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사사기 2장] 애굽에서 고통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셔서 홍해를 가르시고, 광야를 넘어 마침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하나님. 이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집에서 혼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15절) 다른데서 혼나면 어떻게 해서든 구해 내고, 집에 데리고 오면 자신이 혼내는 이중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부모밖에는 없습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호와의 사자가 보김에서 나타나셨다.

  1)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와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사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으니, 하나님은 너희들과 맺은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않았다고 말함. 

  2) 그러너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한, 이 땅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 제단들을 헐어버리라 한 말을 어기고 어찌하여 이 땅 주민들과 언약을 맺고 제단을 헐지 않았는가!!

  3) 그러므로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겠고, 너희 옆구리의 가시가 될 것이다. 그들의 신들이 너희의 올무가 될 것이다. (여호수아서 23:13의 예언처럼 됨)

  4)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자의 말에 소리 높여 울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렸다.


2. 여호수아가 죽다.

  1) 여호수아가 사는 날동안과 그 당시 생존한 장로들(이들은 하나님의 큰 일을 본 자들인데)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백성이 여호와를 섬겼다. 

  2) 여호수아가 110세에 죽고, 그 세대의 사람들도 다 그 조상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 


3.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리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겼다. 

   (1)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 주위의 백성들의 신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다. 

   (2)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이스라엘을 노략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셨다. 그들이 대적을 당하지 못했다. 

   (3)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이 괴로움이 심하였다. 


4. 여호와께서 임시 방편으로 사사들을 세워 구원하신다.  

  1)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워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다. 

  2) 그러나 그들이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했다. 

  3)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그들과 같이 행하지 않았다. 

  4) 여호와게서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사사가 사는 날동안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였으다. 왜내하면 그들이 대적에게서 압박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켰기 때문이다. 

  5)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였다. 

  6)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죽을 때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이들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행하지 않나 그들을 시험하기 위함이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여호와의 사자는 길갈에서 보김으로 가서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어 맹세한 땅으로 인도하여 언약을 어기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 편에서 언약을 어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겼다. 다른 신을 섬기고 제단을 헐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히려 이스라엘 가운데 남아있는 이방인들을 쫓아내지 못하도록 하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가시 역할을 할 것이리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 23장에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언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처럼 표현되었다. 


이제 110세에 여호수아가 죽고, 그와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던 장로들도 나이들어 죽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세대가 들어선다. 이들은 한마디로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행하신 일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였다. 이들은 금새 여호와의 신앙을 버리고, 그 땅의 다른 신들을 섬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로 인해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그들을 노략자들의 손에 넘기신다. 구원해 주지 않으시고 대적을 이기지 못하게 하신다. 이들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신다. 언약을 맺고 맹세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엄격한 결과를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고통과 신음을 모르척 할 수만은 없었다. 그들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임시적이지만 뜻을 돌이켜 사사들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셨다. 사사가 사는 날 동안은 그들과 함께 하셨고, 대적들의 손에서 건져주셨다. 그러나 그 때 뿐이었다. 백성들은 그 사사가 죽고 나면, 언제 하나님이 계셨느냐는 식으로 조상들보다 더욱 큰 타락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여호수아 때에 남겨둔 이방 민족들을 계속 해서 그 땅에 남겨두도록 한다. 가시의 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그것을 통해 그들이 정말로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그렇지 않은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메시지와 묵상들 길어 오르기]


1.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뿌리깊은 죄의 모습을 보여준다. 

  1) 여호수아와 그 당시의 장로들이 죽으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

  2) 사사들의 구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사들이 죽고 나면 전보다 더 악해지는 모습

  3) 하나님의 언약과 사사들의 사역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는 불순종과 우상 숭배함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시는 방법을 보여준다.

  1) 외부적인 요소를 제거함으로 이들의 참모습을 보여주심(여호수아가 죽고, 그 당시의 장로들이 죽고)

  2)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에는 사사를 통해서 구원을 베푸심(임시적인 구원)

  3) 그들가운데 자기 자신의 실존적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은 상태로 두심.(가시로서)


3. 하나님은 성도의 삶 속에 의도적으로라도 <가시>와 같은 존재를 두신다. 


이유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가 듣지 않는 가를 시험하기 위함이다.(22절)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성도의 삶 속에 가시를 두신다. 따라서 가시가 없는 삶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가시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가시를 통해서 만이 우리의 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참 모습은 무엇이었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서 여호수아를 거두어 가시고, 그 당시의 장로들을 거두어 가시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 모습이 나타나고 말았다. 그들과 함께 공존하는 가나안 백성들 때문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유혹 때문이라고 봐서도 안된다. 그들을 남겨둔 것은 이스라엘 자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남겨놓은 가나안 백성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참 모습을 확인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시는 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의 참 모습이 비참함이라면,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라! 은혜를 구하라! 자비를 구하라!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시리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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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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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24장] 모든 일을 최종적인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여호수아는 자기 인생의 마무리, 가나안 정복의 마무리를 24장을 통해서 합니다. 핵심은 우리의 신앙의 근거를 어디에 둘 것인가을 명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단에 따른 언약을 체결하는 것이지요. 마무리까지 깔끔한 여호수아. 리더십의 모형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일

  1) 너희 조상 아브라함의 조상은 강 저쪽에서 거주하면서 다른 신을 섬겼으나

  2)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가나안으로 부르고 그에게 이삭을 줬다.

  3)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는데, 에서는 세일 산을 소유했고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다. 

  4) 거기서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냈고, 애굽에 재앙을 내려 너희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었다. 홍해에서 너희는 살렸고, 너희를 좇던 애굽의 병사들은 내가 멸하였는데 너희들이 이 모든 것을 너희 눈으로 봤다. 

