 이는 겉으로 세워지는 성전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백성들이 거룩하게 다시 세워지는 것이다.

  

2:12,13 <<그 옷자락에 닿은 것도 거룩해지느냐?... 그것도 역시 더러워지느냐?>> 유다 백성들에게 율법을 물어 본 것이다. 거룩한 것과 닿았다고 거룩하여 지는가? 아니다. 그러나 부정한 것과 닿으면 부정해지는가? 그렇다. 율법의 한 경우를 가지고 질문함으로서 유다 백성들의 본질적인 문제를 밝히시고자 하는 물음이다. 

 

2:14 <<그들이 더러우며 그들이 그 손으로 하는 일도 다 더럽다>> 이 나라 백성의 더러워졌음으로 해서 이 백성들이 행한 모든 것, 심지어 제사와 같은 거룩한 행위조차도 모두 더러운 것이 되도 말았음을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성전도 중요하지만,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 제물을 바쳐야 하는 이 백성이 거룩함을 잃어버린다면, 이전과 같은 실패만 있을 뿐이다. 

 

2:15 <<돌 위에 돌을 쌓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세워져 있던 성전이 훼파되었을 때, 이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더러워졌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의 기초만 세우고 자기의 집을 위해서만 사는 18년 동안 이들은 수고하고 노력해도 제대로된 결실을 얻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다. 자기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가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2:17 <<그런데도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그들이 노력하고 수고한 것의 열매가 충분하지 못하도록 망쳐놓았음에도 이들은 이 문제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기도

주님, 우리가 그릇된 길로 가고 있을 때조차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를 먼저 묻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지금까지 학개서의 내용을 보면,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첫단계는 성전 기초만 놓고 자기 집을 살피기만 했던 유다 백성들을 일깨워 다시 성전을 재건하도록 한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스룹바벨의 성전이 이전 솔로몬 성전보다 초라해 보이는 것으로 인해 낙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이 성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채우시겠다는 약속을 하심으로 이들을 격려하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건물로서의 하나님의 성전도 중요하지만, 그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백성들이 자기 자신을 거룩하게 하도록 요구하시는 단계다. 이전 솔로몬의 성전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범함으로 훼파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로워지지 않는 채 하나님의 성전만 재건하는 것은 이전 역사의 반복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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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9 영광으로 채워질 성전에 대한 약속


찬송가:


여는 이야기


성전 공사가 다시 시작된 지 한 달여 후에 하나님이 학개에게 말씀하셨다. 이전 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재 다시 짓고 있는 성전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 것을 하나님도 아셨는지, 하나님은 용기를 내도록 하신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흔들어서 이 전에 보화를 채우고, 이전의 솔로몬 성전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주신다.


절별 해설


2:1 <<여호와께서 일곱째 달 이십일 일에>> 학개에게 처음 말씀을 주신 것이 여섯째 날 초하루고, 성전을 재건하게 된 것이 여섯째 날 24일이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후인 일곱째 날 21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셨다. 한 달 정도의 건축 진행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서 추가적으로 이 백성들에게 주셔야 할 말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3 <<하찮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한 달여간의 공사를 하면서, 일부의 사람들은 새로 재건하고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오히려 초라해 보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전 솔로몬의 영광스러운 성전을 이미 봤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의욕을 가지고 성전을 재건하려는 사람들의 사기를 적지 않게 떨어뜨린 것 같다. 18년 전 성전의 기초를 쌓을 때도 그런 현상이 있었다.(3:12)


2:4,5 <<용기를 내어라. 내 영이 아직도 너희와 함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마음에 가장 큰 짐을 졌던 사람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이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줄 것이니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약속을 주신 하나님의 영이 변함없이 여전히 이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시며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2:7 <<그 때에 내가 이 성전을 영광으로 채울 것이다>> 귀환한 유다 백성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지만, 그 사람들만의 노력으로 성전이 완공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성전 공사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영광스러운 것으로 채우는 그 때에 완성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9 <<저 옛날 아름다웠던 성전보다 이 성전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백성들은 지금 짓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초라함에 실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지금 짓고 있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더 아름답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사기가 떨어진 백성들을 격려하시며 완성될 성전의 비전을 보여주시는 말씀이다.


