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여호수아 5장] 기적적으로 요단을 건너 가나안 민족들이 모두 이스라엘과 여호와를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칼을 만들어 전쟁을 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살을 베는 <할례>를 명하셨다. 광야 2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테스트라 여겨진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그 말씀에 순종하고, 결국 1세대들로 인해 부끄러움 당하실뻔 한 여호와 하나님을, 그 수치에서 건져 드린다.(6절.9절) 이전 세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부끄럽게 한 일을 우리가 깨닫는 다면, 우리가 그 수치를 씻어드리는 세대가 되어야 한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것으로 인해 주변국에 미친 영향

  1) 요단 서쪽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임.


2. 요단을 건넌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칼을 갈아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심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칼을 만들어 할례를 행하라고 지시하심

  2) 여호수아는 지시대로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셨다. 

  3)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처음 애굽에서 나온 백서들은 할례를 받았으나 모두 죽었고, 광야 길에서 난 자 들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1) 애굽에서 나온 백성들은 여호와의 음성을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들은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4) 광야에서 낳은 자들은 광야 길에서 할례를 할 수 없었기에 할례 없는 자가 되었다. 

  5) 모든 백성에게 할례를 마치고, 각 처소에서 머물며 낫기를 기다렸다. 

   :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겠다.(애굽에서 나온 첫 세대가 실패한 것을 애굽의 수치라고 본 듯하다.) 그래서 이곳 이름을 길갈이라 하겠다고 명하심. 


3. 이스라엘 자손이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달 14일 저녁에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2)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다. 

  3)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다시는 만나를 먹지 못하였다.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4. 여호수아가 칼을 든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나다.

  1)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선 한 사람을 본다.

  2) 그 사람은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다고 말한다. 

  3)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는지 묻는다. 

  4)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다. 여호수아가 그대로 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을 다시 내방식으로 풀어쓰기]


본 장에서는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요단을 건넌 후 요단 서편에 있던 민족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긴장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지도를 받는 이스라엘은 곧바로 전쟁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쟁보다 이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할 것을 요구하셨다. 어떻게 보면 적 앞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자멸을 자초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광야 기간 중 할례받지 못한 자들을 대상으로 할례할 것으로 요구하셨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든 백성들에게 할례를 지시한다. 애굽에서 나온 광야 1세대는 그토록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는데, 여호수아와 함께한 광야 2세대는 결정적인 순간에 할례를 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한다. 하나님은 이것을 기쁘게 보셨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그곳을 길갈이라고 했고, 애굽의 수치(애굽 첫 세대를 통해서는 약속을 성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수치)를 굴러가게 한 곳이 되었다는 기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된 이스라엘은 한 가지 더 놀라운 일을 행한다, 그것은 유월절을 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땅의 곡식을 먹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광야의 만나는 끊어지게 된다. 이것은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 성인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뒤이어 여호와께서 보낸 군대 대장을 여호수아가 만나게 된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도움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들, 메시지 등]


1. 요단을 건넌 후 할례를 지시한 것은 하나님의 테스트다.


요단을 건넌 후 가나안 왕들은 모두 겁에 질려있었고, 두려워했다. 이 때가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칼을 만들어서 전쟁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살을 베라고 말한다.(할례) 이것은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면서 동시에 자멸의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할례를 행하면 적 앞에서 몇 일을 꼼짝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명대로 수행했고, 백성들은 순종했다. 지난 40년간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온 1세대와 오랜 시간 동안 맘고생하며 지내왔었다.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주도한 일이 실패하는 것 같은 상황이 된 것이다. 이것을 여호수아서 기자는 <애굽의 수치>라고 표현한 것 같다. 그런데 광야 2세대는 1세대와는 달랐다. 무리한 요구 앞에서도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지도자와 백성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모두 하나님의 자랑스러움이 되지는 못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한다. 광야 1세대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부끄럽게 한 세대라면, 광야 2세대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 부끄러움을 씻어준 세대인 것이다. 하나님의 부끄러움을 씻어주는 세대가 되자. 지난 시절 기독교의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부끄럽게 했다면, 이제 우리는 새 시대의 새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수치를 씻어주는 백성이 되자. 