  5)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 저쪽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들어가매 싸울 때,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매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고 나는 그들을 멸절시켰다. 

  6) 모압 왕 발락이 너희와 싸울 때,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하려고 할 때, 오히려 발람이 너희들을 축복하였다.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건져내었다. 

  7) 내가 왕 벌을 보내, 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는데, 이것이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한 것이 아니다. 

  8) [결론] 너희는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땅과 건설하지 않은 성읍을 얻었다. 그 가운데 거주하면서 심지 않은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이것은 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다.


2. 이제 우리가 여호와를 위해서 결단해야 할 일

  1)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2) 만약 여호와 섬기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가 섬길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3) 백성들의 고백: 우리는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하리라. 여호와는 우리 조상들을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올라오게 하셨고, 우리 목전에서 큰 이적을 행하셨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심이니이다. 


3. 백성들의 결단에 대한 여호수아의 경고와 언약 체결

  1)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 예언함. 왜냐하면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저희들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2) 만약,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셨다가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3) 백성들은 강력하게 부인하며,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고백한다. (21절)

  4) 여호수아는 그렇다면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버리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라고 권면한다. 

  5) 백성들은 여호와만을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겠다고 다시 고백한다. (24절)

  6)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함.

  7)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증거로 삼음.

  8) 언약을 체결하고 각기 기업으로 돌아갔다. 


4. 여호수아서의 마무리

  1)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었다. 

  2) 여호수아를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인 딤낫 세라에 장사했다. 

  3)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그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다. 

  4)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다. 

  5)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면] 여호수아가 장로와 수령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세겜으로 부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인 장로들과 수령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세겜으로 불러모았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결단을 통한 언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이끈다.


여호수아는 먼저 이들에게 우리 조상의 과거가 어떠했는지를 말한다. 아브라함의 조상은 강 저편에서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을 우상을 섬기던 그 자리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으로 불러오셨다. 그리고 씨에 대한 약속을 주시고는 이삭을 주셨고,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셨다. 에서는 세일 산을 기업으로 받았지만, 야곱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고 거기서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부르셔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다. 애굽을 나오게 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적을 봤고, 대적자들을 어떻게 하시는가도 경험했다. 그 때 뿐만이 아니라 요단 저편에서도 아모리와 전쟁에서도 모압의 위협(발람의 저주) 속에서도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들을 지켜 오셨는지를 우리는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수고하지 않은 열매를 거두어 먹고 있다고 먼저 역사적인 정리를 한다. 


그 뒤를 이어서 이들을 향해 결단을 촉구한다. 이제 우리가 믿을 신을 정해야 한다고.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길 것인데, 너희들은 어떤 신을 섬기리 것인지를 결정하라고 촉구하자 이들도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백성들의 결심을 듣고 여호수아는 이들을 향해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은 거룩하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너희들의 잘못과 죄를 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여호수아는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복을 내리셨다가도 돌이켜 재앙을 내리시는 분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성들은 절대로 이방신을 섬기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다짐한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는다. 그리고 백성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은 여호수아가 죽어 장사 지내게 되었다는 것, 그제서야 비로소 애굽에서 가져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했다는 것,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어 장사지나게 되었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메시지와 생각들]


1. 다 경험하고 다 아는 내용이지만 결단이 필요하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다 불러 모아놓고 지난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다시 회고하고 정리해 준다. 그 이야기는 모여있던 지도자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거나 함께 경험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다시 정리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 다음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결단할 것을 촉구하신다. 심정적으로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을 믿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입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고백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마 이스라엘 무리 중에는 은근히 한 두개씩 가나안의 우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는지도 모른다.(23절) 그러니까 심정적으로는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명확하지만, 보험처럼 우상을 한 두개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던 것이다. 


모두 아는 내용이라고, 다 그럴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그렇지 않다. 모두 한 두가지 말하지 않는 자기만의 우상을 붙잡고 있다.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모를 한 두가지의 불필요한 것들을 쥐고 있다. 결단은 그것마져 버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내 스스로 그렇게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함으로서 자신의 신앙을 결단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말하지 않으면, 그 안에 무슨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결단은 선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 선 안에서 행하든지 선 밖으로 나갔는지를 자기 자신에게 속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2.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결자의 의지를 점검해야 한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이 여호와만을 섬길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의심했다.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들이 전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어쩌면 이들의 연약함 때문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완전하심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다. 암튼,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계속 의심했고,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성들은 그렇지 않다고 재차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여호수아는 이들과 언약을 체결한다. 언약의 체결이란 서로의 언약에 대한 내용에 대한 온전한 숙지와 함께 그것을 체결하려고 하는 그 사람의 의지가 명확해야 한다. 왜냐하면 약속이기 때문이고, 언약을 어겼을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그것을 명확하게 한다. 


이제 여호수아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가 어떠했는가? 또한 하나님은 이들을 향해서 어떻게 대하셨는가?에 대한 진행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여호수아를 지나 사사기에 이르면 그것을 확인해 갈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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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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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23장] 성도란 안주란 없습니다. 천국에서조차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조차 멸절시키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성도가 어찌 안주할 수 있겠습니까? 안주를 조장할 수 있는 교리에 대해서 우리는 늘 경계하고 정확하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여호수아가 나이 들어 온 이스라엘에게 주고 있는 권면

  1) 여호와께서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었다. 

  2) 여호수아는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모아놓고 권면함


2. 여호수아의 권면(경고) 내용

  1) 너희가 다 봐서 알겠지만,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것이다. 

  2) 너희들이 모두 기업을 얻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신다는 약속대로 이루신 것이다. 

  3) 그러므로 너희들은 이렇게 행하라

   (1)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떠나서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

   (2) 너희 중에 남아 있는 민족들 중에 들어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그것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에게 절하지 말라. 

