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3_룻1:15-18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1:15-18]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나오미의 설득과 오브리의 현실 인식으로 오브리는 그의 백성과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나오미는 오브리가 고향으로 돌아간것처럼 룻도 돌아가라고 다시 한번 권고한다. 그러나 룻은 결단코 나오미를 떠나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16-17절의 긴 고백은 룻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의 결심에 나오미도 결국은 포기하고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게 된다. 



[문장요약]

1. 나오미는 룻에게 다시 한번 고향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도록 권유하고 있다. 나오미의 진심이 보이는 장면이다.(어린 며느리를 생각하는 마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나오미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오히려 나오미에게 속해서 나오미와 한 운명이 되겠다는 결심을 보여준다. 

 1)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 강권하지 말소서

  -> 나오미와 함께 할 것을 표명함

 2) 어머니가 가시는 곳, 어머니가 머무시는 곳, 어머니의 백성, 어머니의 하나님, 어머니가 죽으시는 곳 / 어머니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줌

  3)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 벌을 받기 원한다.

  -> 마치 결혼 서약과 같은 서약을 하고 있다. 나오미와 함께 운명 공동체가 되겠다는 룻의 결의를 보게 된다. 


3. 이 이야기에서의 핵심은 나오미의 설득에도 룻이 나오미를 떠나지 않기로 결단했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룻이 나오미와 함께 운명 공동체가 되겠다는 선택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오르바와 룻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오르바는 떠났고, 룻은 나오미와 운명을 함께 하기로 했다. 


3. 오브라와 룻은 둘다 이방인이었지만, 영원히 이방인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인지 오르바와 룻의 선택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음을 보게 된다. 

4. 우리는 본질상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고 원수에 속한 자, 곧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자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가? 룻처럼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나님의 품 안으로 들어오면 되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운명 공동체가 되기로 결단하고 그 분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기로 결단하면 되는 것이다. 


5. 세상의 현실에 민감하고 현명했던 오르바는 결국 나오미를 떠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자리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세상을 등지는 결단, 현실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결단 즉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던지는 결단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를 떠난 오르바는 어떤 여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가? 우리와 오르바는 어떤 측면에서 유사한가? 

  - 오르바를 욕할 수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의 한계가 무엇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이 나오미와 함께 하나님의 땅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룻의 믿음(신앙)' 때문일까? 

  - 많은 사람들이 룻에게 여호와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는데.. 과연 그런가? 

  - 룻의 신앙에 따른 결과일까? 아니면 나오미를 생각하는 인간적인 측은지심의 결과일까?

 - 룻에게 구원받을 신앙이 있었다고 봐야 할까?(룻은 이방인이고, 나오미 집안의 신앙도 건강해 보이지는 않는데 그 신앙은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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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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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2_룻1:6-14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1:6-14]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나오미가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결국 자신의 고향인 유대로 돌아오는 장면이다. 나오미는 돌아오면서 두 며느리에게 자신을 따라오지 말고, 본인들의 고향에 남아 재혼하여 살아갈 것을 권유하지만 두 며느리 모두 그러기를 원치 않아한다. 나오미는 다시 한번 두 며느리를 설득하는데, 현실적으로 자신에게는 아무 소망이 없음을 인식시키고 결국 오르바는 설득이 되어 돌아갔으나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쫓기로 한다.  



[문장요약]

1. 룻기의 저자는 지난 10년간에 일어났던 일을 5절(1:1-5)로 정리했다. 그러나 나오미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 며느리들과 나눈 대화의 내용은 자세히 길게 다루고 있다. 이는 이 대화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독자로 하여금 대화의 내용을 주목하여 보기를 요청하는 것이다. 


2. 이와 같은 스토리 속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강조점들이 있다. 

 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오미가 고향으로 갈 것을 결심한다는 것(6절)

  -> 흉년으로 고통당하던 땅에 하나님의 돌보심이 회복되어 양식을 얻게 된다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시대를 기대하게 된다. 