2. 만나를 사라지게 한 세대.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유월절을 지키면서 그 땅의 곡식을 먹게 되면서, 광야의 만나는 그 때로부터 끊어지게 된다. 하늘에서 직접적으로 내려주는(만나) 시대에서 인간 스스로 경작하여 먹고사는 시대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이것은 기적이 끊어지게 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적이란 직접적이냐 간접적(2차를 거치는 과정)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중요한 것은 이제 유아적 신앙에서 벗어나 성숙한 과정으로 가는 단계를 밟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굽시대에서 광야시대 그리고 이제 가나안 시대는 각 시대마다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만나의 시대에서 신앙의 모습과 가나안 농경사회 속에서의 신앙의 모습은 달라진다. 믿음을 구사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하나님과의 관계을 이어가는 과정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본질을 잊지 않고 잘 간직하면서도 숙명적인 변화를 잘 받아들인다면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그 본질을 잊고 형식(광야시대의 종교방식)만을 고집한다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그것이 어떻게 되어느냐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 끝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성경.여호수아 4장] 요단 강을 마른 땅으로 건넌 사건은 홍해를 건넌 사건과 대조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여호수아는 모세와 대견될만한 지도자임을 인정받습니다. 역사를 통한 교훈을 지속하려고 했던 여호수아의 모습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역사의식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아픈 역사를 통해서 배우려고 하는지 아니면 아픈 역사를 감추려고만 하는지에 따라서 지도자의 미래, 그 민족의 미래가 보입니다.

 

 

[정리1. 본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는 과정 중에서 행한 일.
  1)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각 지파 대표 한명씩 요단강에서 돌 하나씩을 취하여 오늘 유숙할 그곳에 두게 하라.
  2) 여호수아는 요단 강 중앙에 서 있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 있는데까지 가서 각 지파별로 돌을 메라고 하고, 이것이 표징이 될 것인데 훗날 자손들이 이 돌들이 무엇인가 물을 때 여호와의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 그 앞에서 물이 끊어졌으므로 영원한 기념이 될 것이라 하라.
  3) 각 지파 대표들은 돌을 취하여 자기들의 유숙할 곳으로 가져가 거기 두었고, 여호수아는 요단 가운데 있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의 발이 있는 곳에 돌 열둘을 세웠는데 지금까지 있더라.
  4) 요단 중앙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서있고, 물은 멈췄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요단을 건넜다. 모두 건넌 후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백성들의 목전에서 건넜다.
  5) 루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자파가 먼저 무장하고 모든 이스라엘보다 먼저 건넜다.
  6) 무장한 사만 명이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렀다.
  7)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육지에 발을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갔다. 그리고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다.

  [효과]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생존하는 날동안 백성들이 모세를 두려워하듯이 여호수아를 두려워하였다.

 

2. 여리고 동편 길갈에 진을 치다.
  1) 1월 10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편 경계 길갈에 진을 쳤다.
  2) 길갈에 요단에서 가져온 돌 12개를 세웠다.
  3) 훗날 자손들이 묻거든 너희 자손들에게 알게 하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다는 것을... 요단을 마르게 하고 건너게 하신 것은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은 것임을 자손에게 알리게 하라.

