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야고보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야고보서 1장은 처음 시작부터 여러가지 주제의 권면을 합니다. 믿음의 시련과 지혜와 믿음, 시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욕심으로 말미암은 것, 말을 더디하고 성내지 말아야 할 것, 듣기만 해서는 안되고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경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권면한다.
첫장부터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여러가지 권면을 쏟아 놓는 서신은 야고보서가 처음이지 않는가 싶다. 어쩌면 그만큼 야고보가 하고 싶은 권면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여러가지 권면 중 한가지만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라.(9-11절)
왜냐하면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가는 가는 것들이고 모두 쇠잔해 지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부한 것도 자랑할 것이 되지 못하지만, 낮은 것에 대해서도 너무 낙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많이 가진 자가 교만하게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주 듣는 것이기는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없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 집착하거나, 그것만을 봐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낮은 자, 없는 자는 높은 것,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형편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고,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을 높이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부족하고 없는 것에 대해는 간과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작고 미력한 것이라 할지라도 주님 안에서 크고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긍정적 관점이 있어야 한다.
요즘처럼 자존감이 전체적으로 낮은 시대 속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낮은 것과 부족한 것도 모두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가는 것임을 볼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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