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정리]


[부부와 결혼 문제에 대한 답변 형식]

1. 정식으로 자기 남편, 자기 아내를 두라.(결혼하라) 결혼은 서로에 대한 구속(4절)과 의무를 전제로 하지만, 음행을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라고 권면한다.

  1) 혹 분방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기도하기 위해서만 가능하다. 절제하지 못함을 사탄이 시험하지 못하게 하라. 바울은 자신과 같이 혼자 있기를 추천하지만, 누구나 그럴수는 없으니 자기 은사를 따라서 하라.


2. 가능하면 현재 있는대로 살라.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과부라면 굳이 결혼하려고 애쓰지 말라. 그러나 절제할 수 없다면 결혼하라. 결혼한 사람들은 나뉘기를 바라지 말라. 서로 버리거나 갈라서지 말라. 

  1) 지속적인 결혼유지보다 더 중요한 원칙은 거룩하게 되어지는가이다.(14절) 거룩하여 지는 과정에서 갈라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하기를 원하시지 다툼속에서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으신다.(15절) 아내들아, 네가 남편을 구원할지.. 남편들아, 네가 아내를 구원할지 누가 알겠는가?


3.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네 상황을 받아들이라.

  1) 할례자도 아무것도 아니고, 무할례자도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그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다.

  2) 네가 종일때 부름을 받았느냐? 주 안에서는 종도 자유자요, 자유자도 주 안에서 종이다. 너는 세상에서는 종일지라도 사람의 종이 되지 말라.(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4. 각각 부르심을 받은 대로 하나님과 함께 지내라.(24절. 17절, 20절)


5. 결혼이라는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 임박한 환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라.

  1) 아내에게 매인 자는 놓이기를 구하지 말고, 아내에게 놓인 자는 아내를 구하지 말라. 하나님의 법 안에서 장가를 가든 안가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장가를 간 사람에게 육신의 고난이 더 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2) 이 땅의 외형은 모두 지나가는 것이니(31절) 있는 자들은 없는 자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라. 어떤 것이든 있다고 너무 즐거워할 필요도 없고, 없다고 불행해 할 필요도 없다. 

  3) 그런데 장가가고 시집간 사람들은 결국 자기 남편과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더욱 힘쓰는 것만은 사실.

  4) 결혼은 하면 잘 하는 것이고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더 잘하는 것이다.(38절) 남편이 죽어 재혼을 해도 좋지만 바울 생각에는 그대로 있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생각 정리]


1. 결혼 혹은 이혼 문제가 큰 이슈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정'은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미 가정을 이룬 상태에서 신앙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서 이미 결혼한 가정은 신앙이 없는 남편 혹은 아내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생겼을 것이다. 그리고 결혼을 앞둔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결혼할 배우자를 찾는 것이 매우 
까다로운 것이 되고 말았다. 이유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이었다. 

믿지 않는 남편 혹은 아내로 인해서 갈등이 발생한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이고, 신앙이 없는 사람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청년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로 힘들어 하는 청년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신앙이 있다고 하면서, 그것과 상관없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바울을 무엇이라고 권면하고 있는가? 결혼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부름 받았을 때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한다. 이는 혹 결혼을 하지 못하더라도, 아니면 신앙으로 인해 남편 혹은 아내와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비참해 하지 말라는 것이다. 억지로 결혼에 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반면에 결혼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억지로 깰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 관계 속에서 믿지 않던 배우자가 믿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박영선 목사의 말씀처럼, 텍스트를 가진 자가 어떤 컨텍스트 속에서도 텍스트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자가 되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결혼이라는 상황, 신앙으로 인해 이혼이라는 상황, 결혼할 수 없음 등과 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다양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텍스트를 가진 자로서 컨텍스트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으로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들린다. 


(고전 7: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고전 7:18-19) 『[18] 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19]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2. 결혼 문제뿐 아니라 할례를 받았느냐 안받았는냐? 종이냐 자유자냐에 대한 논의도 함께 있었다.


이 논의도 마찬가지다. 바울은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타인이 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한다. 유대인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은 이방인으로서 족하다는 것이다. 종과 자유인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할 수 있다면 자유인이 되도록 하라고 하지만, 종이라고 해서 신앙 생활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즉 종이 되어서도 우리는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고, 무할례자가 되어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울은 혁명을 말하지는 않는다. 절대적 가치로서의 컨텍스트를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텍스트(복음)를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조건과 상황 속에서도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제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바울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컨텍스트는 점점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컨텍스트가 완전한 시대는 오지 않는다. 