  [효과]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고,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나의 말로 풀어말하기]

 

본장은 이스라엘 요단 강을 건너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의 중앙에 서서 물을 막고 있다.(물이 멈추었다) 그러는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을 건너는데, 그 맨 앞에서 사람들은 요단 동편에 기업을 얻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이다. 이들은 여호수아와 약속한대로 앞장서서 가나안을 향해서 갔고, 많은 무장한 사람들이 그 뒤를 따라갔다. 아마 그 뒤를 이어 다른 지파와 여인들, 아이들이 요단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요단을 건너는 중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각 지파별로 하나의 돌, 그래서 12개의 돌을 요단에서 취하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는 즉각적으로 각 지파별 대표를 세워 12개의 돌을 취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이 돌을 취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언급한다. 여호수아는 이것이 하나의 징표가 되는 것인데, 후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금의 이 사건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듯 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호수아는 모세와 같은 권위를 인정받게 된다. 백성들은 모세를 대하듯 여호수아를 대하게 되었다고 기록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이 사건은 홍해의 사건과 같은(유형의) 사건임을 확인하면서 하나님이 모든 백성의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그 백성이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발견하는 자연스러운 메시지와 교훈]

 

1. 여호수아는 사건을 교육의 과정으로 연계했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각 지파별로 한 명씩 돌을 하나 취하여 오늘 묵을 곳에 두게하라는 명령을 여호수아에게 했다. 여호수아는 그 명령을 수행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목적까지 부여한다. 그와 같이 하는 것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함이라는 것이다. 훗날 요단 강바닥에 있어야 할 돌이 길갈이라는 곳에 쌓여있는 것을 볼 때, 색다른 저 돌들은 무엇인가? 묻는 후손들에게 요단 강의 기적을 상기 시키고, 그것은 또한 홍해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여호수아는 간파한다.

 

여호수아는 위대한 지도자였다. 능력면에서 모세와 비견되는. 그리고 더불어 그는 교육적인 지도자였다. 지금 당장의 기적을 약간의 흥분이 아닌, 후대의 교훈으로 가지고 가고자 했던 지도자였다. 위대한 지도자란 당대에 위대한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의 영향력이 후대에까지 더 확대되도록 준비하는 지도자이다. 그래서 교육은 백년지계라고 했고, 교육은 향상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가 참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건을 교훈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좋은 사건이든 나쁜 사건이든 그것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사건을 통해서는  그것을 지속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나쁜 사건을 통해서는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지금의 우리의 잘못과 실수가 정당화 될 수있는 유익할 이유는, 우리 다음 세대에는 이와 같은 잘못을 하지 말라는 측면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역사를 배워야한다. 속이려는 자는 역사를 감추겠지만, 바르게 인도하려고 하는 자는  역사를 들춰낸다. 잘못을 인정한다.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려 한다. 과거 혹은 현재의 아픔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안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

 

과거의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아프더라도 과거의 역사를 공개하고 들춰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미래를 위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다. 역사를 감추고 은폐하는 자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는 없겠다.

 

  * 회개에 대해서, 반성과 성찰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으리라 본다.

 

2. 여호수아는 모세와 요단강 기적은 홍해의 기적으로 대조된다.

 

요단강 사건은 홍해 사건과 비견된다. 여호수아가 계속해서 모세와 비교되고 있는 것처럼.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선임 지도자 모세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사람들은 은연중에 여호수아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결정과 결과들을 통해서 모세와의 끊임없는 비교를 하고 있을 것이다.

 

성경은 요단 사건을 통해서 여호수아가 완전하게 모세에서 자신에게로 백성들의 신뢰가 옮겨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14절) 여호수아가 처음 모세를 대신해 지도자로 부름 받았을 때, 여호수아의 고민은 바로 이와 같은 고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몇 번이나 격려해 주셨는지 모르겠다. 암튼, 여호수아는 첫 사역을 완벽하게 해냄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오히려 모세보다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하는 더욱 위대한 일을 감당했다고 봐도 좋다고 본다.

 

모든 후임 지도자가 선임 지도자보다 뛰어날 수 없다. 오히려 그만 못한 경우가 더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된 자리라면 우리는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함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사람의 눈치와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해야한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있게 마련이다. 그 자리에 집착하게 되고, 사람들의 평가를 먼저 의식하게 될 때 자신을 세운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게 되고 만다. 자고로 하나님이 세워 준 지도자 혹은 백성을 통해서 세워진 지도자는 소신을 가지고 시대적 부르심을 감당하는 자여야 한다.

