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교회 한가족예배 설교(2014.12.28)


제목: 장로와 젊은자에게 주는 권면

본문: 벧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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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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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설교 갈라디아서 / 화종부 목사 / 죠이선교회(270-271쪽)


갈 4:14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이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육체적인 부족함을 안고 있는 바울을 귀히 여겨 받아준 갈라디아 교회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주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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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회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사람을 너무 쉽게 높이고, 너무 쉽게 무자비하게 짓밟습니다. 중직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귀하게 여기고 사모해서 돈도 받지 않고 많은 시간과 수고를 하면서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데, 성도들은 그들의 모습이 자신들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너무 쉽게 중직자들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회자를 비난하는 것은 이제 거의 습관적입니다. 참으로 마음 아픈 시대가 되었습니다. 


목사로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혹시나 제가 여러분을 실망시키거나 상처를 주면 절대로 욕하고 돌아서지 마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리고 정말 미련한 자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신 줄 알고, 제가 말씀을 왜곡하지 않도록 그리고 여러분의 영혼이 닫히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갈라디아 성도들처럼 덮고 가려서 하나님의 천사를 대하는 것처럼, 주께 대하는 것처럼 대해 주세요. 물론, 섬기는 연장선에서 하는 일인 줄 알고 허물을 덮어 주고 아껴 주십시오. 그것이 교회요, 성도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얼마나 차가운지 모릅니다. 교회 안과 밖이 너무 차갑고 날카롭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씨가 다르게 태어나서 목사가 된 것이 아닙니다. 실수로 대학 졸업 두 달 남겨 놓고, 하나님께서 "너도 한 번 목회를 해 봐라"해서 목사가 되었을 뿐입니다. 목사가 되려고 소원한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주님이 잘못 선택하셨다고 수도 없이 말씀드렸는데도 포기하지 않은 그분 때문에 어떤 면에서 억지로 이 길을 울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높은 수준을 요구합니다. 목사니까, 장로니까, 권사니까라고 말이죠. 그러나 완전한 목회자가 이 땅 어디에 있습니까? 이상적인 교회가 이 땅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 사람으로 빚어 가고, 그런 교회로 함께 수고하며 빚어 갈 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목사나 교회가 당연히 완전해야 한다고 여기면서 뭔가 거듭거듭 요구만 할 뿐입니다. 


갈라디아 성도들도 초등학문으로 돌아가니까 바울이 가진 수 많은 허물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침을 뱉어 경멸하거나 멸시하지 않고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눈이라도 뽑아서 주고 싶어하던 성도들이 점점 사라집니다. 


이 모습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입니다. 목회자들을 깊이 존중해 주십시오. 그들의 자질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의 영혼이 살찌기 때문입니다. 중직자의 수고와 땀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들도 일상적인 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애쓰고 수고하는 가운데 직분을 귀하게 여기고 수고하는 분들입니다. 그들의 허물이 드러날 때, 덮어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대할 수 있는 절회의 기회인 줄 알고 비난이나 나뿐 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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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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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드로전서의 마지막 장인 5장입니다. 마지막 장을 대할 때면 한 고비를 넘는 것 같은 기쁨도 있고, 벌써 한 권을 마치게 되었는가 하는 감격도 있습니다. 스치듯이 성경의 내용을 살피지만, 그래도 진도 나가는 것이 눈에 보이니 성취감도 있습니다.

또 큰 흐름도 눈에 보이기도 하고요. 한 장씩 성경을 정리해 가는 방식이 유익하다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과정을 모두 하기 힘들다면 정리1의 과정만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사실 정리1이 제일 오래걸리고 어렵긴 하지만...) 그리고 너무 오류없이 하시려고 하는 욕심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성경을 다루시는 것이라 더 엄격하긴 해야 하겠으나... 하나의 훈련과정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성경의 내용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니 좀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일단 꾸준히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완성도는 하면서 높이세요^^

 

[정리1. 본문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

1. 장로들에게 권하는 권면

  1) 베드로: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에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다.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함으로, 더러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양 무리의 본이 되라.

    => 그러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을 것이다.

 

2. 젊은 자들에게 하는 권면

  1)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3. 일반적인 권면

  1)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2)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으니 마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들을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안다.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를 위한 약속]

   (1) 그 하나님께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실 것이다.

   (2) 잠깐의 고난을 허락하심으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4. 마무리 인사.

 

[정리2. 정리한 내용을 더 단순화해서 정리_한 눈으로 정리가 되도록]

1. 교회의 어른인 장로들에게 하는 권면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마음의 동기에 있어서 억지로나 어떤 이익(이익을 위한 수단, 생계 수단을 위해)을 위해서가 아니어야 한다. 양무리를 치는 방식에 있어서도 권위로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본을 보이는 방식으로 해야 함을 말한다. 이는 진정성과 인격성을 근거로 양무리를 치라는 권면이다.

2. 교회의 젊은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겸손을 강조한다. 교회의 어른인 장로에게 순종하고 겸손할 것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를 결국 높이시기 때문이다.

