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미가 7:14-20 과거는 미래의 소망이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양 떼를 돌보듯 지켜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이전 조상들에게 약속하신대로 진실하고 자비로우시다는 고백으로 마무리 된다. 하나님께서 다시 이집트에서 인도하실 때처럼 기적을 베푸시며, 자기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실 것을 미가는 고백한다.


절별 해설

7:14 <<주여, 주의 지팡이로 인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양 떼를 인도하여 맑은 물 푸른 초원으로 인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자기 백성의 목자가 되어주시길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여주십시오>> 바산과 길르앗은 목축하기 좋은 비옥한 땅으로(민 32:1 대상 5:9, 시 22:12) 풍요와 비옥 그리고 안정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스라엘이 과거에 누렸던 풍요의 시대로 다시 회복하게 해달라는 바램이다. 


7:16 <<놀라서 손으로 입을 가릴 것이며 귀는 막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때, 이집트의 바로에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주변의 많은 나라들은 놀라고 두려워했다. 그 소식을 듣고 이방인들의 놀라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얼마나 충격적이고 큰 일인지를 반영한다.


7:17 <<그들이 뱀처럼 잿더미 속을 기어가고>> 그들이라 함은, 이스라엘 주변이 강대국을 포함한 이방 나라들을 말한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며 이스라엘을 비웃고 조롱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이 다시 이스라엘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하자, 역으로 부끄러워하며 보잘 것 없이 된 것을 뱀처럼 잿더미 속을 기어간다고 표현한 것이다. 


7:18 <<주와 같은 분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노하지 않으심과 자비하심이 다른 어떤 신보다 크시기 때문에 하는 고백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죄 지은 자기 백성을 용서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 큰 죄 가운데에서도 다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백성이 드리는 찬양이다.


7:20 <<오래 전에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대로>> 죄 지은 백성이 하나님을 향해서 다시 회복을 기대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오래 전에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에 있어서 언제나 신실하시고 그의 백성에게 자비하시다. 


기도

주여, 이 땅에 주와 같은 분이 없습니다. 한 번 하신 언약에 있어서 언제나 신실하시고, 우리의 연약함과 죄에 대해 인내하시고 우리의 목자되심을 포기하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맺는 이야기

이스라엘의 전 역사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구원하셨던 역사는 늘 반복적으로 기억되고 미래의 소망으로 작동된다. 백성들의 죄와 이방 나라들의 침략으로 위태로운 시대를 살면서도 이들은 언제나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언약에 대해서 신실하게 행하실 것을 믿었다. 또한 이들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있던 자신들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해낸 사건을 잊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어떤 강력한 나라에 종속되어 있다고 해도, 그 때의 그 하나님께서 과거와 같은 일을 반복하시면 충분히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을 잊지 않았다. 우리가 성경의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어떤 언약을 맺고 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 어떤 기적을 행하셨는지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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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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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가 7:7-13 진노 중에 베풀어진 자비

 

찬송가:

 

여는 이야기

본문은 자비로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기도를 듣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서 법정에서 변호를 해주시고, 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며 자신들을 비웃었던 이방인들로 오히려 부끄럽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 날이 되면 여러 나라로 흩어졌던 백성들이 돌아오며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다.

 

절별 해설

7:7 <<나는 여호와의 도우심을 바라며>> 자신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있던 백성들은 이제 자신의 죄를 돌이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하게 된다.

 

7:8 <<지금은 재앙의 그늘 속에 앉아 있으나>> 이 백성이 당한 진노도 미래의 일이지만, 그 진노의 재앙 속에 있던 백성들은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아님을 말한다. 그들은 재앙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완전히 잊으신 것은 아니라는 것을 믿는다. 여호와께서 이들의 등불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

 

7:9 <<나를 위해 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이 백성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진노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은 이 언약 백성들을 의롭게 하시어 이들의 편을 들어주실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7:11 <<성벽을 다시 세워야 할 그 날이 오면>> 성벽을 다시 세워야 할 날이 온다는 것은 기존의 성벽이 허물어진다는 것을 전제한다. 미가가 활동하던 시대가 아직 유다의 멸망이 있기 훨씬 전이기에 이것은 다가올 유다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면서, 동시에 그 성벽을 다시 회복하게 되는 시대를 예언한 것으로 보인다.

