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동차에는 

브레이크가 있다.

차를 멈추기 위해.


모든 

인생에도 

브레이크가 있다. 

삶을 멈추기 위해.


모든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운전자가 밟는다.

안전을 위해.


모든 

인생의 브레이크는

누군가에 의해 밟힌다.

인생을 위해.


자동차는 멈추지만

인생은 멈춰지는 것


멈춘다는 것

멈춰진다는 것

그래서 고통스럽고

그래서 안전한


멈춰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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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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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시편 39편] 때론 누군가에게 성경의 해석학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사치처럼 들립니다. 가난하고 억울하며 병들어 절망한 인생들에게, 높이시는 하나님, 공의로우신 하나님, 고쳐주시는 하나님은 학문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배움이 없는 사람들에게 바른 해석을 요구해 성경 읽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면, 기독교는 우리에게서 멀어졌을 것입니다. 순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까워지게 그리고 바르게. 바르게 하겠다고 멀어지게 만드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리]


1. 시편 기자가 느끼는 인생의 한계성(끝이 있으며, 길지 못하다)


4절.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절.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라.(셀라)


 : 그래서 인생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순간에도 모두가 허사에 불과할 뿐이다. 그만큼 우리 인생은 장담할 수 없이 짧고 약한 것이다. 하루살이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6절.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2. 그래서 시편 기자는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께 둔다. 


7절.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9절.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3절. 자신이 조심하여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려고 잠잠한다고 고백, 그래서 답답하다고 고백)


   : 이 짧고 약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잠잠하며 삼가하는 시편 기자의 모습을 본다.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도 함부로 말하지 않으려 하지만(1절) 혹 선한 말도 조심함은 그 와중에 작은 잘못이라도 하나님께 할까하는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작고 미력한 인생이라... 작은 죄도 조심스럽다. 


11절.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셀라)


3. 시편 기자의 구체적인 상황


13절.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 시편 기자는 병 중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무력함 또한 인생의 한계를 느끼며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병은 중병이며 사람으로 하여금 인생이 얼마나 제한된 존재인가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더욱 조심하게 된다. 특히,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심지어 악인을 앞에 두고서라도... 선한 말일지라도... 작은 실수와 범죄로도 쉽게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겸비하고 있다. 


그래도 그의 간절한 바램이 있다.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묵상]


나의 간절한 바램도 마찬가지다. <나의 아내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나의 아내가 난소암 3기라는 것을 알게 되고, 수술하고 항암치료를 마친 것이 만 2년 전이었다. 이제 내일이면 항암치료 후 중요하다는 2년의 시간이 지난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재발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왔다. 내일 병원에서  PET CT 를 찍고 그 결과를 들으면 지난 2년간의 시간에 대한 중간 평가(한 텀의 기말평가와 같은)를 받게 된다. 시편 기자와 동일한 기도를 드리고 싶다. 


주여, 나의 아내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지난 2년간을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강건하게 지켜주소서! 연약한 육체의 한계를 목도하고 나와 아내를 겸비하게 하신 주여,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해석이 필요없이, 이 구절은 그 쓰여진 그대로 나의 기도가 되고, 소망이 되며 응답이 되리라 믿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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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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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시편 8편] 하나님은 인생을 매우 존귀하게 지으셨고,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으며 그 발 아래 두셨다(5,6절) 그러나 시편 기자는 그 의미를 <인간이 마땅히 군림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쓰지 않았다. 오히려 거대한 자연과 다양한 생물에 비해 무력하고 무능한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인간에게 그와 같은 큰 책임을 맡기신 것에 대한 놀람과 경이의 태도로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이 태도는 잃어버리고, 성경의 문구만 붙잡으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왜 우리는 자연 앞에 겸손을 잃어 버렸는가? 이 겸손을 잃으니 하나님을 향한 경이도 잃어버리게 된 것이 아닌가!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기]


1. 시편 기자의 첫 고백(1절)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시편 기자가 경험한 것(2절)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 시편 기자는 천지에 대한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대부분 그와 같은 고백을 하지만, 그와 같은 감탄의 고백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대적을 강한 자를 통해서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린 아이와 젖먹이를 세우셔서 그들을 잠잠하게 하신 것으로 인하여 한 고백이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실 수 있는 것인가 놀라게 된다. 두가지에 대해서 놀랐다고 봐야 하는데, 첫번째는 하나님의 전능성이다. 또 하나는 자기 백성(인생)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이다. 도대체 인생이 무엇이길래... 이와 같은 일을 벌이시는가! 하는 것이다 .


3. 시편 기자의 탄성과 놀람(3-8절)

  내가 봅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 주께서 베풀어 주신 달과 별들.

  : 하나님은 그의 손가락을 하늘과 하늘의 달과 별들을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말한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 인생이 다른 피조물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른데(사실 다른 것이 없는데) 이렇게 인생을 생각하여 일을 진행하시니 놀랍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다.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 자연의 거대함과 생명의 풍성함을 생각해보면 감히 인간이 그것들을 어떻게 할 수 없는 존재에 불과한데, 하나님은 무력한 인간(인생)들에게 그것을 맡기셨다. 인간이 마치 하나님보다 조금 정도만 못한 것처럼 만드셔서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 별것 없는 인생에게 말이다. 시편 기자는 생각하면 할 수록 그 신비에 놀라게 된다. 


4. 시편 기자의 마지막 고백(9절)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여호와 하나님은 이 땅에 인간의 이름으로는 충분히 찬양을 받을 만 하시다. 



[정리2. 본문에서 주고 있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시편 기자는 일상의 경험(대적을 이긴)을 통해서 우주와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경이를 가지게 된다.


2. 인생은 자연의 거대함에 비하면 젖먹이와 같은 무력한 자에 불과하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생에게 과분한 존귀와 역할을 맡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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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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