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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14절.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15절.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16절.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17절.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18절.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19절.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20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성경내용 정리]

1.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서 돼지 떼들이 바다에 몰사하게 되자 돼지를 치던 자들이 읍내와 여러 마을에 다니면서 자기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을 알렸고, 많은 사람들은 그 일을 보려고 왔다. 

2. 그들이 와서 본 것은 그 귀신 들렸던 자(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이 사람은 그 마을에서 귀신들려 통제할 수 없는 사람으로 유명한 사람이었기에 그들은 이 귀신들린 자가 얌전하게 앉아있었다는 것에 놀랐을 것이다. 

3. 그 현장에서 귀신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 떼에게 벌어졌던 일을 본 사람들이 찾아온 무리에게 그 사실을 알리자 그들의 반응은 '그 지방에서 떠나달라는 것'이었다. 

4.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대로 다시 배에 올라 떠나고자 하자, 귀신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허락하지 아니하셨다. 오히려 네게 어떤 큰 일이 일어났었는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을 네 가족들에게 알리라고 하셨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신에게 있었던 큰 일을 데가볼리에 전파하였고, 듣는 모든 사람들은 이 일을 놀랍게 여겼다. 


[질문하기]

1. 예수께서 귀신들린 자의 군대 귀신을 내쫓아 준 것을 보고 왜 마을 사람들은 예수를 귀신을 제압하는 권세자로 영접하지 않고 오히려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했을까?(17절)

  1) 너무나 엄청난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들은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이 생겼을 수 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신'적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2) 돼지에게 벌어진 일을 들었다. 수 천 마리의 돼지 떼가 예수님으로 인해 일순간 몰살되었다. 그 피해의 크기에 그들은 두려웠던 것일 수도 있겠다. 어떤 큰 힘을 가진 분이 내게 유익을 줄지, 아니면 해로운 대상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없었던 상태'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떠나 달라'고 요청했을지 모르겠다. 


2. 왜 예수님은 함께 있겠다는 그 사람에게 따라오라고 하지 않고, 이 일을 네 가족들에게 알리라고 하셨을까?(이전에 보면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경고하시기도 하셨는데 그것과는 상반된 조처를 하심)

  1) 집으로 돌아가라 하셨다. 귀신들려 고통 받았던 사람은 그 자신과 그의 가족들이었을 것이다.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그 귀신들린 자를 집에 둘수 없었고, 마을에 머물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가족이었기 때문에 마음 아팠을 것이다. 주님은 제일 먼저 그 귀신들린자와 귀신들린 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먼저 이 기쁜 소식(귀신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을 알리도록 하셨다. 

  2) 그러나 귀신으로부터 자유해진 사람이 가족들에게만 그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었다. 인근 사람들에게 그 소식은 전해졌고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 일을 놀랍게 여기게 되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 적극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 예수의 제자가 되어 예수를 따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지만,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행하신 기적을 경험한 사람이 그 놀라운 일을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간증이라고 볼 수 있는) 또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묵상하기]

예수님께서 행한 놀라운 일을 보면서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는 것을 본다. 

우선 그들은 예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두려어했다. 예수님이 가지신 그 권능과 힘은 나에게 도움이 될지 나에게 해가 될지 알 수 없었다. 내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힘이라면 그것은 적극적으로 내곁에 두어야 하지만, 내가 예측할 수 없는 힘이 내 주변에 있을때 그것은 오히려 두려움과 불안의 요소가 되고 만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힘은 없는 것이 났다고 볼수 있다. 그들은 또 많은 돼지 떼를 잃어버릴수도 있는 것이다. '이 지방에서 떠나소서' 그러나 그 힘이 나를 귀신에게서 해방시켜준 힘이고, 내 가족을 고통 속에서 자유하게 해준 힘이라는 것이 분명하다면(귀신들린 자와 그 가족들이 경험했듯이) 예수님께 함께 있기를 원하게 된다. 

