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드로전서의 마지막 장인 5장입니다. 마지막 장을 대할 때면 한 고비를 넘는 것 같은 기쁨도 있고, 벌써 한 권을 마치게 되었는가 하는 감격도 있습니다. 스치듯이 성경의 내용을 살피지만, 그래도 진도 나가는 것이 눈에 보이니 성취감도 있습니다.

또 큰 흐름도 눈에 보이기도 하고요. 한 장씩 성경을 정리해 가는 방식이 유익하다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과정을 모두 하기 힘들다면 정리1의 과정만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사실 정리1이 제일 오래걸리고 어렵긴 하지만...) 그리고 너무 오류없이 하시려고 하는 욕심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성경을 다루시는 것이라 더 엄격하긴 해야 하겠으나... 하나의 훈련과정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성경의 내용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니 좀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일단 꾸준히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완성도는 하면서 높이세요^^

 

[정리1. 본문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

1. 장로들에게 권하는 권면

  1) 베드로: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에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다.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함으로, 더러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양 무리의 본이 되라.

    => 그러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을 것이다.

 

2. 젊은 자들에게 하는 권면

  1)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3. 일반적인 권면

  1)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2)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찾으니 마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들을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안다.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를 위한 약속]

   (1) 그 하나님께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실 것이다.

   (2) 잠깐의 고난을 허락하심으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4. 마무리 인사.

 

[정리2. 정리한 내용을 더 단순화해서 정리_한 눈으로 정리가 되도록]

1. 교회의 어른인 장로들에게 하는 권면은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마음의 동기에 있어서 억지로나 어떤 이익(이익을 위한 수단, 생계 수단을 위해)을 위해서가 아니어야 한다. 양무리를 치는 방식에 있어서도 권위로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본을 보이는 방식으로 해야 함을 말한다. 이는 진정성과 인격성을 근거로 양무리를 치라는 권면이다.

2. 교회의 젊은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겸손을 강조한다. 교회의 어른인 장로에게 순종하고 겸손할 것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를 결국 높이시기 때문이다.

3.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염려와 걱정은 하나님께 맡기고, 오히려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근신하고 깨어있으라고 권면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마귀에게 쉽게 넘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오히려 성도들을 나그네와 같이 살도록 허락하시고 고난 가운데 놓아 두심은 성도들을 친히 온전하게 하고 굳건하게 하고 강하고 하며 터를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성경의 권면은 성도 전체를 향한 권면과 특정인을 향한 권면 구분해서 봐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보면 장로들에게 하는 권면이 있고, 청년들에게 하는 권면이 있다. 또 일반 성도(보편적인 상황이라기 보다는 베드로 전서에서는 '나그네로서의 성도'라는 보편적인 상황을 말한다.)를 향한 권면도 있다.

보편적인 권면은 성도 전체가 주의해서 들어야 한다. 깨어 근신하라는 권면이라든지,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권면들은 누구나가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라는 권면,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함으로 강요가 아니라 본을 보이는 모습으로 하라는 권면은 교회의 어른, 지도자들이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내용인 것이다.

이는 역으로, 교회의 어른이나 장로가 되었을 때 강요함으로 일을 진행하려고 하기 쉽다는 것을 말하면서, 장로가 되어 억지로 마지못해 일하고, 불순한 동기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혹 자기 자신이 그렇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청년들에 대한 권면도 마찬가지다. 청년들이 잘못하기 쉬운 것이 교만이고 불순종이기에 겸손과 순종을 강조한 것으로 봐야 한다.

장로들은 자기들을 향한 권면에 집중해야 한다. 청년들이 왜 순종하지 않느냐 왜 겸손하지 못한가?를 책망하기 전에 나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양들을 목양했는지.... 나는 그들의 본이 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이 먼저다. 혹 불순한 계획을 하지는 않았는지 자기 점검이 먼저 되어야 한다.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장로님들이 본이 되지 못한다고, 양을 칠 능력이 부족하다다며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기 전에 나는 혹 교만하지 않은지... 나는 혹 불순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살펴야 한다.

 

각각 자기의 일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고,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는 것이 성경적인 순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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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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