 

7:12 <<여러 나라로부터 너희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11절과 마찬가지로 이 말씀은 이 백성이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될 것을 전제하는 것이다. 북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으로 흩어진 백성들은 약속된 때가 되면 다시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와 회복될 것이다.

 

기도

주여,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언약을 잊지 않는 백성이 되게 하여 주소서. 주의 백성을 잊지 마소서!

 

맺는 이야기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 측면을 배우게 된다. 하나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진노와 재앙을 내리시지만, 동시에 그 가운데에라도 언제나 긍휼과 자비를 베푸실 준비를 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을 간구할 때, 하나님은 그 자비의 손을 내밀어 그들을 구원하신다. 그래서 성도들은 진노 중에라도 하나님의 긍휼을 잊지 않고 의지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회복하시는 과정 속에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기 위해 사용하셨던 이방의 나라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높아진 교만을 꺾으신다. 더불어 그들의 죄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신다. 그래서 마지막 심판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러 모아 회복되지만, 오히려 대적자들은 심판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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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가 7:1-6 죄악이 깊으면, 심판이 임한다.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인 처지를 말하고 있는 내용이다. 모든 과일 추수가 마치고 아무 열매도 남지 않은 것처럼 이 땅에 의로운 자 하나 없는 상황임을 말한다. 성실한 자도 정직한 자도 하나 없다. 사람마다 악을 행하고 공의를 행해야 할 재판관은 뇌물을 찾는다. 가족조차도 믿을 수 없는 형편인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때가 되었다. 


절별 해설

7:1 <<좋아하는 무화과 열매 하나 없구나>> 1절 이후의 내용을 염두해 둔다면 여기서 말하는 무화과 열매란 의로운 사람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도 있어야 할 최소한의 의인이 없어서 멸망에 이른 것처럼 이제 이 땅도 그와 같은 진노가 임하게 될 상황임을 말하는 것이다.


7:2 <<누구나 자기 형제를 걸려 넘어지게 하려 할 뿐이다>> 형제란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라도 돕고자 하는 관계를 가진 대상이다. 그런데 그런 대상인 형제에게조차 자신의 득을 위해 속여 넘어뜨리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은 그 사회의 악함이 얼마나 팽배한가를 반영하는 것이다. 


7:3 <<재판관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하며>> 재판관은 대상이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옳고 그른 기준으로 진실을 파악하여 판단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다. 권력과 휘들리고, 뇌물에 진실을 외면해서도 안된다. 재판관을 통해서 사회는 공의가 유지될 수 있다. 그런 재판관이 뇌물로 그릇된 재판을 한다는 것은 사회에 만연한 불의를 보여주는 것이다. 


7:4 <<그들 가운데서 가장 낫다고 하는 사람도 가시나무 같고>> 당시의 사회의 수준이 얼마나 낮아지게 되었는지를 묘사하는 것이다. 가장 악한 자가 아니라, 가장 낫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가시나무과 같는 존재인 것이다 .


7:6 <<너희의 원수는 다름 아닌 너희의 식구가 될 것이다>>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 안에서조차 서로 믿지 못해 원수가 되어버리는 시대가 되었음을 고발하는 것이다. 그만큼 당시의 사회가 얼마나 불의하고 패역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기도

