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분열왕국의 모습이 시작된다.

 

[정리1. 내용 정리]

1. 르호보암이 죽고 그 아들 아비얌이 왕이 되었다.(여로보암 왕 18년 되던 해 왕이 됨)
  1)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2) 그 아비의 행위대로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했다.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음.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가 견고했던 것은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우리아의 일 외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기 때문이었다.
  4)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있었던 것처럼,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있음.
  5) 아비얌이 죽고 다윗 성에 장사됨.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됨.

2. 남유다 아사 왕의 이야기
  1) 예루살렘에서 41년을 통치, 그의 어머니는 마아가. 아비살롬의 딸.
  2)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
   (1)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조상들이 만든 모든 우상을 없앴다.
   (2)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는데, 그로 인해 아사는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 불살랐다.
   (3) 산당까지는 없애지 못했지만, 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다. 성별하여 성전에 바쳤다.
  3) 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동안 전쟁이 있었다.
   (1)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왕래하지 못하게 함.
   (2) 아사 왕은 다메섹의 벳하닷에게 은과 금을 보내 지원을 요청함. 벳하닷은 아사의 요청을 받아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바아사는 라마를 건축하는 일을 멈추고 돌아갔다.
   (3) 아사왕은 온 유다에 명을 내려 바아사가 라마에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가져오게 하고 그것으로 베냐민의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다.
  4) 아사는 늘그막에 발에 병이 들어 죽었고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었다.

3.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에 대한 이야기(2년간 통치)
  1)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길로 행하며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죄.
  2) 잇사갈 족속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모반하여 나답을 깁브돈에서 죽이고 대신 왕이 됨.
  3) 왕이 될 때에 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있는 자를 한 사람도 남기지 않음.
   (1) 여호와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다.
   (2) 여로보암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를 노엽게 한 죄.
  4) 바아사가 디르사에서 41년간 이스라엘의 왕이되어 다스림.
   (1)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함.

 

[정리2. 내용의 재정리_서술식으로 큰 흐름으로 정리한다.]

본장은 남유다의 아비얌 왕과 그 아들 아사 왕에 대한 이야기와 북이스라엘의 나답과 바아사 왕에 대한 이야기다.


남유다의 아비얌 왕은 다윗의 선해을 본받지 못하고 그의 아버지 르호보암의 길을 따라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그의 선조인 다윗의 선행을 의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그의 아들 아사 왕은 다윗의 길로 행했던 선한 왕이다. 남색하는 자를 쫓아내고 모든 우상들을 제거했다.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가 우상을 만들자, 태후의 자리를 폐하고 그 우상을 태워버렸을 정도로 그의 개혁의 의지는 강했다. 북이스라엘의 바아사가 라마를 침략해서 위기를 맞았지만, 아사 왕은 다메섹의 벤하닷의 지원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북이스라엘이 남기고 간 자재를 활용하여 유다의 성읍을 보강하는데 사용하였다. 성경은 아사 왕의 정치적 지혜를 강조하는 것 같다. 암튼, 이 시대는 북이스라엘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던 때였다.


북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의 뒤를 이어 나답이 왕이 되었으나, 그는 이년 만에 바아사에게 모반을 당해 살해된다. 더불어 여로보암의 혈통이 모두 제거되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아히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예언대로 저주를 받은 것이다. 바아사는 강력하게 나라를 이끌어 간 것 같다. 남유다를 압박하기도 했고 긴 기간 통치한 것으로 보아 바아사의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똑같다.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자신의 범죄로만 끝나지 않고 이스라엘로 죄 중에 거하도록 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는 것이라 하겠다. 

[정리3. 묵상과 적용]

1. 과거 다윗의 선행으로 오늘 그 혜택을 누리는 아비얌 왕.

르호보암의 뒤를 이은 아비얌 왕은 사실 북이스라엘의 왕과 같은 평가를 받은 사람이다. 그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나쁘다. 그런데 그가 왕으로 있던 시절 유다는 상황이 나쁘지 않고 괜찮았다.

성경은 그 이유가 아비얌에게 있지 않고, 오히려 선조였던 다윗에게 있다는 것을 부각시킨다.(4-5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한 약속한 것 때문에 그리 하셨다는 것이다. 정작 아비얌은 그것을 알았는 모르겠다. 몰랐을 것이다. 알았다면 그도 다윗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그는 죽을 때까지 자기가 괜찮아서 강건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복을 누리고 강건하고 있다면, 그것은 지금 나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긍정적인 평가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쩌면 그 평안과 복락은 이전의 누군가의 선행에 의한 결과가 나에게까지 미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하나님을 떠나 생활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있지 못한 중에도 큰 어려움없이 지내고 있다면, 그것은 부모님의 기도와 중보해 주시는 분들의 수고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평안할 때, 겸손해야 한다. 이 평안의 근원이 누구에게로 부터 왔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받고 있는 복와 은혜는 사실 과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의 선행, 예수께서 하나님을 만족시키신 그 능력으로 예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까지 그 복이 흘러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2. 여호와께서 북 이스라엘 왕에게 진노하시는 진짜 이유는?