 

3. 이 모든 일을 두가지 목표를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요단강을 가르신 것은 두 가지 목적을 위함이었다.

첫째,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홍해 사건을 통해서 이 지역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 떨었다. 바로의 손에서 건져낸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신이간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던 것처럼, 요단의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한 이들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가에 대한 다시 한번의 확인을 통해 두려움을 확증해 주신 것이다.

둘째는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 사건은 이 백성들의 머리 속에 대대로 박혀서 크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일으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적은 늘 이 두가지를 고려한 것임을 기억하자.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크심에 놀라고, 그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여 다른 것에는 관심을 돌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체험이 부족해지고 멀어질 때, 우리는 쉽게 신앙이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 끝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성경.여호수아 3장] 모세는 과거와의 단절을 여호수아는 미래와의 연결을 이루었던 지도자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과거와의 단절을 미래와의 접촉을 그의 백성들에게 선물하셨던 분이다. 우리는 지금 과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대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있다. 광야 이전(애굽의 노예)도, 광야 시대도 아닌 가나안 시대로 들어가야 할 시대다. 새 시대의 지도자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갑시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요단 강을 건너기 위한 과정들
  1)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모든 이스라엘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였다.
  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돌아다니며 요단을 건너는 일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1)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것을 보거든 그를 뒤 따르라.
   (2) 그러나 언약궤와 너무 가까이 있지는 말고 2000규빗 정도의 거리를 두라.
   (3)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
   (4)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라.
   (5)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도록 하라.
   (6) 이스라엘 지파 중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 두 명을 택하라.
   (7)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이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물이 끊어져 쌓이리라.
  3) 요단강을 실재로 건너는 과정
   (1)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 나아가고 백성들은 장막을 떠났다.
   (2) 요단이 곡식을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쳤는데,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물이 끊어짐.
   (3) 백성들은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너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넜다.

 

2. 요단강을 건넘을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들
  1) 내가 오늘부터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목전에서 크게 하여서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백성에게 알게 하겠다.
  2)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좇아내실 것을 이것으로 알게 하리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여호수아는 정탐꾼의 보고를 통해서 여리고 사람들이 두려움 가운데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신속하게 행동하기로 결심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요단 가까이로 이동시켰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지시와 방법을 기다린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서 여리고 진격 방법을 제시하신다.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밟고 건넌다는 것이다. 백성들은 제사장의 뒤를 따라 요단강을 걸어서 건넌다는 계획이었다. 물론 제사장이 요단강을 밟을 때 요단강의 흐름이 멈추게 될 것이고(마치 홍해가 갈라진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마른 땅을 건너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백성들은 언약궤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는 안되고, 약 2000규빗 정도의 거리를 떨어져서 좇고, 따르기 전에 자신을 성결하게 할 것을 준비시켰다.


실제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강을 밟았고, 요단 강은 멈췄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앞을 걸어서 건너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기적의 역사는 두 가지 확신을 주었는데,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또 다른 하나는 가나안의 7족속을 좇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정리3.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모세에게는 홍해 사건, 여호수아에게는 요단강 사건

 

모세는 홍해를 건너는 과정을 통해서 애굽과의 단절을 완성한다. 이전 세대의 출애굽 1세대가 홍해를 건너는 큰 경험을 했던 것처럼 2세대는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강을 건넘으로서 가나안 정복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모세의 홍해는 과거와의 단절이며, 여호수아의 요단강은 미래와의 접촉인 셈이다. 과거와의 단절이 중요한 것만큼 새로운 시대와의 접촉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이 된다. 그 사이에 모세가 있고, 여호수아가 있다.

