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민주주의는 하나의 우상이 되고, 모든 사람(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의 궁극적 목적과 당위가 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민주주의를 말하는 자들의 말과 삶은 민주적이지도 않다. 다만 쇼에 불과하다고 대학생들은 본다. 이들은 정치에 무관심한 탈정치화된 학생들이 아니라, 정치의 본질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정치에 대해서 냉소하고, 가치가 배반당하는 현실에 대해서 냉소하고 있는 것이다.
냉소주의자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당위(도덕성)나 속물적 이익이 아니다. 냉소주의자들은 '놀이'를 통해서 움직이고 참여하게 된다. 최근 대학생들의 정치적 활동에 계기가 된 것은 정치활동이 하나의 '놀이'가 되고 나서다. '놀이'를 방해하는 것으로 인해 정치적 활동을 하기도 한다.
[질문]
1. 지금 대학생들에게 종교적 냉소주의가 있다고 보는가?
2. 정치적 냉소주의자들을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놀이'가 필요하듯이, 종교적 냉소주의자들에게 종교적 활동에 참여하도록(제자화 되는 과정) 하기 위해서는 어떤 '놀이'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1. 정치적 측면에서 이 시대의 절대가치: 민주주의의 우상화(?)
2. 따라서 20대 대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기대.(386세대, 유럽과 홍콩 등에서 대학생들의 정치활동)
- 반면 한국에서는 투표율 저조
3. 20대들의 생각:
1) 정권이 바뀌어 봤자.. 어차피 제자리.역사적으로 보면/이명박 대통령을 만든것도 결국 민주화 세력이 아니던가!
2)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또 다른 영웅(독재)이 필요
4. 저자의 정리.
1) 대학생들은 탈 정치화가 아니라 정치에 대한 냉소다.
2) 구분: 정치 그 자체에 대한 냉소가 있고, 가치가 배반당하는 현실에 대한 냉소가 있다.
- 민주주의를 말하는 자들에게서 민주적 절차를 못찾음. 민주주의가 하나의 목적이 되어 비민주적 태도.
- 정치 자체가 하나의 쇼며, 사기에 불과하다. 정치의 본질을 파악함으로 주변에 관한 정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음.
3) 냉소주의자에게 필요한 말은,
그러면? 너의 대안은 뭔데? 대안이라도 내 놓고 냉소를 하든지 해야지! 가 아니라
그러나 정말 필요한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가 뭔가를 해야하지 않겠느냐?(행동하도록 촉구함)
4) 냉소주의자가 움직이는 순간.
(1) 정치가 오락이 되거나: 투표 인증샷.개념트위, 인정. 이들은 시민이 아니라 게이머로 정치에 참여한다.
(2) 정치가 이들의 오락을 방해할때: 정치인들이 개콘의 정치적 소재를 억압할 때.
: 냉소에 맞서는 것은, 진정성이 아니라 재미, 오락이다.
5. 이 시대의 문제점
1) 민주주의를 당위성으로 도덕성으로 요구하려 함.
2) 민주주의를 생존문제로 만들어 속물적으로 만들어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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