주여, 이 시대의 죄악이 미가 선지자의 시대와 다르지 않습니다.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를 깨다는 성도가 되게 하시고 그 가운데 공의와 정의를 따라 사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노아의 홍수 심판이 있기전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했다. 성경의 표현대로라면, 죄악이 세상에 가득했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창 6:5) 이라고 지적한다. 그와 같은 만연된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게 된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에 임했던 심판도 마찬가지다. 죄악이 가득했고 의인은 부재했다. 그 성 가득히 죄악이 넘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 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미가 선지자의 시대로 다르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유다 전역이 불의와 거짓으로 가득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도 없고, 그것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사람도 없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도 없었다. 이와 같은 죄악의 만연함은 이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표징이 되었다. 마지막 날 주님의 재림도 마찬가지다. 죄악이 넓고 깊을 때, 주님의 임하심이 가까움을 알고 자신을 더욱 정결하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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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가 6:9-16 죄와 죄의 영향력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 백성들끼리 하나님의 의를 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주로 지적한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이들이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고, 저울을 속여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부자들이 악한 일을 하고 백성들은 거짓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이들이 얻고자 하는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시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6:9 <<지혜로운 사람은 주를 존경한다>> 심판의 막대기로 심판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거짓을 행하지 않고, 의를 행하게 된다는 말씀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존경이 그 분의 뜻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6:10 <<남을 속이는 그들을 어찌 내가 잊겠느냐?>>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는 사람이 있음을 말한다. 남을 속여 그 훔친 것을 자신의 집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순간적 충동이었다면 돌려주었겠지만, 불의한 욕심으로 말미암은 악행에 대해서 하나님은 잊지 않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이다. 


6:12 <<성 안의 부자들이 아직도 못된 짓을 하고 있다>> 가난한 자들이 생계와 관련하여 죄를 짓는 것도 율법은 허락하지 않지만, 생계형 범죄가 아니라 부자들의 욕심에 근거한 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히 지적하신다. 

<<백성은 아직도 거짓말을 하며>> 부자들이 욕심으로 죄를 범한다면, 백성들은 진실된 증언을 통해 공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지만, 백성들은 거짓 증언을 함으로 말미암아 진실은 더욱 왜곡되어 버린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도 심판을 말씀하신다. 


6:15 <<포도를 밟아도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탐욕과 거짓으로 많은 것을 얻어 부를 축적할 것 같지만, 오히려 쌓아둔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인간적인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정작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하게 할 것임을 말한다. 


6:16 <<너희가 오므리 왕의 못된 율법을 따르고>> 오므리는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오므리 왕조를 형성했다. 오므리 왕의 아들은 그 유명한 아합 왕이다. 아합의 아내는 악명 높은 이세벨이다. 오므리 왕조가 예후에 의해서 잔혹하게 심판을 받았듯이 오므리 왕조를 따라 악을 행하는 이 백성들에게 대해서 같은 잔혹함을 멸망시키실 것임을 말씀한다. 


기도

주여, 우리로 하나님의 백성답게 공의를 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악인의 자리에 서지 않게 하시고 의를 행하는 자리에 서게 하소서. 죄는 작은 것에도 민감할 수 있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오므리 왕은 사마리아를 수도로 삼고 북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이끌었던 왕이다. 성경에 자세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지만, 주변 나라에게도 위협적일만큼 강력한 왕이었다. 또한 외교적으로 뛰어났던 것 같다.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은 자신의 아들 아합과 결혼시켰다. 그러나 오므리의 강력하고 뛰어난 통치는 북이스라엘을 외형적으로는 강하게 했는지 모르지만, 내면적으로는 급속한 타락으로 인도한 셈이 되고 만다. 오므리 왕조는 결국 예후에 의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지만, 남유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죄는 한 걸음씩 가까이 다가와서는 우리를 죄에게 종속시키고, 더 나아가 주변으로 죄를 확산시키는 영향력을 가졌다는 경각심을 늘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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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가 6:1-8 하나님을 실망시킨 이스라엘

 

찬송가:

 

여는 이야기

본문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고발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여호와께서 진정으로 자기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마친다. 하나님은 법정에서 죄인의 죄를 묻듯,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구원과 은혜를 잊은 것을 지적하신다.

 

절별 해설

6:1 <<일어나라. 산들 앞에서 변호해 보아라>> 여호와께서 죄인된 자기 백성들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이다. 이제 여호와께서 많은 무리처럼 보이는 산들 앞에서 자기 백성의 죄를 고발하시려고 하신다. 따라서 너희들은 변명할 말이 있든지 할 말이 있다면 말해 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논리적인 대결을 하지는 말씀이 아니라, 이 백성의 죄가 얼마나 분명한지에 대해서 지적하시는 것이다.