(고전 7: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고전 7:21-23) 『[21]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22]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23]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고전 7: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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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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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10-17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

 

찬송가:

 

여는 이야기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경고하신다.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이들이 더럽혔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의 남자들은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여자들과 결혼하는 일을 행했으며, 또한 젊어서 언약으로 맺은 아내와 이혼하였다. 이러므로 하나님께 이들에게 재앙을 내리나 이들은 자신의 잘못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제물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오히려 하나님께 서운해 한다.

 

절별 해설


2:10 <<우리 모두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다>> 현재의 유다 백성과 이전의 유다 백성이 모두 한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말하면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하나님과 한 언약 공동체임을 드러내주는 구절이다. 언약은 과거의 조상들과 맺었지만, 현재의 백성들과 맺은 것과 다름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2:11 <<유다의 남자들은 외국 우상을 섬기는 여자들과 결혼했다>> 유다 백성들이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 여인과 통혼하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말라기를 느헤미야의 시대와 같은 시대로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느헤미야 시대에도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13:23-29)

 

2:14 <<왜 제물을 받지 않으십니까?>> 유다 백성들은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을 향해서 억울함을 표현하고 있다. 제물을 드려 제사를 잘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제사가 경건함이 없는 제사인지, 자신들의 삶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2:15 <<여호와께서는 남편과 아내를 만드시고 둘이 한 몸과 영이 되어>> 2:24을 연상시키는 말씀이다. 유다 백성들에게 결혼제도라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거룩한 제도이며 그 가정으로 인해 경건한 자녀를 낳기를 바라셨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의도는 다르지 않으시다.

 

2:17 <<너희는 말로 여호와를 괴롭혔다>> 여기서 말로 여호와를 괴롭힌다는 것은 하나님을 왜곡되게 말하고 진리를 거스려 말하는 것을 말한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악인도 좋게 보신다고 말함으로서 하나님의 정의로우심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다 백성들 가운데 흔하게 들려지고 있는 이런 말로 인해 하나님은 괴로움을 당하셨던 것이다.

 

기도

하나님, 결혼과 성이 무분별하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저와 주변에 성경적인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해주시고, 경건한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풍성하게 하소서!


맺는 이야기

오늘 본문은 결혼과 가정생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주고 있다. 첫째는 이방여인과의 결혼 문제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구약에서 뿐 아니라 신약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부정적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후 6:14) 둘째는 결혼 자체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말씀하신다. 결혼이라는 남녀 간의 언약으로 맺어진 관계다. 따라서 쉽게 언약을 파기해서는 안 됨을 말씀하고 있다. 또한 한 배우자를 맞게 하심으로 경건한 자녀를 얻길 원하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셋째는 이혼과 가정폭력에 대한 문제다. 하나님은 상호 언약을 파기하는 이혼을 미워하시며, 가정 안에서의 폭력에 대해서도 싫어하신다. 이와 같은 대원칙 속에서 이 시대의 결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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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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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순서가 늘 장 요약하고 묵상으로 이어졌는데, 글의 순서를 바꿉니다. 어차피 장요약 한 것은 묵상을 하기 위한 기초작업인데 혹 읽는 분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묵상 작업을 앞에 놓습니다. 묵상을 보시고 혹 궁금함이 더하시면 본문 정리한 것을 보시라고. ㅎㅎ


[묵상 한 모금]


1. 하나님은 두 부류의 대상에게 실망하시고 분노하신다. 첫째는 제사장들이다. 이들에게는 두가지 책임을 따진다. 하나는 제사며 다른 하나는 율법으로 자기 백성을 지도하는 것이다. 제사의 문제는 말 1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2장에서는 율법과 관련된 제사장들의 그릇된 태도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율법을 지키고 따르는 삶을 인도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행하지 아니함으로 하나님은 제사장들과 맺었던 언약(레위의 언약)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희생의 제물의 똥처럼 제하여 버릴 것이라 말씀하신다. 


