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_학교라는 이름의 정글(엄기호)


[저자의 제안]

1. 폭력적이지 않는 교육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대안교육이니 열린교육이니.. 다 마찬가지다.)

2. 왜냐하면 교육은 이 사회가 요구하는  몸과 마음을 만들어내는 훈육인데, 훈육이라는 말 자체가 폭력적인 용어다.

3. 따라서 우리는 폭력적이지 않는 교육을 말할 것이 아니라, 불가피하고 감수할 수 있는 폭력과 그렇지 않은 폭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그래야 '교육' 자체를 폭력적으로 이해하는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


[질문]

1. 교실 안에서의 문제를 동등하지도 평등하지도 않다고 본 것에 대한 저자의 견해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폭력: 형사 사건의 문제로 치부하면 되었다. 실제로 그랬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중재의 역할을 하면 정리가 되었다.)

       요즘: 도덕과 인륜의 문제_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 / 저자는 구조적 문제로 봄(우정이 넘을 수 없는 벽)


2. 불가피하고 감수할 수 있는 폭력과 그렇지 않은 폭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제자훈련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인격적인 제자훈련? 이란 말은 모순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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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은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성장은 상실과 자기 세계의 붕괴에서 시작된다. p짱 이야기는 그와 같은 교육이야기를 한다.

  :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2. 그러나 다른 다수의 학생들은 교실 내에서의 폭력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3. 왜냐하면, 한국에서의 교육은 대학만을 목표로 할뿐 성장에는 관심이 없다. 교육의 과정은 목적을 위해 폭력이 허용된다.


4.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의 견해

  1) 교사의 재량권을 확보해주는 교육환경이 한국과 달랐다. 학부모의 반발에 대해 교사의 편에 서준 교장선생님

  2) 학생들의 발표가 인상적.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모습이 한국 대학생들과 비교되었다. 


5. 학생들의 예상외의 반응

  1) 돼지를 키워 생명의 소중함을 알도록 하자는 교사의 제안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학생들.(모순적 독단적 행동)

  2) 한국 내 열린교육의 허상: 한 번도 열린적이 없는 교육, 의지와 상관없이 참여해야만 하는 교육

  3) 방식은 체험을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교사 중심의 교실, 교실에 민주주의는 없다.


6. 교실은 동등하지도 평등하지도 앖다. 

  1) 과거부터 교실은 폭력적 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을 중심으로 질서가 형성됨

  2) 지금은 폭력의 문제를 형사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과 인륜의 문제로 가져간다. 

   - 어떻게 학생이 그럴수 있지? 어떻게 친구사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지? 와 같은 질문.

  - 그러나 학교는 우정의 공간이 아니라, 권력적인 공간이다. 공부는 하나의 권력이 되어 잘사는 아이와 힘쎈 아이와 결합하고 반에서 가장 덜 떨어진 아이를 괴롭힌다. 못살고 공부 못하고 못생기고 무엇보다 덜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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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현실이다. 이 현실을 부정하지는 말자. 폭력이 없다고... 열린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교실에 민주주의가 왔다고 착각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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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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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_혁명에 냉소한다.(엄기호)

[정리] 

민주주의는 하나의 우상이 되고, 모든 사람(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의 궁극적 목적과 당위가 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민주주의를 말하는 자들의 말과 삶은 민주적이지도 않다. 다만 쇼에 불과하다고 대학생들은 본다. 이들은 정치에 무관심한 탈정치화된 학생들이 아니라, 정치의 본질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정치에 대해서 냉소하고, 가치가 배반당하는 현실에 대해서 냉소하고 있는 것이다.

냉소주의자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당위(도덕성)나 속물적 이익이 아니다. 냉소주의자들은 '놀이'를 통해서 움직이고 참여하게 된다. 최근 대학생들의 정치적 활동에 계기가 된 것은 정치활동이 하나의 '놀이'가 되고 나서다. '놀이'를 방해하는 것으로 인해 정치적 활동을 하기도 한다. 


[질문]

1. 지금 대학생들에게 종교적 냉소주의가 있다고 보는가?

2. 정치적 냉소주의자들을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놀이'가 필요하듯이, 종교적 냉소주의자들에게 종교적 활동에 참여하도록(제자화 되는 과정) 하기 위해서는 어떤 '놀이'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구체적인 내용)-------------

1. 정치적 측면에서 이 시대의 절대가치: 민주주의의 우상화(?)

2. 따라서 20대 대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기대.(386세대, 유럽과 홍콩 등에서 대학생들의 정치활동)
  - 반면 한국에서는 투표율 저조

3. 20대들의 생각:
1) 정권이 바뀌어 봤자.. 어차피 제자리.역사적으로 보면/이명박 대통령을 만든것도 결국 민주화 세력이 아니던가!
2)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또 다른 영웅(독재)이 필요

4. 저자의 정리.
1) 대학생들은 탈 정치화가 아니라 정치에 대한 냉소다.
2) 구분: 정치 그 자체에 대한 냉소가 있고, 가치가 배반당하는 현실에 대한 냉소가 있다.