 

6: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슨 잘못을 했느냐>> 여호와께서 자신의 무죄함을 밝히신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여호와께 죄를 범한 것이다. 오히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대해서 인자와 자비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역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우상을 숭배한 것이다.

 

6:5 <<브올의 아들 발람이 발락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기 위해서 발람을 동원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를 막으셔서 오히려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게 했던 사건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싯딤에서 길갈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여라>> 싯딤은 미디안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기 백성의 여인과 음행하게 하고 우상을 숭배하게 하였으나 하나님은 음행한 이스라엘과 미디안에게 진노하셨던 곳이다. 그 이후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를 정복하는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어떻게 행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에게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6:6,7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께 나아갈까?>> 사람이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하나님의 의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인가? 일 년 된 송아지로도, 천 마리의 양으로도, 강줄기 만 개를 채울만한 기름이라도, 심지어 내 자식을 바치는 것으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것에 대한 보답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6:8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여호와 하나님은 위와 같은 물질적인 제물을 드리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에게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과 함께 겸손히 행하는 삶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말한다. 종교적인 제의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모습을 기대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기도

주여, 우리가 지난 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었다는 것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공의와 사랑을 행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여호와께서는 이집트에서 구원받은 것과 광야에서 이 백성을 인도하셨던 일들을 기억할 때, <여호와의 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집트에서부터 나오게 된 것부터 광야의 40년의 시간을 돌아볼 때, 이스라엘은 수없이 많이 하나님을 실망시켰다. 많은 언약을 파기했으며 불순종했다. 사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멸절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세의 중재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백성은 광야 40년의 기간을 지날 수 있었고, 결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 자기 백성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실망시켰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자기 백성들과의 언약을 지켜 그 백성으로 하여금 가나안에 입성할 수 있게 하셨다. 이런 일련의 모습을 성경은 <하나님의 의>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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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5:10-15 자기 백성을 징벌하는 이유


찬송가: 장


여는 이야기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자기 백성들의 죄에 대한 징계를 말씀하시는 부분이다. 이들이 전쟁할 수 있는 능력을 파괴하고, 성들의 무너뜨리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백성들이 만든 우상들을 제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진노와 심판을 쏟겠다고 말씀하신다. 


절별 해설

5:10 <<말들을 빼앗고 전차들을 없애 버리겠다>> 죄를 범하는 자기 백성들이 외부의 침략 세력 앞에서 무력하게 만들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당시 말과 전차는 전투력을 높여주는 것들인데, 이 백성들이 믿고 의지하던 전쟁의 도구들을 모두 없애신다는 것이다.


5:11 <<성들을 무너뜨리고 요새들을 다 헐어 버리겠다.>> 말과 전차가 공격용 무기라면, 성과 요새는 방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요소가 모두 든든해야 하는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성과 요새를 허물어뜨림으로 패하게 하신다는 것을 말한다. 


5:13 <<내가 너희의 우상들을 깨뜨리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왜 이와같이 행하시는가에 대한 원인을 알려준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 백성에게 징계하시는 것이다. 그 결과 이방인의 침입에 무력하게 패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그 덕에 이 백성들 가운데 있던 우상들까지 모두 제거하시게 된다.


5:15 <<나의 진노와 심판을 쏟아 붓겠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 진노하시고 심판하실 때, <쏟아 붓겠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자기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얼마나 크고 가득한지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속적인 불순종과 신앙적 간음이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 것이다. 