 2) 나오미를 쫓으려는 두 며느리의 마음이 진심으로 보인다는 것(어떤 가식적인 표현이 없이 진정어린 태도로 나오미를 대하고 있다는 것)(9-10절, 14절)

  -> 이방여인이지만 나오미에대해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통해 이방여인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3) 나오미는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을 불편하게 보시고 치셨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13절)

  -> 개인사를 고려할 때 나오미의 하나님 인식은 부정적이다. 고통을 주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나오미의 처지를 본다면 그와 같은 나오미의 입장에 공감할 것이다. 


3. 두 며느리의 진정성있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오미를 쫓아온 사람과 떠난 사람으로 구분된다. 오르바는 떠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고,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쫓아 하나님의 땅으로 들어오게 된다. 


4. 이제 룻기의 중심 이야기 속에서 나오미와 룻이 중심인물로 남는다. 오르바는 자신의 결정에 따라 하나님의 이야기에서 배제되게 되었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나오미는 하나님의 땅을 떠났다가 실패하고 다시 하나님의 땅으로 돌아오는 유대인의 모습으로서 신앙이 있지만 고난 속에서 흔들리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야곱처럼 자신의 지혜를 따라 살다가 결국 빈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는 신앙인의 모습)


3. 룻은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하나님의 스토리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운명의 여인이다. 오늘날로 보면 교회 밖 사람이고, 신앙이 없는 자이거나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나오미와의 관계 속에서 결국 하나님의 땅 안으로 들어오게 된 사람이다.(비로 충분한 신앙이 아직은 없겠지만) 그러나 누구나 룻과 같은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오르바는 동일한 상황에서 나오미를 따르지 않고 떠났기 때문이다. 룻은 나오미와 연결되지 않고서는 유대 땅에 올 일이 없지만, 결과적으로 나오미를 통해 유대 땅까지 오게된 이방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신자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과정에는 '신앙'으로 시작하지 않는 통로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4. 나오미가 겪은 불행한 일이 결국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였다. 불행한 일이 불행한 결과만 낳지는 안는다. 아직은 반감이 더 많지만 결국 나오미는 고난을 통해 다시 하나님을 만나고, 더 나아가 룻까지 그 은혜 안으로 인도하게 된다. 현재의 고난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다. 


5.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지나고 나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오늘 본문은 오르바와 룻의 선택이 결국 그의 운명을 갈라놓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인들의 선택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이 땅에서 겪는 고통과 불행은 부정적이기만 한것인가? 어떤 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는가? 

  - 나오미에게는 어떤 기회가 되었는가? 


2. 나오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룻이라는 여인을 하나님의 역사 속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어떤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할 것인가? 

  - 나도 모르는 중에 선한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나도 알지 못하는 중에 생각지 못하는 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결과는 알수 없지만, 매 순간 정직하고, 순수하려고 하는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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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1_룻1:1-5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1:1-5]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5절 분량이니 성경을 찾아 읽으시면 될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룻기는 시기적으로는 사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베들레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베들레헴에 엘리멜렉 집안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엘리멜렉의 아내는 나오미고 그에게는 말론과 기룐 두 아들이 있었다. 엘리멜렉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었다.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에 살다가 그 땅에 흉년이 들자 모압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모압으로 이주한 후 얼마 지나서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었다. 두 아들은 모압 여인 오르바와 룻과 결혼했고 그 땅에 10여년쯤 거주했을 때 두 아들마져 죽자 나오미는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문장요약]

1. 룻기에 어떤 신학적인 메시지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 미리 연구할 필요는 없다. 첫 독자가 룻기의 이야기를 접할 때의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다. 이야기의 특징은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자연스럽게 청자의 마음 속에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2. 룻기의 시작은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의 배경을 보여주고 있다. 

  1) 사사시대라는 것, 베들레헴이라는 것, 그 땅에 흉년이 왔다는 것 등이 룻기 이야기의 배경을 설정한다. 

