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노에 대해서1]


고대 그리스 철할자 플라톤은 용기 있는 자만이 분노할 수 있다고 말하며 분노를 현자가 마땅히 지녀야 할 덕으로 간주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화를 낼 만한 일이나 대상에 대해 적절한 때에 화를 내는 일은 칭찬받을 만하며, 이것은 악이 아니라 도리어 미덕이라고 주장했다.
-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신원하), 87쪽.

분노가 악의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분노를 용서와 사랑이라는 덕목으로 <억압>만 한 것은 아닌가 반성해 보아야 할듯 합니다.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 분노가, 뒷담화로 나타나기 쉬운데 분노에 대해서는 격하게 정죄하면서도, 뒷담화에 대해서는 서로 관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분노에 대해서2]

인간이 화를 낼 때 그것이 치명적인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화가 의로운 것이든 아니든 좀처럼 통제하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바로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분노해야 마땅한 대상에게 마땅한 몫으로 갚아 주는 정의의 수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89쪽)

흔히 분노가 극에 달하면 이성을 잃는다고 표현하는데, 이 말은 복수에 대한 욕망으로 정신이 한 곳으로 몰린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성은 실종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수할 계획과 전략을 짜는 쪽으로 몰린다.(91쪽)

-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신원하.

분노에서 태동하는 복수는 그래서 강력하고 집요하며 사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치의 악이 집중되는 것은 분노로부터 올라온 것이다. 따라서 분노를 다스리지 않고 방치하거나 방임한다면 우리는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어놓고 사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래서 분노는 위험하다.


‎[분노에 대해서3]

분노를 이기는 길(98-106쪽)

1. 원수 갚는 일은 나에게 속해 있지 않다.
: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고 내가 심판하지 않기

2. 용서하기
: 분노의 씨앗이 자라지 못하도록 용서해 버리기

3. 분석하고 소통하기
: 객관화하여 분노의 대상을 분산시키기라고 보면 될 듯

4. 입 안에 침이 고이기까지
: 일단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고 참기

5. 생산적 에너지로 전화하라.
: 루터는 화가 나면 화를 솟구치게 하는 그 에너지를 이용하여 글쓰기와 연구에 몰두했다는...

-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신원하.

올 해는 우선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해 봅시다. 입 안에 침이 고일때까지 말하지 않는 것으로 분노를 다스려 보는 것부터 해 봅시다.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