귀신으로 인해 고통당했던 그 사람과 그 사람의 가족의 입장에서 예수님은 절대적으로 구원자다. 그러나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있던 자에게는 예수님은 자신의 도움이 될지 해로움이 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능력을 가진자에 불과하다.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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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성경내용 정리]

1.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에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말씀하시자 그 귀신들린자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큰 소리로 말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바라건데 나를 괴롭게 하지 마소서’

2. 예수님은 그 귀신을 향해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고 그 귀신들린 자는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다’고 말했고 더불어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길 간구’했다. 

3. 마침 거기에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 있는 것을 보고 ‘간구하되’ 자신들을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를 허락하셨고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갔다. 그 이후 이천마리 되는 돼지 떼가 바다를 향해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게 되었다. 


[질문하기]

1. 귀신을 쫓아내시는 다른 이야기와 좀 다른데, 어떤 점이 두드러지는가? 

  1) 이전에 귀신을 쫓아내는 사건의 경우, 예수님께서 귀신의 세력을 제압하시고, 귀신으로 인해 고통 당했던 사람에게 자유를 허럭하셨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이 사건도 큰 맥락에서는 귀신을 제압하신 사건이란 측면에서는 유사하다.

  2) 그러나 예수님은 귀신에게 이름을 물으셨고, 그 귀신은 자신의 이름(군대=우리가 많다)과 규모를 알렸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향해서는 ‘간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7절. 원하건대 / 10절. 간구하더니 / 12절. 간구하여 이르되) 심지어 예수님은 귀신의 간구에 대해서도 일부 들어주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다.(돼지에게 들여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 허락하셨다.)

2. 이런 독특한 점을 통해서 강조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1)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인격성이 귀신들에게도 드러나고 있다. 단순히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 귀신들의 이름을 묻고 그들의 간구와 원함에 대해서 일부 반영해주는 인격성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강한 힘과 더불어 여유있는 인격성을 보여주신다. 

  2) 예수님의 이런 인격성이 귀신을 옹호하시거나 심판을 거두시는 것으로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결국은 귀신들은 돼지 떼에 들어가 바다로 빠져 몰사한다. 돼지들의 죽음이 있었지만, 그 귀신들렸던 사람이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셨다는 것은 분명하다. 


[묵상하기]

예수님은 힘과 권세로만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지 않으셨다. 처음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나님 되심의 권세를 명확하게 보여주셨지만, 그 이후 하나님의 인격성을 드러내시는 모습을 본다. 심지어 귀신들을 쫓아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으셨다. 그의 이름을 물으셨고, 그들의 원하는 요구에 대해서 일부 허락하시기까지 하셨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여유라고나 할까? 하나님의 인격성으로 불러야 할까? 왜 돼지 떼에 들어갔는가는 그리 중요한 이슈는 아닌거 같다. 월등한 힘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여유있는 관심과 인격적 관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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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29절.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절.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절.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32절.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절.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절.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성경내용 정리]

1. 예수님은 회장에서 나와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다.(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2. 시몬의 집에 있던 시몬의 장모가 열병에 걸려있었다. 사람들이 시몬의 장모가 열병에 걸렸음을 급하게 알렸고, 예수님은 그 손을 잡아 일으키셨다. 열병은 떠나고 시몬의 장모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수종들었다. 

3. 해가 저물때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사람들이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4. 예수님은 각 종 병이 든 많은 사람들을 고쳤고, 많은 귀신을 내쫓았다. 

5. 귀신들도 예수님을 알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질문하기]

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두드러지게 강조하는 것은 귀신을 내쫓았다는 것이고, 병자들을 고쳤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시작이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될 수 있도록 세례 요한은 준비했고, 예수님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귀신을 내쫓는다는 것은 이 땅의 권세로 할 수 없는 일이다. 병을 고친다는 것또한 이 땅의 능력으로는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공적 사역을 시작하심과 동시에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쳤다' 귀신에게 명한즉 귀신도 순종했다.(34절. 귀신이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셨다) 많은 병자들이 찾아왔을 때 그들을 고쳐주셨다. 예수님이 가지신 권세의 영역과 힘이 이 세상의 권세와 힘과는 다르다는 것을 처음부터 대비해서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묵상하기]

