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편 41편] 하나님의 의인의 편이라는 것을 성경은 강조합니다. 그래서 의인의 자리에 삶을 살아온 백성은 고난과 재앙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습니다.(3절) 그런데 막상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면, 그 분에게 그 동안 지은 죄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멈칫하게 됩니다.(4절) 어떻게 보면 내가 가해했던(범죄했던) 그 분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무슨 염치가 있어 도움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죽고 말지... 그런데 그 분이 내 처지를 보고 먼저 손을 내밉니다. 용서를 베푼 것이지요. 그런데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다음입니다. 그 용서를 통해서 자신을 돌이킨(회개)자는 정말로 하나님을 만난 경험을 한 자입니다. 그러나 그 용서를 우습게 알고, 여전히 전과 같은 태도로 살아가는 자는 참되게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용서를 받고 나서의 반응을 통해 그 사람이 생명이 있는지 없는지가 확인되는 것입니다. 



[정리]


1. 가난한 자를 돌아본 자가 받을 복: 구원, 지키심, 고치심


1절.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2절.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3절.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 이 땅에서 가난한 자를 돌아보며 살아온 자를 하나님은 재앙의 날에 건지시고 지키신다. 그를 그 원수들에게 맡기지 않으신다. 그가 병중에 있을 때 붙드시고 누워있을 때 병을 고쳐주신다. 이는 포괄적으로 의인을 악인으로부터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에 대한 시편 기자의 확신이며 기도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와 자비를 구하는 인생


4절.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생은 죄가 걸린다. 도움을 요청해야 할 그 하나님 앞에 나가려고하면 절로 내가 그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범죄한 사실이 있는가가 떠오른다. 그래서 멈칫하게 된다. 그래서 은혜를 구하고 자비를 구하게 된다. 


3. 원수는 내가 다시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음/ 패배하기를 원함


5절.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8절.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9절.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 9절 말씀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자신을 배신할 자가 있다고 말씀하실 때를 연상케 된다. 함께 떡을 먹던 자가 나를 배신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당시 제자들은 그 말씀이 가까운 사람이 예수님을 배반하게 될 것이라는 것으로 이해했지, 정확하게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말씀은 아니었을 것이다 .


4. 그러나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함: 주께서 나를 기뻐하심. 승리케 하심. 


11절.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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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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