 

우리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지도자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두 가지 시점을 연결한다. 죽음은 과거와의 단절을, 부활을 미래와의 접촉을. 그렇게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모세와 여호수아를 합친 이상적 지도자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모세와 여호수아가 완전한 단절과 완전한 접촉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 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온전히 이루셨다는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새로운 시대란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지경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야 한다. 대선을 앞둔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로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옛 시대에 남아 있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가 우리의 지도자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새 시대의 문턱에 와있다. 요단을 건너는 이번 대선이 되면 좋겠다. 40년 전 다시 광야가 아니라 약속의 땅, 희망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서는 새로운 시대로의 대선이 되면 좋겠다.

 

  - 끝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성경.여호수아. 2장] 라합의 거대한 두려움 앞에서 작은 두려움(자기의 목숨)을 극복합니다. 그것이 라합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계기가 되지요.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는가가 우리의 운명도 역사도 바꾸게 됩니다. 부정한 권력은 두려움을 이용해 통치하려고 합니다. 그 작은 두려움을 극복할 때, 우리는 큰 구원을 얻게 됩니다. 

작은 두려움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를 작게 만드는 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인간됨을 포기한 채 살아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는 작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호수아가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이 위험에 처하다.

  1)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내며 싯딤과 여리고를 엿보라.

  2) 정탐꾼들은 싯딤과 여리고를 정탐하고 나서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 유숙하려 했다.

  3) 여리고 왕이 정탐꾼이 들어왔다는 정보를 듣고, 라합의 집에 군인들을 보내 잡도록 했다. 

  4) 이를 눈치 챈 라합은 정탐꾼을 옥상에 벌여놓은 삼대에 숨기고는, 여리고 군인들에게는 성밖으로 방금 나갔으니 따라가 보라고 거짓말을 했다.  


2. 라합이 두 정탐꾼을 구해 주면서 요청한 것/ 정탐꾼이 약속한 것

  1) 이 땅을 여호와께서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내가 안다. 너희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홍해를 마르게 하고 나오며, 요단 저쪽에서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전멸한 일을 우리가 익히 듣고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하나님이시다. 

  2) 청하노니,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우리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달라고 요청함.

  3) 정탐꾼들은 우리의 목숨을 살려준 것으로 우리도 너와 너희 집을 살리주리라.

  4) 라합의 집에서 성 밖으로 줄을 달아 이들을 도망하게 해주고, 이들로 산에 들어가 사흘 동안 숨어있어 추격자들이 찾지 못하면 그 때 내려와 유대 진영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함.

  5) 정탐꾼들은 라합의 말대로 산에 숨어 있다가 사흘 후에 진영으로 돌아감

  6) 정탐꾼들은 자신을 달아 내린 창문에 붉은 줄을 매고, 그 집에 부모와 형제 그리고 네 아버지의 가족들을 다 집에 모으라. 그 안에 있으면 살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죽어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으면 그것은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함.

  7) 두 정탐꾼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았기 때문이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새로 작성하기]


여호수아는 여리고를 침공하기전 정탐꾼을 보냈다. 이들은 싯딤과 여리고 정찰임무 중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여리고 안에 정탐꾼이 들어왔다는 정보는 여리고의 왕에게 전달되고, 왕은 그 정보에 따라 기생 라합의 집을 급습한다. 그러나 눈치빠른 라합은 군인들이 들어오기 전에 낌새를 채고 정탐군을 옥상에 벌여놓은 삼대로 숨겨놓는다. 그리고 군인들을 속여 성을 빠져나가 헛걸음 하도록 유도한다. 라합의 재치를 보게 되는 장면이다. 


라합이 이렇게 정탐꾼을 숨겨둔 이유는 인도적인 차원에서만은 아니었다. 실리적인 계산이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협적이었다고 생각하였고, 그들이 결국 여리고를 점령할 때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위험한 일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두 정탐꾼은 여인의 요청대로, 그녀와 그녀의 가족, 또 그 아버지의 가족들 모두 이 집에 있으면 살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집은 다른 집과 구별되게 창문으로 빨간 줄을 달아 내려놓아 다른 집과 구별하도록 했다. 