   (3) 오늘까지 그랬던 것처럼 여호와를 가까이 하라. 이는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셨고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너희 한 사람이 천명을 쫓을 것인데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기 때문이다. 

   (4) 너희 중에 남아 있는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 여호와께서 이민족으로 너희 목전에서 쫓아내지 아니할 것이다. 

   - 그들이 너희의 올무가 되고, 덫이 되며 옆구리의 채찍이 되고 눈에 가시가 될 것이다. 

   - 그리고 마침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3. 여호수아의 권면의 마무리

  1) 나는 모든 사람이 죽는 것처럼 지금 죽음을 향해 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 가운데 그대로 응하게 될 것이다. 

  2) 지금까지 너희에게 하신 선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진 것같이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할 것이다. 

  3) 만약 너희들이 너희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범하고 다른 신을 섬겨 절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게 될 것이다.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쓰기]


가나안 정복이 모두 마치고 분배도 마쳤다. 요단 동편에 기업을 이미 차지했던 두 지파 반도 돌아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평온한 시절이 왔다. 이제 여호수아도 모세처럼 나이들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날이 가까웠다.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놓고 마지막 권면을 한다. 


먼저는 하나님이 너희를 위해서 싸우신 것과 그 약속대로 대적으로 쫓아 주신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런 승리는 저절로 지속되지는 않는다.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노력이 필요한데,  첫 번째는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떠나서는 안 되고 좌로나 우로 치우쳐도 안 된다. 편견 없이 그 말씀대로 온전히 행해야 한다. 둘째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남아 있는 민족들 가운데로 들어가 그들의 신을 부르고, 그 신들을 향해서 맹세하고 그것을 섬겨 절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 민족들과 가까이 하여 혼인하고 서로 왕래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너희 가운데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그들이 너희의 올무가 되고 덫이 되며 채찍과 가시가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침내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멸망당하게 되는 비참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이 사실이었던 것처럼, 너희를 향한 불길한 말씀도 임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신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여호수아는 자신의 생애 마지막을 후손들을 위한 권면으로 마치고 있다.


나이가 많아 모든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갈 때, 여호수아는 마지막 자신이 해야할 또는 할 수 있는 유익한 일을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위한 권면으로 보았다. 여호수아는 모든 지도자들을 불러모았고, 우리가 얻은 성취와 승리가 어디에서 부터 온 것인지를 명확히 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해주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저절로 유지되는 승리와 평화는 아니다.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세의 율법을 충실히 지켜야 함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좌우로 치우친다든지, 다른 민족들과 섞여 혼인관계를 맺는 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란 깨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이 누리고 있는 평화의 근거는 하나님의 승리하게 하심이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이 중요한 핵심을 잊지 않도록 권면(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인생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치적을 은근히 자랑하면서 마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좋은 이야기로 덕담을 주면서 좋은 분으로 인상지워지게 하면서 마무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런 이미지와 평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듯 하다. 사건의 현재의 평화에 근간을 파악하고, 그 평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확대되기 위해서 지도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특히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한다. 그리고 경계해야 할 것을 간과할 때 어떤 결과가 오게 될지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 선물은 좋은 선물, 이쁜 선물을 준비하려고 하지 말자. 당장은 거칠지만 두고두고 유익할 선물을 준비하자. 그것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덕목중에 하나다. 


2. 축복의 말씀도 신실하지만, 불길한 말씀도 신실하다는 것이다.(15절)


하나님 앞에는 언제나 축복과 저주가 함께 있다. 성도인 우리의 삶 앞에도 마찬가지다. 축복이 신실한 것처럼, 저주 또한 신실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주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알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저주가 임할 것이다. 


저주의 신실함에 대해서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아름다운 땅에서조차 멸절할 수 있다.(15절) 


이스라엘은 어렵고 힘들께 가나안, 아름다운 땅을 소유로 얻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큰 희생을 치르고 배움의 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약속으로 받은 아름다운 땅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기계적으로 영원히 누리게 되는 땅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이 받은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되는 비참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도 하신다. 따라서 성도에게 있어서 안주란 없다. 기계적인 보장도 없다. 


성도는 늘 긴장하며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존재다. 아름다운 땅에서 조차 멸절될 수 있다면 우리가 어찌 안주할 수 있겠는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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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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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22장]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모든 정복을 마치고 요단 동편 지파들을 돌려보내는 여호수아

  1) 여호수아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서 그들에게 명령한 것을 다 지키고 책임을 다한 것을 인정함

  2) 너희 형제들이 안식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기업으로 돌아가라.

  3) 돌아가서 오직 여호와의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고 계명을 지켜 너희 마음과 성품을 다해 그를 섬기라. 여호수아가 그들을 축복하여 보내매 자기 장막으로 갔다.

  4) 여호수아는 돌려보내면서 너희가 받은 심히 많은 가축과 은과 금과 구리와 쇠와 많은 의복을 가지고 돌아가서 너희가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 형제와 나눌지니라. 

  5)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지파가 가나안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길르앗으로 갔다.


2. 요단을 건너가는 두지파 반이 세워놓은 제단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

  1) 돌아가던 두 지파 반이 가나안 땅 요단 언덕가에 큰 제단을 쌓았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소식을 듣고 흥분했고, 다른 제단을 쌓은 두 지파 반과 싸우려함.

  3) 우선 이스라엘 자손은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 이 때 10개지파의 지도자(천부장) 한 사람씩 함께 찾아갔다. 

  4) 어찌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는데서 돌이켜서 너희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브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과거 재앙이 미쳤고 현재에도 그 정결함을 얻지 못했고, 아간의 죄악으로 멸망한 자가 그 혼자만이 아니었는데, 여호와의 성막 외에 다른 제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 우리에게도 거역하려고 하는가?