- 민주주의를 말하는 자들에게서 민주적 절차를 못찾음. 민주주의가 하나의 목적이 되어 비민주적 태도.
- 정치 자체가 하나의 쇼며, 사기에 불과하다. 정치의 본질을 파악함으로 주변에 관한 정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음.

3) 냉소주의자에게 필요한 말은, 

   그러면? 너의 대안은 뭔데? 대안이라도 내 놓고 냉소를 하든지 해야지! 가 아니라

  그러나 정말 필요한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가 뭔가를 해야하지 않겠느냐?(행동하도록 촉구함)


4) 냉소주의자가 움직이는 순간.
(1) 정치가 오락이 되거나: 투표 인증샷.개념트위, 인정. 이들은 시민이 아니라 게이머로 정치에 참여한다.
(2) 정치가 이들의 오락을 방해할때: 정치인들이 개콘의 정치적 소재를 억압할 때.

  : 냉소에 맞서는 것은, 진정성이 아니라 재미, 오락이다.

5. 이 시대의 문제점

1) 민주주의를 당위성으로 도덕성으로 요구하려 함.
2) 민주주의를 생존문제로 만들어 속물적으로 만들어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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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1]

1.소속변경제도(연세대 원주캠퍼스 08학번)
이방인. 소속이 없는 원세대(자신의 소속을 부정함)
왜? 서울에 소속해야 하기 때문에.

2. 서울의 대학에서도 서열이 존재.
서연고/서성한/...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함.

예) 김예슬 고대생. 대학거부선언. 을 바라보는 시선.

3. 서/연고에서의 서열

연대, 고대 학생도 서울대 앞에서는 기죽음.
실력이 있는 연대생임에도 다시 공부해서 서울대입학

4. 서울대 안에서는?

법대와 의대를 제외하면 열패의식에 사로잡힘
그래서 고시에 매달림.

 [정리] 1등이 아닌 이상(서울 대학이 아닌이상) 자신의 소속에 대해서 부정해야 하는 시대를, 연세대 원주 캠퍼스 학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함. 서울 진입 목표. 서울 중에도 서열 존재. 연고대는 서울대. 서울대 안에서도 의대와 법대가 아니면...

그래서 김예슬 학생의 선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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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2]


1. 김예슬 선언에 대한 반응
1) 386 세대의 반응: 진정한 후계자로 인식(부흥)
2) 일반 대학생들: 고대생이니... 글은 잘쓰네.. 어쩌라구...

2. 찬란했던, 청춘.
1) 386세대는 왜 김예슬처럼 행동하지 않는가 질책함.
2) 386세대는 대학생인 것으로 인해 특권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이들은 이 특권을 포기하는 것의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려 했다. 이것이 청춘이었다.
3)그러나 지금의 세대는 그 특권 안으로 들어가 본적이 없고.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쳐 왔다. 소속된 구성원이 되기 위해 애써왔다. 소속을 얻지 못했기에 소속을 버리는 호사(?)를 누릴 수 없다.
4) 김예슬과 일반 대학생들과는 처지가 다르다.

3. 대학생은 지식인에서 잉여인으로.
1) 대학 진학율의 변화
2) 대학생? 고등학교 4학년. 어린이 취급.
3) 자신을 자조적으로 잉여라 부른다.

4. 자유라는 이름으로 잉여인간들을 자학하게 만들다.
1) 대학의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 엄청난 스펙을 쌓아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2) 그러나 실상 시장은 대학생들의 스펙에는 관심이 없다.
3) 스펙을 통해서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는 인간을 선별하는 과정에 불과하며
4) 그렇게 선별되는 과정에서 스펙을 쌓지 못한 자는 자기관리를 못한 자로, 그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체계를 만들었다.
5) 그래서 대학생들은 자조적인, 자기 규정을 하게 된다. 밥버러지... 잉여..

5. 대학은 더 이상 사람을 성장시키지 않는다.
1) 드라마에서 보던 대학의 생활을 꿈에 불과하다.
2) 학부제에서부터 경쟁이 시작되고
3) 주 전공과 더불어 복수전공, 이중전공, 부전공... 경영학과 ...
4) 수강신청을 거래하는 경우까지 생김.

6. 자신을 상품화하기 위해 아이템으로 무장하려는 대학생들
1) 386 세대는 이들의 속물근성을 비판한다.
2) 그러나 이들은 잉여로 내쳐진 자들의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노력이다. (역설적으로 속물이 되어야 살아남는 세상)
3) 그래서 이들에게 김예슬의 낯선 행동은 사라지고, 그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글쓰시 실력)만이 보일 뿐이다.

[질문] 우리는 여전히 인간일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가?(속물과 동물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에서)

 [정리] 그래서 386세대가 바라보는 것과 다르게 대학생들은 바라본다. 용감하다가 아니라 글 잘쓰네...