3.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염려와 걱정은 하나님께 맡기고, 오히려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근신하고 깨어있으라고 권면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마귀에게 쉽게 넘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오히려 성도들을 나그네와 같이 살도록 허락하시고 고난 가운데 놓아 두심은 성도들을 친히 온전하게 하고 굳건하게 하고 강하고 하며 터를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성경의 권면은 성도 전체를 향한 권면과 특정인을 향한 권면 구분해서 봐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보면 장로들에게 하는 권면이 있고, 청년들에게 하는 권면이 있다. 또 일반 성도(보편적인 상황이라기 보다는 베드로 전서에서는 '나그네로서의 성도'라는 보편적인 상황을 말한다.)를 향한 권면도 있다.

보편적인 권면은 성도 전체가 주의해서 들어야 한다. 깨어 근신하라는 권면이라든지,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권면들은 누구나가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라는 권면,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함으로 강요가 아니라 본을 보이는 모습으로 하라는 권면은 교회의 어른, 지도자들이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내용인 것이다.

이는 역으로, 교회의 어른이나 장로가 되었을 때 강요함으로 일을 진행하려고 하기 쉽다는 것을 말하면서, 장로가 되어 억지로 마지못해 일하고, 불순한 동기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혹 자기 자신이 그렇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청년들에 대한 권면도 마찬가지다. 청년들이 잘못하기 쉬운 것이 교만이고 불순종이기에 겸손과 순종을 강조한 것으로 봐야 한다.

장로들은 자기들을 향한 권면에 집중해야 한다. 청년들이 왜 순종하지 않느냐 왜 겸손하지 못한가?를 책망하기 전에 나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양들을 목양했는지.... 나는 그들의 본이 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이 먼저다. 혹 불순한 계획을 하지는 않았는지 자기 점검이 먼저 되어야 한다.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장로님들이 본이 되지 못한다고, 양을 칠 능력이 부족하다다며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기 전에 나는 혹 교만하지 않은지... 나는 혹 불순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살펴야 한다.

 

각각 자기의 일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고,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는 것이 성경적인 순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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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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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는 바울이 그레데에 디도를 남겨두고 그곳에서 남겨 진 일을 감당하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함으로서 1)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것과 또 2)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확대하고,  3) 영생의 소망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더불어 그레데에서 경계해야 할 부류와 그들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1. 장로와 감독의 자격

  1) 장로의 자격: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며, 주로 가정에 대해 경건하고 온전한 양육의 본을 가진 자라한 한다고 한다. 특히, 자녀가 방탕하다거나 불순종한다든지 혹은 믿음이 없다는 평을 듣는 자는 장로의 자격에서 제한을 두어야 함을 지적한다.

   2) 감독의 자격: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며, 민주적이며 합리적이고 청렴한 자라야 한다. 선을 행하기 즐거워 해야 하고 신중하고 거룩하며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말씀대로 권면할 수 있도록 본인이 먼저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 

   장로는 가정에 대한 측면에서의 평가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감독은 행정적인 측면에서의 리더십과 경건과 청렴한 삶, 그리고 먼저 말씀으로 누군가를 권면할 때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먼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자여야 한다.

 

교회의 장로 혹은 감독을 세우는 것은 성도를 위한 것이다 바울은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장로 혹은 감독을 세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와 같은 직분과  역할을 가진 사람을 세우는 것이 교회의 성도들을 세우는데 필요한 방식이라고 본다. 현재 교회가 교회마다 장로 혹은 감독의 직분을 세우는 것은, 단순히 세상적인 조직의 원리에 근거해서라기 보다는 성경적 근거를 가지는 것이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교회의 직분자들은 그 동안 노력하고 수고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자리가 아니다. 따라서 당연히 명예직이 아닌 것이다. 직분자들은 자신의 권위와 명예를 세우려고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회의 성도들의 믿음과 경건을 확대하여 영생의 소망을 더욱 일으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와 같은 거룩한 일을 위해서 세워진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2. 경계해야 할 대상들 태도들

  아래와 같은 태도와 행위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

불순종, 헛된 말, 더러운 이득을 취함, 가정을 무너뜨림, 거짓말, 악한 행위, 배만 위하는 것

  이와 같은 일들이 교회 안에서 발생하거나 확대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장로와 감독은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장로와 감독의 자격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경건을 독려하고, 그렇지 못한 자에 대한 제제를 가할 때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려면 먼저 그 자신이 그와 같은 삶을 살아 왔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 흠잡힐 것이 없을 정도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로와 감독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자격 조건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그 사람이 존경할만한 사람인가? 하는 질문이 먼저 되어야 한다.

존경할만한 사람 중에서(존경받는 사람 중에서) 좀 더 구체적인 제약으로 점검하며 사람을 세워야지, 꺼꾸로 (최소)조건이 맞는 사람 중에서 단순히 투표로 사람을 세운다는 것은 순서가 바뀐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기능에 맞는 사람이기 이전에 교회를 지도할 수 있는 권위(인격적, 삶의 모범적)를 가진자여야 한다는 목적을 염두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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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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