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1]


1. 주변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갈라디아서가 어떤 책인지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때 인터넷 자료를 활용해도 좋고 성경 개관 책과 같은 것을 참고 해도 좋다. 5-6개의 자료들을 읽어보면서 반복적으로 설명하거나 강조하는 것(이슈)이 무엇인지 추려본다. 


  - 아직 성경공부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 본문이 이미 어떤 이슈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작업이다. 비전문가가 성경공부를 하려고 할 때, 본문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그러다 보면 오히려 길을 잃을 수도 있고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스포츠나 정치 상황을 지켜볼 때,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면 도움이 되듯이 미리 본문에 대한 작업이 들어가기 전에 관전 포인트를 확인해 보는 과정이다. 너무 긴 설명을 읽지 말것, 한 사람의 글만 읽지 말것.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편하게 읽으면서 반복되는 것만  자연스럽게 주의해서 볼 것...


  1) 저자가 누군가에 대해서는 별 큰 논점을 두지 않는다. 바울 저자로 거의 인정하는 분위기.


  2) 편지를 받는 대상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논란의 핵심은 북갈라디아 지역의 교회인가? 아니면 남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인가?에 대한 논쟁이다. 보통 갈라디아 사람들, 하면 북갈라디아에 있는 대상으로 일컬어진듯 한데 그렇게 하면 갈라디아서의 기록 연대가 약간 뒤로 밀린다. 왜냐하면 북갈라디아 지역에 복음을 전한 것은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곳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해 교회를 세웠는가에 대한 논쟁도 있다.)


   (1) 그럼 갈라디아서 기록연대를 뒤로 잡으면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 이후의 작성된 것이라면 바울이 1차 전도여행 후 사도행전 15장에서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할례' 문제로 유대인들과 논쟁한 사건이 있고 이 때 사도들과 함께 '할례'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린 것이 있다. 만약 바울의  2차 전도여행 이후에 갈라디아서를 작성했다면, 갈라디아 교회에 발생한 '할례' 문제에 대해서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을 근거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면 가장 공식적이고 명확할 텐데.... 바울은 그 결정에 대해서 갈라디아서에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갈라디아서를 작성할 때는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공의회 결정 전일 것이라는 것이다. 


  * 갈라디아서 2:1-10의 내용이 사도행전 15장과 유사하다고 보기도 하는데, 같은 사건이 아니라고 보는 듯 하다.


   (2) 예루살렘 공의회 전이라면,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당시 갈라디아 지방의 남쪽에 복음을 전했던 기록을 통해서 볼 때, 갈라디아서의 대상은 남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를 말하는 것이고, 저작 연대는 주후 49년을 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3) 어떤 학자는 갈라디아 지역 전체의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바울이 남갈라디아 지역에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웠고 북갈라디아 사람들이 내려와서 복음을 듣고 자기 지역에도 교회를 세운 것으로 본다. 더불어서 기록연대가 초기이든 조금 뒤에 기록된 것이든 본문의 메시지를 파악하는데는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3) 갈라디아서가 전체전인 흐름의 논지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평.

 

   (1) 이신칭의의 교리 -> 율법적 적용 메시지

   (2) 논지의 연결성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음


  4) 갈라디아서가 현재의 교회에게 적용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에 실용적인가 하는 질문


   (1) 갈라디아서는 율법주의에 대항해서 '이신칭의'의 교리를 강조하는 것이 핵심인듯 한데... 현대는 율법을 너무 지키지 않아서 문제지 율법을 열심히 지키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칭찬해야 하는 분위기가 아닌가!


   (2) 할례의 문제인가? 아니면 율법을 지키는 것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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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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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제기_ 자신을 '잉여'라고 생각하는 대학생 지은

  - 대세의 그릇된 판단(정치외교->사회복지), 통학거리(김포), 불운의 사고(휴학), 자신을 믿어주시는 부모님(죄송)...


2. 저자가 이 책을 쓰고자 했던 이유


  "아니, 전혀 한심하지 않아.", "그 정도면 너희 괜찮아."


3. 저자의 반문

  누가 어떤 이유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하는지 생각해 보자. 어떤 언어로, 그 언어의 이데올로기를 되짚어 보자.