여로보암의 뒤를 이은 나답에 대한 묘사도 그렇고, 그를 죽이고 반역하여 왕이 된 바아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 동시에 그는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했다.(26, 30절)

나답과 바아사의 경우 그의 영향력은 한 개인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자신도 죄를 범했지만, 그의 통치 아래에 있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의 영토에 있는 지역으로 하여금 범죄하게 만들었다. 죄를 일반화시켰고, 죄를 배양했으며 죄를 전도했던 것이다. 이것이 북이스라엘 왕들의 큰 죄였다. 그리고 그 죄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로 이어졌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바르게 서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 또한 연약함이 있다는 것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의 연약함으로 인한 잘못에 대해서 결정적인 것이 아니었다면, 적절한 평가 속에서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정책적 결정이나 판단시기 등의 문제에 대해서)

그러나 나라 전체를 범죄하게 만드는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용납해서는 안된다. 그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성경적 근거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 권세를 허락하신 이유가 선을 장려하고 악을 제지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한다면 국가 전체적으로 바른 판단을 왜곡시키고 정보를 조작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려는 악을 도모하는 권력이라면 진정으로 그 권력이 신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권력인지는 재고해 보아야 한다.     

왕정 시대에는 왕의 권력으로 왕이 죄를 범할 뿐 아니라, 그 나라를 범죄가운데로 이끌어 가기가 수월했을 것이다.(백성들은 무지하고 정보가 없으며 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나 이제는 다른 시대다. 왕이나 대통령이 잘못된 길을 가려고 한다면 시민들이 힘을 모아 그렇게 할 수 없도록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시민 사회는 눈을 뜨고 우리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를 잘 살펴 그릇된 길로 가지 않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그래야 지도자도 우리도 살수 있게 되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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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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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진화, 양승훈, SFC, p100.

다윈의 업적은 진화론을 처음 주장한 것이 아니었다. 앞에서 논의한 것처럼, 진화론은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유럽 지성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다. 다윈이 어린 시절을 보낼 때 이미 유럽에는 우리가 충분히 진화론자라고 부를 수 있는 학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렇다면 왜사람들은 진화론을 '다윈 혁명"이라고 말하는가?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윈이 진화가 일어나는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윈은 어떻게 생명체가 초자연적인 창조주의 직접적인 간섭이나 감독 없이 진화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다윈이 제안한 자연선택이라는 진화의 메커니즘은 단순한 개념이긴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함의를 갖는 말이기도 했다.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은 당시 사회에 진화론 그 자체보다도 훨씬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사실 사람들은 진화의 개념을 받아들이면서도 초월적인 목적이라는 개념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었다. 사람들은 교회의 전통과는 어느 정도 마찰이 있기는 했지만 신앙적으로 헌신되어 있으면서도 진화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면서는 전통적인 의미의 신앙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다윈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정통 교회의 신관을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이 자연계의 배후에는 어떤 종류의 신적인 지성이 있을 거라는데 의심하지 않았다....(중략) ... 하지만 다윈은 종래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연이 생명의 발생과 관련하여 스스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자연선택이라는 메커니즘을 제시하였다. 당연히 이러한 다윈 이론은 생물 세계, 나아가 이 우주 뒤에 어떤 목적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다...

 

[개인적 정리]

다윈의 진화론이 세상에 충격은 진화론이라는 논리라기 보다는 진화의 과정에서 <자연 선택_신적 간섭이 아닌 신을 배제한 자연의 선택으로만 진화한다는 논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이 논리는 어정쩡한 <이신론>자들로 하여금 <신을 버릴 수 있는 용기와 이성적 변명>을 준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자연 선택>은 세상의 다양한 현상(생물의 기원을 넘어서)을 해석하는 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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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분열된 왕국간의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도 남유다의 르호보암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로보암에게는 집안의 멸망을 예언하셨고, 르호보암은 그의 당대에 큰 재앙(애굽왕 시삭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다루었다. 르호보암의 어머니가 암 사람이었다는 것을 두 차례 언급한 것을 보면 암에 대한 어떤 경고를 주려고 한 것 같기도 하다.(21,31절)

 

[정리1. 내용의 정리]