기도

주님, 우리는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놀라고 초라함에 실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눈을 거룩하게 하사, 지금이 아니라 마지막을 볼 수 있는 신령한 안목을 허락하여 주소서.

 

맺는 이야기

성경에는 하나님의 성전과 관련하여 솔로몬의 성전과 스룹바벨의 성전 그리고 신약시대에 헤롯 성전에 대해서 언급된다. 스룹바벨의 성전은 외관상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초라하게 지어졌지만, 신약 성경에 나오는 헤롯의 성전은 헤롯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짓는 성전이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헤롯 성전의 규모에 놀라고 심지어는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헤롯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삼일 만에 다시 세우시겠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이미 그 성전은 46년 동안이나 지어오고 있는 굉장한 규모였는데도 말이다.(2:19,20)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전이란 바로 예수님 자신을 말한다고 요한은 말한다.(2:21)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의 초라한 성전을 이전 영광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 자신이 성전이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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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8-15 하나님이 독려하시고 길을 여신다.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집은 폐허로 남아있는데 자신 집의 일에만 정신을 쏟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가뭄을 보내 그들의 모든 수고를 헛되게 하셨다고 학개 선지자는 대언한다. 학개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절별 해설


1:8 <<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지어라>>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지금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재건하라고 말이다. 머뭇거리거나 늦출 이유가 없이 즉각적으로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1:9 <<너희가 집으로 가져간 것도 내가 없애 버렸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미완성 상태로 방치하면서도 유대인들은 자기 집의 필요에만 급급하여 살아왔으나 하나님은 이와 같은 상태를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으셨다. 그들이 노력하여 얻은 것들을 하나님이 가져가 버리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자기 집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백성들을 멈추게 하고, 그의 시선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돌리게 하신 것이다.


1:10,11 <<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하늘은 비를 내리지 않았고,...가뭄 때문에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헛수고가 되었다>> 유다 백성들은 최근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 같다. 그것은 단순한 자연적인 문제가 아님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성전을 돌아보지 않은 것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이라는 것을 말한다.


1:13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학개의 대언을 통해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이 여호와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백성을 겁주시려고 하신 말씀이 아니다. 정신을 차리고 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로 결정하자, 하나님은 금새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이 백성들의 결단을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신 것이다.


1:15 <<그 때는 다리오가 페르시아 왕으로 있은 지 ... 여섯째 달 이십사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주어진 것이 여섯 째 달 초하루였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성전 공사가 재건되기 시작한 것은 그 달 24일이었다. ,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고 그것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까지 움직여서 성전 공사를 시작하는데 24일의 시간이 지난 것이다.


기도


주님, 학개의 말씀이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고 깨달아졌을 때 이 백성이 순종하였듯이 저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이런 저런 핑계대지 않고 순종하여 주의 뜻 이루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스룹바벨이 고레스 왕의 명을 받아 성전을 재건했을 때, 성전의 기초만 이룰 수 있었다. 그 이후는 주변 사람들의 방해로 오해를 받아 성전 공사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시 왕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했으나, 하나님의 성전 문제는 페르시아 왕궁에서는 잊힌 문제가 되었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고 학개는 그 말씀을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전했다. 지금 성전을 재건하라는 명령이었다. 이들은 이것이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갖자 유다 백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페르시아 왕의 허락을 받기도 전에 먼저 성전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나중에 알게 된 페르시아의 왕 다리오는 이미 고레스 왕 때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했던 문서를 발견하고 오히려 성전 재건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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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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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7 목적을 잊은 백성들


찬송가:


여는 이야기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 2년 여섯 째 달 초하루에 학개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당시의 유대 총독이었던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인 여호수아에게 전한 내용을 다룬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이 오랫동안 성전 공사가 멈춰지고, 자신의 일상생활에만 머물러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시면서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하시는 말씀이다.