  5)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의 대답

   (1) 이 일이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었다면 우리를 구원하지 말고 심판하소서.

   (2) 우리가 제단을 쌓은 것은 번제나 소제, 화목제를 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3) 우리는 훗날 당신들의 자손들이 우리 자손들을 향해서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하여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할까 두려워서 제단을 쌓아서 나중에라도 당신들의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을 우리도 섬긴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세운 제단이다. 그래서 쌓은 것인다. 모양만 같게 한 것이지 결코 하나님을 거역하고 어떤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한 것이 아니다. 

  6) 제사장 비느하스와 회중의 지도자들이 이들의 말을 듣고 좋게 여겼다. 이들이 범죄하지 않은 것임을 알고 안심하고 돌아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고함.

  7) 이 보고를 받은 이스라엘은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다시는 그들과 같이 싸우자 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dpt>이라고 불렀는데 그 의미는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는 의미였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다시 풀어서 쓰기]


요단 이편에서 정복과 분배가 모두 마친 후,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에서 이미 기업을 얻었던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그들의 기업을 얻은 요단 동편으로 보내는 이야기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정복을 선봉대가 되어 모세와의 약속대로 가나안 정복과 분배의 모든 일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제 여호수아는 이들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허락해 준다. 

이들은 돌아가면서 요단가에 큰 제단을 하나 쌓았다. 그것은 금세 이스라엘 지파 사이에 문제가 되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장막 외에 다른 제단을 쌓았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의 10개 지파는 전쟁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발람의 죄로 말미암은 재앙의 흔적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고, 아간의 범죄가 그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깊이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을 용납해서는 안되고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들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우선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를 대표로 보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도록 한다. 

그러나 상황을 파악한 후 이스라엘은 오히려 감동을 받게 된다. 두지파 반은 제사를 지낼 목적으로 단을 세운 것이 아니라, 훗날 자신들의 자손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제외될 것을 두려워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길르앗에 살고 있는 우리도 요단 서편에 사는 이스라엘과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식과 같은 목적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제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본래의 뜻을 알고 이스라엘은 오히려 기쁨과 감사가 흐르게 된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스라엘 속에 자리 잡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얼마나 간절했는가를 볼 수 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하나의 에피소드가 이들의 신앙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의 정복과 기업 분배를 마치고(도피성을 정하고, 레위지파의 분배까지 모두 마치고)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는 두지파 반의 돌출 행동으로 말미암은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하나의 이야기다. 하나의 에피소드지만, 그들의 신앙과 결심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다. 


2. 죄에 대한 민감함이 돋보이는 이야기다.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지파가 임의로 제단을 쌓은 것을 놓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분개하는 모습 속에서 그들이 그 당시 얼마나 죄에 대해서 민감했는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것에 대해 얼마나 두려워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신속히 대응했고 어떤 면에서는 과격하게 대응하려고 했다.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민감성을 보여준다. 


이들이 이렇게 민감하게 행동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광야에서 지은 죄에 대한 상처와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었고, 최근에 가나안에 들어와서 아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당한 재앙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죄에 대한 형벌의 경험이 그와 비슷한 것 혹은 그 가능성이 있는 일에 있어서 조차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오늘의 문제는 무엇인가? 죄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 아니라, 죄에 대한 둔감함이다. 여호수아 다음의 사사기 이야기는 그와 같은 주제를 다루어주고 있다. 오늘날 이시대는 여호수아의 시대를 지나 사사기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죄에 대해서 너무나 합리화하고 익숙해져버린 시대. 교회에서 조차도 그 민감함을 잃어버린 시대 말이다. 

 

3. 여호와 신앙에 대한 소망의 돋보이는 이야기다. 


이 사건에서 돋보이는 것 중에 하나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보여주고 있는 순수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대한 모습이다. 이들이 제단을 만든것은 다른 제단을 통해 제사드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훗날을 생각한 결정이었다. 자신의 후대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기업을 잃어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본토에 있는 이스라엘 지파들에 의해서 거절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오해스러운 사건을 통해서 요단 동편에 기업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돋보이게 하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의 신앙이 돋보일만한 어떤 사건이 우리의 삶 속에서는 왜 없을까? 상대에게 오해스럽게 하고 이상하게 여겨지며 색다른 행동으로 비춰지는 일들... 그런데 그 행동의 기저에 간절한 신앙의 형태를 가진 그런 행동 말이다. 


군에 있을 때, 밤마다 자신의 관물대 밑에서 머리를 웅크리고 있어서 선임병들을 놀라게 했던 그 이등병 종모 형제가 생각난다. 


4.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보여주는 백성들의 신앙 모습을 연상케 한다. 


여호수아는 거의 완성에 가까운 이스라엘 나라와 백성들의 모습을 묘사해준다. 모세가 꿈꾸고 기대했던 나라의 거의 근접한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어간다. 땅을 차지했고, 열두 지파가 분배받아 기업을 얻게 되었고, 서로가 약속의 완성을 위해서 힘을 다했으며, 마지막 마무리까지 완전하게 마감하는 것 같았다. 도피성과 레위지파 문제도 잘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는 지파들의 신앙적 모습(그것이 오해를 사서 더 두드러지게 보였다.)까지 모든 것이 완전해 보였다. 여호수아서를 기록한 기자는 그와 같은 모습을 그려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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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3일 중동교회 한가족 예배 설교


본문: 여호수아 2:1-7

제목: 라합을 통해서 본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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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21장] 이스라엘 12지파가 자기 기업 안에서 레위 지파가 머물곳을 배정해 줌으로서 이스라엘의 기업 분배는 마치게 된다. 대적자들이 없고, 모든 말씀이 성취되었으며 안식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레위지파와 같은 영적 존재가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때, 우리는 비로소 완성된 안식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레위 지파가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을 위한 목초지를 주다.