386세대는 드디어 자신의 후계자가 나타났다고 봤지만, 대학생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왜? 지금의 대학생들은 한번도 어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사회 구성원으로 셈되지 못했다는 자의식을 가졌다.(사회는 그런 자의식을 심어주었다) 스펙에서 밀렸기 때문인데, 스펙에서 밀렸다는 것은 자기관리에 부실했다는 것이요. 부적합한 이유를 자기자신의 모자람에서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자신을 잉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김예슬은 성공한 대학생이고, 사회에서 어른으로 인정받은 몇 안되는 존재다. 김예슬의 행위 자체는 김예슬이라는 지위가 있을때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고대가 아닌, 일반대 학생이 했다면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이야기다. 김예슬과 같은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에게는 그의 행동이 사치로 보일 뿐이다.(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일반 대학생들은 그의 글쏨씨(아이템)에만 관심을 드러낼 뿐이다.

이 시대는 속물과 동물만이 살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일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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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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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제기_ 자신을 '잉여'라고 생각하는 대학생 지은

  - 대세의 그릇된 판단(정치외교->사회복지), 통학거리(김포), 불운의 사고(휴학), 자신을 믿어주시는 부모님(죄송)...


2. 저자가 이 책을 쓰고자 했던 이유


  "아니, 전혀 한심하지 않아.", "그 정도면 너희 괜찮아."


3. 저자의 반문

  누가 어떤 이유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하는지 생각해 보자. 어떤 언어로, 그 언어의 이데올로기를 되짚어 보자.


4. 성장 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는 세상. 


  1) 그래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즉각적인 욕망을 억누르며 자기 인생을 기획하고 계획하는 것이 당연시 된다. 


  2) 이와 같은 성장 이데올로기를 전제하고, 그 토대위에 기성세대들은 현재의 대학생들을 비난한다. 

   (1) 우파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비판한다: 젊은 층이 힘든 일을 기피한다. 현실에 맞추어 살라.(어린이 되라)

   (2) 좌파들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비판한다: 지금 청년들은 소비주의에 물들어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한다. 조국,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대의에 대해서 희생이 없다.(비겁하고 세속적이라 평가)

   -> 지금의 대학생들은 성장하지 못한 그래서 투정을 부리는 '애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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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자의 반문.(성장이 도덕적 판단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1) 성장이 과연 무엇인가? 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2) 성장이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다. 


  -> 20대의 언어로 세상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도통 관심이 없다.(기성 세대의 언어로만 20대를 평가한다.)


  "우리는 이십대들이 육아 상태에 머문 채로 성장하지 않았다고 미리가정한다.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어가 없으며 언어가 없으므로 세상을 읽지도 세상에 개입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해버리고 만다. 위에서 이야기대로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한다"는 말이나 "완전이 탈 정치와 되었다"는 진단처럼 말이다."

  _언어란 이처럼 중요하다. 언어는 성장의 지표이다. 어릴때는 앵무새처럼 배운 말을 곧이곧대로 반복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집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만의 오늘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기때문이다. 자기만의 오늘을 가질 때 비로소 인간은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읽고 그 세상에 기입할 수 있다.(14,15쪽)


6. 저자의 구체적인 질문1. 누가 힘든 일을 싫어하는가?

  1)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힘든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 힘든 일을 하지 않고 대학을 다닐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좋은 대학에 다니거나, 부모를 잘 만난 사람들이다.)

    - 젊은이들이 힘든 일을 싫어한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을 하며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삶을 삭제해 버린 평가다.


7. 저자의 구체적인 질문2. 탈정치화 되었다.

  1) 이들은 이미 정치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정치적 관심 안에 형성된 무관심) 

  2) 좌파에서 말하는 정치가, 젊은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소결론] 그럼에도 대학생들에게 대한 세상의 비난은 도덕적인 비난이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는 것! 이들을 비판하고 어리다고 평가할 뿐, 다른 방식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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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저자가 대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와 이들을 이해하는 과정(18-19쪽)


 "이해란 통제와 달리 내가 그들과 무엇을, 어떻게 , 함께할 수 있는지 돌아보는 작업이다. 때문에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정보를 넘어 그들의 삶의 조건에 대한 지식이며, 그들의 감수성과 나의 감수성 사이의 거리와 차이에 대한 성찰이다. 그런데도 많은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와 부모들은 자신들의 학생과 자식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그토록 궁금해하면서 그들을 대하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들의 감수성과 코드는 읽고 싶어 하면서, 자신의 감수성과 코드는 성찰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들과 무엇을 함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언어와 기획이 나타날 수 없다."



9. 기성세대가 대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성찰해야 할 3가지 질문

  1) 자신이 말하는 성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성장은 어떤 조건 속에서 가능한 것인가?

  2) 지금의 시대가 과연 그와 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시대인가?