  2) 엘리멜렉을 중심으로 한 가족이야기로 시작했으나, 엘리멜렉이 죽고, 후에 두 아들도 죽고 남는 것은 이제 '나오미' 뿐이다. 그리고 두 아들의 아내인 오르바와 룻 뿐이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이 세 여인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알게 된다. (엘리멜렉과 말론과 기룐 모두 엑스트라다. 룻기에서는)


3. 첫 도입 이야기부터 반전이 시작된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서 이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서(혹은 더 잘 살만한 곳으로 찾기위해서) 모압으로 이주했는데 오히려 모압에 살면서 더 큰 어려움(남편과 두 아들의 죽음)을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4. 첫 독자가 유대인들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엘리멜렉 가족이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이주했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었음을 직감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땅을 떠나 이방땅에 거주한다는 것은 신앙적인 태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안에서 이주에 대한 어떤 긴장이나 갈등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당시의 시대가 <사사시대>라는 특성으로 설명될 수 있을듯 하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기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성도)를 향한 이야기로 들어도 무방할 것이다.


3. 특히 사사시대(왕이 없어 자신이 왕 노릇하던 시대)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교회의 성도로서 하나님을 왕으로 섬겨야 할 백성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오늘날의 교회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4. 따라서 하나님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흉년)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신앙>대신 <세속적인 지식, 판단>으로 행동한 엘리멜렉의 가정은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 성도의 가정의 모습으로 봐도 무방하다 하겠다.(동일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입장에서 우리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5. 어려움을 지혜롭게(?) 잘 피해 보려고 했던 가정이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말았다.(나오미 가정) 우리도 어려움에 봉착할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고, 과연 나오미 이야기의 결론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이 이야기를 통해서 성경은 교훈을 주고자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사사 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인가?  오늘날과 사사시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 사사 시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시기를 읽어야 보는 것이 필요하다. 

  - 단순하게 말하면 왕이 없던 시대였고, 스스로가 왕처럼 자기 마음대로 행동함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였음을 말한다. 

  - 흉년을 대하는 엘리멜렉의 판단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2. 나오미의 입장에서 지난 10년간의 삶이 어떻게 평가될 수 있겠는가? 

  -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왔더니 오히려 모압에서는 더 큰 고난을 당하는구나.

  - 왜 여호와 하나님은 나에게만 이런 고난을 주시는가? 내가 뭔 잘못을 했는가? 

  - 모든 것을 잘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감이 들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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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 오리엔테이션


빌레몬서에 이어 오늘 부터는 룻기를 해보려고 한다. 룻기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우선 짧기 때문이다. 하나의 스토리가 길지 않아서 샘플로 다루기가 좋다. 더불어 길지 않은 스토리 속에 문학적인 장치가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고 룻기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훈련도 된다. 또한 구속사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 해석, 구속사적인 해석까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성경이다. 


설화체는 강화체를 관찰하듯 한 문장 한 단어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문학적인 장치들을 통한 '강조점'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교훈'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주 단순화 시켜서 말하면 잘 쓰여진 소설(스토리)을 읽듯이 본문의 스토리와 장치에 내 생각을 맡기는 것이 좋다. 그 이야기를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생각들을 발전시키고 또한 문학적인 장치를 통한 치밀한 메시지를 발견해가는 것은 설화체 성경읽기의 재미 중 핵심이다. 


따라서 설화체를 묵상하기 위한 적절한 분량은 전체 이야기 중 작은 하나의 이야기로 나누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훈련차원에서 하는 것이기에 한 번에 너무 많은 분량을 다루지 않고 쪼개서 하거나 한 본문을 이야기 중심, 문학적 장치 중심 등으로 나눠서 해보도록 하겠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와같은 성경해석 방법은 평신도들이 성경공부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그 방법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지 완벽함을 추구하는데 있지 않다. 성경해석의 점수로 본다면 60-70점 정도를 받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말이다. 전문적인 신학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성경해석에 있어서 낙제하지 않는 선에서의 자신감을 얻게 하는 훈련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쉽고 편하고 짧게'를 목적으로 하는 방식임을 잊지 말자. 