  1) 레위 사람들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모세가 실로에서 주기로 한 레위 지파가 거주할 성읍과 가축을 위한 땅을 요청함

  2)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었다. 


2. 그핫 자손을 위하여

  아론의 자손들: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뽑은 대로 13성읍 받음

  그핫 자손 중 남은 자: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 10성읍

3. 게르손 자손들: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비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13성읍 받음

4. 므라리 자손들: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12성읍을 받음


5.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은 성읍은 모두 48성읍이요. 또 그 목초지들이라. 각 성읍의 주위에 목초지가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 

6.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다. 

7.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다.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레위 지파가 얻을 성읍과 목초지 분배]


12지파에 대한 땅의 분배가 마치고, 하나님께서 요단 동서편으로 6개의 도피성을 통해 피의 보복을 막도록 하신다. 땅의 분배가 마무리 되어갈 때에 레위 지파들의 족장들이 나와 자신들에게 약속한 성읍과 목초지에 대한 분배를 요청한다. 

여호수아는 그핫 자손을 위해서는 23개의 성읍(유다, 시므온, 베냐민, 에브라임, 단, 므낫세 반)을 게르손 자손을 위해서는 13성읍(아셀, 납다리, 므낫세 반지파), 므라리 자손들을 위해서는 12성읍(르우벤, 갓, 스불론)을 제비뽑아 얻도록 했다. 

레위 자손을 위한 성읍과 목초지를 모두 나누어 줌으로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서 약속하신 땅을 모두 얻게 해주어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으니 모든 원수를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다. 모든 말씀이 남음이 없이 다 성취되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레위 지파가 얻을 성읍까지 확보되고 나서야 모든 지파의 기업 분배가 완성되었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지파의 기업 분배가 모두 마친 다음에, 도피성에 대한 것까지 지정이 된 다음에 그 때에 비로소 요청되었고, 그것에 대한 처리를 이루어갔다. 레위 지파를 위한 분배는 모든 것의 마지막에 이루어진 것이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을 기업으로 한다고 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머물 성읍과 그들의 가축들을 먹일 목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구별된 땅을 기업으로 받지는 못했지만, 12지파가 분배받은 땅에서 따로 성읍을 분배 받는 형식으로 그들이 머물 땅을 얻게 된다. 이들은 땅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자기의 땅이라고 구분지어 말할 수 있는 땅도 없었던 사람들이다. 


우리 또한 그와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 땅이 없이는 살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머물로 있는 이 땅도 우리의 땅이라고 말할 수 없는 땅이니 이 땅을 우리의 기업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기 위해 임시로 머물 거처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정신이 필요하고, 그런측면에서 우리는 레위 지파와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



2. 레위 지파를 위해서는 다른 12개 지파가 자신의 것(이미 확보한)을 나누는 과정이 필요했다.


레위 지파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머물 성읍과 목초지가 필요했지만, 이미 땅을 분배받은 12지파의 입장에서는 확보된 땅에서 일부를 떼어 레위 자손들에게 주어야 하는 희생이 따라야 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이성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지도자가 제시하는대로 자신들의 땅의 일부를 레위 지파들에게 나누어 준다. 


레위 지파 사람들이란 하나님을 섬기며, 하니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돕는 자들이다. 이들을 먹이고 이들이 머물곳을 제공하는 것은 희생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레위 지파의 사람들은 함께 공존해야 한다. 그들이 이 지파를 하나님께 인도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레위 지파가 없다면 이들은 당장 더 많은 성읍과 목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로 말미암아 더 큰 재앙을 맞게 된다. 


영적인 것을 간직하고 확대하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삶에서 희생이 필요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영적인 것을 얻기 위해 육적인 것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3. 비로소 안식을 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적할 자가 없다고 평가하고, 모든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셨다. 


물론 본문에서 말하는 대적할 자가 없고, 모든 말씀이 성취되어 비로소 안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최종적 상태로서의 안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신약 어디에선가 이 때의 안식이 참된 안식이 아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즉, 안식으로의 첫 시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얻으며, 주님을 통해서 대적자를 물리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모든 말씀이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미완성적 표현이 완성을 바라고 지향하게 되는 것이라 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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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20장] 가나안 땅의 정복과 분배 이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것은 바로 <도피성>이다. 잔인하 피의 보복을 막게 하시려고, 무고한 자의 피를 더 이사 흘리게 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 피할 수 있는 성을 정해 놓는 것이다. 모든 죄에 대한 도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죄인이라도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하나님의 인권 옹호적인 제도적 장치이신 것이다. 이방인에게도 보장된 제도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도피성의 유래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한 도피성을 너희 중에 정하라고 말씀하심.

  2) 도피성은 부지중에 실수로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할 수 있도록 해서 피의 보복자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 이 성읍 중에 하나로 도망하는 자는 그 문 어귀에 서서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다. 

   (2) 그 사건을 들은 장로는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함

   (3) 피의 보복자가 오더라도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라.(미움없이 부지중 살인이니)

   (4)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혹은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3) 도피성으로 정한 곳(요단서편: 게데스, 세겜, 헤브론 / 요단동편: 베셀, 길르앗 라못, 바산 골란)