2. 또 하나의 부류는 유다 백성이다. 이들에게 대해서 하나님은 분노하시는데, 특히 이들이 아내에게 대해서 행하는 악행에 대해서 분노하신다. 어려서 맞은 아내와 경건한 자녀를 낳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쉽게 아내를 버리고, 아내에게 폭행을 행하는 것으로 인해 이 결혼관계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은 분노하신다. 하나님은 이들의 봉헌물을 받지 않으시고 이들을 야곱의 장막에서 제하여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 


3. 말라기 시대에 유다의 영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제사장들은 허술한 제사를 드리며, 율법으로 자기 백성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지 못한다. 레위와 맺은 언약이 있음에도 자신의 본분을 잊고 산다. 그러하고도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하나님에게 대해서 서운하게 생각한다. 유다 백성들도 마찬가지다. 가정을 온전히 지키지 않았다. 젊어서 맞이한 아내를 버려 쉬 이혼하고 이방의 딸을 맞아들인다. 아내에게 폭력을 가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전혀 문제의식을 갖지 못한다. 


4. 구약 시대 동안 이 백성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들이신 공로와 수고가 그렇게도 많은데 이 백성의 종교와 삶과 가정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수천년간 행하신 하나님의 모든 사역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들은 방자하고 하나님은 이제 이 백성에게 지치셨다. 가장 근원적인 것,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이 백성은 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나님의 낙심(?)도 이만저만이 아니셨으리라... 구약의 끝은 참, 무력하게 끊나고 만다.



[성경 한 장]


1. 하나님을 공경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은 제사장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말씀


  1) 만일 너희가 듣지 않고, 마음에 두지 않고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2)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3) 이미 저주하였다. 너희가 마음에 두지 아니함으로


  4) 너희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5)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6) 하나님이 이런 명령을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 

  7)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다. 

   (1)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2)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3)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다.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라.

   (4) 그러나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5)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6)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다. 그래서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다. 


  * 하나님께서 레위(제사장)들에게 언약을 맺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함과 경외함이 없으므로 하나님은 이들을 절기의 희생의 똥과 같이 여기고 이들을 버리고 제하였음을 말한다. 이들은 옳은 길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율법에 거스르게 했으며, 사람들을 치우치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이들과 세운 언약,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파기하셨다. 그래서 결국 제사장들은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되었다.


2. 거짓을 행하는 유다


  1) 우리는 한 아버지, 한 하나님을 통해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2) 그럼으로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이 일을 행하는 자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버리시리라.

  3) 너희가 이런 일을 행하나니,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신다.

  4) 그런데 너희들은 이것이 어찜 됨이냐? 하고 놀란다. 


  5) 그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는데, 너와 서약한 아내에게 네가 거짓을 행한다. 하나님께서 너의 짝으로 하나만 만든 것은 네게서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 아니냐? 너는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라. 

  6) 나, 여호와 하나님은 두 가지를 싫어한다. 

   (1) 나는 이혼하는 것을 싫어한다. 

   (2)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한다.(가정 폭력을 말하는 것인가?)

  7)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라. 


  * 유다의 죄로 말미암아 유다의 장막에서 끊어질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구체적인 유다의 죄에 대해서 결혼한 아내에 대한 사례를 말씀하신다. 어려서 맞이 한 아내와 경건한 자녀를 낳으려 하지 않고, 가정을 소홀히 하고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는 그릇된 방식으로 아내를 버리려하는 유다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신다. 그런데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런 태도에 당황해하고 놀란다. 그 정도로 하나님과 유다의 관계는 유지되기가 어려워졌다. 



3.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여도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1) 이들은 말한다.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고 그에게 기쁨이 된다.

  2)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라고 말한다. 


  * 이들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판단과 정죄하지 않고 오히려 여호와께서 좋게 보실 것이라, 기쁨이 될 것이라 말한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왜곡하는 행태다. 더불어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계시냐?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경시하며 자신의 불의에 대해 아무런 죄 의식도 갖지 않음을 말한다. 이들은 뻔뻔하게도 우리가 하나님께 잘못한게 무엇이 있냐고 고개를 치켜들도 따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참으로 당황스러워 하시면 더 이상 손 쓸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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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에 대하여 1]


