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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35절.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절.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절.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절.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성경내용 정리]

1. 예수님께서 한적한 시간에(새벽 미명)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려고 했던 것과 그에 반해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음을 대조해서 보여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필요로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심지어 새벽 이른 아침 시간조차 홀로 기도하실 수 없었음을 보여준다. 

2.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고 하신다. 거기서 전도하셔야 함을 피력했고 그 일을 위해 오셨음을 분명히 했다. 그렇게 예수님은 바쁘게 온 갈릴리에 다니셨고, 여러 회당에서 전도 하셨다. 그리고 귀신들을 내쫓으셨다. 


[질문하기]

1. 본문은 예수님이 '새벽에 기도'하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인가? 

분명히 예수님께서 새벽에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는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조차도 하나님과 지속적인 소통(기도)이 필요했음은 분명하다. 실제로 예수님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한적한 시간과 한적한 장소를 찾아 기도하러 가셨다는 것은 강조될만 하다. 

그러나 35절의 이야기가 37절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홀로 있어야 하는 시간, 홀로 있기 위해 한적한 곳을 찾아간 예수님이 따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없을만큼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에게 간절한 필요의 대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2. 왜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37절)라는 말씀을 듣고 그들에게 가지 아니하시고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고 하신 것일까?(38절)

만약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세력을 구축하고 인기를 높이려고 생각하셨다면, 찾아오는 무리에게 가셔서 다시 한 번 능력을 보여주시든지 그들의 필요에 응해 주었다면 더욱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세력을 만들려고 하지 않으셨다. 다만 빨리 인근 모든 지역에 '전도'하기를 원하셨다. 

이 말은 예수님은 복음의 시작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왔음을 알리시고, 기다리던 새 나라가 이제 시작되었음을 '말씀'과 '실력'(귀신을 쫓아내심)을 보여주셨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능력을 보고(귀신들이 쫓겨감) 새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묵상하기]

1. 예수님도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는 것은 성도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간적접으로 말씀하시는 요청이란 생각을 한다.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은 한적한 시간과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인정(사랑하는 자요 기뻐하는 자다)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한적한 곳을 찾아가셨다. 그렇게 노력을 해도 한적한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였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너무 일이 많아서일수도 있다. 물론 게을러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 앞에서는 어떤 것도 변명이 되지 못한다. 예수님도 그렇게 하셔야 했다면 우리도 그렇게 해야만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자리를 견고하게 붙잡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예수님은 능력과 권세가 있음에도 명성을 얻거나, 세력을 확장하려고 하지 않으셨다. 찾아오는 사람을 향해 가지 않으시고 다른 마을로 찾아가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도하셨다. 예수님은 자신과 함께 시작된 복음(하나님의 나라 소식)을 급하게 알리실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인간의 나라에서 고통받는 자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땅의 나라 외에 다른 나라가 예비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목회자와 달리 선교사란 바로 이런 사명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그런측면에서 본다면 예수님은 선교사이시다. 그러나 지금의 선교사와 다른 것은 지금의 선교사는 '복음의 내용'을 증거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전도'와 더불어 그 실제의 확증(병고침과 귀신을 내쫓음)을 함께 보여주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셨다고 해서 우리가 모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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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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