  4)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을 위하여 선정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그가 회중 앞에 설 때까지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지도에서 빨강으로 표시된 곳이 도피성입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분배한 후에 하나님은 이전에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도피성에 대한 명령을 주셨다. 도피성은 악의 없이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피의 보복자로부터 정당한 보호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다. 부지 중에 살인한 자는 도피성을 찾아 장로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장로는 그 안으로 그들 들여서 성 사람들과 함께 거하도록 하고,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 가운데 거류하는 거류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재판을 하거나 혹은 대제사장이 죽게 되면 그 이후에는 자신의 성읍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그렇게 요단 동편에 세 곳, 요단 서편에 세 곳을 도피성으로 정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하나님은 인권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도피성을 정하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부지중에 악의 없이 사람을 죽인 사람의 경우 그들을 보호해 주시기 위해서 도피성 제도를 두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 뿐 아니라 그들 가운데 거류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제도였다. 하나님은 죄의 결과 뿐 아니라, 죄가 일어나는 과정도 살펴보시고, 그 과정이 명확하게 설명되고 확인될 때까지는 개인적인 판단을 보류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설사 그 사람의 잘못이 명확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그리고 개인적인 판단이 아닌 공식적인 재판을 통해서 판결이 나도록 제도화 하셨다. 만약 이런 제도가 없다면 언제나 세상은 강한 자의 편이 될 것이고, 정의라는 것은 강한자의 기준이 되고 말것이다. 


2. 하나님은 죄를 지은 자들을 위해 피할 곳을 예비하신다. 


하나님은 죄인에게 조차도 피할 곳을 예비하신다. 숨을 곳을 마련해 주시고 일단은 재판을 받을 기회,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제공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제도 속에서도 우선 피할 곳, 숨을 곳을 마련해 주심으로서 범죄한 자들에게 조차도 숨쉴 수 있는 공간, 시간을 마련해 주신다. 


우리가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그 하나님 안에는 숨을 곳이 있기 때문이고 피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발가벗긴다면, 우리가 어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까? 주의 피로 우리 죄와 수치를 가리소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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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19장] 12지파의 땅의 분배를 모두 마치게 된다.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유다와 요셉 자손 지파를 제외하면 시므온 지파와 단 지파의 기록이 다소 독특하다 하겠다. 여호수아 19장에서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가나안 땅을 모두 분배받은 것으로 아브라함과 맺으셨던 하나님의 약속은 표면적으로는 성취된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더 전개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하나님은 뭔가 더 하고 싶은 것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엇인가는 다음 장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정리1. 본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나머지 지파들의 땅 분배

  1) 둘째로 시므온 자손의 기업 분배: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는데, 유다 자손이 자신의 분깃이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9절)

  2) 셋째로 스불론 자손의 기업 분배

  3) 넷째로 잇사갈 자손의 기업 분배

  4) 다섯째로 아셀 자손의 기업 분배

  5) 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의 기업 분배

  6) 일곱째로 단 자손의 기업 분배

   (1) 단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되었다.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셈과 싸워 그것을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하였다. 그래서 레셈을 단이라고 하였다. 

  7) 기업 나누기를 마치고, 여호수아가 자신의 기업을 받음

   (1)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하였다. 


2.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다.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다. 

 

<지도상의 오류 수정. 므낫세 지파의 동쪽, 서쪽 표기가 반대로 되어있습니다. 죄송합니다. 2020. 10. 7 수정>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유다 지파와 요셉 자손의 지파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땅 분배를 마치고 18장부터 나머지 지파들의 분배가 시작되었다. 먼저 베냐민 지파를 분배하고, 오늘 본문부터는 그 이후 지파들의 분배를 말한다.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지파의 순으로 분배한다. 모든 지파의 분배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기업을 분배 받는다. 


지파 분배 중 특징적인 내용이 있다면, 시므온의 경우는 유다의 분깃이 너무 커서 그 땅에서 일부를 분깃으로 받았다는 것과 단지파의 경우는 적극적으로 전쟁을 통해 점령함으로 그 경계가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시므온은 유다 땅의 일부를 얻음으로서 손쉽게 땅을 정복할 수 있었을 것이고, 단지파는 적은 영토였지만, 적극적인 전쟁을 통해서 경계를 넓혀 나가기도 했다. 매우 유동적인 분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 이스라엘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일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다른 지파에 비해서 유다와 요셉 자손의 지파(에브라임, 므낫세)가 더 강조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유다 지파의 분배에 대해서는 14,15장에 언급하고 있고, 요셉의 두 아들 지파에 대해서는 16,17장에 언급하고 있다. 각각 두 장에 걸쳐서 언급하고 있는 것에 비해 다른 지파에 대해서는 매우 간소하게 다루고 있다. 이는 12지파의 땅 분배에 있어서 유다와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앞으로 이 지파들이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중심 지파라는 것을 복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2. 소수 지파 중에도 좀 유심히 보는 지파는 시므온과 단 지파다.

  1)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로 인해서 쉽게 기업을 얻게 되는 지파로 묘사 된다.(유다 지파의 땅이 너무 커서)

   꼭 시므온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기록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훗날 결국 시므온 지파는 영토적인 면에 있어서 유다에게 흡수되게 되지 않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스스로 전쟁하여 얻지 않고 쉽게 얻은 열매들이란,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결국은 훗날 그 정체성 조차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2) 단 지파는 작은 땅이지만, 전쟁을 통해서 더 정복함으로 그 경계를 넓힌 지파로 언급되고 있다. 

   반면에 단지파는 적은 땅을 분배받았지만, 적극적으로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했다. 이것은 땅의 분배라는 것이 기계적인 분배가 아니라 유동적인 분배라는 것을 보여주고, 기업을 받는 사람들의 적극성에 따라서 확대 혹은 축소 될 수도 있는 분배였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3. 여호수아는 모든 지파의 기업 분배가 다 마치고 나서 맨 나중에 자시의 기업을 받게 되었음을 기록한다. 


  여호수아가 지도자로서 자신의 영역을 먼저 선점하지 않고 맨 마지막으로 분배받는 모습은 지도자로서의 성품을 보여주는 것으로 봐야 할 듯 하다. 공로에 비해서 결과를 먼저 취하려고 하지 않는 자들이 사람들의 감동을 준다. 