1. 여로보암의 집에 시작된 재앙의 일과 예언
  1)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어 위독하게 됨
  2) 여로보암이 아내를 시켜 변장하여 <아히야> 선지자를 찾아가 아들의 회복을 알아보게 함.
  3) 아히야는 눈이 어두웠으나, 하나님의 알게 하심으로 여로보암 아내의 찾아옴을 알고, 그녀에게 여로보암에게 일어날 흉한 일을 예언한다.
   (1) 악을 행하고 다른 신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어서 나를 노엽게 하고 여호와를 네 등 뒤로 버렸다.
   (2)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남자를 모두 죽게 하고, 집안을 멸하게 하겠다.
   (3) 네가 돌아가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들이 죽을 것이라.
   (4) 그러나 여로보암의 집안에서 묘실에 들어갈 자는 오직 이 아이 뿐이라. 여로보암의 집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5) 이스라엘을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강너머로 흩으시리니, 이는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고, 여로보암의 죄를 범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였다.
  4) 여로보암의 아내가 돌아왔을 때, 선지자 아히야가 한 예언대로 아이가 죽었다.

2.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이야기
  1) 그는 41세에 왕이 되었고, 17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사람이었다.
  2) 르호보암은 조상들의 죄보다 심한 죄를 저질러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다.
   (1)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다.
   (2) 그 땅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가나안 백성들이 행하던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음.
  3)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와서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아 갔고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았다.
   (1) 르호보암은 금 방패대신 놋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장의 손에 맡김
  4)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었다.
  5) 르호보암의 어머니는 암몬 사람 나아마였고,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됨.

 

[정리2. 내용의 재정리]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집안의 일과 남유다 르호보암의 집 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한다.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어 위독하게 된다. 아들의 운명을 걱정한 여로보암은 아내를 시켜 이전에 자신이 이스라엘 10개 지파의 왕이 될 것을 예언한 <아히야> 선지자를 찾아가도록 한다. 자신의 지은 죄를 생각했는지, 아내로 변장하여 가도록 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그 사실을 알게 된 아히야는 그 여인이 찾아왔을 때, 아들의 운명 뿐 아니라 여로보암의 집의 운명에 대해서 알려준다.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것으로 말미암아 그 집 안이 완전하게 멸망하게 될 것을 예언하였다. 오히려 지금 병들어 죽게 될 아이면 묘실에 제대로 안장이 되고 나머지 사람은 그렇지 못함을 예언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내가 성읍으로 돌아갈 때 실제로 그 아들은 죽음을 맞게 된다.


남 유다의 르호보암도 하나님 앞에서 그리 위로가 되지 못했다. 그는 이전에 가나안 사람들이 행하던 풍습을 쫓아 곳곳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고, 그 땅에 남색하는 자들을 방관했다. 결국 애굽 왕 시삭이 유다를 쳐들어와서는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아갔고, 솔로몬의 금방패도 빼앗아 갔다. 르호보암은 금방패 대신 놋 방패를 만들었다. 북이스라엘 과의 관계속에서는 늘 전쟁이 있어왔다.
르호보암의 어머니가 암몬 사람이었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북이스라엘이 여로보암 왕조에는 왕조의 멸망을 예언했으나, 남유다의 르호보암에는 그와 같은 예언은 없고 애굽 왕 시삭을 공격으로 인한 큰 피해만을 입었다.

현재의 외상이 크다고 해서 그것이 더 큰 재앙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더 큰 재앙은 표면적으로는 별일이 없지만 내부적으로 곪는 것이다. 남유다는 애굽 왕의 공격을 통해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가 드러나게 되어 깨닫고 정신을 차리는 것이 낫다. 문제를 모른 채, 아니면 문제를 감춰둔 채 별일이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것은 회복의 기회마져 잃어 버리는 경우가 되고 만다. 리더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공동체의 문제를 직시하고 인정하고 알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요, 감춘다면 악한 것이다.

2. 하나님은 <죽음>을 통해서 악으로 부터 보호하시기도 하신다.

죽음은 두려운 것이요, 죽음은 재앙과 같은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의 죽음은 또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 준다. 아비야는 여로보암의 가문에서 유일하게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던 인물이었고, 하나님은 그를 <죽음>으로 축복하셨다.(13절. 여로보암 가문에서 아비야만 유일하게 묘실에서 평온이 안장된 인물이었다.) 

살아 남았던 사람들은 악을 더 확장했고, 결국은 여로보암 집안이 멸망하는 자리에까지 가게 되어 그 집안의 남자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직 <아비야>만 평온하게 죽게 하셨고, 참혹한 재앙으로부터 보호해 주셨다.

하나님은 <죽음>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보존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 것도 어쩌면 하나님의 배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악한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큰 재앙으로부터 미리 피할 수 있도록 <평온한 죽음>으로 인도하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잊지 말자. 죽음이 모두 불행이라고만 생각하지는 말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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