  3) 만일, 이 시대가 그런 성장이 가능하지 않은 시대라면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언어와 페다고지(교육)가 있는 지를 물어야 한다. 


 구체적 예1) 대학생들이 사회적, 정치적 대의에 대해서 눈감고 너무 개인적이고 비겁하다?

_ 80년대까지의 대학생 신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과 지금의 대학생의 사회적 영향력은 다르다.


_ [상황이 다름]80년대는 군사독제 시절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는 발전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던 시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다. 오히려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취업보다는 실업이, 가족 해체가 일상사가 된 시대.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삶은 예측기 불가능하다. 성장이라는 전제가 다 무너진 시대다. 


_ [입장이 다름] 입장이 같다, 입장이 다르다의 의미.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이해가 같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위치에서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입장이 다르다는 것은 같은 위치에서도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것, 즉 질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이 질문을 공유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나 페다고지는 없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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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에니어그램

정신실

죠이선교회


죠이 선교회에서 2014년 1월 25일에 발간한 따근따근한 책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에니어그램>(정신실 저)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한다. 


죠이에서 출간해서 책이 나온긴 했지만, 약간의 인쇄사고(?)로 책을 다시 찍어야 하는 바람에 책이 서점에 풀리는 시간은 2주간 정도 늦춰졌다.(구정 연휴도 끼어있고...) 하지만 난, 인쇄사고(?)가 난 책 한권을 얻을 수 있었다. 왜? 죠이 직원이니까! 책의 내용은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까! ㅎ


어제 집에서 읽고, 오늘 좀 읽고 거의 80% 정도 읽은 것 같다. 주변에서 에니어그램 몇 번 유형이니 하면 전혀 알아듣지 못했 약간의 호기심도 있었는데... 그래서 빠르게 읽어 보았다. 다행히 책이 읽기 편하게 대화 형식과 상담 형식으로 쓰여져있고, 적절한 그림도 들어가 있어서 읽는데 상당한 도움을 얻었다. 우선 진도가 잘 나가니까 ㅋㅋ


에니어그램을 통한 인간 이해에 대한 내용을 내가 이해한 것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하면


1. 우선 인간을 타락한 존재라는 측면에서 전제한다.(성경적인 입장에서 에니어그램을 활용하는 분들의 입장인듯 하다)


2. 따라서 인간의 인식은 왜곡될 수 밖에 없다.(인식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3. 왜곡된 인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경험했던 느낌 속에서 형성되는데, 3가지 부정적인 느낌이다. 


4. 3가지 부정적인 느낌은 분노, 두려움, 불안 이다. 분노를 장 중심형, 두려움을 머리 중심형, 불안을 가슴 중심형이라고 에니어그램에선 구분한다. 


5. 이 3가지 부정적인 느낌은 각각 다시 3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6. 장 중심 형은 지배적 정서가 분노다.

  1) 힘(8번):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힘을 과시하여 얻어냄

  2) 평화(9번): 얻고자 하지만, 분쟁을 회피함으로 분노 스위치를 꺼버림.

  3) 완벽(1번):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완벽한 준비를 함. 그래서 얻어냄.


7. 머리 중심 형은 지배적 정서가 두려움이다.

  1) 쾌락(7번): 세상은 통제가 불가능하기에, 통제할 수 없다면 즐기자.

  2) 안전(6번): 할수 있는 모든 안전 장치를 동원함.

  3) 지식(5번): 나 자신이 가장 안전할 수 있도록, 지식으로 자신을 채움.


8. 가슴 중심 형은 지배적인 정서가 불안이다. 

  1) 봉사(2번):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자신이 인정받고자 함

  2) 성공(3번): 스스로 성공한 사람이 되어 인정받고자 함.

  3) 특별함(4번): 자신이 유니크한 존재임으로 스스로를 인정받고자 함.


 * 1차적으로 3가지 큰 구분에서 다시 9가지 형태로 나눠지면서 같은 정서에 대해서도 그 사람이 그 정서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그래서 자신의 겉모습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부정적 정서에 대해서 사람들이 당황해 하곤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분노라는 정서같은 에너지를 외향적으로 표출하는 형(힘, 8형)이 있고, 그것을 내향적으로 담아두는 형(완벽,1형)이 있다. 또 그것을 아예, 없는 것으로 여기는 형(9형)도 있다.


  * 이 책에서는 9가지 모습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고 한다. 이 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이 9가지 유형별로 그 사람 안에 가지고 있는 독특한 죄가 어떤 형태로 담겨져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그래서 책 안에서 상담을 받는 가상의 인물들은 마음에 짐 하나를 얹고 간다. 복음 안에서 해결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9. 여기까지가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1번부터 9번까지의 유형에 대한 설명이다. 