라합이 이와 같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했던 것은 하나님께 이들을 애굽에서 가나안 저편까지 인도하셨을 때 들었던 소문때문이었다. 라합만이 이들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라합으로 대표되는 여리고 백성 모두가 그런 두려움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는 이와 같은 상황을 보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과 묵상들]


1. 여리고 백성인 기생 라합에게 기회가 왔다. 


라합은 정탐꾼 두 사람을 구원해 줌으로 훗날 여리고가 침략 받을 때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라합이 어떻게 이와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까? 정탐꾼은 기생 라합이 구원해 줄 것을 알고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우연히 들어간 집이 라합의 집이었고, 라합은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기회가 있었다고 모두 라합처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정탐꾼을 신고해서 포상을 받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라합은 기생이었지만,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는지 대략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호와 하나님을 신으로 모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라합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운명을 그 하나님과 그 백성에게 의지하기로 한 것이다. 라합은 정탐꾼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 왔을 때, 그 구원의 때가 왔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는 목숨을 걸기는 했지만, 그들을 의지하기로 정했던 것이다. 


구원을 스스로 이루어 낼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구원의 바람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수는 있다. 그 때를 잘 분별하여 잡으면(물론 잡든 다는 것도 '잡히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다. 목숨을 건 결단이 있어야 했다.) 구원의 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라합은 여리고의 운명을 판단했다. 그리고 여호와께로 옮겨왔다. 우리도 우리 시대를 판단해야 한다. 우리 사는 이 곳을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 희망을 꿈꿀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난, 여전히 우리 나라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은 두려움이라는 장수를 먼저 보내 상대를 제압한다. 


라합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왜냐하면 이 백성을 이끌어 낸 여호와 하나님은 애굽 왕의 군대를 뚫고,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너고 그 잔혹하다는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오히려 섬멸하다시피 하고 이곳까지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행적은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하면서 여리고 사람들은 하루 하루 다가오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을 걱정했다. 


라합은 그 두려움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대상이며, 라합의 고백 속에서 여리고 전체에 팽배한 두려움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여호수아는 파악했다. 그래서 그는 이 전쟁이 이기는 전쟁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종종 상대적으로 하여금 두려움이라는 괴물을 보내 싸우지도 않은 채 이기게 끔 하실 때가 있다. 두려움이란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어 버리는 힘이 있다. 여리고는 이미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3. 오늘의 이야기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우리에게 두려움을 조장하여 자신의 부당한 권세를 유지하려는 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세상의 권세를 가진자들은 막연한 두려움의 위력을 잘 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통제하기를 원하는 대상들에게 <두려움을 조장한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으로 우리를 위축시켜 새로운 선택을 주저하게 하고 결국은 자신의 종이 되도록 한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들이 <쫄지말자>고 서로 격려하곤 한다. 거대 언론과 싸우기 위해 개인의 네크워크인 SNS로 결집하고, 거대자본에 항거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을 모은다. 보수 권력자들의 힘을 규합하려고 할 때, 시민들은 개미떼처럼 다수의 힘으로 항거하려고 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진리를 선택하고, 상식적으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라합처럼 목숨을 걸 수 있어야 한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정신, 그러니 쫄지말자는 정신을 먼저 가져야 한다. 그리로 바로 보고 바로 읽어야 한다. 누가 될 것인가 하는 대세가 아니라 누가 되어야 하는가? 누가 되면 안되는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로부터 파생되는 것은 그 다음에 생각할 문제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성경. 여호수아 1장] 여호수아를 통해서 리더십을 생각해 봅니다. 대선을 앞두고 어떤 리더여야 하는가 생각하고 묵상하기 위해서 예레미야서는 잠시 멈추고 오늘부터 여호수아를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 핵심 중 하나는, 지도자는 기득권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리더십을 행할 것이 아니라, 기득권자로 하여금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것으로부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1. 본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파악하기]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내용들. 
  1)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너는 내 백성과 더불어 이 요단을 건너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2) 내가 모세에게 말한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다.
   (1)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모든 땅, 해지는 대해까지.
   (2)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모세와 함께 하던 것같이 너와 함께 하리라.
   (3)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으리니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
  3)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에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며 어디를 가든지 형통하리라.
   (1)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2)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2.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향해서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들
  1) 관리들에게 명해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라고 하고, 사흘 안에 요단강을 건널 것을 말함.
  2) 여호수아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반지파에게 따로 지시했다. 
   (1) 이미 이들은 요단 동편에서 안식을 얻었다.(땅을 약속 받고 확보 받았다.)
   (2) 너희 처자와 가축은 이 땅에 두지만,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 형제들 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도와야 한다.
   (3) 너희가 안식을 한 것같이 너희 형제들이 그 땅을 차지하여 안식할수 있을 때까지 그리해야 하고, 그 후에야 너희 소유지로 돌아와 그것을 차지할 것이라.
  3) 그들은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할 것을 약속하고, 보내는 곳으로 갈 곳을 확답했다.
   (1) 우리가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할 것이다.
   (2)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하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한다.
   (3)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4)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냈던 모세가 죽고, 이제 여호수아가 그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다. 이 과정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의 권위를 여호수아가 이어받았음을 인정해 주시는 말씀이다.