1. 관찰(1차독자의 입장): 룻기가 쓰였을 당시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읽혔을까 하는 관점으로 성경읽기(1차 독자)

  - 적어도 '다윗'왕으로 아는 사람으로 '다윗 왕' 이후의 사람으로서 다윗 왕의 메시야적 정통성을 확신하는 사람에 의해서 쓰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룻 4:22)

  - 사사시대의 나오미의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다윗 왕의 혈통이 어떻게 준비되었는가를 확인해 줌으로서 다윗 왕이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왕임을 확인시켜 준다. 


2. 해석(오늘날,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다윗 왕을 통해 이어졌다면, 다윗 왕을 통한 메시야적 약속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되었다.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오늘날의 교회인 우리에게 룻기의 말씀은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가?


3. 적용(지금, 나에게): 해석된 룻기의 말씀이 지금 나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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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예배_중동교회_김수억 목사

제목: 인간 퍼즐의 조건

본문: 룻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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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한가족예배(2013.6.16)

시간 35분.


제목: 퍼즐 맞추어 가기

본문: 룻 4:18-22

설교: 김수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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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전체에 대한 중요 포인트


<내용의 흐름>


1. 나오미의 운명이 바뀜(부하게 나갔다 -> 비어 돌아왔다 -> 다시 자식을 얻음)

2. 이방여인 룻이 하나님의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기업을 잇는 여성이 되었다.

  - 룻과 오르바의 대조: 룻이 하나님의 기업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근거

3. 보아스라는 인물은 이방여인인 룻을 따듯하게 대해주었고, 기업무를 자로서 신실하게 책임을 졌다. 

4. 하나님은 룻과 보아스의 결혼과 가정에 복을 주셨다. 

5. 그 복의 결실은 다윗에게까지 이어졌다. (사사 시대 왕이 없던 시대 -> 이스라엘의 참된 왕 다윗)

6. 이 일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간섭하심(섭리하심)이 있었다. 


<상징성>


1. 나오미: 현실에 대한 계산이 빠르면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가지고 있는 백성 / 이스라엘

2. 룻: 이방인, 여인, 과부.... 무력한 자로서 복이 없는 인생, 적극적으로 기업의 은혜를 얻기 원함 / 약자, 이방인(언약 밖의 백성), 오늘날 우리들

3. 보아스: 은혜롭고 자비로운 인물로 등장, 언약에 대한 실실한 책임성 / 구원자, 은혜를 베풀어주는 자


<적용적인 메시지>


1. 이스라엘 전체가 사사 시대의 어두움이 팽배했지만,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는 작은 빛이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그 작은 빛 하나가(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의 일이지만), 이스라엘 전체를 밝히는 다윗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그리고 그 다윗이 빛은 전 우주를 밝히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극대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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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룻기 4장]룻기는 한 미약한 여인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의 언약안에서 책임지려고 하는 한 유력한 남자 보아스에 대한 이야기다. 한 가정의 이야기, 한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바꾸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성취해 가는 초석이 된다.큰 일을 도모고하고 큰 것을 꿈꾸는 자는 룻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작고 미력한 자들은 룻기를 통해 위대한 소망과 꿈을 가져야 한다. 룻기는 위대한 책이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보아스가 기업을 무르기 위해 성취해 가는 과정. 

  1) 보아스는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서 기업무를 자를 기다렸다가 찾아서 그에게 제안한다. 

  2) 보아스는 장로 10인을 함께 청해서 그들을 증인으로 삼았다. 

  3) 모압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고 하는데, 그것을 당신이나 내가 사서 기업을 물어주어야 당신이 사지 않는다면 내가 사서 물어주려고 한다. 당신에게 우선권이 있으니 결정해라.

  4) 그 사람은 자신이 무르겠다고 말했다. 