10. 그러나 본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9가지의 유형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으로 내가 어느 유형인가를 아는 것으로 마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9가지 유형으로만 전부 분류되기에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11. 추가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날개>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날개는 자신의 유형 좌우에 있는 형을 마치 자신의 것인양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용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한 가지 기본 형으로만 지낼 때, 반드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서 양 옆에 있는 유형(날개)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다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은 좀 더 복잡해 진다. 복잡하다는 것은 좀 더 디테일한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2. 에니어그램이 좀 더 복잡해 지는 한가지 이야기가 더 있다. 그것은 9유형과 날개 개념 외에 <유형의 화살> 개념이다. 아직 다 읽지 않아서 명확하지는 않지만, 한 유형도 그 사람의 정서적 상태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그 사람의 유형이 다른 유형의 건강한 모습 혹은 매우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부분까지 읽게 되면 한 사람을 단순히 한 가지 유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그리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게다고 생각도 된다. 


13. 그러나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에니어그램은 내가 어떤 유형인가를 검사지를 통해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각 유형들의 복잡한 얽히고 섥힘의 내용들을 보면서 자신의 본 모습(생얼)을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가면과 껍데기를 쓰고 있는지를 인식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내가 어떤 부정적인 것에 집착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불안과 분노와 두려움을 극복하며 가자는 측면인듯 하다.(마지막 줄은 내 생각 ㅎ)



[책의 특징]


1. 컬러풀하고 일러스트가 적절하여 보기에 좋다. 


2. 각 유형마다 가상의 인물(실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겠지만)이 등장하여 대화 속에서 각 유형의 특징을 보여주고, 그 특징 속에서 가지고 있는 예상치 못한 죄의 지적으로 인해 고민스러워 하는 모습까지 잘 담아 주었다. 그 이후 메일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추가적인 답변과 에니어그램에 대한 추가적인 교육도 넣었다.


3. 각 유형의 특징과 유사한 느낌의 다양한 원두커피를 소개함으로 매 장마다 다양한 커피향이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4.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한 측 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다. 


5. 책을 어느 정도 읽고 나서 내가 아는 사람을 각 유형에 넣어보고, 옆에 근무하는 분(이 분은 이미 에니어그램 교육을 받은 분인데)과 누구는 무슨 형이라고 생각하느냐 답안지(?)를 맞추는 재미가 있다.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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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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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된다? 되는 것만 해라!]


1. 미래를 어떻게 볼 것인가? 낙관적인가 아니면 비관적인가? 나을 것이라고 보는가?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보는가? 


2. 미래를 낙관적으로 볼 때, 실제로 낙관적일 때 '하면 된다'는 정신이 중요하고, 그런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다수가 나아졌다. 그러나 미래가 낙관이 아니라, 나빠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조심스러울 때... '하면 된다', '더 하면 된다'와 같은 구호는 '성공하지 못한 것은 네가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자기 자책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정말 자신이 '개미'처럼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사회가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3. 그럼에도 낙관적인 시대 속에서 '하면 된다'는 말과 함께 성공했던 사람들은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패기와 열정 그리고 꿈이 없어서 그렇다고 비난한다. 과거의 시대와 달라졌다. 해도 안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기대한 대로 되지 않은 혼돈의 시대,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가득한 시대, 기대를 저버리는 배신의 시대다.) 


4.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면 된다'는 의식만을 강조하는 것은 그 구호에 맞춰 열심히 열심히 일해온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요, 사회에 대한 분노요 주변 환경에 대한 분노다.


5. 그래도 분노는 통제가 가능한 감정이고 잘만 다스려지면 오히려 선한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격노'다. 격노는 감정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공격적이어서 원인 제공자가 아닌 자기 자신과 가장 가까운(가족이든 격노가 일어나는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든...) 그 감정을 표출하여 주변을 불행하게 만들어 버린다. 


6. 이 시대는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를 강조하는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 보지도 말라고 가르쳐야 하는 시대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해 하라가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라 라고 말해 주어야 하는 시대다. 


 - 우리가 잘못 산게 아니었어.(엄기호/웅진 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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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우리는 아직도 비전과 꿈에 대한 메시지를 요셉과 다니엘을 근거로 여호수아를 근거로 얼마나 강조하고 있는가? 꿈이 없는 비전이 없는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청소년들을, 청년들로 하여금 자신이 비정상적인 상태임을 각인시켜 주면서 말이다. 교회 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이것으로 학생들을 얼마나 닥달하는가! 왜 이 시기를 개미처럼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열심히 해서 목적한 바를 성취하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저자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며 무엇을 도전해야 할 것인가? 오늘의 가치와 오늘의 중요함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큰 그림보다 작은 내 삶의 현장을, 먼 미래보다 지금 내가 있는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함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유보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 충실함으로 미래를 맡겨드리는 신앙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교회이든 학교이든 교육의 초점이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육은 학생들을 주눅들게 하고, 패배를 자기 자신에게만 돌이게 만들어 버려 결국 낙오자가 되게 하거나 아니면 냉소주의자를 만들 뿐이다. 성공한 일부의 사람은 영웅주의에 빠질 것이 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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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사랑에 대하여]


1. 사람들은 대학생들의 사랑 방식에 경고를 보낸다. 사랑이 너무 계산적이고, 헤어짐이 너무 쿨하다고. 그것이 어떻게 사랑일 수 있는냐고 말이다. (부등가교환을 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규정한다. 전통적인 인식)


2. 그것은 대학생들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대학생들이 사랑하는 환경에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사랑이라는 관계를 맺으면서 실제적으로는 경제적인 부담, 돈에 대한 부담(자신이 비용을 대든, 상대가 비용을 대든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을 상당히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사랑에도 등가교환이 이루어질 때, 편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 사실 전통적인 개념으로서의 사랑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끝났다. 