 

여호와는 모세에게 약속한 것으로 여호수아에게 그대로 승계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그 약속의 땅은 꽤 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더불어 여호수아를 대적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몇 차례 더 하심으로 여호수아의 마음에 두 가지 큰 확신을 심어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 하나는 율법을 다 지켜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어디를 가든지 형통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함이라 보여진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여호수아는 용기를 가지고 위대한 시작을 한다. 백성들에게 양식을 준비하게 하여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게 한 것이다. 사흘이라는 시간 이후 할 것을 알리면서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하게 한 것이다. 해야 할 것을 시작한 것이다. 더불어 여호수아는 이미 요단 동편에서 자신의 기업을 확보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에게 따로 지시했다. 너희들은 다른 지파보다 앞서 나가 전쟁하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 그들이 너희처럼 안식할 수 있을 때, 너희들도 너희들의 기업으로 돌아와 그 땅을 차지 할 것이다.


두 지파 반은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을 확답했고,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한 것을 결의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향해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해 줌으로서 여호수아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정리3. 정리하는 과정 중에서 나오는 메시지와 교훈 그리고 묵상]

 

1.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말씀으로 여호수아를 세우셨다.

 

모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을 이끌고 나온 백성의 지도자가 그 일을 완수하지 못한 채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세의 리더십은 곧 이어 여호수아에게 이양되었다. 여호수아의 처음 한 장은 리더십의 자연스러운 이양에 대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나서서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을 지도자며 하나님도 그 편에 설 것을 말씀하신다. 모세에게 주어졌던 약속은 그대로 여호수아에게 승계될 것이며 그를 통해 큰 일을 하게 될 것을 다시 명확하게 해 주신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향해서는 몇 차례 반복해서 강하고 담대할 것을 말씀하신다. 여호수아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시는 하나님의 격려를 보게 된다.

 

[리더십1] 리더를 세울 때, 그 사람을 세우는 지도자는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사람이 없어서, 마지 못했서가 아니라 이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질 기대를 확신하면서 사람들 가운데 세워주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원칙(사역의 원칙)을 확인시켜 주고 그 원칙대로만 진행된다면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해주어, 격려와 더불어 긴장을 유발 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2.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것이라는 화답으로 여호수아를 세웠다.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인 첫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였다. 이들은 다른 사람보다 혜택을 얻었으니, 이번 전쟁에서 맨 앞에서 본을 보이며 전쟁할 것에 대한 요구를 받았다. 이들은 핑계를 대거나 대답을 희지부지하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명하게 했고, 명확하게 순종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더불어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시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리더십2.] 따르는 사람들이 리더십을 고양시킬 수 있다. 르부벤과 갓과 므낫세 반지파가 그리했다. 이들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고양시켰다. 부담스러운 지시에(그러나 책임을 져야 할 지시에) 적극적으로 순종함으로서 그리고 여호수아를 지지함으로서 여호수아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따르는 사람이 리더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더불어 사회적인 안정감을 가진 사람들의 희생과 충성은 백성 전체희 사기를 올려주는 놀라운 장치가 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이 바로 이와 같은 것이리라 생각된다.