예수님의 사역에 병을 고치시는 사역과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 땅의 권세과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류의 문제-질병-를 간단하게 해결해주시는 분으로서의 예수를 드러내고 있고 인생이 감당할 수 없는 초월적인 영역에서의 고통-귀신들림-에 대해서도 말씀으로 통제하시는 분임을 도드라지게 드러내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어떤 병도 고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귀신도 말씀을 쫓아내실 수 있는 분이다. 그러나 복음서에서 보여주시는 것처럼 지금도 우리의 일상다반사로 그 일을 행하실 필요가 없다. 예수님은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이 땅의 모든 질병을 없애기 위해 오신 것도 아니고, 귀신들을 다 잡아들이기 위해서 오신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예수님은 어떤 능력으로 어떤 권세로 이 땅에 오셨는지를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그 때 행하셨으니까 지금도 할 수 있으시다. 그러나 그 때 하셨기 때문에 지금도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에 오해를 가지고 있으면 예수님은 지금도 병고치고 귀신 쫓느라 정신없이 바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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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하기]

21절.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절.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절.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절.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절.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절.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절.     예수의 소문이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성경내용 정리하기]

1. 마가복음은 여전히 사건 전개가 급하게 진행되는 형식으로 전한다. ‘곧’ 안식일이 되었고(21절)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게 되었다.(28절) 

2. 안식일 회당에서 사람들은 두 가지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된다. 첫째는 그의 가르침에 대한 것이었다.(22절) 예수의 가르침은 권위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다. 형식적이거나 뻔한 내용의 반복이 아니었다. 그 가르침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거부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무게감이 있었다.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깊은 울림이 있는 말씀으로 생명력이 느껴지는 가르침이었다. 전혀 다른 차원의 가르침이라고 느껴졌던 것이다. 

두번째는 그의 권세있는 말씀(귀신에게 명한즉 귀신도 순종하게 되는)이었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단순히 깊은 통찰이나 깨우침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권위’(말을 하면 그 말대로 되는. 심지어 귀신조차도)있는 새 교훈인 것이다.(27절)

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한 가르침과 귀신을 내쫓는 말씀은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게 되었다. 어둠은 빛을 감출수 없듯이, 사람들을 놀라게 한 가르침과 권위는 순식간에 온 갈릴리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다. 


[질문하기]

1.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시작된 일을 정리해 보자.

제일 처음 하신 것은 갈릴리에서 제자를 부르신 것이었다.(부름받은 제자들은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쫓았다.) 그 이후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가르치셨다. 권위있는 말씀(귀신을 쫓아내심)을 행하셨다. 이 두 가지는 모두 공동점이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그에 대한 반응(순종)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 주님의 사람(백성. 12명의 제자)이 부르심에 순종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라고, 심지어 귀신조차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2. 예수님이 말씀으로 귀신에게 명한즉 귀신이 나가게 된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귀신을 내쫓는 사건은 단순한 치유사역과 구별된다. 귀신을 내쫓았다고 말하지 않고 귀신에게 명한즉 순종했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 앞에 귀신 조차도 순종할 수 밖에 없는 ‘권위’를 강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모든 사람이 순종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대적자, 인간의 대적자인 귀신까지도 예수님의 말씀 앞에는 순종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예수님의 권위가 어디에까지 미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 하겠다. 


[묵상하기]

1.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셨다.(14절) 그리고 첫 사역은 향후 12사도가 될 제자를 부르신 것이었고, 가르침(율법과 대비되는)을 주셨고, 권위있는 일(귀신에게 명하고 귀신이 순종하는)을 하셨다. 이 일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말씀하시면 바로 순종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이 일은 신속하게 확장되었다.(말씀에 권세가 있다는 것과 귀신을 내쫓았다는 것은 소문으로 갈릴리 사방에 퍼져나갔다.)