3. 사랑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4. 따라서 연애를 한다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 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돈이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5. 이들에게 있어서 사랑은 서로에게 대한 배려다. 부등가교환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배려 그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부등가교환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제적 뒷받침이 따라 주어야 한다. 


6. 그러므로 이들이 사랑하도록 하려면, 사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대학생들은 공부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공부도 하는 존재로 알고 이들이 사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에게는 그런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7. 삶이 불안하고 임시적인데, 어떻게 사랑이 불안하지 않고 임시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대학생들의 이와 같은 사랑을 우리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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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중 일부 발췌]



147. 그러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무너짐이란곳 찌질합니다. 사람은 자존심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자의 무너짐이 아니라, 무너질지도 모르는 자존심을 어떻게 해서든 추스려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쿨함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도덕이자 미학이다. 쿨하지 못하다면 최소한 쿨한척이라도 해야한다. 이들은 오늘을 즐기고 실연과 같은 내일에 불상사에 대해 쿨해지려고한다. 시련은 너의 잘못도 나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운명이다.


152. 스스로 기획하는 서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통제해야 말한다. 이런 점에서 준석의 사랑한 투쟁이다. 세상은 삶은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기획할 수 없도록 몰아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회에서 그들의 사랑이 미래에도 지속되도록 하려면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


153. 준석은 되묻고는한다. 삶이 통제되지 않는데 왜 이런 수고를 해야하는가. 내가 삶을 통제한다고해서 내 기획대로 되지도 않는데 도대체 왜 그래야 하는가. 삶은 미래 일을 위해 유예 되어서는 안된다. 유예 한다고해서 보장 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오지 않을지도 모를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거나 감소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재산은 서사의 목을 매는 일들을 비웃는다. 그래서 사랑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157. 연예가 피곤한 사업이 되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돈이다. 방학내내 아르바이트로 번돈을 여자친구와 이벤트 한번 하는데 다 털어 넣는 친구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성훈이나 자기가 데이트비용을 대는 소영이가 잘나가는 회사원의 만나서 자기가 지갑을 사랑하는 것인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고백하는 은이나 부등가교환과 전통적인 규범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예의 피곤힘에는 돈 문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이들이 대학에 와서 깨닫게 되는 중요한 사실 중에 하나가 사랑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는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들며 그것이 보통 대학생의 경제력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159. 그래서 이들은 사랑해 등가교환을 선호한다. 사랑에도 주판알을 튕길만큼 계산적인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반대다.그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랑이 손해를 감수하고 일방적으로 퍼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였다면 지금은 등가교환을 통하여 서로의 곤궁함을 해결한다. 등가교환이야 말로 동등성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이것이 문제인가?


160. 이들이 사랑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와는 달리 그 순수하고 숭고한 사랑이라는 것을 중 고등학교때 이미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의 글에서도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자신을 과감하게 내던지는 순애보 같은 사랑 이야기는 대부분 그 시절의 사랑이다.    청소년때야말로 이들은 사랑의 열병에 몸살을 앓고 사랑때문에 삶을 내던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대학에 온다. 그래서 이들이 대학에 올라와 고민하는 것은 사랑의 가치가 아니라 사랑을 지키고 유지하는 방법이다.


162. 대학생들이 공부도 하는 존재가 아니라 공부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랑은 그들의 권리 목록에서 누락되어 있다. 사랑하는  것, 사랑하기 위한 것,  모든 것이 개인의 책임이자 부담이 되었을 때 준석과 여자친구가 준 공동 통장 하나만으로는 이 망망대해를 헤쳐갈 수가 없다.


163. 삶이 일시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되었는데 어떻게 사랑이 임시적인 시안을 수 있는가그리고이 임시적인 사랑 그것이 왜 또 사랑이 아니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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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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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정리하면]

1. 우리는 대학생들이 엄마의 품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어림을 비판한다.

2. 그러나 캥거루족이나, 헬리콥터 맘과 같은 생활을 할수있는 것은 다수의 대학생이 아니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자들의 이야기일 뿐 다수의 상황까지 대변하지 못한다.