4. 이로서 모든 지파가 가나안 땅에서 땅 나누는 일을 마치게 되었다는 공식적인 기록이 나온다. 


  이제 땅의 분배라는 중요한 일을 마치게 되었다. 표면적으로는 모세를 통해서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으로 평가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가 여기서 마무리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한참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의 의도와는 상당히 멀리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서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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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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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여호수아 18장] 유다와 요셉의 두 아들 지파(므낫세, 에브라임)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지파는 가나안 땅 정복에 대한 진척이 지지부진하다. 자발성을 기대했으나, 이들은 소극적이었다. 여호수아는 머뭇거리고 지체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서 더이상 지체하지 못하도록 제비뽑기(하나님의 섭리)라는 방식으로 이들을 움직이도록 한다. 말이 움직이지 않으면 기수는 채찍을 휘둘러서라도 말을 달리게 해야할 것이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유다와 요셉 지파 외에 땅을 분배받지 못한 지파들

  1)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므낫세와 에브라임) 외에는 자신의 땅을 분배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있었다. 

  2)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가 땅을 분배받지 못한 것을 그들이 머뭇거리고 지체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각 지파에서 세 명씩 선정하여 땅을 두루 다니며 그 땅을 그려가지고 오라고 명령함.

  3) 그들이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오면 여호수아게 여호와 앞에서 제비뽑아 그대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확정지어 주려고 했다. 

  4) 그들이 그 땅을 두루 다니면서 성읍들을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가지고 오자 여호수아는 제비를 뽑아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 하였다. 


2. 베냐민 자손의 기업 분배(영토 설명)

  1) 베냐민을 위해 뽑힌 땅은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 지역이었다. 

  2) 나머지 내용은 지도와 성경의 언급된 지명 참조.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땅 분배 과정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지파는 갈렙을 포함한 유다 지파와 요셉의 두 아들, 즉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 뿐이었다. 이들은 원하는 지역을 정해서 달라고 했고, 정복하기 힘든 대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복하며 땅을 얻었다. 요셉의 두 아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기업의 부족함을 말하고 더 많은 기업을 요구했다. 산지와 계곡을 정복할 수 있는 권한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7지파는 어느 곳 하나를 정하지 못했고, 선뜻 정복하려는 열정도 보이지 못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지지부진한 7지파에서 3명씩 선정해 이들로 하여금 나머지 지역을 7개 지역으로 나누고 그것을 여호수아가 제비뽑는 형식으로 분배하게 함으로 정복 사업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였다. 제일먼저 베냐민이 뽑힌 땅은 유다와 요셉 지파 사이의 땅이었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적극적으로 기업을 취하려고 했던 지파, 유다 지파와 요셉의 두 아들 지파


오늘 본문의 내용을 통해서 볼 때, 이전에 다루었던 유다 지파 특히 갈렙의 경우와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매우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기업을 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을 선점했다. 혹은 다른 지파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아낙 자손이 산다든지, 철병거를 갖고 있다는지 등의 이유로)을 오히려 자신이 책임지고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요구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며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있는 자가 기업을 성취하고 원하는 것을 선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사고, 도전하는 사고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필수적인 덕목이 된다.


2. 기업을 적극적으로 취하지 못한 채, 머뭇거리던 지파


오늘 언급되고 있는 베냐민 지파의 분배부터는 여호수아의 촉구로부터 시작되어 땅을 분배받는 것이다. 이들은 얻어야 할 땅이 있어야 했지만, 선뜻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어디를 원해야 하는지, 원한 곳을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정말 마음 속으로 원하는 곳은 정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그곳은 이미 강한 자가 정복하고 있는 중이니) 용기가 없고, 쉬운 땅은 별 쓸모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선뜻 내키지가 않았던 것이다. 


7개 지파는 모두 눈치를 보고 자신의 형편을 계산하느라 한 걸음도 진전을 얻지 못했다. 괜히 섣불리 이야기 했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괜히 다른 지파에 지탄을 받는 것은 아닐까? 등등 복잡한 생각들이 이들을 지배함으로 이들은 단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길어지면 사태는 점점 어려워 지고 말게 될 것이다. 


3. 일이 더디게 진척되고,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을 때 지도자의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호수아는 다른 지파들도 유다처럼, 요셉 지파들처럼 자신들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요구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무 말도 아무 요청도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이들의 자발성을 기다려 본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숨죽이고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이 때 여호수아가 해결사로 등장한다. 여호수아는 각 지파별로 세 사람을 뽑고, 그들로 땅을 돌아다니면 책에다 그려 7지역으로 나누도록 했다. 그리고는 무작위로 제비뽑기 형식으로 분배하도록 했다. 마치, 하나님의 운명처럼 이들에게 땅을 분배하도록 한 것이다 


이들은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되었고, 오늘 본문에서 베냐민이 뽑힌 그 땅에 대한 영토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리더는 자발적이 되도록 기다려야 한다. 자발성이 가장 좋기 때문에..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려도 어떤 행동이나 일들이 벌어지지 아니하면 리더가 판단하고 결정해 주어야 한다. 신속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밀고가야 한다. 그리고 역할과 영역을 나누어 주어 자신들이 책임감을 가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 일이 자기의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그 땅을 정복하여 얻는 과정은 본인들이 해야 하겠지만, 그 일을 시작할 수는 셋팅은 지도자가 해주어야 한다. 내부적으로 자발적인 진행이 되지 못한다면 말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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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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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여호수아 17장] 기업을 분배받을 때 요셉 지파 사람들은 요구가 많았다. 딸들도 자신의 기업을 요구했고, 요셉 지파는 자기들에게 분배된 땅이 너무 좁다고 불평했다. 더 넓은 땅을 요구한 것이다. 이런 요셉 지파의 요구는 부당한 것인가? 욕심에 불과한 것인가? 이런 요구 앞에 여호수아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정리1.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므낫세 지파가 얻은 기업

  1) 므낫세의 장자 마길은 길르앗의 아버지라. 그는 용사였기 때문에 길르앗과 바산을 받았다.(요단 동편의 영토)

  2) 므낫세의 남은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요단 서편에서 제비를 뽑아 기업을 얻게 됨

  3) 그 중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었다. 그들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에게 나가서 전에 모세가 명령하여 우리 형제 중에서 기업을 주라고 한 것처럼 기업을 달라고 해서 그 딸들도 다른 형제들처럼 기업을 주었다.

