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18-23 짧지만 강력한 동력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학개서는 다리오 왕 2년 여섯째 달 초하루에 시작된 하나님의 말씀이 그 해 아홉째 달 24일까지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주신 말씀을 다룬다. 특별히 아홉째 달 24일에는 두 번에 걸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있었고 그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흔들어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것이나, 하나님의 종 스룹바벨은 선택하여 소중히 여기시겠다는 것이다.


절별 해설


2:18 <<오늘은 아홉째 달 이십사 일이다>>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처음 말씀하셨던 것이 여섯째 달 초하루니 대략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학개서를 통해서 볼 때, 학개의 활동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개는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가 되었다.


2:19 <<그러나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내리겠다>> 하나님의 성전 재건은 잊은 채 자기 집 일에만 정신이 쏟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들의 노력과 수고가 헛되게 하셨다(1:9-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온 백성이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하자 이제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시고, 복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2:20 <<두 번째로 학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날 하나님은 두 번 학개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다. 첫 번째 말씀은 유다의 문제가 부정함의 문제였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면서 동시에 이제는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권면이었다. 그렇게 될 때, 유다 내 사회의 회복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2:19) 두 번째 말씀은 앞으로 일어나게 될 외적인 변화에 대한 약속이 이어진다.


2:21,22 <<내가 하늘과 땅을 흔들어 놓겠다>> 온 세계를 흔들어 새로운 판을 짜시겠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현재 유다를 압제하고 있는 주변의 강력한 나라들을 멸하시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주변의 강국들은 소멸시킴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높이 세우실 것임을 말한다.


2:23 <<그 날에 내가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을 선택하겠다>> 하늘과 땅을 흔들고, 열강들을 제압하시어 멸망시키실 때, 하나님은 그의 종 스룹바벨을 선택하신다는 것이다. 스룹바벨로 대표되는 유다의 백성들을 선택하여 높이신다는 것이다. 왕의 옥새처럼 귀히 여기신다는 것이다.


기도


주님, 우리가 우리의 잘못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자신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세우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옥새처럼 존귀히 여김 받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처음 스룹바벨이 고레스의 칙령을 따라 유다 백성들을 데리고 귀환했을 때, 이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해야 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변 나라의 방해와 제도적인 금지 명령으로 성전 재건을 중지 당하자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성전 재건이라는 대사명을 가지고 백성을 이끈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도 마땅히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선뜻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18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성전 재건 사역은 백성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이 때 학개 선지자가 등장한 것이다. 학개는 4개월 채 안 되는 시간을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동력이 되어 성전이 재건되기 시작했다. 때론, 짧은 활동이 큰 역사의 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적고, 그 기간이 짧다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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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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