3. 다수의 대학생들은 오히려 부모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존재로 자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많은 학비를 부모로 받아야 하면서도, 쉽게 취업으로 갚아드릴 수 없기 때문에 가정안에서조차 자신을 잉여로 생각한다.

4. 또한 가정 안에서는 가족간에 대화가 많이 오고가야 건강한 가족이고,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건강하지 못한, 개선해야만 하는 가정이라는 인식을 주입한다. 가족간에 더 많은 대화, 소통이 요구된다. 그러나 다수의 가정은 그렇지 않다. 그런 가정이 있더라도 그럴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경제적 형편이 뒷받침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사회는 대다수의 가정에 문제가 있음을 진단하고, 소통과 대화라는 약을 처방한다.

5. 저자는 문제제기와 처방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건강한 가족은 대화와 소통이 아니라, 감정노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한국 가정은 주로 어머니의 감정노동으로 유지되어왔음을 말한다. 가족 모두가 가족의 유지를 위한 감정노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 감정노동이란 참아주는거, 수고해주는거, 기다려주는거, 희생하는거 등을 말한다. 가족을 위해서.

6. 과도한 소통의 강조가 가족이 붕행하다는 의식을 더 심어준다. 소통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폭력일 수 있음을 말한다.

7. 매끈한 소통보다 울퉁불퉁한 감정노동이 가족을 떠받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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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옮겨온 글]_음성으로 읽어 저장한 것이라 중간중간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ㅎ


127. 이에 대해 여성학자 이 계정은 단호하게 이야기한다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면 주부라는 사람을 먹고단지 육아와 교육 금융전문가 누구의 매니저가 된 중산층의 주부와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일하는 주부그 둘 많이 존재한다고말이다관리하는 엄마와 그 관리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면서 말끝마다 우리 엄마가늘 부칠 수 있는 사이가 될수 있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는 특권층인 셈이다캥거루 속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128.십년만에 가족은 벗어나야 하는 탈출구가 독립의 대상에서 자괴감과 죄책감을 자아내는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134. 감정노동이란 서로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누군가 우리 화와 억지를 참아내고 머리를 써야 넘어지고 혼자 있을땐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 모든것을 보관한다그래서 감정노동은 인간이 수행하는 노동 중에서 가장 에너지 소비가 많은 피곤한 노동이다가족을 만들고 지탱하는 것은 노동이라고 말할 줄 아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번에 집에 내려가면 친척들과 엄마에게 과일도 잘라드려야겠다고 말한다 그것이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시켜준다는것을 지우면 정확하게 반팔이다아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못도 엄마에게 과일을 잘라주는 것도 명절의 친척들을 방문하는 것도 술취한아빠의 뽀뽀를 참아내는 것도 이런 감정노동이다 가족은 감정노동공동체이다. 

135.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어머니가 감정노동을 수행하면서 가족을 더 맞췄다면접에서 감정노동은 가장 정치적이다이렇게 때문에 엄마의 감정노동에는 이전하는 가족이면 어머니를 착지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어머니 한탄과 같은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137.소통은 감정노동이 노동으로 여겨지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자본과 문화적 자본을 가진가족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엄마가 가족들에게 전문 매니져로 인정받고 그런 매니지먼트를 할수 있는 다른 경제적 자원들이 지금 아침이 될 때나 가능한 일이란 뜻이다.


141. 우려의 가족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142. 학생들의 리포트를 읽고 그들과 토론을 하면서 나는 소통이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우리는 소통을 최선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다.우리는소통을 최선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다.대통령부터 진보적인 현재까지의 정치 문제부터 가족 문제까지 모두가 불통이 문제라 말한다. 그리고 소통이 잘 되면 만사가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 소통이 폭력에 맞선 대안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자체가 폭력이 되고, 불행의 해결책이 아니라 소통하라는 강요가 오히려 불행의 시작점이 되어 버린 것이다. 


142. 매끄러운 소통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감정도 분이 가족을 떠받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서로 말을 섞고 부딪치면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문제와 갈등은 회피할수 없다는 것을 대해 우리는 입을 다먹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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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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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정리해 보면]

1. 동물은 어느 공간에 구분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그 존재를 다루는 방식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 식용으로 키우는 우리에 있는 돼지... 같은 돼지지만 다루거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2. 사람도 어떻게 규정된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서 방식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즉, 학교를 어떤 공간으로 보느냐에 따라 교육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3. 폭력적인 교실, 폭력적인 교육을 바꾸겠다고 폭력에 대해서 엄격하게 대응하고 수업 방식으로 열리 교육으로(더 나아가 대안학교 교육)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공간에 대한 규정이 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 지금의 대학생들은 열린교육 세대라고 하지만, 이들은 열린교육은 한번도 열린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전의 교육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면, 열린 교육은 침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말한다. 