1. 정욕 

   다른 이름: 타는 갈증에 마시는 바닷물


2. 정욕은 서구 사회에서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가장 치명적인 죄로 인식되어 왔다. ... 정욕은 기독교 문화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온 서구 사회에 '부도덕'의 대명사처럼 취급되어 왔고, 따라서 사람들은 이 욕망을 매우 은밀하고 음성적으로 추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언제 그런 시대가 있었냐는 듯, 성이 거리와 광장에서 당당히 활보하고 있으며 성애가 공공연한 볼거리이자 대중적인 즐길거리가 된 상황이다. ... 피터 크리프트는 "만약 성이 현대 사회에서 제거된다면 우리 사회는 경제 공항에 빠질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오늘의 젊은 세대는 로고스적인 이성보다 에로스적인 감성을 더 중시하여, '너 자신을 알라'는 고대 스토아주의 보다는 '너 자신을 즐기라'는 에피큐리아니즘에 훨씬 큰 영향을 받고 있다. (182쪽)


[개인생각] 현대에 가장 큰 죄악은 '고리타분'이 아닐까 싶다. 고전적인 윤리관이나 가치관 혹은 전통은 '고리타분'한 것이 되고 말았고, 그것은 혐오스러운 것이며 현대인들에게는 비상식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 뭔가 전통적인 입장에서 말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고리타분한 사람이라는 눈길을 보내며 상대를 하지 않으려 한다. '고리타분'은 이 시대의 대죄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다.  



3. 성욕은 그 자체로 죄가 아니다. 하나님이 성을 만드시면서 성적 욕망을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중략)

   성의 이런 독특한 기능과 성격 때문에 몸은 일종의 성례적 기능을 가진다.(184쪽)


4. 정욕은 성욕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과도한 성적 욕망'으로 정의되는 정욕은 왜곡된 성욕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해 상대의 육체와 감정을 허랑방탕하게 사용하는 성적 욕망을 정욕이라고 한다.(185쪽)


헬리 페어리는 진정한 사랑과 육체적 정욕의 차이를 솜씨 있는 대조하며 그 차이점을 설명한다. 


사랑이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면, 정욕은 짜릿한 욕구 충족에 더 관심이 있다. 

사랑은 인격적 교감으로 따듯해지지만, 정욕은 외롭고 고독하다. 

사랑은 미래를 위해 때로 절제하지만, 정욕은 현재 감정과 만족에만 골몰한다. 

...

사랑은 잠자리를 나눈 사람과 또 다른 방식으로 함께 있기 원하지만, 정욕은 아침이 되면 남의 눈을 피해 남남이 된다. 


[개인정리] 죠이 스피릿이 빠진 성욕은 정욕이 되고 만다. 

  * 죠이 스피릿이란: 예수님을 첫째로 이웃을 둘째로 자기 자신을 마지막에 둘때 참된 기쁨이 있다는 스피릿.


[정욕에 대하여 2] 


1. 육체적 죄이자 영적인 죄


  마귀는 금욕 생활을 하는 수도사들이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도록 유혹하는데, 정욕과 탐식은 가장 대표적인 것이었다. 이들은 마귀가 사람을 탁식에 빠지게 함으로써 정욕으로 유인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탐식으로 인해 마음과 몸이 느슨해지고 게을러지면 쉽게 인간의 마음으로 들어가 이성과 정신을 장악하여 혼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욕은 육체에 속한 죄인 것 같지만 근원적으로는 마음과 정신에서 말미암는 죄다. 


2. 정욕의 원인들: 최상 정욕과 바닥 정욕


세이어즈는 인생이 최상의 상태에 오를 때와 바닥으로 내려갈 때 모두 정욕에 취약하다고 분석했지만 최상의 상태에 오를 때는 쉽게 정욕에 빠지듯이 극복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덜어렵다고 보았다. 반면 바닥에 내려간 상태에서 정욕에 빠지만 다시 해어나오지 못하게 되기 쉽다. 이 경우 정욕을 벗어날 수 있는 기운이 왕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C.S. 루이스도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이와 같은 관점에서 글을 쓴 것이 있다.) 


3. 정욕을 이기는 길


  1) 자리를 피하라: 부딪혀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우선 피해야 한다. 요셉처럼.


  수도사 에바그리우스는 정욕이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는 사실 정욕으로 인생의 치명적인 위기를 맞은 수도사였다. 4세기 콘스탄티노플에서 이단과의 신학 논쟁으로 명성을 얻어 신망과 입지를 굳히고 있을 즈음, 에바그리우스는 한 교회 중직자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걷잡을 수 없이 끌리는 마음과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위치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어느날 밤 여자의 남편이 군인들과 함께 집에 들이닥쳐 그를 끌어내고 감옥으로 집어넣는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깬 에바그리우스는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정욕의 수렁에 빠져 죽기보다는 지위와 명성을 잃더라도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녀를 보는 한 그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은 그는 콘스탄티노플을 박차고 나와 예루살렘으로 피했다. 더 이상 머물렀다가는 인생이 파멸에 이르고 말리라는 정직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2) 이 시대의 거짓말을 간파하라.

