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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9 제사장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의 잘못에 대해서 질책하시고 그로 인해 그들을 부끄럽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제사장들은 바른 길에서 벗어났고, 많은 사람들로 죄를 짓게 함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루시는 이유는 이들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어가게 하기 위함임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1:2 <<너희가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함으로>> 말라기서에서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다. 특히, 이들이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섬기는 제사장임에도 이런 태도를 취한다는 것을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하나님께 가지는 마음이 어떠한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1:3 <<너희가 절기때 바친 제물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르겠다>> 절기 때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가져온 제물에게서 나오는 똥을 제사장들의 얼굴에 바르겠다는 것은 제사장으로 하여금 큰 수치를 드러내도록 하시겠다는 표현이다. 더불어 제물의 똥을 버리듯 제사장들을 버리시겠다는 심판의 말씀이다.

 

1:4 <<그것은 내가 레위와 맺은 언약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지 않는 제사장들을 부끄럽게 하고 심판하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레위와 맺은 언약을 이어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금 제사장들을 심판하심으로 언약을 파기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이어가기 위해 제사장들을 돌이키시게 하기 위한 징계라는 것을 알리시는 것이다.

 

1:8 <<너희는 레위 지파와 맺은 언약을 어겼다>> 하나님이 레위와 언약을 맺은 것은 그들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었다.(5) 바른 가르침을 베풀고 많은 사람을 죄에서 떠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6) 그러나 제사장들은 이 언약을 어기고 바른 길을 떠났으며 그릇되게 가르쳐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게 하였다. 레위 지파와 맺은 언약을 어긴 것이다.

 

1:9 <<재판을 할 때에 공평하지 않게 한쪽 편만 들었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도 맡아서 해야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공평하게 해야 할 재판에 오히려 한 쪽 편만 들어주어 재판의 공정성을 왜곡했던 것이다. 이런 모든 현상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제사장들의 불경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이들은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

하나님, 누구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진리의 편에 서야 할 제사장이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할 수 있는 자임을 발견합니다. 늘 깨어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본문을 통해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첫째는 가장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고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는 제사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잃고, 마치 직업처럼 자신의 일을 행하려 할 때 도리어 얼마나 큰 죄를 짓게 되는지를 본문은 지적하고 있다. 자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죄 짓는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목회자 혹은 그에 준하는 직분을 감당하는 사람들은 늘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는 이렇게 불경건한 삶으로 하나님의 징계에 이를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그렇게 하신 것은 언약을 파기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어가게 하시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4) 하나님의 매는 부모가 자녀를 교정하기 위한 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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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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