절별 해설


1:1 <<다리오 왕 이 년>> 다리오 왕은 주전 521-486년 동안 다스렸던 <히스타스페스>를 가리킨다. 따라서 다리오 왕 이년은 주전 520년을 말하는데, 이는 고레스가 스룹바벨을 총독으로 하여 포로인 유대인들을 귀한 시킨 년대를 주전 538년으로 보았을 때 무려 18년이 지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전 재건을 위해서 귀환한 백성들이 18년의 시간 동안 성전을 완공하지 못한 상태로 있었던 것이다.

<<유다 총독 스룹바벨, 대제사장인 여호수아>> 이들은 학개가 전할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대상들이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은 다윗 왕조에 속한 여호야긴의 자손으로 알려져있고,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아버지 여호사닥(요사닥)은 대제사장 스라야의 아들이다. 스라야는 바벨론 포로시에 끌려갔었다.(대상 6:14,15) 이를 통해 보면 총독 스룹바벨은 다윗 왕조의 혈통을,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아론 계열의 직계손임을 알수 있다.


1:2 <<아직 여호와의 성전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스룹바벨이 고레스의 허락으로 성전을 재건하려고 했지만 주변의 방해로 인해서 성전 재건은 중단되었다.(4:23,24)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한다면 목적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성전을 재건할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자 성전 재건이라는 목적을 잊어버린 채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에만 급급하게 되었던 것 같다.


1:4 <<너희가 그렇게 멋진 집에서 사는 것이 옳으냐?>> 귀환한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할 수 없게 되자 성전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어들고, 자신의 일상적인 생활에만 집중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자신의 집과 생활을 유지하고 꾸미는 일에는 집착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지 못한 채로 익숙해진 백성들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1:6 <<너희가 심기는 많이 심었으나 거두기는 적게 거두었다>> 자신의 필요만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유다 백성들의 최근 상황이 이러했음을 보여준 것인데,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더 자신의 생활에 몰두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이런 어려움이 생긴 것은 하나님을 잊고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려고 했던 유다 백성들의 그릇된 삶 때문임을 하나님을 지적하신다.


기도


주님, 우리에게 주신 본질적인 사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을 잊고 우리의 일상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르심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한 백성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재건하기 위함이었고, 그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유다의 회복을 시기하는 주변 세력들의 방해로 성전 재건은 그 기초만 세운 채 더 이상의 진척을 하지 못한다.(3) 그리고 다시 성전 재건을 위한 조건이 형성되기 전까지 그들은 생활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흐르자 상황은 역전되었다. 성전 재건은 요원한 일로, 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이들은 자신의 생활에 더욱 집착하게 된 것이다. 우리도 지금 혹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도로서 살아가고 싸워가야 할 목표를 잊은 채, 내 일상의 편안함에만 매몰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학개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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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말 4:1-6 신약으로 이어지는 구약의 끝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심판의 때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다. 교만하고 악한 사람들은 지푸라기처럼 완전히 타 없어질 것이다. 반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의로움이 해처럼 비추게 될 것이다. 의인들이 악인들을 짓밟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심판의 때가 이르기전 엘리야를 보내셔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는 일을 먼저 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절별 해설

4:1 <<뜨거운 용광로와 같은 날이 오고 있다>> 철을 녹일만큼 뜨거운 불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것이라도 불타 없어지지 않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교만한 자와 악한 자는 용광로 앞에 지푸라기 같은 존재다. 그 날에 교만한 자와 악한 자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4:2 <<그러나 나를 섬기는 너희에게는>> 이 땅에 교만하고 악한 사람들과 다르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자들에게는 그 날이 전혀 다른 날이 된다. 의로움이 해처럼 비춤으로서 자신들이 의를 지켰던 것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고, 치료하는 광선을 통해 상처입은 것이 회복될 것이다. 그래서 눌려있던 삶은 회복되어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자유롭게 뛰놀 것이다.