    [이 시대의 거짓 가치관]

   (1)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과 함께 무엇이든 즐길 권리가 있다. 

   (2) 성적 즐거움은 그 어느 것보다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3) 배우자와의 친밀함을 높이라. 


  토마스 아퀴나스는 정욕의 반대 극단에 있는 '성에 대한 무감각'과 '성 혐오증'을 정욕 못지않은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즉 부부들은 하나님이 상대를 섬기고 누리도록 허락하신 성적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상호적으로 의식하고 노력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가 각자 자기 몸을 배우자가 주관하도록 하라는 바울의 권고를 따라(고전 7:4) 서로의 욕구를 존중한다면, 마귀도 틈을 탈 기회를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4) 우정을 극대화하라. 


   천국에는 성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정이 그 자리를 대치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5) 궁극적 대안: 근원적 쾌락

   물질적 쾌락보다 더 근원적인 쾌락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진다면 인간이 누리를 성적 욕구에 대한 것보다 더 풍성한 풍요를 누리를 수 있게 되며, 결핍으로부터 극복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성 어거스틴도 방탕한 생활 이후 회심하고 나서는 홀로 살았는데 이전보다 더욱 큰 기쁨을 가졌다고 한다. 


[개인생각] 어떤 감정이나 욕구가 처음부터 악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길로 직진하듯이 아무 의식없이 달려간다면 우리는 큰 죄악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로 인해 스스로 통제할 능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측 도로로 늦지 않는 순간에 나와야 합니다. 초행길을 가는 사람처럼 고속도로 어느 중간에 나와야 할 지를 늘 신경쓰지 않으면(이정표를 경고삼지 않으면) 우리는 돌아오기 힘든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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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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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의 마지막 장인 13장까지 왔다.^^

히브리서 13장은 12장의 후반부부터 시작된 여러가지 권면들이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그 항목을 정리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간단한 코멘트를 하는 방식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이어지는 권면들>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 지금까지 하고 있었겠지만, 형제 사랑은 계속해서 신경써서 해야 할 항목임.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 손님 대접을 꾸준히 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복을 얻게 될 것이다.

3) 너희도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라

4)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과거의 어려운 시절을 지나온 것은 지금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도우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이 고난과 아픔을 겪고 나온 자의 사명이다.

5)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심판하심.

    : 모든 사람이 결혼을 귀히 여겨야 한다. 결혼을 소홀히 혹은 가벼이 여기면서 결혼 외의 관계 속에서 성적인 필요를 채우려고 해서는 안된다. 음행을 행하는 자들이나 간음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잊지 말아야 한다.

6)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 여기서 돈을 사랑한다는 것은 돈을 필요 이상으로 가지려고하는 욕심을 말한다. 즉 자족하는 마음이 없이 끊임없이 돈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얻으려고 하는 자는 경건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아는 것이 경건이다.

*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6절)

    : 이와 같은 내용의 믿음이 있어야 하며, 고백이 동반되어야 한다. 사람이 내게 어찌하라... 아멘!!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의 행실의 결말을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음.

: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 말씀을 가르치고 인도하던 사람들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가 살펴야 한다.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도우시는지 불가능한 것 같은 일이 어떻게 현실로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 예수님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동일하시니까...^^

8)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서 굳게 해야지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다.

    : 음식 문제는 여전히 초대교회의 중요한 이슈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정결한 음식을 먹는다고 사람이 정결해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은혜로서 굳게 해야 하는 것이다.

9)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제물의 육체가 영문밖에서 불살라지듯이, 예 수 그리스도가 영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듯이 우리도 그리하자.

    : 우리도 주님처럼 고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고난의 현장으로 들어가자.

10)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이다.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 신약에서의 제사는 입술로 드리는 찬송의 제사와 선을 행하고 나누어 주는 것과 같은 선의 제사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11)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의 일처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행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 말씀으로 섬겨주고 인도하는 영적 리더에게 순종하라. 왜냐하면 그는 부모처럼 너의 일을 자신 일처럼 생각하고 행하는 자들이다. 그들이 즐거움으로 행하고 근심으로 하지 않도록 하라.

12)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 확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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