 

3. 그 사이에 여호수아는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했다.

 

여호수아 자신도 리더로서의 자시의 역할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임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은 후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일을 추진한다. 백성들에게 전쟁을 준비하도록 시킨 것이다. 사흘 후에 요단을 건널 것이라는 지시다. 오랜 시간을 걸려 준비할 것은 없다. 사흘이라는 시간을 주고 백성들로 준비하게 한 것이다.

 

더불어 여호수아는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가장 기초적으로 두 지파 반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두지파 반의 지도자들에게 따라 이들의 역할을 지시했다. 먼저 기업을 확보한 너희들이 다른 동족의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서 맨 앞에서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다소 부담스러운 명령이었다. 그의 리더십에 첫 관문이 될 수 있는 과정이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해야 할 분명한 사역을 알고 그 일을 미루지 않고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일을 성취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키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희생과 용기있는 결단이었다. 여호수아는 그 문제를 직면했고, 그들로부터 확답을 얻어 낸 것이다.

 

[리더십3] 리더는 자신의 해야 할 본질적인 사역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이 성취될 수 있기 위해서 가장 키가 되는 관문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 일을 해결하는 것이다. 작은 키 하나로 전체 배를 움직일 줄 알아야 진정한 선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끝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2012년 12월 2일 목장모임나눔지 (수 20:1-9 인생의 피할 도피성!)



I. 도입


1. 오늘은 올 해의 마지막 달 첫 주일입니다. 2012년을 한 단어 혹은 한 색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인도] 약간의 생각할 시간을 주시고, 편하게 나누도록 합니다. 두 단어나 두 색깔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지난 1년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보고 표현하여 나누도록 도와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II. 말씀과 관련하여


1. 왜 하나님께서는 <도피성>이라는 제도를 두셨을까? 도피성은 어떤 사람들을 위한 제도인가?


[설명] 도피성은 강한 자와 부한 자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 부지중에 잘못했지만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였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와 같은 제도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2. 아더 핑크가 말한 <도피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유사성 7가지를 주보내용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아더 핑크의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누어 보자.


[설명] 도피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아더 핑크의 7가지 근거에 대해서 주보를 보고,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 그리고 그와 같은 아더 핑크의 주장이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설득되는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도록 해본다.


3. 우리는 악의를 가지고 죄를 범하기도 하지만, 무지와 연약함 중에 악을 행하기도 한다. 그와 같은 우리 인생의 도피처가 되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오늘 설교의 주제에 대해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십니까?


[설명] 오늘 설교의 주제를 다시 한 번 짚어준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 내용에 대한 우리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도록 한다. 긴 문장으로 말하기 어려우면, 생각났던 단어 몇 가지를 말하도록 격려함으로 대략적인 느낌을 파악할 수도 있겠다.


III. 마무리하면서


1.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한 주간의 삶을 의뢰하는 기도를 목자가 드리도록 하자.



* 광고


1) 오늘 2시 모임은 <청년 기도회: 정동준 선교사>로 진행합니다. 우간다 선교를 감당하시고 저희교회에서는 협력파송을 받는 선교사이십니다. 저희 교회 출신 우한나 자매의 남편되십니다. 꼭 참석해 주셔서 함께 선교를 위한 비전과 소망을 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2) 청년 기도회를 마치고, 목자들 전체 회의가 있습니다.(12월 진행계획 설명) 꼭 참석해 주세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