4:3 <<그 날에 내가 이 일을 이루겠다>> 심판의 날에 교만한 자, 악한 자를 심판하시고 의로운 자기 백성을 완전히 회복하실 것에 대한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의지를 가지고 이 일을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이 말씀을 듣는 자 중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는 믿음의 인내를, 교만한 태도를 가진 자들에게는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4:4 <<모세에게 명령한 율법과 규례를 기억하여라>> 이제 다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과 규례로 통치되는 나라가 회복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모세의 율법을 잊고 자기 마음대로 살던 백성들은 돌이키고,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다시 간직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준비해야 함을 말씀하신다. 


4:6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게 하고, 자녀가 아버지를 사랑하게 할 것이다>>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 주시겠다고 말씀 하신다. 엘리야의 역할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다. 즉, 아버지와 자녀 모두의 마음을 서로 다시 돌아오게 하여 관계를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중재 노력이 다시 한번 있게 됨을 말라기는 알려주시면서 구약을 마친다. 


기도

하나님, 이 땅의 백성들이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놓치지 않은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책이다. 마지막 책의 마지막 4장의 마지막 부분(4-6절)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언급되었다는 것은 특이하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마지막 십자가를 고난의 길을 가시기 전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셨던 그 장소에서 나타난 구약의 인물이 바로 모세와 엘리야이기 때문이다.(마 17:1-3) 예수님께서 자신이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고 사랑으로서 모세의 율법을 온전히 세우셨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심으로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그의 자녀들에게, 또한 자녀들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에게 돌이키게 한 사역을 감당하셨다. 예수님의 초림은 말라기에서 예언하고 있는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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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말 3:10-18 지금은 공존하나 그 때는 구분하리라.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 십일조 문제를 다룬다.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의 집을 채우면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또한 거친 말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무리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구별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따로 책에 기록하여 그렇지 않은 자와 구별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3:10 <<십일조를 가져와 나의 집에 먹을 것이 있게 하여라>> 유다 백성들의 십일조로 하나님의 집에 먹을 것이 있게 하다는 것은 성전을 통해서 생활해야 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말라기가 쓰여졌다고 보는 느헤미야 시대에 백성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음으로 레위인들이 생계 문제로 자기 밭으로 흩어진 일이 있었다.(느 13:10)


3:12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다>> 지금 말라기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분이 만군의 여호와 이심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지적하신 것이 문제의 본질임을 말씀하시고, 그 본질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그 이후에 되어진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도 분명히 이루어 지게 될 것이 강조되는 표현이다. 


3:13 <<너희가 거친 말로 나 주를 욕되게 했다>> 하나님을 욕되게 했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서 두려움없이 함부로 말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든지, 율법을 지켜봤자 소용이 없다. 오히려 교만한 사람이 복이 있고, 악한 사람이 성공한다(14,15절)와 같은 말을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말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한 것이다.  


3:16 <<그 때에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서로 하는 말을 들었다>> 하나님에 대해 두려움 없이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여 책에 기록하도록 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며, 아버지가 자식을 아끼듯 하나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아끼신다고 말씀하신다. 


3:18 <<그 때... 차이를 보게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던 자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던 자들 사이에 차이가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마치 추수 이전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공존하다가 추수때가 되면 알곡과 가라지를 완전하게 분리하여 놓는 것처럼 말이다.(마 13장)  


기도

하나님, 저 자신이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여 주세요. 나의 말 속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묻어나게 하시고, 나의 삶 속에서 경건이 흘러나오게 하여주세요.

 

맺는 이야기

하나님의 크심과 전능하심을 믿는 신앙인들에게 종종 질문이 생기는 것이 있다. 하나님을 향해서 함부로 말하고 하나님이 아무 능력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하나님께서 왜 당신의 능력을 당장 드러내시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왜 당장 알곡만 남겨두고 가라지는 모두 제거하지 않는 것인가? 하는 것인데, 오늘 본문에서도 같은 질문이 나올만 하다. 하나님에 대해 두려움 없이 함부로 말하는 자를 당장 심판하시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그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만 따로 책에 기록했다고 나중에(그 때) 악인과 명확하게 구별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최종적 천국(하나님 나라)은 이런 중간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이루어 진다는 것을 우리는 구약을 통해서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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