  5) 그러자 보아스는 그것을 무른다는 것은, 죽은 자의 아내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6) 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에게 손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자신에게 손해가 되어서 무르지 못하겠다고 태도를 바꾼다. 

  7) 그 사람은 보아스에게 나오미에게서 그 땅을 사서 기업을 무를 것을 허락하고, 자신의 신을 벗어 그 약속을 장로들 앞에서 확증해 주었다. 

  8) 보아스는 말론으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자신의 아내로 맞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장로들이 증인임을 확증시킨다. 

  9) 장로들의 축복의 말: 네 집 안에 들어가는 룻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여 지기를 원한다. 또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기를 원한다고 축복함.


2.  보아스가 룻을 통해서 얻게 된 열매들

  1)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맞았고, 하나님은 아이를 갖게 하셨는데 아들을 낳았다. 

  2)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 무를 자를 주셨고, 그 아이를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축복함. 

  3) 나오미가 그 아이의 양육자가 되었고, 이웃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고 하여 '오벳'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4)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아버지였다. 


3. 베레스의 계보에 대해서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담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


룻의 요청을 받고, 그것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보아스는 성문으로 가서 기업무를 자 1순위를 찾았다. 보아스는 그곳에서 그 사람을 찾았고, 그 이후 장로 10인을 초청하여 그들의 이야기에 증인으로 세우려 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땅을 사서 그의 기업을 물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알리고,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제안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이 무르겠다고 함으로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듯 했다. 그러자 보아스는 다시 그것이 의미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했다. 그것은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우는 것임을 확인해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그 일이 자신에 손해가 되는 일인줄을 깨닫고 보아스에게 기업무를 권리를 넘겨주었다. 


보아스는 그 권리를 받았고, 장로들은 그 일의 증인이 되었다. 장로들은 룻을 이스라엘을 세운 라헬과 레아와 같이 되기를 축복했고, 보아스에게는 에브랏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해 주었다. 이에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맞아 들이고 그 가정에 하나님은 자녀를 주셨다. 이로 인해 그 마을의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축하해 주었는데, 기업을 이어갈 수 있음을 축하하고, 나오미의 인생을 회복하게 해주신 것을 축하했다. 또한 이웃 여인들은 그 아이의 양육자가 된 나오미를 기념하여 '오벳'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다. 


오벳은 다윗 왕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다. 

베레스의 계보는 보아스를 거쳐 오벳으로 그리고 다윗으로 이어지는 혈통이 된 것이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보아스가 자신이 기업을 무를 것에 대한 열의를 다하고 있다.


보아스 자신의 열정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우선 일을 신속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본인이 기업을 무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이 나오미의 가문과 룻을 책임지려는 것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 속에서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책임지시려고 하는 열정과 의지도 마찬가지다. 아니 더 하면 더 하지 덜하지 않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를 책임지시려고 힘을 다하시는 노력이 십자가에서 명확해 진 것이 아닌가 싶다.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한 사건이라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룸 5:8)


누군가 나를 향해 이와 같은 열정으로 행하시고 돌보시는 분이 있다면, 그는 참 행복할 것이다. 지금 당장 어려움에 직면했더라도 쉽게 절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2. 결국 룻은 아들을 낳아 기업을 이었고, 나오미는 회복되는 축복을 얻었다. 


나오미와 함께 모든 희망이 사라졌던 룻도 보아스의 은혜 속에서 가정을 얻고, 자녀도 얻게 되었다. 이는 또한 나오미의 회복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여 자신의 생애를 건 사람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셨다. 큰 위로와 격려를 주셨다. 그리고 실제적인 결실도 얻게 하셨다. 