기도

주님,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두려워함으로 늘 깨어있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맺는 이야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이방인에게 내어주신 이유는 두 가지 측면의 목적이 있다. 첫째는 자기 백성이 지은 죄에 대한 징벌로서 이방인에게 내어주는 것이다. 이 때 이방인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막대기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기 위함이다. 징벌로서 이방인의 침략을 허락하신다.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징벌하시면서 그들을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을 이방인에게 넘기시면서 그 땅에 있는 우상들을 모두 제거해 버리듯이 말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다시 자기 백성들이 돌아와서 살 때는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손대실 때, 이 두가지 측면이 모두 공존함을 잊지 말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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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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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사기 18장] 사사기 16,17장이 왕이 없던 시대의 미가의 가정을 보여 주듯이, 사사기 19장은 단 지파의 모습을 보여 준다. 왕이 없으니 제멋대로 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왕이 없을 때, 힘이 강한 단 지파가 힘이 약한 미가의 집을 수탈하게 된다. 왕이 없다는 것은 더 강한자가 약한자를 탈취하되, 대응하여 자신을 지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정의롭고 공정하기 위해서는 왕이 필요하다. 세상에서도 영적인 면에 있어서도 말이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에 단 지파는 제멋대로 행했다. 

  1) 그 때에 단 지파는 거주할 기업을 구하는 중이었다.(아직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기업을 분배받지 못하였다.)

  2) 단 지파는 자기들 중에 용감한 자 다섯 사람을 보내 땅을 정탐하게 하였다. 이들은 미가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레위 청년이 있음을 보고 레위 청년에게 자신들의 길이 형통할 것인지를 묻는다. 

  3) 레위 청년은 그들이 길이 형통할 것을 말해 주었는데, 그 이후 그곳을 떠나 라이스라는 곳에 이르렀는데, 그 땅은 평온하고 풍성하여 정복하기에 좋은 곳을 발견했다. 이 정탐꾼은 자기 지파에게 가서 그곳을 설명하고 그 땅을 정복하러 가자고 했다. 그 땅을 하나님께서 넘겨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4) 단 지파 중 600명이 무기를 가지고 라이스를 정복하기 위해서 떠났는데, 가는 길에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2. 단 지파가 미가의 집에서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 레위 사람을 데리고 가다.

  1) 전에 이곳에 왔던 5명의 정탐꾼이 미가의 집에 에봇과 드라빔, 그리고 새긴 신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600명의 군사들과 함께 그 집으로 가서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을 가져가려고 하자, 미가의 집의 제사장이었던 레위인은 그들에게 무엇을 행하느냐고 물었고, 단지파의 정탐꾼들은 오히려 이 제사장에게 한 집안의 제사장이 되기보다는 한 지파의 제사장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제안한다. 미가의 제사장은 이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그들을 좇아간다. 

  2) 그들은 그곳에서 어린아이들과 가축과 값진 물건들을 함께 가지고 떠나자, 미가는 자신의 이웃들과 이들을 좇아 왔으나, 이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단 지파의 협박에 결국 포기하고 만다. 


3. 단 지파가 라이스를 점령하고 자신의 성을 쌓다.

  1) 단 지파는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살랐다. 그러나 아무도 라이스를 도와 구원할 자가 없었다. 

  2) 단 지파는 자기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읍을 단이라고 불렀다.

  3) 단 자손은 그것에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다. 

  4)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미가가 만든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를 풀어서 쓰기]


하나님의 법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행한 한 집안 미가의 집에 대한 이야기 다음으로 이제는 제멋대로 행하는 한 지파, 단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단 지파는 그 때까지 이스라엘에 기업을 얻지 못하고 정착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정착할 수 있는 땅을 얻기 위해 정탐꾼 5명을 보낸다. 이들 정탐꿈은 그 과정에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고, 그곳에서 신상과 신상을 섬기는 레위인을 보게 되었다. 그 정탐꾼들은 레위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 레위인은 그들에게 형통할 것을 약속해주었다. 


정탐꾼들을 통해서 라이스라는 곳이 적합하다는 것을 보고 받은 단지파는 600명의 사람을 무장시켜서 라이스를 정복하도록 한다. 600명의 병사들은 올라가는 길에 미가의 집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 에봇과 드라빔 그리고 새긴 신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자신들이 가지고 가고자 했다. 이를 본 제사장은 그들을 향해서 무엇을 행하는 것인가 지적한다. 그 때 단지파는 오히려 그 제사장에게 너도 함께 가지고 제안한다. 제사장인 한 집 안의 제사장보다는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는 기뻐하면 그들을 따라 나선다. 


이런 상황을 안 미가는 그의 이웃들과 단 지파의 병력을 쫓아 보지만,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결국은 포기하고 만다.  


