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1-9 영광으로 채워질 성전에 대한 약속


찬송가:


여는 이야기


성전 공사가 다시 시작된 지 한 달여 후에 하나님이 학개에게 말씀하셨다. 이전 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재 다시 짓고 있는 성전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 것을 하나님도 아셨는지, 하나님은 용기를 내도록 하신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흔들어서 이 전에 보화를 채우고, 이전의 솔로몬 성전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주신다.


절별 해설


2:1 <<여호와께서 일곱째 달 이십일 일에>> 학개에게 처음 말씀을 주신 것이 여섯째 날 초하루고, 성전을 재건하게 된 것이 여섯째 날 24일이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후인 일곱째 날 21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하셨다. 한 달 정도의 건축 진행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서 추가적으로 이 백성들에게 주셔야 할 말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3 <<하찮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한 달여간의 공사를 하면서, 일부의 사람들은 새로 재건하고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오히려 초라해 보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전 솔로몬의 영광스러운 성전을 이미 봤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의욕을 가지고 성전을 재건하려는 사람들의 사기를 적지 않게 떨어뜨린 것 같다. 18년 전 성전의 기초를 쌓을 때도 그런 현상이 있었다.(3:12)


2:4,5 <<용기를 내어라. 내 영이 아직도 너희와 함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마음에 가장 큰 짐을 졌던 사람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이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줄 것이니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신다.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약속을 주신 하나님의 영이 변함없이 여전히 이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시며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2:7 <<그 때에 내가 이 성전을 영광으로 채울 것이다>> 귀환한 유다 백성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지만, 그 사람들만의 노력으로 성전이 완공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성전 공사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영광스러운 것으로 채우는 그 때에 완성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9 <<저 옛날 아름다웠던 성전보다 이 성전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백성들은 지금 짓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초라함에 실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서 지금 짓고 있는 성전이 이전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해서 더 아름답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사기가 떨어진 백성들을 격려하시며 완성될 성전의 비전을 보여주시는 말씀이다.


기도

주님, 우리는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놀라고 초라함에 실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눈을 거룩하게 하사, 지금이 아니라 마지막을 볼 수 있는 신령한 안목을 허락하여 주소서.

 

맺는 이야기

성경에는 하나님의 성전과 관련하여 솔로몬의 성전과 스룹바벨의 성전 그리고 신약시대에 헤롯 성전에 대해서 언급된다. 스룹바벨의 성전은 외관상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초라하게 지어졌지만, 신약 성경에 나오는 헤롯의 성전은 헤롯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짓는 성전이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헤롯 성전의 규모에 놀라고 심지어는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헤롯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삼일 만에 다시 세우시겠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이미 그 성전은 46년 동안이나 지어오고 있는 굉장한 규모였는데도 말이다.(2:19,20)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전이란 바로 예수님 자신을 말한다고 요한은 말한다.(2:21)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의 초라한 성전을 이전 영광보다 더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겠다는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 자신이 성전이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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