나오미와 룻의 형편은 당시 사사시대의 이스라엘의 모습과 유사하다. 법이 없고, 생명이 없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은 한 가정의 이야기, 한 작은 동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전체를 밝히는 이야기를 드러내신다. 결국 한 가정의 회복이 이스라엘 전체를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초석이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룻기의 핵심 메시지다. 전체가 어두울 때, 전체를 바꾸는 거대한 작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한 사람, 한 가정을 바꾸심으로 민족과 나라 전체를 바꾸어 가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역사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변화란 그런 것이다. 큰 흐름 속에서의 변화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 미래를 바꾸고, 작은 일이 큰 일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3. 한 가정의 소소한 일이 한 국가의 왕을 세우고 민족을 세우는 일의 기초가 되었다. 


하나님 나라가 전 우주를 포함하는 거대한 일이기는 하나, 그 변화의 시작은 작은 한 가정, 한 여인의 충성과 그 충성을 호의로 받는 한 남자의 결정을 통해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룻기를 통해서 보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룻기는 한 여인과 한 남자의 이야기 이지만,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의 이야기다. 더불어 사사 시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겠는가에 대한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큰 일을 꿈꾸고 큰 일에 집착하기 보다는 내 주변의 작은 일에 민감하고 충성하는 일을 통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나라의 일들이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역은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지금의 죠이, 지금의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한계를 느끼고 있다. 나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내가 해야할 선을 행하고, 의를 행하는 것 그리고 진리와 옳은 길을 향해 매진하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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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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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룻기 1장] 룻기의 두 주인공 중인 나오미와 룻은 배려와 충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1장에서 등장합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의 인생을 배려해 주고(은혜), 룻은 그런 나오미를 향해서 끝까지 충성하겠다고 맹세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푸십니다. 문제는 우리입니다. 끝까지 충성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 말입니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1. 룻기 이야기의 배경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유대 베들레헴에서 일어난 일

  2) 그 땅에 흉년이 들어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갔다.

  3) 엘리멜렉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다.

  4) 그곳에서 살면서 남편 엘리멜렉은 죽고, 두 아들이 남아 두 아들을 결혼시켰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 다른 하나의 이름은 룻이었다. 

  5) 그곳에서 10년 쯤에 두 아들마저 죽게 되어 나오미는 두 며느리만 남게 되었다. 


2. 나오미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룻만이 함께 함

 

  1)나오미는 유대 땅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돌보시어 양식을 주셨다함을 듣고 며느리와 유대로 돌아오려 함.

  2) 돌아오는 도중에 나오미는 두 며느리들에게 너희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면한다. 새로 결혼해서 새 살림을 살라고 축복하며 보내주려 했다. 

  3) 나오미는 자신에게는 어떤 희망도 없으니 돌아갈 것을 제안했을 때, 오르바는 결국 마음 아파하면 떠났다 .그러나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붙좇았다. 

  4) 나오미는 오르바와 같이 룻도 돌아갈 것을 권면했지만, 룻의 결심이 굳어 더 이상 설득이 되지 않았다.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며,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리라 결단했다. 죽는 일 외에 내가 어머니를 떠나면 벌을 받겠다고 말함. 

  5) 나오미도 룻의 결심이 굳은 줄 알고 더이상 재촉하지 않고 따라오도록 했다. 


3.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아오다.


  1) 베들레헴에 돌아오자 사람들은 나오미를 알아보고 나오미의 이름을 불렀다. 

  2) 나오미는 그렇게 부르는 것이 싫었다. 왜냐하면 나오미의 뜻은 기쁨인데, 자신의 인생은 하나님으로 인해서 불행하게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쳤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본 것이다. 

  3)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때는 보리 추수 시작 할 때였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서 쓰기]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에 유대 베들레헴에 엘리멜렉 일가가 살고 있었다.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고, 그에게는 두 알들이 있었는데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다. 그러나 그 때에 흉년이 들어 어렵게 되자, 엘리멜렉 일가는 모압으로 이주를 하게 된다. 모압으로 이주하고 나서 얼마가 지났는지 알수 없지만, 엘리멕렉이 죽게 된다. 나오미는 그 이후 두 아들을 장가 보내어 오르바와 룻을 아내로 맞아들인다. 모압에서 약 10년쯤 지나게 되었을 때 두 아들마져 죽는다. 결국 나오미는 두 며느리 하고만 남게 되었다. 