단 지파는 라이스에 가서 그들을 공격하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단 지파는 그곳을 단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왕이 없던 시대에 제멋대로 행했다.


사사기 16,17장이 제멋대로 행한 미가의 집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사기 18장은 제멋대로 행한 단 지파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두 사건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하나님의 법을 떠너 제멋대로 행동하는 단 지파가 제멋대로 행동하던 미가 집안을 심판하는 방식으로 연관되어 나타난다. 


하나님의 법을 떠나, 제멋대로 살아가는 인생들은 서로 물리고 무는 기가막히는 관계로 엮어지게 되며, 결코 행복할 수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미가의 것을 가지고 단 지파가 세워지는 것 같았으나, 결국 단 지파의 운명도 한계를 가지고 있게 되었던 것이다.(31절)


왕이 없이 제멋대로 살면, 가장 행복하고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혼자 살아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누군가와 함께 살게 되고, 엮이게 되면 제멋대로 산다는 것은 더욱 복잡한 일들을 만들어내게 된다. 신호를 무시하고 내 편의 대로 길을 건너는 것이 가장 편한 길 같지만, 모든 사람들이 제멋대로 신호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더 불편하고 복잡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당장에는 제한처럼 느껴지더라도 우리에게는 왕이 있어야 하고, 전체를 다스려 질서를 부여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 


2. 우상에 대한 무감각과 배반과 배신의 역사를 보여준다. 


단 지파의 정탐꾼은 미가의 집에 신세를 졌다. 그러나 그는 그것에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미가의 집에 있었던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훔쳐 가고자 한다. 이를 제지하고자 했던 미가의 제사장에게 단지파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그 제사장은 자신을 고용한 미가를 저버리고, 더 좋은 자리를 위해서 과거의 자리를 버리고는 떠나 버린다. 


미가의 것을 훔진 단 지파지만, 미안한 기색도 없다. 오히려 자신의 것을 찾으려고 온 미가를 향해서 협박을 함으로 미가가 스스로 돌아가게 만든다. 질서와 법이 아닌, 힘과 성공과 경제적 이익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 인생에게 왕이 없다는 것은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 시대에 정부가 없고, 통치자가 없다면 우리가 혼란스러워 지듯이 우리 인생의 주인과 왕이 다스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우 불편하고 복잡한 일생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에 18대 대통령이 세워졌다. 대통령으로 인해 이 나라가 더욱 질서 있고 서로 규칙을 지키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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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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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사기 17장.] 이스라엘에 왕이 없다는 것,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 분의 법에 따라야 하겠지만, 이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왕이 나와야 할 시대가 되었고,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려야할 때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하는 사람과 얽힌 이야기

  1) 미가의 어머니가 은 천백을 잃어버린 것으로 인해 저주를 하게 되었다. 

  2) 미가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그 은 천백을 가져갔다고 하자 미가의 어머니는 자신의 저주한 말을 돌이켜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3) 미가는 그의 어머니에게 은 천백을 돌려드리자, 어머니는 이 은으로 자신의 아들을 위하여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이 돈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린다고 하면서 다시 아들에게 돌려주었다.

  4) 미가가 그 돈을 어머니에게 다시 돌려주자, 어머니는 그 중에 은 이백을 가져다가 신상을 부어 만들어서는 미가의 집에 두었다. 

  5) 미가는 자기 집에 신당이 있으므로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어 한 사람을 세워서 그를 제사장으로 삼았다. 

 [결론]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 


2. 미가의 집에 제사장이 된 유다 베들레헴에서 온 레위인 이야기

  1) 유다 베들레헴에 한 레위인 청년이 거류할 곳을 찾아 다니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2) 미가는 그가 거류지를 찾는 것과 레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을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줄 것은 약속했다. 

  3) 레위인은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해 했고, 그 레위 청년은 미가의 아들 중 하나와 같이 되었따. 