  - 전에는 물리적인 강자가 약자를 괴롭혔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로부터 동정을 일으키기도 했고, 약자를 향한 의협심이 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리적 강자가 아닌 사회적/경제적/문화적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자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약한 자가 아니라.. 찌질한 자로 규정되고 이들은 주변 친구들의 동정을 일으키지 못한다. 친구들도 이 찌질한 자로 규정된 약자를 도외시하기 때문에 더 폭력적이 되었다. 

4. 이전까지 교육은 열린 교육과 같이 교육 방식을 바꾸고, 교사들의 폭력적 태도로 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면 비폭력적 교육이 진행되리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은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 즉, 교육 혹은 훈육 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을 배제을 배제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폭력이란 물리적 폭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답을 향해 가도록 하는 것조차 폭력적이라고 보기에)

5. 따라서 저자는 공교육은 열린교육 등과 같은 방식을 취한 것으로 교육은 폭력적이지 않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가피하고 감수할수 있는 폭력과 그렇지 않은 폭력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열린 교육 혹은 대안 교육은 폭력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학생들은 냉소하고 지겨워하기 때문이다. 


----- 책 읽으면서 인정적인 문구들.

이들은 이른바 열린교육이라는 것을 받고 자란 세대다. 그런데 학생들은 열린교육이 한번도 제대로 열린 적이 없다고 한다.한쪽에서는 폭압적인 교육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열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혼돈이 가득한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괴롭혔다.

폭압적인 교육이 학생들에게 입닫고 가만히 있을 의무를 강요했다면 열린 교육은 무조건 말해야 하는 의무를 강요하는 셈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의식 변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약자가 아니라 덜떨어진 존재로 인식된다. 맞는 것에도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식으로 퍽력은 정당화 된다. 무엇보다 학교 안 권력자의 삼위일체가 말하는 것은 학교폭력이 우정에 대한 도덕적 폭력이 아니라 경제/문화/육체 자본의 삼단 합체 속에서 벌어지는 계급적 폭력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이것이 '덜떨어진 존재'에 대한 폭력이라는 문화적 양상만이 전면에 부각될 뿐이다.

문화란 일종의 분류 체계이며 분류표이다. 같은 동물이라 하더라도 어느 공간에위치하는가에 따라 그에 대한 대접은 완전히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농장에 있는 돼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는 같은 돼지이지만 완전히 다른 존재이다. 내가 어느 공간에 배치되었는가에 따라 나는 식용동물일 수도 있고, 애완동물일 수도 있다.
- 학생들이 모인 교실이 어떤 공간이느냐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가치와 목적도 달라진다.

우리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다루는 방식은 두려움이 아니라 잔인함이다.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생명을 너무 잔인하게 다룬다. 호랑이를 보여주기 위해 유리안에 가두어 두는 방식을 취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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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에 냉소한다] - 엄기호, 우리는 왜 청춘이 아니라 말인가.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입장에 대한 오해


<청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민주주의에 관심이 없서서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다.>


청년들은 정치를 모르고 관심이 없어서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보수적 인사든 진보적 인사든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본질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시시콜콜한 차이에 대해서는 알아볼 필요를 못느낀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아니라, 냉소주의다. (청년들에겐 냉소주의만이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본 장비다.)


청년들의 이런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들의 냉소주의를 도덕적인 비난으로 대한다면 이들의 마음에 도저히 다가설 수 없다. 오히려 이들의 냉소의 힘에 의지해서 냉소적이기 '때문에', 냉소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정치가 사기라는 것을 알기에, 정치적으로 움직일 때는 정치가 오락이 되거나(투표후 인증샷 같은) 혹은 정치가 오락을 방해할 때(정치인이 개그적 소재를 업악하려 할 때)다. 따라서 냉소에 맞서는 것은 진정성이 아니라 재미, 오락이다. 



민주주의라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독재?


우리는 민주주의가 절대가치가 된 사회에 살고 있다. 민주주의는 절차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목적이 되고 도덕과 윤리가 되었다. 민주주의를 지나치게 도덕적인 것으로 포장하여, 민주주의를 정치의 문제가 아닌 생존에 대한 도덕의 문제로 전환시켜버렸다.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폭력조차도 정당화할만큼 민주주의는 목적화되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희망하는 대중은 강력한 영웅을 기대한다. 영웅은 강하지만, 대중은 무력하다. 민주주의를 기대하면 독재를 양산하는 꼴이 되고 만다. 


대학생들의 탈정치화가 아니라, 우리가 일조한 정치의 도덕화가 문제다. 




[핵심만 정리하면]


1. 저자는 대학생들의 문제가 <정치적 무관심>이 아니라 <정치적 냉소주의>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한다. 


2.이들의 정치적 냉소주의는 정치의 본질을 파악한 자들의 기본 방어장치다. 


3. 이들의 정치적 냉소주의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냉소적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으로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 


4. 이들은 민주주의에 도덕적 기준을 대는 것에 반발한다. 도덕적 진지성을 가지고 판단받는 것으로 정치적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것이 <놀이>가 되거나 <놀이를 막는 진지함>이 될 때 정치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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