나오미는 유대 땅에 하나님께서 양식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다시 고향으로 향한다. 돌아가는 과정에서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돌려보내 새 가정을 이루고 살 것을 제안한다. 나름대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푼 것이다. 결국 오르바는 돌아갔다. 그러나 룻은 돌아가지 않았다. 룻은 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할 것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오미도 그 결심에 승복하게 되었고, 그들은 함께 베들레헴에 이르게 되었다. 


베들레헴은 10여년 만에 돌아온 나오미로 인해서 소란스러웠다. 나오미의 이름을 불렀지만, 나오미는 자신의 인생이 가난하게 비어 돌아오게 된 것을 말하면서 '마라'라고 부르라고 했다. 나오미는 하나님에게 대한 많은 불만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그 때는 보리 추수가 시작할 때였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


1. 우리 인생은 우리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개 될 수 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이주했다. 더 잘 살기 위해서 혹은 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흉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재앙을 당하고 말았다.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죽었던 것이다. 


우리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른다. 살 길이라고 여겼던 것이 죽는 길이 되기도하고, 지혜롭다고 한 행동이 어리석은 것으로 드러나게 된다. 지금 나오미와 엘리멜렉의 모습이 그와 같고, 그것은 또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 인생은 그와 같은 한계를 가진 존재다. 바로 앞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생은 믿을 것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조심해야 하고 물어야 하며 들어야 한다. 그래야 실패를 초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그 분의 음성을 듣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2. 나오미는 가장 비참한 시간에 인간적인 배려를 행한다. 


나오미는 모든 것을 잃었을 때, 그래서 아무것도 없을 때 그 때 두 며느리의 인생을 생각했다. 두 며느리는 나오미의 마지막 남은 재산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오미는 자신이 빈궁에 처한 인생이 되고, 남편을 잃은 여인이 되자 두 며느리의 인생을 불쌍히 여기게 되었다. 그들의 인생이라도 새롭게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배려라는 것은 언제나 여유 가운데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난하고 부족할 때, 배려가 나올 수 있다. 가난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가난한 사람들(자기 뿐만 아니라)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될 때, 우리는 정말 그들을 향한 연민과 배려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나오미는 자신이 남편을 잃어 보니, 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며느리들의 아픔과 고생이 얼마나 클지를 보게 된 것이다. 


배려는 어느 순간에도 나올 수 있는 삶이다 풍요로운 순간에 배려가 나올 수 있다. 가난한 순간에도 배려가 나올 수 있다. 배려는 외부적인 조건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배려를 힘써야 한다. 


3. 나오미의 인간적인 배려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룻은 나오미에게 충성을 다 할 것을 맹세한다. 


나오미가 며느리들에게 배려를 행하자, 은혜를 베풀자 룻은 나오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오르바도 나오미를 떠나 보내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자신의 인생을 더욱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와 함께 운면을 같이 할 것을 맹세한 것이다. 


나오미는 은혜를 베풀고, 룻은 충성을 맹세한다. 사사 시대에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귀한 모습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두 여인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은혜와 충성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곳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은혜란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 베풀어 줄 수 있는 사람의 호의에 의해서만 수여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것이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성되지 못했다.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하나니의 은혜를 무시했다. 그러나 이방 여인 룻은 충성을 다했다. 우리도 룻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충성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4. 비참하게 돌아온 인생을 위해서 하나님은 보리를 준비하고 있으셨다. 


하나님은 이들의 이야기 속에 전혀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은 보리 사이에 숨어계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나오미와 룻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행하고 있었고, 이제 그것이 무엇인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 


하나님은 써프라이즈를 종종 하신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게 준비하시고 우리를 놀래키신다. 기대하시라 여러분의 인생 속에 있는 하나님의 써프라이즈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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