공생애를 시작하자 거침없이, 신속하게 예수님의 영역이 확장되고 실현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가복음은 1장은 진행된다. 사람들의 불순종과 무지 그리고 귀신들의 방해로 지금까지 실현되지 못해왔던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과 함께 불순종에서 순종으로,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귀신들의 방해에서 귀신들을 내쫓음으로 전환되었음을 마가복음 1장은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2. 한 나라의 정권이 바뀌기 전에는 많은 노력이 열매를 거둘 수 없지만, 정권이 바뀌고 나면 그 동안 쌓여왔던 적폐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질서를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은 이전의 권세를 대체하고 새로운 왕으로 이 땅에 오셨으며 그동안 결실을 맺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행해 나가시는 것이다. 그 시작을 보여주시는 장면이라 하겠다. 아직 모든 영역에 그 질서를 실현한 것은 아니지만, 시작되었고 완성될 것을 보여준다. 

3. 우리는 지금 그 시작을 과거에 두고 있고, 그 완성을 미래에 두고 있다. 그 시작을 믿는 자는 완성을 확신해야 하며 그 완성을 믿기에 오늘을 흔들림없이(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과거를 믿지 못하는 자가 미래를 논할 수 없다. 과거의 시작을 믿지 못하는 미래의 완성을 확신할 수 없고 당연히 오늘의 믿음이라는 것도 시련과 유혹에 쉽게 무너지는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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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알아야 하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 20 / 웨인 그루뎀 / 부흥과 개혁사


[06장 천사, 사탄, 귀신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창조계에는 물질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피조물도 함께 있다. 

천사와 귀신이 있고, 사탄은 귀신의 우두머리이다.


<천사들>


1. 천사는 도덕적인 판단력과 높은 지력은 있지만 육체가 없는 영적 존재로 창조되었다. 

2. 천사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일부이다. 

3. 천사는 육체가 없는 영이기에 육신적인 형태를 취하여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는한 천사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4. 범죄한 천사가 있다는 것을 볼 때, 천사들도 도덕적인 판단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5. 천사들에게는 큰 능력이 있다. 

6. 하나님은 천사보다 인간에게 더 큰 사랑을 보이신다.(범죄한 천사를 지옥에 던지신 것에 비하면)

7. 천사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함께 하며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며 때로는 나그네의 모습으로 찾아 올지도 모른다.(히 13:2)

8. 그러나 천사는 섬김과 경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고(계 19:10) 

  - 우리가 임의로 천사를 부릴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추가적인 내용)


<귀신들>


1. 귀신들이란 하나님께 범죄하고 지금은 계속해서 세상에 악을 저지르는 악한 천사들을 말한다. 

2. 귀신들은 처음부터 악하지는 않았고, 처음 창조된 시점과 인간이 타락하기 전 시점 사이에 '자기 지위를 버리고 자기 처소를 떠난 악한 천사들은 지옥에 던져졌다.(유 6)

3. 사탄은 귀신들의 우두머리를 일컫는 이름이다. 

  1) 사탄은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거짓의 아비이다. 

  2) 사탄은 예수님의 일을 성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죄로 유혹하려고 했다.

  3) 사탄과 귀신들은 사람들을 혼미하게 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술수를 다 부린다. 


4. 그럼에도 사탄과 그 졸개들은 능력도 제한적일 뿐더러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 제한을 받는다.(따라서 사탄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아야 한다. 사탄은 미래의 일도 다 알수 없다)


<귀신들의 활동>


1. 귀신들이 많은 악을 행하지만, 귀신들에게만 모든 악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많은 죄가 사탄이나 귀신들 때문이 아니라 각 사람 자신의 행동 때문에 발생한다(약 1:14)고 말한다. 그럼에도 '마귀를 경계하라'고 말씀하고 있기에 저를 대적하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2. 악한 귀신들을 대적하는 방법들

  1) 예수 그리스도처럼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마귀의 권세를 무력화 시키셨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승리를 확신하며 담대해야 한다. 

  2) 때로는 악한 영에게 직접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명령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3) 귀신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요일 4:4)

  4) 롬 16:20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는 믿음으로 담대할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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