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10-17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경고하신다.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이들이 더럽혔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의 남자들은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여자들과 결혼하는 일을 행했으며, 또한 젊어서 언약으로 맺은 아내와 이혼하였다. 이러므로 하나님께 이들에게 재앙을 내리나 이들은 자신의 잘못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제물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오히려 하나님께 서운해 한다.

 

절별 해설


2:10 <<우리 모두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다>> 현재의 유다 백성과 이전의 유다 백성이 모두 한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말하면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하나님과 한 언약 공동체임을 드러내주는 구절이다. 언약은 과거의 조상들과 맺었지만, 현재의 백성들과 맺은 것과 다름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2:11 <<유다의 남자들은 외국 우상을 섬기는 여자들과 결혼했다>> 유다 백성들이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 여인과 통혼하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말라기를 느헤미야의 시대와 같은 시대로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느헤미야 시대에도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13:23-29)

 

2:14 <<왜 제물을 받지 않으십니까?>> 유다 백성들은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을 향해서 억울함을 표현하고 있다. 제물을 드려 제사를 잘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제사가 경건함이 없는 제사인지, 자신들의 삶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2:15 <<여호와께서는 남편과 아내를 만드시고 둘이 한 몸과 영이 되어>> 2:24을 연상시키는 말씀이다. 유다 백성들에게 결혼제도라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거룩한 제도이며 그 가정으로 인해 경건한 자녀를 낳기를 바라셨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의도는 다르지 않으시다.

 

2:17 <<너희는 말로 여호와를 괴롭혔다>> 여기서 말로 여호와를 괴롭힌다는 것은 하나님을 왜곡되게 말하고 진리를 거스려 말하는 것을 말한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악인도 좋게 보신다고 말함으로서 하나님의 정의로우심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다 백성들 가운데 흔하게 들려지고 있는 이런 말로 인해 하나님은 괴로움을 당하셨던 것이다.

 

기도

하나님, 결혼과 성이 무분별하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저와 주변에 성경적인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해주시고, 경건한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풍성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오늘 본문은 결혼과 가정생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주고 있다. 첫째는 이방여인과의 결혼 문제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구약에서 뿐 아니라 신약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부정적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후 6:14) 둘째는 결혼 자체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말씀하신다. 결혼이라는 남녀 간의 언약으로 맺어진 관계다. 따라서 쉽게 언약을 파기해서는 안 됨을 말씀하고 있다. 또한 한 배우자를 맞게 하심으로 경건한 자녀를 얻길 원하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셋째는 이혼과 가정폭력에 대한 문제다. 하나님은 상호 언약을 파기하는 이혼을 미워하시며, 가정 안에서의 폭력에 대해서도 싫어하신다. 이와 같은 대원칙 속에서 이 시대의 결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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