4. 성장 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는 세상. 


  1) 그래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즉각적인 욕망을 억누르며 자기 인생을 기획하고 계획하는 것이 당연시 된다. 


  2) 이와 같은 성장 이데올로기를 전제하고, 그 토대위에 기성세대들은 현재의 대학생들을 비난한다. 

   (1) 우파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비판한다: 젊은 층이 힘든 일을 기피한다. 현실에 맞추어 살라.(어린이 되라)

   (2) 좌파들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비판한다: 지금 청년들은 소비주의에 물들어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한다. 조국, 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대의에 대해서 희생이 없다.(비겁하고 세속적이라 평가)

   -> 지금의 대학생들은 성장하지 못한 그래서 투정을 부리는 '애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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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자의 반문.(성장이 도덕적 판단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1) 성장이 과연 무엇인가? 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2) 성장이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다. 


  -> 20대의 언어로 세상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도통 관심이 없다.(기성 세대의 언어로만 20대를 평가한다.)


  "우리는 이십대들이 육아 상태에 머문 채로 성장하지 않았다고 미리가정한다.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어가 없으며 언어가 없으므로 세상을 읽지도 세상에 개입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해버리고 만다. 위에서 이야기대로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한다"는 말이나 "완전이 탈 정치와 되었다"는 진단처럼 말이다."

  _언어란 이처럼 중요하다. 언어는 성장의 지표이다. 어릴때는 앵무새처럼 배운 말을 곧이곧대로 반복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집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만의 오늘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기때문이다. 자기만의 오늘을 가질 때 비로소 인간은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읽고 그 세상에 기입할 수 있다.(14,15쪽)


6. 저자의 구체적인 질문1. 누가 힘든 일을 싫어하는가?

  1)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힘든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 힘든 일을 하지 않고 대학을 다닐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좋은 대학에 다니거나, 부모를 잘 만난 사람들이다.)

    - 젊은이들이 힘든 일을 싫어한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을 하며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삶을 삭제해 버린 평가다.


7. 저자의 구체적인 질문2. 탈정치화 되었다.

  1) 이들은 이미 정치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정치적 관심 안에 형성된 무관심) 

  2) 좌파에서 말하는 정치가, 젊은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소결론] 그럼에도 대학생들에게 대한 세상의 비난은 도덕적인 비난이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는 것! 이들을 비판하고 어리다고 평가할 뿐, 다른 방식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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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저자가 대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와 이들을 이해하는 과정(18-19쪽)


 "이해란 통제와 달리 내가 그들과 무엇을, 어떻게 , 함께할 수 있는지 돌아보는 작업이다. 때문에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정보를 넘어 그들의 삶의 조건에 대한 지식이며, 그들의 감수성과 나의 감수성 사이의 거리와 차이에 대한 성찰이다. 그런데도 많은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와 부모들은 자신들의 학생과 자식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그토록 궁금해하면서 그들을 대하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들의 감수성과 코드는 읽고 싶어 하면서, 자신의 감수성과 코드는 성찰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들과 무엇을 함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언어와 기획이 나타날 수 없다."



9. 기성세대가 대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성찰해야 할 3가지 질문

  1) 자신이 말하는 성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성장은 어떤 조건 속에서 가능한 것인가?

  2) 지금의 시대가 과연 그와 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시대인가?

  3) 만일, 이 시대가 그런 성장이 가능하지 않은 시대라면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언어와 페다고지(교육)가 있는 지를 물어야 한다. 


 구체적 예1) 대학생들이 사회적, 정치적 대의에 대해서 눈감고 너무 개인적이고 비겁하다?

_ 80년대까지의 대학생 신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과 지금의 대학생의 사회적 영향력은 다르다.


_ [상황이 다름]80년대는 군사독제 시절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는 발전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던 시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다. 오히려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취업보다는 실업이, 가족 해체가 일상사가 된 시대.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삶은 예측기 불가능하다. 성장이라는 전제가 다 무너진 시대다. 


_ [입장이 다름] 입장이 같다, 입장이 다르다의 의미.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이해가 같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위치에서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입장이 다르다는 것은 같은 위치에서도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것, 즉 질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이 질문을 공유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나 페다고지는 없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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