  4) 요단 동쪽 길르앗과 바산 외에도 므낫세에게 열 분깃이 돌아갔다. 


2. 므낫세의 영토(지도를 참고하라)

  1) 구체적인 지명에 대해서는 지도를 참고하라.

  2) 잇사갈과 아셀에도 므낫세의 소유가 있었다.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다. 

  3)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했다.




3. 요셉의 자손(에브라임과 므낫세)이 땅을 더 요구하다.

  1) 요셉 자손은 자신이 다른 지파보다 큰 민족을 이루었는데, 한 분깃의 기업만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함.

  2) 여호수아는 네가 큰 민족이 되어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살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정복하라고 도전함.

  3) 요셉 자손들은 이 산지는 자신들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에 사는 자들은 다 철병거가 있어서 정복하기가 어렵다고 불평했다.

  4) 여호수아는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그 산지도 네것이 되리니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함.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재정리하여 쓰기]


요셉의 둘째 에브라임의 기업 분배에 이어 므낫세의 기업분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므낫세의 장손 마길은 요단 동편 땅, 길르앗과 바산에서 미리 자신의 기업을 얻는다. 그리고 나머지 10 분깃을 얻게 되는데, 그렇게 분깃이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자신들도 기업을 다라고 요구했고, 모세가 그 요구를 수락했었기 때문이다. 암튼, 므낫세의 자손들은 요단 동편에 이어 요단 서편에서도 땅을 분배받게 되었다. 그 영토는 주변에 여러지파와 접경을 이루는데, 위로는 잇사갈, 스블론, 아셀과 접경을 이루고 아래로는 에브라임과 접경을 이룬다. 동편으로는 요단까지며 서편으로는 지중해까지 이르는 영토를 가지게 된다. 


사실 이들이(에브라임과 므낫세) 이렇게 큰 영토를 가지게 된 것은 그들이 다른 지파에 비패서 상당히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크기에 비해 분배해 준 땅은 너무 적다고 느꼈기에 자신들에게는 한 분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요청한 것에 기인하다. 여호수아는 이들에게 땅을 스스로 정복하여 취하라고 했다.(물론 그 땅은 산지가 많고, 철병거로 무장한 가나안 족속들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리3. 정리하는 중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메시지와 묵상들]


1. 요셉의 지파(므낫세와 에브라임)는 자신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요구가 있었다.


   1) 슬로브앗의 딸들은 아들이 없는 자기 집안이지만 딸에게도 기업을 달라는 요구를 했고, 모세는 이를 수락했다. 그리고 이런 요구에 따라서 므낫세 지파는 요단 서편에서 10개의 분깃을 얻었다고 말한다. 


   2) 요셉의 자손들은 여호수아에게 자신들의 규모에 비해서 땅의 분배가 너무 작다고 말했다. 더 큰 땅을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불만족을 어떻게 볼 것인가? 부정적인 의미의 욕심에 불과한 것인가?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당한 테두리 안에서의 요구가 있다. 이것을 정죄할 수는 없고, 애매한 영역에서 자신의 것으로 달라는 요구도 가능할 것이다. 슬로브앗의 딸들이 요구는 부당한 것에 대한 요구였으며, 그 요구는 정당함을 인정받아 모세를 통해서 허락되었다. 요셉 지파의 두 아들 지파의 요구도 정당하다. 여호수아가 허락을 하든 하지 않든 그들은 자신의 필요를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요구는 어느 정도 관철되어 허락되었다. 물론 그들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부담을 얻기는 했지만, 가능성은 열려진 것이다. 무조건 참지만 말고 요구하는 삶도 필요하다. 자신을 표현하는 것, 자신의 욕구를 정당하고 바르게 표출하는 것도 성숙함의 모습이다. 


2. 부족한 부분은 정복하고 스스로 개척하라.


  여호수아가 요셉 지파의 적극적인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다른 지파와의 형성평 문제도 있으니. 슬로브핫의 딸들이 요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모세가 수락한 것이기에 그대로 허락하였다. 반면 요셉 자손들이 자신들에게 땅을 더 달라는 요구(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큰 지파가 되었으니, 당연히 그들은 그런 요구를 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여호수아의 입장에서는 그대로 수락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에 대해서 여호수아는 정복하기 힘든 땅, 다른 지파들이 가지기에도 어려운 산지와 계곡이 있는 땅을 그들에게 스스로 정복하여 가지라고 도전한 것이다. 


  이제 공은 여호수아에게서 요셉의 자손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몫이 되고 말았다. 얻을 땅이라는 것이 산지라면 큰 유익이 없을 수 있을 것이다. 얻을 땅이 철병거를 가진 족속이라면 섣불리 덤벼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지파는 전혀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요셉 지파가 그 땅을 정복하든지 아니면 좁은 대로 살든지 결정하고 행동할 일만 남은 것이다. 


 여호수아는 정당한 요구, 다른 지파와 다른 룰을 적용해야 하는 대상들에 대해서 무조건 관용하지도, 무조건 무시하지도 않았다. 형평을 고려하면서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추가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을 더해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균형감도 적절하게 사용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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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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