  4) 미가가 그 청년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미가의 제사장이 되게 했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 주실 것을 기대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쓰기]


사사의 이야기가 삼손으로 끝나고 이제는 이스라엘의 영적 도덕적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처음으로 소개된 사람은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의 어머니는 집에서 없어진 은 천백에 대해서 가져간 사람을 저주한다. 그러나 그 은을 가져간 것이 자신의 아들 미가라는 것을 알게 되자, 오히려 자신의 저주가 아들 미가에게 오게 하지 않게 할 방법으로 그 은의 일부로 한 신상을 만들어 미가의 집에 두게 하였다. 미가는 그것을 모셔둔 신당을 위해서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어 놓기 까지 했다. 


영적인 면에서 말도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었다. 성경 기자는 그 때에 왕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고 표현한다.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미가의 집에 고용된 제사장에 대한 것이다. 유다 베들레헴에 머물던 레위인 청년이 거류지를 찾아다니다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까지 오게 된다. 미가는 그를 자신의 집의 제사장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고 그와 계약을 한다. 레위인은 그 계약에 만족해 하면서 미가의 집 제사장이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가는 자신이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에브라임 과 유다에 대한 이야기가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에브라임에 대한 이야기는 사사기 속에서 몇 차례 언급된다. 주로 부정적으로 묘사되었었는데 여기서도 그렇게 언급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에브라임과 더불어 유다 베들레헴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물론 레위인이 유다 지파는 아니지만,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의 한 청년이라고 표현한 것(7절)을 볼 때 거의 유다와 같은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그런 레위인이 등장한다. 그는 자신이 거류할 곳을 찾아 다니다가 미가를 만나 그의 집에 제사장이 된다. 


에브라임이나 유다 지파나 또한 레위인이나 모두 부정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는 사사기의 기록 자체가 에브라임과 유다 그리고 레위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따라서 독자는 사사기를 읽으면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의 저변에 깔린 의도를 읽어 내야 할 것이다. 


2. 우리가 보면 이상해 보이는 행동을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상을 만들고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그러면서도 개인 제사장을 들이는 미가의 집이나, 거류할 곳이 필요하지만 레위인이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고용되어 큰 갈등없이 지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우리에게는 매우 거북하게 들린다. 그런데 미가와 레위인은 전혀 거북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을 내리시지 않겠는가 기대까지 하게 된다.(2,3절, 13절)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은 이것이 그 당시의 영적인 상황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함이리라 본다. 그 만큼 사사 시대는 무지했고(그래서 그릇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축복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의 법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으나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영적 무지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 특히, 한 개인이 아니라 그 시대와 그 시대의 교회가 그와 같은 상황이 될 때 교회는 더더욱 돌이킬 수 없는 무지와 영적 타락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시대의 교회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교회에게 주신 자정능력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고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3. 그 때에는 이스라엘의 왕이 없었기 때문에 각자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6절)


왕이 필요한 시대가 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명분을 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이 왕처럼 행동하여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못한 무법한 시대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를 의미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왕이 없다는 것, 최종적 권위가 없다는 것은 이와같은 영적 무질서를 만들어 내면서도 문제의식이 없서 개선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도한다. 


이제 이스라엘은 다시 왕을 통해 재정비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 그렇게 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을 대신 하여 하나님의 법을 세우고 다스릴 인간 대리자의 통치가 필요한 순간이 된 것이다. 그렇게 사사기는 사무엘서의 사울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것인가 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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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5장을 묵상하던 중

선지자가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난의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묵상한 글입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빌론에 의해서 침략을 당하고 결국은 멸망을 당하는 역사적인 상황을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우상숭배와 불순종하는 범죄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심판이라는 측면이다. 그래서 바빌론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도구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측면은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난이 장차 얻게 될 구원을 위한 진통과정이라는 것이다. 진통이 없이 생명의 탄생이 없듯이, 이스라엘이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이 없이는 새로운 생명과 구원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의 고난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고통은 우리의 잘못에 대한 징계일수도 있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과정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미 5:3 쉬운성경)

주께서는 진통중인 예루살렘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그 백성을 바빌론에 남겨 두실 것이다. 그런 뒤에 포로로 끌려갔던 그의 형제들이 유다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함석헌 선생님은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역사를 기술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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